사랑하는 사람과, 오순도순 가족들과함께하는 날, 크리스마스. '솔로'들의 비애를 크리스마스에 빗대어 표현하는 이유 역시 크리스마스가 누군가와 함께 하는 날이라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문화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각종 선물 광고와 시즌 상품들이 물밀듯 쏟아져 나온다. 막상 물건을 구입하러 나가면 어떤 선물이 좋은지 몰라 난감하기만 한 경우를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한정품과 다양한 유통가 이벤트를 이용해보자.

   
 
◆크리스마스 ‘한정판’ 봇물

유통업계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한정판’ 제품으로 고객 유혹에 나섰다.

특별한 날 한정 수량만 출시되는 한정판 제품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업계에서도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품을 좀 더 특별하고 시즌에 걸맞도록 디자인해 출시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은 희소성 있고 특별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가 높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크리스마스 파티와 같이 특별한 순간들이 찾아오는 연말을 맞이하여 2010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 ‘2010 헤라 홀리데이 팔레트’는 홀리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12가지의 다채로운 립 컬러와 아이 섀도 컬러로 구성돼 있고 한정 수량만 판매됀다.

라네즈 홀리데이 키트 ‘메타 글래머러스(Meta Glamorous)’는 2010년 한 해 동안 가장 인기가 높았던 컬러의 블러셔, 아이 섀도, 립글로스, 아이라이너를 모은 특별 키트이다.

‘메타 글래머러스’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상 시키는 블랙과 레드의 고급스러운 벨벳 패키지 안에 색조 아이템들이 들어있어 누구보다 돋보이는 글래머러스한 파티 퀸이 되기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의 감성과 스타일에 도움을 준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스페셜 에디션 ‘베리에이션 3종’을 출시했다.

네스프레소 스페셜 에디션 ‘베리에이션’은 바닐라·카라멜·아몬드 맛 3종류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출시된 네스프레소의 스페셜 에디션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을 모았다. 연인을 위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뭐니뭐니 해도 반짝반짝 빛나는 액세서리.

패션 쥬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2010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스노우 티아라(Snow Tiara)’ 컬렉션을 출시했다.

겨울의 상징인 아름다운 눈꽃을 모티브로 디자인 된 ‘스노우 티아라’ 순수하고 여성스러운 멋을 자아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패션 아이템도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 1순위다.

스위스 패션 시계 메이커 스와치가 출시한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 ‘스노우 댄스(Snow dance)’는 투명한 시계 윗 부분에 ‘스노우볼’을 장착해 특별함을 더했다.

흔들면 하얀 눈이 내리는 스노우볼은 탈착이 가능하며 뉴욕 타임스퀘어의 야외 스케이트장을 연상시키다.
 

      
 

◆온라인몰, 크리스마스 이벤트 활발

크리스마스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라인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롯데닷컴은 베이커리 카페 보네스뻬와 함께 ‘럭키 홀리데이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12월31일까지 전국 보네스뻬 매장 베이커리의 포장지에 부탁된 식빵모양의 럭키 스티커를 5개를 모으면 L-포인트 2000점을, 10개를 모으면 보네스뻬 우유식빵 정품과 교환이 가능하다.

G마켓은 5일까지 ‘싼타세일’ 이벤트를 통해 여성패션, 남성패션 등 총 15개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85% 할인해 선보이고 구매고객에게 스타벅스 카페라떼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인터파크 역시 스페셜쇼핑코너인 ‘e-쿠폰’ 서비스를 통해 씨즐러, 버거킹, 파리바게트 등 외식관련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판매 중이다.

이는 핸드폰으로 선물하기 간편하고 인터파크 아이 포인트로 추가 할인결제가 가능해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음료 업체들과 제휴해 연말연시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한 ‘e-쿠폰’서비스에서 맥심 티오피를 구매할 경우 가격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고 원빈과 신민아가 함께하는 클럽파티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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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온도가 급감하면서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증가세를 보여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공주의 모 중학교에서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5명 발생했고 천안의 모 초등학교와 논산의 모 고교에서도 각각 1명의 의심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의심환자는 신종플루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고 일부는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에서는 지난 13일 공주 모 중학교에서 2명의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하루 만에 7명이 추가로 확인돼 의심환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대전에서는 초등학생 16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돼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13일 하루 휴업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13일 강원도 원주에서도 고교생 2명과 초·중학생 각각 1명, 춘천에서 초등학생 1명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명은 의심환자로 확인됐다.

또 대구와 광주 등에서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 잇달아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말 경기도 고양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3개월 여 만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현재의 신종플루는 일반 독감 수준으로 독감 예방 접종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만큼 재유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독감을 유발하는 일반 인플루엔자로 취급하고 있으며 일선 보건소에 신종플루가 발생하더라도 검역과 강제격리 등의 조치는 필요없다는 지침까지 내렸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신종플루의 독성이 일반 독감 수준으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영유아나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과거처럼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되는 등 재유행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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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신규 건설사업 추진이 어느 정도 예고됐던 수순이 아니었느냐는 지적이다.

올 하반기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 예산상황설명 자료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신규 건설 사업이 포함돼 있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기간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으로 4260억 원(정부 4000억 원, 지자체 260억 원)이 투입되는 신규 건설 사업으로 명시돼 있다. 자료에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사업은 포항의 기존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분석 능력과 범위가 월등히 향상된 기종으로 소개돼 있다.

정부가 포항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상황에서 내년 예산 관련 자료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신규건설사업 계획이 명기돼 있었던 점으로 볼 때 사전에 특정지역 입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 추진된 세종시 수정안에 따라 중이온가속기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종으로 결정된 이후 방사광가속기 신규 건설 추진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유치 노력과 함께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도 병행했었다. 도는 지난 2008년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추진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적극 나서왔었다. 또 도는 2년에 걸쳐 오창에 방사광가속기 유치 노력을 기울였던 방사광가속기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시설에서 제외된 후 정부가 또 다른 가속기 건설사업 움직임을 보이자 나름대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지역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처럼 중이온가속기와 함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신규건설 가능성도 보였으나 충북은 포항 입지로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충청권 입지가 명기되지 않아 충북으로서는 오랫동안 추진해왔던 가속기 유치에 실패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도는 2년 전 구성한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추진위원회를 존치하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공모에 의한 입지선정 등 상황 변화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워 아직 유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포항의 기존 방사광가속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상황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신규건설사업 계획을 수립한 것은 어느 정도 특정지역을 염두에 두고 추진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충북으로서는 정치력 부재라는 한계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는 대선 공약인 만큼 반드시 지역에 구축돼야 한다”며 “충청권 지자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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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대전·충청방문의 해’ 사업이 대전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 초기에는 3개 시·도가 공동 유치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협력을 통한 노력으로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종플루, 구제역, 천안함 사태 등 관광저해 요인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9월말까지 1309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난해 대비 17.6%의 관광객 증가를 유도했다.

특히 계족산 황톳길 걷기 여행상품이 G마켓 E-마케팅 페어 대상, 네이버 여행 ‘오늘의 TOP’에 11회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차별화된 대전만의 관광자원인 과학·저탄소 녹색성장, 문화가 융합된 대전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다각적 방법을 강구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시는 대전관광의 장·단점, 기회·위협요인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9개 공동사업과 18개 자체사업, 총 27개 사업을 확정했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관광협회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 및 대외홍보 분담 등을 통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이와 함께 배우 정준호 등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홍보영상, 로고송 등을 제작·배포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는 또 △홈페이지 개설 △서울역 홍보관 운영 △언론매체 및 옥외광고 △소셜 미디어 온라인 홍보 △40여 종의 홍보인쇄물 발간 등을 통해 차별화되고 내실 있는 홍보마케팅을 추진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향후 ‘2010 대전·충청방문의 해 사업’의 성과확산을 위해 친절서비스 콘테스트 등 8개 사업을 2011년 후속사업으로 확정하고 대전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력할 방침이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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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위한 여·야 정당과 민간 전문가들의 기본안이 내년 1월 15일까지 마련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 3당 대전시당 위원장들과 각 당이 추천한 3인으로 구성된 ‘대전선거구증설협의회’는 14일 대전시청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대전 선거구 증설을 위한 3가지 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민정 협의체 명칭을 '대전시 선거구 증설협의회'로 정하고 내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 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민간 위원으로 위촉된 3명의 전문가들과 협의해 내년 1월 15일까지 선거구 증설을 위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기존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사례 연구를 통해 대전의 선거 증설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윤석만 대전시당 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 앞서 “협의회를 통해 대전의 정치적 입지가 확대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세종시설치법의 국회 통과로 세종시 국회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다, 대전에서도 의석 한 석이 늘어나는 것은 대전·충청권으로 볼 때 의미심장한 일”이라며 “현실적인 합의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진당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은 “선거구 증설을 위한 행정구역 조정은 주민 편의와 정치적 합의라는 이중의 요구조건이 충족돼야 하는 어려운 일”이라며 “입장 차이에 따른 서로의 작은 목소리를 줄이고 대의를 위해 하나된 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당은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목원대 장수찬 교수, 배재대 정연정 교수, 한서대 심문보 교수 등 각 당이 추천한 전문가들이 객관적 기준을 세우면 대전시와 해당 자치구에서 진행 중인 행정구역 조정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치권은 전문가들이 세운 기준안을 바탕으로 여론을 모아 중앙 정치권을 압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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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전시당 생활정치실현위원회가 14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성화 지원 제1차 정책개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패널들이 '중·소·벤처기업 성실실패 인증제도 도입 시급하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성실하게 중소·벤처기업을 운영했다면, 결과가 나쁘더라도 기업인의 개인 보증 부분에 대해 ‘면책’을 시켜주는 ‘중소·벤처기업 성실실패 인증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대전시당 생활정치실현위원회가 14일 대전엑스포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창업과 기술개발, 상품화, 마케팅 단계에서 대표이사 개인보증과 금융기관 대출을 받았고 성실히 기업을 운영했지만 결과적으로 부도가 났다면, 공정한 심사를 통해 개인 보증 부분은 면책을 줘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수많은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아이디어와 기술만 믿고 기업을 창업하지만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모든 책임을 개인이 지고 파산하는 경우가 너무 많지만, 이를 보호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실실패 인증제 도입을 통해 실패 걱정과 가산 탕진의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수많은 청년 벤처기업 창업가들의 두려움을 제거해 적극적 창업을 유도해야만 결과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인증제 도입은 자칫 불성실한 기업인을 양성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공정한 심사를 맡을 가칭 ‘국가지식산업심사평가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로 구성된 생활정치실현위원회는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8일 발족했으며, 이날 첫 정책개발 토론회을 개최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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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충북도내 곳곳에서 의원들의 위법사실은 물론 부적절한 언행이 잇따르면서 지방의회의 도덕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자질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원금 편취에 음주 뺑소니


14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도의회 최병윤(민주당·음성) 의원이 임시휴업을 했다고 속여 노동부로부터 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최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간부들과 짜고 지난 2004년부터 올 1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에 허위 휴업신고서를 제출한 뒤 47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노동부에서 사업주가 근로자를 감원치 않고 일시 휴업을 할 경우 직원 수만큼 40만~70만 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최 의원은 지역내 재력가로 알려져 도덕적 비난을 사고 있다. 경찰은 최 의원 등에 대해 추가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7일 충주시의회 이종구(한나라당) 의원은 선출된 지 불과 20일도 안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3시 40분 경 음주운전을 하다가 충주대학교 앞 사거리에 주차된 봉고차를 추돌한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다.

사고 직후 이 의원은 자신의 아들을 불러 사고 수습을 하게 한 뒤 사라졌다가 오후 12시 40분 경 경찰에 출석해 음주측정을 받은 결과 0.027% 혈중알코올 농도가 나왔으나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와 함께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부적절 언행


때와 장소를 고려치 않은 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도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0일 충북도의회에선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여한 후배 의원에게 다른 상임위 소속 선배의원이 고성과 욕설을 쏟아내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날 도의회 박문희(민주당) 의원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본인의 지역구 사업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B 의원을 찾아가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의회 안팎에서는 선후배 관계를 떠나 특정사안을 위해 예결위 고유의 권한을 침범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며, 특히 관계공무원들이 모두 지켜보는 자리에서 이러한 언행을 보인 것은 의원으로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청주시의회 김영근(민주당)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김 의원은 예산심사 과정에서 흥덕구 운천동 인공폭포 철거건과 관련해 "여자도 10년을 보면 지겨운 데 20년이 다 된 인공폭포를 왜 철거하지 않느냐"고 발언했다 비난이 일자 뒤늦게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 한 지역인사는 "공인으로서 말이나 행동에 누구보다 더 신중해야할 의원들이 위법행위나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는 것은 자질의 부족함을 만방에 알리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지방의회 스스로가 성숙하기 위한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인사는 또 "이같이 문제를 일으키는 의원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막기 위해 견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소속당이나 이념과 무관하게 성역없는 비판을 해야하는 데 그렇지 못해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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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한국장애경제인협회와 함께 1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전국 장애인기업 CEO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우수 장애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는 어려운 기업여건을 극복하고 경영혁신을 이룬 우수 장애인기업 CEO 23명에게 지식경제부장관 및 보건복지부장관, 노동부장관, 중소기업청장 표창 등이 수여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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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문화·관광자원의 저력을 보여준 ‘2010대충청방문의 해’가 우리에게 던진 화두는 단연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다시오고 싶은 문화·관광의 도시 충남’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충남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그 지역에 담겨진 이야기를 개발·발전시키고 지역공동체가 지닌 삶과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시·군이 중심이 되는 축제, 안정적이고 연속성있는 사업계획 수립돼야

단기적으로 가장 시급히 선결돼야 할 사안으로 도 중심의 문화·관광산업 구조를 탈피해 시·군단위의 수준으로 확산, 보다 다양하고 섬세한 지역축제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올 한해가 ‘2010대충청방문의 해’였다면 내년부터는 각 시·군이 주체가 돼 이번 사업의 성과를 지역수준으로 정착화 시키는 단계가 돼야 한다.

특히 ‘2010대충청방문의 해’ 사업이 문화·관광상품이라는 소프트 자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만큼 이들 상품의 안정적 운영체제 구축은 중요하다.

도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관광상품의 안정적 운영이 없다면 관광홍보와 여행사들의 상품판매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며 이는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관광객 감소는 수익성을 저하시키고 지역문화의 관광자원화에 대한 기대와 투자를 감소시키는 악순환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안정적 운영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 대한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상품의 연속성도 중요하다.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몇 개월이 넘는 사전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연속성있는 사업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그러나 충남도의 문화·관광상품 실행여부가 대부분 도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예산의 승인과 집행이 선결돼야 한다.

◆‘느림’ 이미지 적극활용, 백제·내포문화권 등 네트워크 구성 필요


충청권의 ‘느림’ 이미지에 대한 전략적 활용도 요구된다.

양광호 공주영상대 교수는 “올해 한국관광학회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지인이 충청권을 볼 때 ‘느리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느림’의 이미지를 관광산업과 연계시키기 위해 ‘슬로우시티’ 등 우리 지역에 맞는 기본 콘셉트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공동체의 전형적인 삶의 이미지인 ‘느림’을 관광상품과 연계해 디지털 시대의 ‘빠름’에 지친 사람들의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백제문화권과 내포문화권의 문화자원 및 관광인프라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도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도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각종 문화산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충남도가 충남문화재단(가칭)의 설립계획을 발표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도내 문화·관광상품의 효과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간 상생발전할 수 있는 종합운영체제가 구축된다면 충남도의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은 배가될 것이다.

올해 ‘2010대충청방문의 해’는 종료되지만, 한국을 넘어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한 충남도의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끝>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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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진우가 한화이글스 투수코치로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한화이글스(대표이사 김관수)는 14일 송진우와 코치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송 코치는 지난 2009년 9월 23일 21년 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경기를 한밭구장에서 치른 후 올 시즌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에서 1년여 간의 코치연수를 마쳤다.

현역시절 송 코치는 21년간 672경기 출전해 300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1를 기록, 210승 204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에 전설적인 인물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송 코치는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지도자의 첫 발을 내딛도록 기회를 준 한화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 시절 노하우와 2010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코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가 지향하는 젊고 강한 팀으로의 리빌딩에 기여하고 싶고 선수들의 맏형처럼 친근한 멘토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이주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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