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명암지 일대는 청주권 유일의 유원지 시설이다.
이 곳에는 동물원을 비롯해 천문관과 각종 전시관을 갖춘 어린이회관, 소규모 놀이동산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그러나 90년대 초중반 문을 연 탓에 시설 노후화가 심한 데다 동물원이 위치하기에는 지형적 구조가 적합지 않아 시설 개선에 한계가 따르고 있다. 게다가 인접도로와 주차면적이 협소해 어린이 날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차량들의 정체가 극심하다.
결국 청주권 유일 유원지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해가 갈수록 이용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예산투입 감소로 이어져 시설 개선은커녕 수년째 현상 유지 정도에만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주·청원통합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자 과거 검토됐던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근처로 청주동물원이 이전하고 이 일대를 대단위 테마공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청주시는 2010년 청주·청주통합을 전제로 오는 2015년까지 6년에 걸쳐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일원 100만㎡ 부지로 청주동물원을 이전하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 1700억 원을 들여 동물전시장과 동물공연시설 등을 갖춘 10만㎡ 규모의 건물을 건립하는 한편 휴게실, 사무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해 사파리 등 테마형 동물시설을 설치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각종 놀이시설을 갖춰 충청권 최대 유원지 시설로 개발한다는게 시의 복안이다.
미동산수목원 일대 테마공원 개발사업이 현실화되면 동물원 보유 동물개체수도 현재 150종 500여 마리에서 180종 800여 마리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현재는 없는 코끼리, 기린, 하마 등 대형동물과 경쟁력이 높은 희귀동물 확보도 가능해져 충청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가 제안한 상생발전안에 청주동물원의 이전 필요성이 언급될 정도로 지역사회에서도 유원지 시설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동물원의 경우 산비탈에 조성돼 지형적 한계로 개발이 쉽지 않다"며 "청주권의 대표 여가공간이 부족한 실정에서 동물원이 만약 미동산수목원 일대로 이전해 간다면 청주권과 남부권 모두 접근성이 좋아 경쟁력 측면에서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개발이 미약한 현재 동물원 일대도 동물원이 옮겨가고 자연공원으로 개발한다면 시민들의 이용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이 곳에는 동물원을 비롯해 천문관과 각종 전시관을 갖춘 어린이회관, 소규모 놀이동산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그러나 90년대 초중반 문을 연 탓에 시설 노후화가 심한 데다 동물원이 위치하기에는 지형적 구조가 적합지 않아 시설 개선에 한계가 따르고 있다. 게다가 인접도로와 주차면적이 협소해 어린이 날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차량들의 정체가 극심하다.
결국 청주권 유일 유원지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해가 갈수록 이용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예산투입 감소로 이어져 시설 개선은커녕 수년째 현상 유지 정도에만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주·청원통합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자 과거 검토됐던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근처로 청주동물원이 이전하고 이 일대를 대단위 테마공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청주시는 2010년 청주·청주통합을 전제로 오는 2015년까지 6년에 걸쳐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일원 100만㎡ 부지로 청주동물원을 이전하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 1700억 원을 들여 동물전시장과 동물공연시설 등을 갖춘 10만㎡ 규모의 건물을 건립하는 한편 휴게실, 사무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해 사파리 등 테마형 동물시설을 설치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각종 놀이시설을 갖춰 충청권 최대 유원지 시설로 개발한다는게 시의 복안이다.
미동산수목원 일대 테마공원 개발사업이 현실화되면 동물원 보유 동물개체수도 현재 150종 500여 마리에서 180종 800여 마리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현재는 없는 코끼리, 기린, 하마 등 대형동물과 경쟁력이 높은 희귀동물 확보도 가능해져 충청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가 제안한 상생발전안에 청주동물원의 이전 필요성이 언급될 정도로 지역사회에서도 유원지 시설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동물원의 경우 산비탈에 조성돼 지형적 한계로 개발이 쉽지 않다"며 "청주권의 대표 여가공간이 부족한 실정에서 동물원이 만약 미동산수목원 일대로 이전해 간다면 청주권과 남부권 모두 접근성이 좋아 경쟁력 측면에서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개발이 미약한 현재 동물원 일대도 동물원이 옮겨가고 자연공원으로 개발한다면 시민들의 이용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