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컨트리클럽의 주중·주말 정회원 그린피가 충청권 주요 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성CC 회원들은 그린피는 비싼 반면 서비스는 최저라는 부분을 지적하며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골프장 운영을 요구했다.

30일 충청권 주요 회원제 골프장(11개·유성·우정힐스·에머슨퍼시픽·에딘버러·버드우드·실크리버·그랜드·천룡·도고·태안비치·떼제배)의 정회원 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회원권 가격의 높고 낮음을 차지하고 유성CC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CC 정회원의 주중 그린피는 8만 원, 주말 그린피는 8만 1000원이다.

반면 골프다이제스트가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한 천안 우정힐스의 주중·주말 정회원 그린피는 2만 3000원, 회원권 가격이 저렴한 평일 주중 회원 그린피 조차도 7만 5000원으로 유성CC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다.

또 충북 청원에 위치한 실크리버의 주중·주말 정회원 그린피는 5만 원이며 충남 금산 에딘버러의 정회원 그린피는 주중·주말 3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권 시세(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제공)가 유성CC(2750만 원)와 비슷한 그랜드(3600만 원), 도고(2700만 원)와 비교해도 유성CC의 주중 회원 그린피가 얼마나 비싼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랜드의 정회원 주중 그린피는 6만 1000원, 주말 그린피 6만 6000원으로 유성CC와 비교해 대략 2만 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도고 역시 정회원 주중 그린피는 6만 8000원, 주말 7만 5000원으로 유성CC와의 격차는 분명하다.

이처럼 유성CC의 높은 그린피에 대해 회원들은 격앙된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유성CC 한 운영위원회 임원은 “유성CC의 회원 그린피가 높다는 것은 골프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퍼져있는 사실”이라며 “그린피 인하에 대해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지난 2011년에는 기존 그린피를 더욱 올리는 등 돈벌이에만 급급만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또 다른 유성CC 한 회원은 “회원 그린피가 높다면 그에 걸맞는 코스관리와 서비스가 뒤따라야 하는데 유성CC는 일반 퍼블릭 골프장보다 크게 떨어지는 코스관리와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유성CC의 자랑이었던 비싸지만 맛있었던 김치와 음식이 떠오르는데 이젠 유성CC를 찾아야할 이유가 솔직히 없다”고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와 관련 취재진은 유성CC 고위 관계자에게 주중 그린피가 충청권 주요 골프장 가운데 가장 비싼 이유에 대해 물었으나 “간단한 질문이 아닌 것 같은데 오래걸릴 듯 싶다”며 “다음에 그린피 비싼 이유를 자세히 이야기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간단하게라도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재차 물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바쁘다”는 짧은 말을 끝으로 전화를 급히 끊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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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은행동 이안경원 부지, 충남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KT 올레샵 부지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지역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각각 3.79%, 5.80% 상승했다.

대전시 개별공시지가는 일부 부동산경기 회복과 각종 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평균 3.79% 상승, 전국평균(4.47%)을 밑돌았다. 구별로는 대덕구가 5.62%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서구(4.06%), 유성구(3.62%), 중구(3.02%), 동구(2.85%)의 순이었다.

지가 변동필지는 전년대비 지가상승이 83.1%(18만 3979필지)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동일가격 유지 14.3%(3만 1682필지), 지가하락 1.8%(3917필지), 신규 0.8%(1576필지)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 최고지가는 상업지역인 중구 은행동 48-17번지 이안경원 부지로 ㎡당 1380만 원이었고, 최저지가는 동구 신하동 산12번지 자연림으로 ㎡당 396원이다.

충남도 개별공시지가는 내포신도시와 세종시 개발, 과학벨트 계획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5.80%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세종시와 과학벨트 개발계획에 따라 연기군이 10.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개발이 활발한 당진시는 10.11%, 홍성군과 예산군도 내포신도시 개발 영향에 따라 각각 8.12%, 6.71% 상승했다.

충남지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지난해와 같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2-1 케이티 올레(KT olleh)샵 부지로 ㎡당 가격은 지난해보다 23만 원 오른 782만 원으로 결정 공시됐다.

가장 싼 곳은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산105번지 임야로 ㎡당 185원이다.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총가액 기준 전년 대비 평균 4.47% 상승했고, 지역별로 수도권은 4.02%, 광역시 4.31%, 시·군은 5.8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공시대상은 토지분할과 국·공유지 등 추가에 따라 전년(3093만 필지) 대비 약 26만 필지가 증가한 3119만 필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대전
주소
·
가격
최고가지 
중구 은행동 48-17 이안경원 부지
: ㎡당 1380만 원
최저가지 
동구 신하동 산12 자연림
: ㎡당 396원
충남
주소
·
가격
최고가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2-1
KT 올레샵 부지
: ㎡당 782만 원
최저가지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산105 임야
: ㎡당 1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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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한길 후보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30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해 30일 강원도 원주 한 호텔에서 열린 지역 순회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이해찬 후보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패배로 이 후보는 그동안 고수해온 누적집계 1위의 자리도 김한길 후보에게 내주었다.

이에따라 이해찬 후보의 문제만이 아닌 친노(친노무현계) 세력에게까지 심각한 출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1인 2표 방식으로 실시된 대의원 투표에서 339명의 투표인 가운데 179표를 얻어 82표를 얻은 이 후보를 눌렀다.

김 후보는 경남, 제주, 충북에 이어 4연승을 거두며 누적 득표에서도 1921표를 기록, 1837표를 얻은 이 후보를 84표 차이로 제쳤다.

김 후보가 누적 득표에서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 25일 이 후보의 텃밭인 대전·충남 경선 패배로 선두를 내준 이후 5일 만이다.

이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강원 출신인 우상호(166표)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4위는 추미애(69표), 5위는 조정식(61표), 6위는 이종걸(53표), 7위는 강기정(39표), 8위는 문용식(29표) 후보가 차지했다.

김 후보가 정치적 색깔이 그나마 적은 강원지역에서 승리한 것은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개표 방식 논란 때문으로 해석된다.

결국 이해찬, 김한길 후보가 혼전을 거듭함에 따라 최종 승패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경선과 모바일 투표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이미 나머지 대의원 경선에서도 대세론이 붕괴한 이해찬 후보가 힘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민 참여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11만 1000여 명으로, 지난해(64만여 명)보다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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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여중생 조건만남 방을 개설, 남성들을 유혹한 뒤 원조교제를 미끼로 협박해 폭행과 금품을 빼앗은 10대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원조교제를 미끼로 남성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총책 A(20)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성매수남을 모집하고 협박해 돈을 인출한 B(18) 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을 도와 남성들을 유혹하고 직접 성관계를 가진 가출 여중생 B(16) 양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원조교제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성매수남 C(35) 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1월 중순경 중구 선화동 한 모텔에서 인터넷 조건만남을 통해 한 남성을 유인한 뒤 객실로 들이닥쳐 “동생과 원조교제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마구 폭행하고, 현금 20만 원을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8회에 걸쳐 4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A 씨 등은 돈이 부족할 경우 피해자를 편의점으로 끌고 가 현금인출기에서 일정 금액을 추가 인출 하게한 뒤 풀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학교나 지역 선후배 사이로 유명 조직폭력배 추종세력으로 알려졌으며 범행을 위해 각자 역할을 나누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총책 A 씨를 중심으로 가출 여학생을 관리하는 ‘관리자’, 성매수남을 모집하는 ‘모집책’, 현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등으로 나눠 활동했으며, 가출 여중생들도 ‘유인책’으로 직접 활약했다.

하지만 피해 남성들은 폭행과 금품까지 빼앗기고도 원조교제 시도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매수남들은 가출 여중생에게 간단만남 5만 원, 조건 만남 10만~30만 원을 지급하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가 10대들의 성매매 매개체 역할을 하는 등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준재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 수가 워낙 많고 증거 확보도 어려워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타넷 조건만남 채팅사이트를 통한 성매매와 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된 이상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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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2년 후에 뽑아야 할 후반기 의장까지 미리 정해놓으면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오는 7월 제6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벌써부터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파열음의 진원지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직후 자유선진당(현 선진통일당) 의원들의 회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진당 국회의원의 주도로 전반기 의장에 이어 2년 뒤 후반기 의장까지 사실상 내정한 데 대해 최근 의회 안팎에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데 기인한다.

30일 복수의 선진당 의원에 따르면 지방선거 직후 대전시내 모처의 한 음식점에서 당시 선진당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회동을 갖고, 시의회 의장 선거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5선의 이상태 의원과 3선의 곽수천 의원이 전반기 의장직에 출마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국회의원의 중재에 따라 전·후반기 의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 과정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의 출신지역(자치구)에 따른 안배도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곽수천 의원은 이날 충청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반기 의장선출 당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의장직을 과감히 양보한 것”이라며 “앞선 5대의회 원구성 당시 잡음이 일었던 만큼 매끄러운 원구성을 위해 희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이어 “일부 의원들이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큰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지방의회 원구성 과정에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하고,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특정정당이 전·후반기 의장직을 독점하려고 함에 따라 의회민주주의가 무력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당내 중지(衆志)’라는 이유로 출마를 하고 싶어도 출마하지 못하는 등 의원들의 피선거권 마저 제약당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직을 미끼로 밥그릇 다툼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민주적인 절차를 수범하고 소수당의 의견도 포용해야 하는 데도 ‘관행’과 ‘정당정치의 틀’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구태를 답습하고 있어 의원 스스로 민심을 역주행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의장직을 특정정당의 입김 또는 특정 의원의 주장에 따라 나눠먹기식으로 일방적으로 차지하는 것은 의원 스스로 민주적인 절차를 부정하는 꼴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의장선출과 관련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정당주도의 하향식 선출방법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원들이 의장후보자를 다각적으로 평가해 자유롭게 선출하는 상향식 선출방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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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천안 갑)은 19대 국회 임기 첫날인 30일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 등 3건의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3선 고지에 오른 양 의원은 공약으로 내세운 내용을 법안으로 제출하면서 국회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양 의원이 발의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은 ‘어버이날 휴일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양 의원은 법안 발의 이유에 대해 “공휴일로 지정해서 살아 계신 부모님께 효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외에도 침체된 원도심을 개발을 원할하게 할 수 있는 원도심활성화 법률안, 참전 유공자 대우를 격상하는 관련법안 개정 등도 발의했다.

여야는 국회 임기가 개시됨에 따라 이날 민생법안을 다수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진영 정책위원장 주도로 총선 공약 실천을 위한 12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진 의장은 “12개 법안 이외에도 주거비 부담완화와 주거환경 개선,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민간인사찰 규제 법안 등을 계속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19개 법안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중에는 반값 등록금법, 고용안정법안 등 쟁점 법안도 포함됐다.

한편 여야가 법안을 다수 제출했지만 19대 국회는 상임위 배정이 이뤄지지 않아 법안 심사는 원구성 이후에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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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8개 읍·면과 공주시 의당, 반포, 장기 3개면, 충북 청원군 부용 1개면이 오는 7월1일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세종특별자치시’로 출범한다.

특히 1일은 공휴일이어 초대시장 취임식과 출범식은 2일에 개최되며 1일은 고대 세종캠퍼스 종합운동장에서 세종시 출범을 축하하고 세종시민들의 화합을 위한 KBS 열린음악회가 오후 8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진다.

2일 유한식 초대시장은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세종시민체육관(구 연기군민체육관)과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정부요인, 정당대표, 광역자치단체장,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대표 등 약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한식 초대시장의 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초대시장 취임식 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기념식을 갖고 오후에는 세종시청에서 현판 제막식과 사무 인수인계식, 세종시 취수취토함 맞이, 합수합토제, 기념식수 등을 갖는다.

아울러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기념행사로 축하공연과 SBS 유영재의 가요쇼, 불꽃놀이 등이 저녁 늦게까지 진행된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인근 대덕연구단지 등을 최근에 방문하신 것을 보면 세종시 출범에 꼭 참석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추고 명실공히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출범준비단 김덕중 홍보팀장은 “철저한 준비와 함께 역사적인 출범이 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마치고 관계부처들과 협의 중이라”며 “이재관 단장을 중심으로 50여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휴일도 반납한 채 세종시 출범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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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천안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이희평 충남경제포럼·손종현 대전경제포럼·이상훈 충북경제포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충청권 경제포럼이 열렸다. 대전시청 제공  
 

대전·충남·충북 등 3개 시·도지사가 충청권 상생발전과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30일 천안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4차 충청권 경제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은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희평 충남경제포럼·손종현 대전경제포럼·이상훈 충북경제포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과 공동건의문 채택,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희평 충청권경제포럼 공동위원장은 “충청권은 세종시 출범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지정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행정과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염홍철 시장은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상생 협력 체제 구축과 충청권에 기반을 둔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지역 경제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안희정 지사는 "국가주도형 경제발전 전략으로는 21세기 다양성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없다"고 진단하고 "이제 대한민국은 지방이 중심이 되는 광역경제권, 지방분권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청권이 행정과 과학, 교통의 요충지로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세종시를 포함한 범충청권 공조체제를 공고하게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의 당위성'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은행은 지역 중소업체와 지역민의 가용성 증대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은행에서 발생한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포럼에서는 세종시 인접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장·단기 협력과제 추진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정부 부처 이전의 차질없는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세종시 성공정착과 발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관계 부처 및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충청권 경제포럼은 지난해 6월 충남경제포럼, 대전경제포럼, 충북경제포럼 회원과 3개 시·도 발전연구원, 테크노파크 관계자, 정책자문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으며, 3개 시·도가 순번제로 연 3회 개최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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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에 도전하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청주시는 시의회 의결로, 청원군은 오는 27일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을 결정한다. 시민 대다수가 찬성인 청주시는 시의회에서 만장일치의 통합 찬성 의결이 예상된다.

하지만 찬·반이 공존하고 있는 청원군은 찬·반 양측에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군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실과 다른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이에 본보는 청원군민들이 이번 통합과 관련해 우려하는 사안에 대해 항목별로 그 실체를 점검해본다.


그 동안 관이 중심이 된 통합 추진이 실패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통합은 청원청주통합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와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이하 군민협)이 중심이 돼 진행됐다. 군민협은 기존 통합 지역 견학 등을 마친 후 통합 후 청원군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균형개발을 촉진하는 상생발전방안을 내놨다. 시민협과 군민협은 협의를 통해 39개 항목 75개 세부사업에 대한 상생발전방안의 합의를 도출해 냈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는 이를 수용하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합의문에 서명까지 했다.

그럼에도 청원군민 사이에는 통합 후 상생발전방안이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 통합 과정에서 통합 반대세력이 펼쳤던 논리에 그 뿌리가 있다. 지난 2010년 이달곤 행정안전부 전 장관이 정부 차원의 통합지원책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통합 반대 세력에서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폄하했다. 당시는 청원군이 통합에 반대하던 시기로 군의 지원을 받은 반대단체가 이런 논리를 광범위하게 퍼치면서 군민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이런 뿌리깊은 불신이 시장과 군수가 합의문에 서명까지 했음에도 “시장, 군수가 바뀌면 합의문은 휴지 조각이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런 군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핵심사항이 상생발전방안에 담겨 있다. 바로 통합시 특별법제정이다. 군민협과 시민협은 상생발전방안에 ‘어떤 방법에 의하든 청원군민들의 우려해소 방안이 명시된 통합법이 입안되도록 조치한다’고 못박았다.

행정기관은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다. 또 특별법은 일반법에 우선한다. 즉, 통합시특별법에 ‘상생발전방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포괄적 내용만 담겨도 누가 통합시장에 당선되든 상생발전방안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통합시특별법 제정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29일 열린 제19대 청주·청원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정책간담회에서 당선자들은 특별법 제정에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통합시특별법이 상생발전방안을 위한 1차 안전장치라면 통합시 조례는 2차 안전장치다. 통합이 결정되면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명시된 이행 담보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상생발전방안의 세부사업 등 구체적 사항이 통합시 조례를 통해 이행담보된다.

상생발전방안 이행을 위한 안전장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청주·청원 통합이 결정돼 오는 2014년 통합시가 출범하면 통합시장 직속의 ‘통합합의이행위원회’가 구성된다. 이 위원회의 구성과 임무는 통합시특별법에도 명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예산편성 및 공무원 인사에 관한 감시권한을 갖게 된다. 또 합의안 이행 완료시까지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독려한다. 위원회는 ⅔ 이상이 기존 청원군민으로 구성되고 위원장도 청원군 출신이 맡게 된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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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주식시장 폭락,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30일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지역 투자자들의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날 대전지역 각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재테크 전문가들은 “투자 상담을 하기 위해 방문한 투자자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시기에 지역 금융권 재테크 전문가들은 펀드와 주가연계상품 등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간접투자(펀드투자)를 시작하려는 개인투자자는 자기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령과 용도, 위험 감수 정도, 투자 기간, 투자금액 등을 미리 확정해 놓고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

특히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을 강조했다.

김갑영 NH농협은행 대전PB센터장은 “상대적으로 저금리시대를 일찍 맞았던 선진국은 적극적인 펀드투자로 우리보다 평균 수익은 더 높은 상황”이라며 “오히려 이런 시점이 투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레버리지인덱스 펀드가 바람직하다. 주가라는 것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동이 심하지만 내달까지 코스피지수는 19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는 장기적인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박순옥 하나은행 둔산뉴타운지점 PB팀장은 “주식 변동이 심한 요즘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전제한 뒤 “ELS는 실적배당형 상품인 데도 불구하고 원금보존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금융소득에 대한 세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금보험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김건우 동양증권 금융센터대전본부 대리는 “저축성보험(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 있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제외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지금 가입하면 향후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어 빨리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을 노려 투자해 볼 것을 권유한 전문가도 있다.

조철희 우리은행 대전지점 부지점장 “최근 주식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니 이럴 때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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