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4일 2013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주요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증액 요구 방안과 충북에 최대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부예산 요구 검토를 지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 지사는 2013년 정부예산 요구액 758건 4조 6824억에 대해 국가직접사업, 국고보조사업, 기금사업 등 사업별로 보고를 받았고, 중점관리사업 37건 2974억에 대해 점검했다.

먼저 이 지사는 “농업 분야 산지개발 과수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FTA, DDA 등을 농업분야 시장 확대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산지개발 등에 있어 특정 지역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설득력있는 추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과학벨트 기능지구와 관련해 “기능지구 산업단지와 같은 기반시설 등 인프라 조성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시적으로 남는' 정부예산을 요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 지사는 드라마창작클러스터 조성과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사업 예산은 증액 요구 검토와 '치매와 중풍 없는 도' 만큼은 충북이 특화도라는 명성을 얻기 위해 치매 예방 및 응급조치에 관한 아이디어를 시책화해 국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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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화는 위기이자 기회의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주중 잠실원정 3연전에서는 2위 팀인 두산과의 일전이 준비돼 있고 주말 3연전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SK를 대전 홈으로 불러들여 강팀들과의 대결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한화는 6경기에서 5할의 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 2위였던 11일 롯데와의 경기부터 기존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투타의 발란스가 맞아떨어지며 강팀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것이 바로 그것이다.

압권은 지난 11일 경기.

7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이전에는 기대할 수 없었던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줬다. 또 12일 경기에도 최종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8회말 역전시키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13일 경기 역시 한화의 고질병이었던 병살타 하나 없이 터져줘야 할 곳에 득점을 올리며 류현진에서 모처럼 편안한 승리를 안겨줬다.

이번 주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은 이 같은 달라진 한화의 포텐을 증명시킬 확실한 찬스로 여겨지고 있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까지 위닝시리즈를 이어나갈 경우 SK전까지 그 영향이 미쳐 4강 진입 가능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화는 15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유창식을 선발로 예고했다.

유창식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인 지난 3일 LG전서 5.2이닝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유창식은 데뷔 첫 승을 잠실구장에서 기록한 바 있다. 유창식의 통산 2승 모두 잠실구장에서 나왔다는 점은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맞대결 상대는 2군으로 내려간 임태훈 대신 서동환이다. 최근 불붙은 한화 방망이가 초반 득점에 성공할 경우 쉬운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두산 타선은 지난주 뚜렷한 굴곡을 보였다. 11일 KIA 윤석민에게는 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뽑지 못했지만 상대 투수진이 흔들릴 때는 9점(10일 SK전)까지도 뽑아낸 것을 볼 때 한화 투수진이 두산 타선과 어떠한 승부를 펼칠지가 위닝시리즈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 60주년이다.

어느 해보다 한화 4강 진입에 대한 열망은 크다. 시즌 초임에도 불구하고 실망만을 안긴 투수 배스를 버리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 것과 코칭스텝들을 대거 교체한 것은 한화가 얼마나 4강 진입에 대해 목말라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반증이다. 이제 선수들의 몫만이 남아있다. 이번 주 어떠한 플레이로 4강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보일지 올 시즌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한 주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구장 구단 선발투수
잠실 한화 유창식
두산 서동환
사직 넥센 밴 헤켄
롯데 사도스키
문학 LG 임정우
SK 마리오
대구 KIA 김진우
삼성 탈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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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학(총장 연영석)이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World Class College)' 선정을 위한 2단계 평가를 충북지역 전문대학에서 유일하게 통과됨에 따라 이를 선정키 위한 총력에 두팔을 걷었다.

이 대학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WCC는 교과부가 주최해 국내외 산업체의 요구 및 기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과 계속적인 성장가능성과 글로벌 직업교육역량을 갖춘 선도 전문대학을 선정하기 위한 사업으로 평가는 총 4단계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교과부는, 1단계에서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학 중 우수대학을 선정하고, 2단계 평가에서 등록금 의존율, 연구·학생경비 수준 등 재정건정성을 평가해 1~2단계를 통과한 총 30개 전문대학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어 충북도립대를 비롯한 전국 30개 전문대학에 3단계 기관역량 평가와, 4단계 고객평가(산업체 만족도조사)를 거쳐 8월경 7개교를 최종 선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WCC로 지정된 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비로 교당 평균 5억 원을 추가 지원하며, 전공 심화과정과 산업체 위탁교육 등에 있어 많은 자율권이 부여된다.

충북도립대학 연영석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교과부가 지원하는 교육역량 강화사업 5년 연속 선정된 대학으로서, 올해에는 높은 취업률과 등록금 30% 인하 등의 노력을 통해 전국 국공립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지원비를 수혜 받는 등 좋은 평가와 결과를 얻은 바 있다”며“우리 대학이 WCC 1~2단계에 통과된 것은 우리 대학의 강한 저력을 보여주는 예로 다가오는 WCC 3~4단계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세계적인 전문대학(WCC)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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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최근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과 폭력사태 등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통합진보당을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특히 이러한 사태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 공감하며, 당이 환골탈태하기 위해선 새로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통합진보당의 폭력사태에 대해 “국민의 힘으로 밀어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통해 “종북 노선을 걷고 있는 일부 진보당 세력은 주한미군을 내쫓고, 한미동맹을 해체, 대한민국을 뒤엎으려는 생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들과 연대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아무 설명도 없이 이러한 세력과 정책·선거 연대를 하고, 공동선대위를 구성해 총선을 치렀다”며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연대 틀은 깨지지 않고 있다. 향후 비난의 화살은 민주당을 겨냥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선진당은 새로운 출발이 있어야 한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자유롭고 공정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아산)은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해 “총선이 끝난 뒤 심대평 대표가 모든 책임을 물고 떠났다”며 “앞으로 우리는 누구의 책임을 묻는 것보다 화합하는 방향을 물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어떻게든 당을 살려야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책임을 묻는 정치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협위원장 임명과 관련해선 “29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는데, 이 시기에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고, 교체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고 제기했다.

이는 최근 이인제 위원장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시·도당 위원장은 용퇴하라는 것을 반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누구를 질책하기보다 서로 믿고 의지해야 한다”며 “비록 당은 작지만, 국민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이슈를 선점해 충청권 현안을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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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경선 불법 의혹을 놓고 당내 폭력 상황까지 연출했던 통합진보당이 지도부 총사퇴와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으로 당내 분란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당권파가 여전히 비대위 구성 등에 대해 ‘법적효력’ 문제를 제기하는 등 당내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정당의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혼신을 다할 것이니 믿음을 갖고 지켜봐 달라”면서 “조속한 시간 내에 재창당의 의지와 각오로 당이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오프라인 중앙위원회가 무산된 후 전자회의를 통해 강 비대위원장을 선임했는데 비대위는 당권파는 물론이고 당외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위원장은 혁신비대위의 과제로 △중앙위 결의의 성실한 이행 및 추가 쇄신방안모색 △공정하고 투명한 지도부 선출 전대 관리 △당원 의견 수렴을 통한 당의 문제점 제도적 정비 등을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중앙위에서 폭력을 행사한 당원에 대해서는 “수일 내로 비대위 구성을 완료한 뒤 징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경선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중앙위에서 사퇴결의를 한 만큼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당권파가 온라인 회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법적 효력을 놓고 공방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당권파는 공동대표였던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전 대표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들의 책임론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보당 지도부였던 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와 당권파 측 장원섭 사무총장은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등에 책임지고 모두 사퇴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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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안신도시 내 일부 상가 주변에 생활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대전 도안신도시가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때이른 더위로 날씨까지 더워지면서 악취가 진동해 신도시 이미지에 먹칠하고 있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목원대 앞 상가 밀집지역에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들이 뒤엉켜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이 일대는 최근 신규 상가건물들의 준공과 함께 도안신도시에서 가장 중심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지만 곳곳에 쓰레기가 가득해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심지어 고시텔이나 원룸주택 등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비닐봉지 등에 담아 쓰레기를 버리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신도시라는 명칭이 무색하다.

인근 주민들도 밤낮 구분 없이 쓰레기더미가 쌓여있는 곳이라면 닥치는 대로 쓰레기를 불법투기하고 있어 시민의식 요구가 절실한 데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인근 상인 A 씨는 “바람이 불거나 더운 날에는 상가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진동한다”며 “지자체가 각종 세금은 꼬박꼬박 걷어가면서 쓰레기 처리는 등한시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사정이 이렇자 상인뿐만 아니라 상가 건물주들은 임대사업에도 지장을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가 건물주 B 씨는 “지자체가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를 제대로 수거하지 않게 되면서 임대에도 타격을 받는다”면서 “준공은 일찌감치 3월에 끝났는데 골목에 쓰레기들이 난무하면서 사업장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쓰레기와 공사 자재들은 골목마다 쌓여 있고 보도블록공사 후에 모래나 잔여 보도블록을 치우지 않고 방치해 놓다 보니 늦은 밤 술에 취한 대학생들이 장난삼아 보도블록을 집어던지는 등 일대가 밤마다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목원대학교 정문 진입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바람에 날린 쓰레기들이 가득하고 재활용 쓰레기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어 대학을 찾는 외지인이나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와 대전도시공사는 이 일대에 입주가 제대로 이뤄지면 수거 일정을 조절하는 등 적극적인 수거를 할 것으로 설명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규격봉투와 음식물쓰레기는 도시공사에서 수거하는데 불법투기된 쓰레기는 규격봉투 사용자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수거하지 않고 있다”며 “불법투기된 쓰레기 수거는 구청 소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입주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수거물량이 적기 때문에 매일 쓰레기를 수거할 수는 없다”면서 “(불법투기된) 쓰레기를 매일 수거하면 자칫 불법투기를 해도 구청에서 치워준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어 부득이하게 일주일에 한 번씩 수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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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기거나 불법으로 채권추심을 한 사채업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4일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를 협박하고 고리를 뜯어낸 사채업자 김모(52) 씨에 대해 대부업법 등의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까지 사업자금이 급하게 필요했던 이모(42) 씨에게 1억 원을 빌려준 뒤 3000만 원의 이자를 뜯어내는 등 3차례에 걸쳐 2억 원을 빌려주고 연 93~243%의 고리를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해 이 씨에게 돈을 빌려 준 뒤 이 씨가 이자를 조금이라도 늦게 갚으면 늦은 밤 전화를 걸어 욕설과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씨는 이자 상환이 늦어지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협박한 것은 물론 이 씨의 집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수차례 폭행까지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또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세상인에게 돈을 빌려준 뒤 고리를 받아 챙긴 권모(49)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 씨는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모(52) 씨에게 3차례에 걸쳐 2700만 원을 빌려준 뒤 선이자는 물론 연 120%의 이자를 받아 챙기고 이자 상환이 늦어지자 협박을 일삼은 혐의다.

경찰은 또 1~2월 사이 이모(31·여) 씨 등 2명에게 300만 원을 빌려주고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연 443%의 이자를 뜯은 김모(47) 씨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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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상권 보호를 위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강제휴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대전지역도 오는 27일 첫 의무휴업에 돌입한다.

특히 대전의 경우 타 자치단체에 비해 뒤늦게 강제휴무가 시행되면서 전통시장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권활성화 기대감도 적지 않다.

14일 대전지역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중구는 이날 대형마트와 SSM 등 대규모 점포 등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대전시 중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공포했다.

이날 관보 게재와 함께 시행된 조례는 상위법인 유통산업발전법과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에 근거,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을 오전 0~8시까지 제한하고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상인과 상생발전 차원에서 매월 2·4주 일요일 의무휴업하도록 했다.

이를 어길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조례 공포·시행으로 중구지역 내 홈플러스 문화점과 코스트코 대전점 등 대형마트 2곳, SSM 5곳은 넷째주 일요일인 오는 27일 문을 닫아야 한다.

또 24시간 영업하던 홈플러스 문화점을 비롯한 일부 SSM 역시 이날부터 오전 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중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자치구 역시 이달 열리는 구의회 임시회에서 조례안 심의·의결 후 6월 중 개정 조례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덕구의 경우 6월 초 조례안을 공포하고 둘째 주부터 의무휴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동구와 유성구, 서구 등 자치구 역시 내달 11~20일 사이 개정 조례안을 공포·시행하는 등 6월 넷째주(23일) 일요일 대전지역 모든 대형마트와 SSM이 문을 닫을 전망이다.

홈플러스 문화점 관계자는 “조례 공포에 따라 이날부터 오전 0시에 문을 닫을 예정이며, 3~4일 전부터 매장 곳곳에 영업시간 제한을 비롯한 의무휴업 관련 안내문을 게시했다”면서 “지역 특성상 새벽 쇼핑 고객이 적지 않기 때문에 향후 어떤 파장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27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첫 시행 소식에 재래시장 상인들 역시 시장활성화는 물론 매출증대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타 자치구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문창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주말이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는데 고속터미널과 인근 산내 등에 대형마트가 속속 들어서 손님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번 대형마트 의무휴업 시행 조치에 시장상인들이 적잖은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할인행사를 비롯한 배달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활성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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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학부모연합회, 충북아버지회연합회, 충북도 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14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4개 초·중학교장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공개사과와 후속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전교조 충북지부 등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인권조례 반대운동에 동참했다'며 초·중 4개 학교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 충북학부모회와 충북교총 등이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이달 말까지 조례제정본부의 공개사과와 후속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충북교총)를 비롯한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충북학교아버지연합회 등은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학생인권조례 반대운동에 동참했다며 4개 학교장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주 회의를 갖고 강경 대응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곧바로 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한차례 기회를 주자'는 의견에 따라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에 이달말까지 공개사과와 후속 조치 등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운동본부가 4개 학교를 고발한 것은 조례안의 내용을 모르는 학부모, 학생, 교원, 도민을 속이고 현혹시켜 조례를 제정하려다가 이 조례안의 내용이 홍보돼 알려지자 당황한 나머지 이를 막고자 홍보 및 동참운동에 협조한 4개 학교장을 타깃삼아 고발한 것"이라며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학교가 아닌 단체를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충북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 교원은 학생을 기피하게 되고 교단에 설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는 등 이는 학생을 염두에 두지 않는 지극히 정치적인 운동"이라며 "운동본부는 더 이상 교육환경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들은 그동안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에 대해 반대 입장만 피력하고 방관자적 입장이었던 교육당국에도 "학부모, 학생, 교원, 도민들이 충북학생인권조례안의 내용을 모르고 있다"며 "만약 조례가 제정된다면 학생과 교원들의 학교생활은 일대 변혁이 일어나야 하는 만큼, 조례안의 찬성과 반대를 떠나 학부모, 학생, 교원, 도민들이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교육당국은 알려줘야 할 책무가 분명히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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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14일 “민주당에 가장 부족한 위기관리능력과 민주적 리더십을 보완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6·9 임시전대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해 8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민주당은 내달 9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한다.

세종시 당선자인 이 전 총리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가장 부족한 위기관리 능력과 민주적 리더십을 보완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이 전 총리가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이해찬-박지원 연대’가 성사될지가 민주당 전대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번 당권 결과는 차기 대선 후보와 연계될 것으로 보여 대선 후보들의 측면 개입 여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저들만의 정치로 보여지면 이미 국민이 외면한다”면서 “국민의 눈에서 보면 그것(연대)은 저들만의 잔치”라고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날 당권 출마를 선언한 서울 출신 김한길 당선인도 “계파와 지역의 논리로 특정세력을 결집시키려는 분파주의적 사고로는 안 된다”면서 “통합적 리더십으로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이 전 총리를 겨냥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우리 당의 내부를 분열시키려는 구도와 억지 주장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우리를 갈라놓으려는 새누리당 세력이나 일부 수구언론에는 단호히 맞서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당 대표가 될 경우 공정한 대선 경선과 모든 지지세력 연대를 약속했다. 충청 출신인 이 전 총리가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차기 대선에서 충청표 역할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마감된 민주당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는 강기정, 김한길, 우상호, 문용식, 조정식, 추미애, 이해찬, 이종걸 의원 등 8명이 등록했다.

민주당은 내달 9일 전대에서 대표를 선출하게 되는데 다 득표자가 대표가 되며 차점자부터 5명이 최고위원이 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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