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국체전의 주개최 신청지로 충주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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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주개최지 유치를 신청한 청주시와 충주시의 심사결과 충주시를 선정, 대한체육회에 유치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체육회는 충주시의 주개최지 선정 이유로 2016년 전국체전 유치추진의 경험과 타 시·도 벤치마킹을 토대로 내실 있게 보완했고, 체계적인 예산확보 대책 및 체육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민들의 높은 호응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충북체육회는 이에따라 오는 4일까지 대한체육회에 충주를 개최지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017년 전국체전 유치를 희망하는 시·도는 충북을 비롯해 전북과 전남, 경북 등 4개 지역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체육회는 전국체전 유치 전략으로 각 종목별 경기장을 청주시를 비롯한 12개 시·군에 분산 배치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꾀하고, 경기장 시설투자는 재정상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소화해 실속있고 내실 있는 대회임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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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유통업무지구와 관련 한범덕 청주시장이 공무원들의 청렴을 강력히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시장은 지난달 30일 월간업무보고회의 자리에서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법리적 해석을 잘못할 수 있고, 이를 바로잡으면 되지만 맡은 일과 관련해 금품수수 등 위법 행위를 하면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하동 유통업무지구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본인 생각을 피력했다.

한 시장은 "1992년부터 시작된 비하동유통업무지구와 관련해 시의 잘못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일이 있다"며 "행정재산을 일반재산으로 돌려놓지 못한 분명한 실수가 있었다"고 절차상 하자를 인정했다. 또한 "내가 취임하기 전 일이라고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우리가 잘못했으면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절차상 하자가 증폭돼 시가 비싼 땅을 싼 값에 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검찰에서 수사 중이지만 이와 관련해 누군가 금품수수를 했다면 명백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법적인 일로 직원들이 구속되거나 기소된 경우가 있고, 전직 시장 때 발생된 일이지만 내가 임기 중일 때 한 일 때문에 다음시장 임기 때 또 이런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비하동유통업무지구 문제를 좋은 본보기로 삼기 위해 백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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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구조조정 살생부 명단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 저축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는 예금자들은 지난해와 달리 차분한 모습이다.

총선 이후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면서 대부분의 예금자들이 5000만 원 초과 예금을 미리 분산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30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부실 우려 금융회사의 정상화 조치)를 유예받은 4개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최종 결론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지난해 9월 7개 저축은행을 영업정지했던 사례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도 경영개선계획서 마감이 있는 이번 주말(4~6일)을 시점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지난해부터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항상 해왔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에도 경영개선계획서 마감일 사흘 뒤인 토요일에 경평위를 열고, 그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에 임시 금융위원회 회의를 열어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현재까지는 퇴출 저축은행 명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적어도 2곳 이상의 저축은행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자산이 2조 원 이상인 대형 저축은행도 명단에 포함됐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지역 저축은행과 거래 중인 예금자들의 반응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충남에 본점을 둔 한 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예금에서 5000만 원 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이후 크게 줄었다.

지역에서 영업 중인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의 영향으로 그동안 업계가 인터넷 홈페이지 및 지점 등에서 5000만 원 이상의 예금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꾸준히 알리고 경각심을 제고했다”며 “5000만 원 초과 예금은 크게 줄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97개 저축은행의 올해 2월 말 기준 5000만 원 초과 예금 규모는 8조 1033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9조 1000억 원) 보다 1조 원 가량 감소했다.

또 5000만 원 초과 예금자수는 2월 말 기준 10만 3000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11만 3000명 대비 1만 명 줄었고, 5000만 원 이상 순초과예금도 지난해 12월 말 3조 2000억 원에서 올 2월 말 2조 9296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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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19대 총선 당선자들이 정부가 발표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나 당선자 간의 초당적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안은 당장 19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이지만, 당선자 간 견해가 엇갈려 대응조차 하지 못한 채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발표·의결안에 따르면 전국 특·광역시 기초의회 폐지와 6개 광역시 구청장을 관선으로 전환토록 했다.

또 홍성·예산, 논산·계룡 등 인구와 면적이 평균 미달인 지역 일부를 통합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만, 논산과 계룡지역에 대해선 전화 설문 조사 등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처럼 지방행정 개편이 급물살을 타며 속전속결로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 당선자들은 ‘개인플레이’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일부 당선자는 민주주의 훼손과 시대착오적 발상이란 예를 들며 반대하고 있는 반면, 행정의 능률과 불필요한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찬성하는 당선자도 적지 않다.

자유선진당 성완종 당선자(서산·태안)는 “이번 정부의 안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정당을 통한 후보자 선출은 정당의 이념과 정책이 일관성 있게 하고, 짜임새 있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성 당선자는 “이번 개편안은 광역시장과 시의원, 구청장 등 당사자의 의견수렴 없이 확정돼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는 방향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성효 당선자(대덕구)는 “시정과 구정이 충돌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대전의 경우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현안에 대해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특히 “유성, 서구 등에 살면서 대덕구에 직장을 다니고, 중구에서 장을 보는 것이 일상적”이라며 “지방자치의 의미가 많이 희석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도 일부 당선자들은 “좀 더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며 태도를 감추는 등 정당과 계파 색깔에 따라가는 경향도 있다.

A 당선자는 “정부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있지만, 모두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이번 안은 18대 국회 초기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라며 “다방면의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사회단체나 학계에서는 정치권과 행정의 유기적 공조를 담보할 수 있는 협의체 등 체계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문창기 국장은 “행정과 정치의 공조가 얼마나 중요한지 지역민은 알고 있다"면서 “정파를 초월해 공동의 고민과 대응을 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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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폐기 대전운동본부 회원들이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최근 미국에서 발병된 광우병과 관련, 지역 시민단체들이 쇠고기 수입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한·미 FTA 폐기 대전운동본부는 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8년 정부가 약속한 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수입위생조건 재협상을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미국은 매년 도축되는 소 3300만~3400만 마리 중 4만 마리에 대해서만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확률적으로 따지면 한 마리가 아닌 많은 소가 광우병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미 농무부는 해당 젖소는 식용을 위해 도축한 것이 아니라며 주장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별다른 대응책 없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2008년 일간지를 통해 약속한 즉각 수입 중단과 전수조사, 현지실사, 학교 및 군대 급식중지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과연 현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이 수입을 중단하고 후속조치를 취하는 등 자국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특히 정부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자세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할 시 집단 행동을 통해 국민적 저항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책위는 오는 2일 오후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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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분양시장이 5월로 접어들기 무섭게 시동을 걸고 있다.

당초 4월 총선을 전후로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며 잰걸음을 보이자 업계는 침체된 분양시장에 꽃이 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에도 특별한 분양소식이 없었지만 본격적인 5월로 접어들면서 주상복합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위주로 분양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5월에 중점적으로 유성구·동구 등에 상반기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대전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이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은 세종시와 대전 등에서는 올해에도 역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갈수록 대전지역은 1~2인 세대가 늘며 소형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도시형생활주택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중소형대의 저렴한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인기몰이에 나서는 등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여 향후 분양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성에서는 봉명동에 5월 분양 예정인 인덕건설의 도시형 생활주택 '솔리안'이 대학생은 물론 일반 직장인 수요까지 겨냥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솔리안은 지하 3층, 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41실, 도시형생활주택 145세대로 구성돼 있다.

공급 면적별로는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5㎡~18㎡ 140세대, 20㎡~21㎡ 4세대, 27㎡ 1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5㎡ 5실, 44㎡ 6실, 56㎡ 6실, 69㎡ 18실, 84㎡ 6실 등이다.

이와 함께 리베라종합건설은 6월경 유성 아드리아호텔 맞은 편에 '리베라 아이누리 5차' 도시형 생활주택 293실, 주거용 오피스텔 175실 등 46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자산관리는 5월경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스마트시티 2차 리버뷰오피스텔 280실을 공급하기 위해 모델하우스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 전주에 연고를 둔 풍성주택건설도 유성구 봉명동에 지하 6층 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298가구)과 오피스텔(90실)로 구성된 세움 펠리피아 주상복합아파트를 5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이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는 성원건설이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해 3차례 설계변경을 거쳤고, 2007년 3월 공사가 중단된 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대전 동구에서는 용전동 복합터미널 맞은 편 성남동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216가구가 5월 중으로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대전지역 분양시장이 주춤했지만 5월에 들어서면서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면서 “올해는 아파트와 함께 수익형 부동산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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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핵심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지역으로 보은군 말티재 일원이 검토되고 있다. 충북도는 보은군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일원에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위해 용역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가 1일 보은군청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자문위원, 용역업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산림청이 의뢰한 이번 용역은 11월 30일까지 보은군 속리산면 말티재 일원의 시설 입지, 국고 투자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그동안 도는 산림청은 도내 여러 곳을 대상지역으로 검토한 결과 말티재 일원이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지역으로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말티재 일원에는 도유림 2곳(83㏊, 75㏊), 군유림 1곳(16㏊), 국유림 2곳(121㏊, 30㏊) 등 420㏊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에 필요한 최소 면적 300㏊를 넘어서는 규모다.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말티재 휴양림 정상부근으로 국·도유림과 군유림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속리산, 법주사 등 유명 관광지와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도권과 청주·청원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사업에 필요한 면적은 300㏊ 이상인데 말티재는 도유림, 국유림, 군유림이 400㏊가 넘어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며 “용역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산림청과 이 지역에 휴양밸리를 조성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도와 산림청은 연말에 나올 용역결과와는 별도로 내년 국가 예산에 기본설계비 반영 노력을 기울여 201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오는 2017년까지 6년 동안 국·도비 496억 원이 투입되는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지난해부터 청주권, 중·남부권인 괴산, 증평, 진천, 보은, 옥천, 영동지역을 대상으로 300㏊ 규모의 입지를 물색해왔다.

지난해 말 정부예산 2억 원을 확보해 이번에 보은군 말티재 입지를 위한 용역에 들어간 것이다. 도가 구상하는 바이오산림휴양밸리는 병을 고치고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산림휴양밸리’와 ‘치유의 숲 조성’이다. 휴양밸리에는 요양·치유시설, 의학센터, 교육·체험 숲, 약초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바이오산림휴양밸리를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송바이오시설, 제천 한방바이오시설 등과 연계한 테마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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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민선 5기 올해 핵심 도정과제로 행정혁신 제시했으나 도청 내 공직자들 사이에 공감대 형성 없어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 일고 있다.

도청 내 공직자들 사이에 '혁신'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반감이 높고, 내가 혁신대상이 된다는 불안감 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30일 민선 5기 올해 도정핵심 과제로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와, 변화에 대한 거부감, 혁신에 대한 반감 등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혁신은 안희정 지사가 3농혁신에 이어 제시한 도정 과제로 △융복합 거버넌스 행정 △자기 주도적 행정 △지속가능한 행정을 핵심 과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정 모든 정책에 대해 자문과 조정·평가·환류의 시스템을 적용해 도민들의 만족을 높이는 동시에 공직자의 역량을 높이는 자기주도적 행정을 실시, 일 잘하는 충남도정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이러한 야심찬 목표와 달리 정작 도청 내에는 ‘혁신’에 대한 반감이 높다.

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행정혁신의 걸림돌로 △그동안 조직 문화로 자리잡아 온 상명하복 체계와 보수적인 분위기 △기성 체제 변화에 대한 반감 △혁신 대상이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등이 지적됐다.

실무선에서 업무와 관련한 제도 변경이나 신설을 요구해도 정작 이에 대한 결제권이 있는 상사는 무관심이나 부정적 반응으로, 사업 추진의 의지가 꺾이는 일이 만연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현재 존재하고 있는 기구나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할 시 조직 유지나 업무추가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반감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예로 도내에는 정책자문위원회(149)명)와 도정모니터(402명), 주부생활모니터(460명), 도민리포터(753명) 등 유사 기능을 하는 단체가 혼재하고 있어 관리 인력과 비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상호 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도청 내 여론이 ‘혁신’이란 단어 자체에 반감이 상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에 있어 정작 내가 혁신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공직자들이 스스로 혁신에 나서는 것은 조직 생리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혁신을 위해 보고회나 아이디어 제출 등 실적을 추진하기에 앞서 혁신이 자연스럽게 추진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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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요리 올림픽이 1일 대전에서 개막한다.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이날 한국국제음식박람회를 시작으로 열전 12일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모두 39개 종목에 걸쳐 국내외 890여 개 팀이 참가하며, 요리와 관련해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는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리며 97개국에서 참가하는 유명 요리사와 소믈리에, 조리 관계자 등이 3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한마당 요리의 향연장이 펼쳐진다.

대회 첫날인 이날은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인증하는 국제 요리대회인 한국국제음식박람회가 5일 여정으로 시작된다.

또 육류요리 라이브 경연과 함께 국내 유수의 호텔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이탈리아 그랜드 호텔 등의 대표 요리사들이 참가하는 지역대표 레스토랑 라이브 경연도 펼쳐진다.

 

   
▲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에밀레 페린 경기장(대전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고멧팀 경연부문에 참가한 조리사들이 조리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인의 손맛! 세계인의 입맛’을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시민광장, 갑천변 일원에서 12일까지 열린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이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고멧(Gourmet·미식가)팀 경연도 진행돼 국내외 요리사들로 구성된 20개 팀이 출전해 뷔페 형식으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요리실력을 겨룬다. 요리경연대회에 출품된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는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하며 티켓은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시식 티켓은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하루에 279장이 판매되며 구매가 가능한 경연종목은 지역대표 레스토랑 경연과 한국의 맛 경연, 한스부쉬켄스 영세프 챌린지, 글로벌셰프 경연, 고멧팀 경연 등이다.

대회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조리사대회 홈페이지(www.wacs2012.org)를 참조하거나 전화(547-7501)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홍철 시장은 “대전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요리 이벤트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외국 요리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을 비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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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가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저를 뽑은 이유는 정당이나 이념을 떠나 아산을 위해 일을 많이 하라는 지역민의 명령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만 매진하겠다.”

- 선거때 이순신 장군의 복장을 해 이목을 끌었다.

“이 충무공은 우리 고장 출신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국내 상황과 정치 상황을 보면서 충절 문화와 정신을 일깨우고 싶었다. 마침 4월 3일이 이 충무공이 백의종군을 처음 시작한 날이었다. 충무공은 본인이 백의종군하는 처지면서도 전국 돌며 백성에게 나라를 살리자고 호소했다. 그런 정신을 상기시키고 싶었다.”

- 최우선 공약이 있다면.

“온천문화관광의 활성화이다. 활성화의 핵심은 온궁 복원인데, 그 기본 틀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 또 온천문화 활성화를 위한 온천법 개정을 지난번에 했지만, 더 구체적인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신도심 2단계가 취소되면서 지역민의 허탈감이 무척 크다. 예정 부지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공약에 이 부지에 R&D와 관련 사업을 하자고 해 놨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희망하는 상임위는.

“18대 국회에서 행자위를 했지만, 이번엔 바꾸고 싶다. 국토해양위 소속을 활동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지경위나 보건복지위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상임위 배정이 정당별로 이뤄지다 보니 제 마음대로 안 된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총선 총평을 한다면.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무엇보다 충청지역에서 선진당이 무너진 것은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우리나라가 다당제로 갈 수밖에 없다면 제3세력이 필요하고,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있어야 한다는 소신은 변함없다.”

- 선진당 총선 정당지지율은 20%가 넘었다. 여전히 지역정당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선진당은 실패했다.

“그런 측면에서 선진당이 잘했으면 지지를 받았을 것이지만,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다. 리더십 혼선과 혼란도 있었다. 아마도 정치적으로는 선진당이 보수 색깔을 보이면서도 수구적이고 피동적으로 활동한 것이 잘못이었던 같다. 또 충청도에선 충청을 위한 권익 사업에도 적극 나서지 못했다. 깊이 반성한다.”

- 선진당의 정상화가 시급한데.

“총선 패배 이후 지도부에 공백이 생기다 보니 비대위를 출범시켰다. 5월 하순경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다. 이번 총선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당이 제대로 혁신과 쇄신을 못 했기 때문이다. 새 지도부가 과감하게 달라지면 당이 살아날 것이지만, 달라지지 않고 다시 구태와 매너리즘에 빠지면 몰락할 것이다.”

- 대선정국이다. 선진당이 갈 길은.

“당이 직면한 제일 큰 현안이다.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못 낸 이유도 대권 주자가 없었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이번 전대에서 대권 후보를 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지도부를 통해 내외부를 통틀어 대권 후보 만들어 내야 한다. 그것이 잘 안되면 기존 후보자와 연대나 통합을 할지에 대해선 2단계로 생각하자는 데까지 얘기가 된 상태이다.”

-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초선 비율이 매우 높다. 선거때마다 많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치는 변화하지 않고 제자리에 있다. 이것은 정치의 틀이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정치선진화 제도가 필요하다. 크게 보면 개헌부터 작게는 자동상정제 도입까지 정치 시스템이 선진화돼야 한다. 19대 국회에선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배제 요구가 많다.

“저는 공직자 출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현장에 직접 체험했다. 이 때문에 18대 국회에서 (이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냈지만, 아직 처리가 안 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반대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체장 정당공천제를 통해 얻어지는 단맛을 포기하지 못한다. 선진국의 경우 공천을 배제하는 곳이 많다. 그러면서도 기초단체장들은 지지정당을 표방할 수 있다. 공천과 정당 지지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19대 국회에서도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를 위해 노력하겠다.”

정리=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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