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지연. ETN 제공  
 

‘임재범의 그녀’ 차지연이 오는 11월 케이블채널 ETN 10억 오디션 프로그램 ‘글로벌 슈퍼 아이돌’(이하 ‘슈퍼돌’)의 보컬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나는 가수다’를 통해 가수로,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차지연은 지원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지연은 “임재범과 함께 ‘나는 가수다’ 및 콘서트 무대에 서며 받았던 조언과 가르침을 이제 진짜 가수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지원자들에게도 나눠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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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청 소속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도는 24일 그동안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 전환, 정년연장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차별적인 요인들이 많다고 판단, ‘충남도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수립해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차별금지 규정 등 관련 법률의 기본적 권리 보장에 역점을 두고 상시적이고 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복리후생이나 근로조건의 불합리한 차별요소 시정 등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가 아닌 근로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모범적으로 수립해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민간부문도 비정규직 차별 개선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동일 및 유사노동에 대한 임금차별, 맞춤형 복지제도 적용에 따른 차별 여부, 정년보장 및 정년 차별 여부 등 5개 분야 18개 시책을 검토해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남궁 영 경제통상실장은 “도가 모범적인 사용자로서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의 올바른 고용관행을 정착시켜 민간부문에서도 관심을 갖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 설 수 있는 실질적이고 선도적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앞으로 실무 추진단을 본격 가동해 관행적인 차별 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고, 전문가와 노동조합의 관계자들 중심으로 비정규직 개선 자문단을 구성해 수시로 자문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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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 공공건설 임대주책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을 통한 지역주민 삶의 자리 권리보호 실현방안 토론회가 24일 대전 중구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주민들이 설명회를 듣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공주시민단체협의회는 24일 ‘부도 공공건설 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주 덕성그린시티빌 임차인 대표회의 등 공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주시민단체협의회(집행위원장 한준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법에서 그 적용대상을 2005년 12월 당시 임대 중인 공공건설 임대주택으로 한정함으로써 그 후 부도 등이 발생한 임대아파트 세입자는 임대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없다며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주 덕성그린시티빌 시공업체인 ㈜덕성건설은 2010년 10월 25일 국민주택기금 대출이자를 현재까지 연체해 결국 부도를 냈고 경매개시 결정이 난 상황”이라며 “특별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총 499세대 입주민 중 79세대만이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최대 800만 원까지 배당받을 수 있고 나머지 세대는 한 푼도 못 받고 거리로 쫓겨날 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해당 아파트는 임대주택법상의 가입 의무가 있는 임대 보증금에 대한 보증보험조차 가입되어 있지 않아 세입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졌다”며 “수차례에 걸쳐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공주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항의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행정기관의 안일한 일 처리를 비난했다.

또한 “지난 8월 12일 심대평의 의원의 대표발의로 특별법의 보전대상을 2009년 12월 이후 부도 등이 발생한 임대아파트로 확대·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며 “공주 덕성그린시티빌 부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고통받고 있는 부도 등의 임대아파트 세입자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특별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임대사업자가 보증보험 가입 의무 규정을 위반하거나, 보험사가 보증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부도 공공건설 임대주택 문제가 전국적으로 심각해지면서 특별법을 제정, 임차인의 보증금 전액 보장과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했지만 법 규정에 따라 2010년 10월부터는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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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전과 충남, 충북 지역 출생아 수와 평균 출산연령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출생아 수는 1만 4300명으로 전년(1만 3900명)보다 400명(2.9%) 증가했고 충남은 2만 200명으로 지난해(1만 9300명) 대비 1000명(5.1%) 늘어났다.

충북은 1만 4700명을 기록해 전년(1만 3900명)보다 800명(5.5%)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에서도 대전은 9.7명으로 전년(9.2명)보다 0.2명 증가를 보였고 충남은 9.9명으로 지난해(9.5명) 보다 0.4명 늘었다.

충북 역시 9.6명으로 지난해(9.1명)보다 0.4명 증가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에 있어서도 충청권 3개 시·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은 모의 평균 출산연령이 31.22세로 전년(30.90세)보다 0.3세 가량 높아졌고 충남은 30.41세로 지난해(30.14세) 대비 0.27세, 충북은 30.65세로 전년(30.22세) 대비 0.43세 각각 증가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충남이 106.5로 전년(105.4)보다 높아졌지만 대전은 106.7로 전년(107.1)보다 소폭 낮아졌고 충북 역시 106.8로 지난해(107.3)보다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26세로 전년보다 0.29세 높아졌고 첫째아를 낳은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1세로 사상 처음 30세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평균 출산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과천시(32.88세)와 서울 서초구(32.42세)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영양군(29.14세)과 충남 청양군(29.22세)으로 조사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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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국내외 관람객 229만 명이 찾는 국제적 행사로 개최된다.

인삼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관람객를 1일 평균 7만 2000명, 내달 2일부터 10월 3일까지 32일간 총 229만 명(내국인 225만 명. 외국인 4만 명. 주행사장 83만 명. 부대행사장 147만 명)이 엑스포가 개최되는 금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엑스포 관람객 수 180만 명(주행사장 68만 명. 부대행사장 112만 명)에 비해 30%가량 높은 수치다. 조직위는 엑스포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체계적인 전략적 홍보를 통해 목표치를 넘긴다는 복안이다. 총 64만 매를 목표했던 입장권 예매도 24일 현재 85%(55만 매)를 보이고 있어 개막 전까지는 10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한국인삼산업의 세계화에 촛점을 맞춘 이번 인삼엑스포가 국제적인 행사인 점을 감안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해외 기관에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로 제작된 홍보 책자를 배포하고, 국내·외 여행사와 협약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엑스포 행사장으로 불러 들인다는 복안이다. 또 주한미군과 유학생, 관광객 등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한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삼엑스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지로도 활용된다.

조직위는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백제문화권과 연계한 수학여행상품을 개발, 전국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유치를 추진해 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교장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팸투어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에앞서 서울과 인천, 경기, 영남권 등 전국 11개 교육청과 업무협의를 마치고, 전국 1만 2000개 초·중·고교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단체 관람객 유치를 추진해 왔다. 조직위는 한국관광협회와 전국 주요여행사 3021개 업체에 대한 단체관람객 유치보상금제도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키 위한 대중 교통망을 강화하고, 수도권 등 대도시 관람객들을 불러 들이기 위한 인삼열차도 운영된다. 금산군과 영동의 ㈜와인코리아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인삼열차의 운영 회수를 늘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관람객들을 불러 들이고, 엑스포 개최기간에는 시외버스를 증편 운행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06엑스포보다 입장료를 낮추어 최대한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엑스포 개최 효과를 높이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과 주차, 숙박,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완벽히 준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김혁수 기자 kdkd67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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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권침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이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교권침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간 13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별로 인권조례가 시행된 이후 발생한 교권침해 건수가 전체 발생건수 1065건 중 절반 수준인 52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폭언이나 욕설, 문자메시지로 교권을 침해한 경우가 634건으로 59.5%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523건의 교권침해를 시·도 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많은 205건(39.2%)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가 135건(25.8%), 대구 47건(9%), 부산 39건(7.5%), 대전 24건(4.6%), 인천 21건(4%), 전남 16건(3.1%), 울산 11건, 광주 9건, 충남 6건, 경남 4건, 강원·충북·전북 각 2건, 경북·제주 0건 등 순이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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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시중은행 영업지점들이 실적 비상에 걸렸다.

올 하반기 지역 내 1만세대가 넘는 입주시장이 펼쳐지는 가운데 가계대출 축소로 집단대출이 사실상 폐지되고 일반아파트담보대출 규모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대출 영업이 주실적이었던 은행들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24일 지역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영업구역 내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있으면 현시점부터 집단대출 준비로 바빴지만 가계대출 축소방침으로 집단대출이 사실상 불가능 해지면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아파트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방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 대전 대덕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 하반기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지만 정작 관할 시중은행 영업지점들은 예비입주자 잔금대출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집단대출은 사실상 물건너갔고 개인신용상태나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금리가 조정되는 아파트담보대출만 적용될 것이라는 게 지역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아파트담보대출 규모도 크게 줄 것으로 예측될 뿐 확정을 짓지 못해 대출 대상을 어디까지 설정해야 할 지 난감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 대출업무를 맡은 행원들은 기업대출로 내몰리며 가계대출을 받아야 할 대상자 못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대전 도안신도시에 진출한 시중은행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지점수를 줄이던 각 시중은행들이 아파트 집단대출을 비롯해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도안신도시에 진출했으나 가계대출 축소 방침에 따라 영업점들은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신규 입주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집단대출 계획은 모두 취소된 상태고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 중도금 주거래은행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만 세울 뿐이다.

도안신도시내 한 은행 관계자는 “입점을 위해 많은 시간 아파트 분양 일정 및 입주 세대 등에 대한 자료 수집과 은행 홍보업무에 주력했는데 그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은행업무를 개시했지만 아직 조성중인 신도시여서 일반 은행업무는 한정된 채 새로운 영업전략을 세워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지점 관계자도 “향후 대출 업무를 위해서 대출 가이드라인이 세워져야 하지만 윗선으로부터 아직까지 확정된 안을 통보받지 못해 대출 계획 조차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입주 예정자들의 문의전화에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어 기다려 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답답함이 지속돼 속히 대출 가이드라인을 세워져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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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마와 태풍으로 얼룩진 여름이 어느덧 지나가고 서서히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에는 벌초와 성묘, 논밭에서 추수작업, 도토리·밤줍기 등 산과 들에서의 야외활동이 많아진다. 이와 함께 동물이나 동물들의 배설물에 대한 접촉의 기회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병을 얻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연상태에서는 척추동물에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인데, 이 병원체가 사람에게 전파돼 발생하는 감염병을 인수(공통) 감염병이라고 한다. 가을철을 중심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때로는 생명을 잃는 이러한 감염질환 중에는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유행성 출혈열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가을철 자주 발생하는 열성 감염질환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지영 교수에게 들어봤다.


△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란 이 병의 매개충의 일본말이다. 이는 동남아 및 극동지역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발생한다. 매개충의 유충은 애벌레로 변태할 때 동물의 조직액을 먹어야 하는데, 이때 그 옆을 지나가는 동물을 물고 조직액을 먹은 다음 다시 자연계에서 생활하며 다시는 동물을 물지 않는다. 매개충이 사는 환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즉 농부, 군인, 야외활동이 잦은 사람은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진드기가 계절에 따라서 많아졌다 적어졌다 하는 것에 의해 이 병의 유행시기가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유행계절이 늦가을인 것은 매개충이 9~11월에 많아지는 것과 관계가 깊다. 매개충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물고 조직액을 빨아먹을 때, 병원체가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문 자리에서 병원체가 증식하면 그 자리에 구진이 생기고, 이어 궤양이 된 다음에 까만 딱지가 앉는다. 이곳의 소속 림프절이 붓고, 4~5일 이내에 전신 림프절이 커지며, 전신으로 퍼진다. 갑자기 열, 두통, 근육통이 생기며, 열은 발병 3~4일 후에는 40도 전후까지 올라가고 치료하지 않으면 1~2주간 계속된다.
 
또 진드기가 물린 자리에는 딱지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딱지는 겨드랑이, 서혜부, 음부 등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온 몸을 주의해서 살펴야 놓치지 않고 찾을 수 있다. 항생제 치료를 하며, 투약 후 보통 2~3일 안에 열이 내리고 전신 증상이 좋아진다. 노인 등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후에도 심한 쇠약감 등이 일정기간 지속될 수 있다.

- 예방 아직 백신은 없다. 위험지역에서는 예방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가 접근하는 것을 방어할 수 있는 화학약품을 의복이나 모포에 스며들게 하거나, 노출된 피부에는 진드기 방충제를 바르도록 한다. 매개충을 없애기 위해서 살충제를 쓰거나 물리지 않도록 구충제를 쓴다.

△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쥐나 다른 설치류가 중요한 병원소이고, 개, 소,돼지 같은 가축이나 애완동물도 렙토스피라를 배출한다. 렙토스피라는 이들 동물의 체내에 있으면서 오줌으로 나온다. 이 오줌으로 흙이나 물이 오염되고, 여기에 있는 렙토스피라가 사람의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뚫고 들어와 감염증을 일으킨다. 환자로부터 나온 렙토스피라가 다른 사람에게 옮는 것은 아주 드물다.

우리나라의 유행은 가을철 추수와 관계가 있다. 피부와 점막을 뚫고 들어온 렙토스피라는 곧 혈행을 타고 전신에 퍼지며, 다양한 임상 증세를 보인다. 갑작스런 오한과 발열, 두통, 눈의 충혈, 심한 근육통이 이 병에서 자주 보이는 특징이다. 특히 하지(허벅지와 장단지) 근육통이 심하여 걷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항생제 치료는 병이 발생한 지 4일 이내에 시작하면 효과가 있다. 출혈이 있는 환자는 절대적 안정을 취해 더 이상 출혈되지 않도록 한다. 호흡부전, 신부전, 저혈압 등에 대한 대증요법이 매우 중요하다.

- 예방 동물이 병원소이므로 렙토스피라를 지구상에서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균이 피부를 뚫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몸을 보호(장화 등 보호구 착용)한다. 일정 기간 동안 이 병에 걸릴 위험이 높으면, 그 기간 동안 독시싸이클린(일주일에 한 번, 200mg)으로 화학예방을 한다.

△ 유행성 출혈열

유행성 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과 함께 나온 원인 바이러스가 야외활동 과정에서 먼지형태로 날리면서 사람이 흡입을 해서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 내내 발생되나 농촌에서는 10~12월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고열이 일주일 가량 지속되며, 허리 통증이나 두통, 구역·구토, 복통 등을 호소한다. 또 눈이 충혈되며 특징적으로 겨드랑이 부위에 출혈성 반점이 나타난다.

대개 일주일이 지나면서 열은 떨어지는 반면 소변량이 감소하면서 전신부종이 생긴다. 열이 떨어지는 시기에 쇼크가 올 수 있어 병원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간혹 쇼크가 발생하거나 신장이 망가져 끝내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사망률 5~10%) 무서운 질병이다. 현재로서는 특이적인 치료제는 없으나 동반되는 다양한 합병증을 적절히 치료하면 사망률을 5% 이하로 낮출 수 있다.

- 예방 유행성 출혈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에 접촉할 기회가 많은 사람들 즉, 논밭에서 일을 많이 하는 농부, 야외에서 훈련을 하는 군인, 골프, 등산, 캠핑 등을 즐기는 사람, 유행성 출혈열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주민들은 예방주사를 맞아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능력을 몸에 길러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철에 여러 가지 야외활동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질환들을 미리 알고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감염질환 발생 시에 여러 가지 치료 원칙이 있지만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  단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지영 과장

천안=최진섭 기자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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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성공적인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24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솔라밸리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충북의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비는 2억 3500만 원으로 2012년까지 180일동안 진행되며, 산업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한다.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은 △솔라밸리의 발전비전과 육성모델, 추진전략 마련 △태양광산업 특구 운영체계 구축 및 활성화 정책 개발 △태양광 핵심기술 지원확대 및 혁신역량 강화 △지역밀착형 네트워크 및 기업 지원체계 분야 구축 △태양광산업 관련 인력양성 허브 구축 △태양광 테마파크 조성-생활밀착형 형태(관광+산업시설+랜드마크 연계)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솔라밸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해 2차에 걸친 실무자문위원회를 열었고, 독일 인터솔라에 참가하는 등 해외 녹색선진도시에서 벤치마킹을 했다.

앞서 도는 민선 5기 들어 솔라밸리를 최대 도정목표로 삼고 도내 중부권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태양광산업지역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와관련 도는 지난 2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2014 선포식'을 열고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도내 중부권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솔라 밸리'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도는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청주, 증평, 청원 등 7개 시·군을 포함한 중부권을 '태양광 특구'로 개발하고, 2014년에는 '솔라 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내 중부권 지역은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어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도는 태양광산업 부품·소재 생산 허브 육성, 태양광 R&D 기반 조성, 태양광 보급 활성화 기반 및 민간보급체계 구축, 태양광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고, 청주시의 태양광 산업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사업, 충주시의 충주기업도시 내 생산용지 특화사업, 증평군의 증평 제2산업단지 특화사업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 4월 청주, 충주시,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군 등 7개 시·군이 국내 유일의 '태양광 특구'로 지정되면서 성공적 솔라밸리 구축 전망을 밝게 했다.

도 관계자는 “태양광산업이 밀집해 있는 우리 지역의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솔리밸리 구축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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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했던 장마철이 끝나면서 지난주부터 대전지역 공사현장마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대부분 건설장비와 근로자들이 현장에 속속 투입되고 있으며, 각종 작업현장마다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장마로 인한 현장복구와 함께 그동안 지연됐던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4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토목공사현장을 비롯해 도장, 방수, 철근콘크리트, 보수공사 등 장마로 된서리를 맞았던 외부공사들이 속속 재가동했다.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는 지역 건설업계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오히려 올여름 공사를 수주하지 않은 업체가 공사를 맡은 업체에 비해 손실이 적을 정도로 들쭉날쭉한 장마는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계에 치명타를 입혔다.

공사지체 및 중단으로 인한 지체상환금을 지급하지는 않더라도 공사가 지연되면서 인건비와 장비대금 등 경비 손실은 말할 것도 없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토목공사는 건축공사보다 비 피해가 더 커서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현장도 발생했고 도장이나 방수는 아예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올여름 공사현장에선 업체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물 폭탄을 맞았던 관내 도로공사(개설·확장) 등 토목공사현장도 공사지연에 따른 피해를 뒤로하고 현장복구와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아파트 관련 방수나 재도장 공사 등은 두 달여 간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주민들까지 업체에 항의전화를 할 정도로 공사지연에 따른 금전적인 피해와 함께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길어진 장마로 건설현장 가동 일수가 감소했다 하더라도 정해진 공사기간을 맞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을 이해시키는 등 공사 가동과 함께 발주처 달래는 일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2주 후면 추석명절이 찾아오기 때문에 가뜩이나 늦어진 공기를 맞추기 위해선 각종 작업현장에서의 손놀림은 빨라지고 있다.

지역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장맛비로 공사하지 못했다고 해서 대충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연된 만큼 공사를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업체들만 피해를 봤지만 어쩔 수 없는 일로 이를 보존할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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