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전 국제소믈리에 페스티벌’과 ‘한식세계화 요리경연 대회’가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신야 타사키(Shinya Tasaki) 국제소믈리에 협회장, 고재윤·최성도 한국 국제소믈리에협회 공동회장, 이상건 한국 와인소믈리에학회장, 남춘화 한국조리사회 중앙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소믈리에 페스티벌에서는 와인·전통주·전통차·커피 전시홍보 및 시음을 할 수 있는 명품 와인관 운영, 국가대표 와인소믈리에 선발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또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 제2회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와인·전통주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D-365 기념행사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식 세계화 요리경연대회는 전국에서 180여 팀 중 예선을 거친 78개 팀이 본선에서 경연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축사에서 “‘일본의 전통주인 사케와 대표 요리인 스시는 일본이 와인페스티벌을 통해 브랜드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1968년 ㈜한국산토리에서 국내 처음으로 만든 ‘선리포도주’가 대전 월평동에서 생산됐다는 점에서 이번 소믈리에 페스티벌의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2011/05/05'에 해당되는 글 46건
- 2011.05.05 국제소믈리에 대회 대전 개막
- 2011.05.05 흡연 연령 낮아지는데 교육청 지침은 그대로
- 2011.05.05 선진당 “세종시 버린 자식인가?”
- 2011.05.05 초등생 소원 1위는? “쉬고싶어요”
- 2011.05.05 “부여 정림사 복원” 군민이 나선다
- 2011.05.05 “삽교호 관광지에 바다공원 편입을”
- 2011.05.05 도심속 초등학교 ‘텅텅’
- 2011.05.05 선진당, 昌 개혁방안 제시할까?
- 2011.05.05 후순위채권 피해구제 힘들듯
- 2011.05.05 어린이날 이벤트 오감이 즐겁다
대전지역 학생 흡연율이 줄지 않고 있는데다, 흡연 연령까지 낮아지고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실제 대전시교육청이 지난해 지역학생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초등생 5.2%, 중학생 11.8%, 고교생 15.4%가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전체학교 중 초 5·6학년 및 중·고등학교 학년당 2학급만을 추려 표본조사한 결과로 실질적인 흡연율은 이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충남지역 초·중·고교생 역시 전체 학생의 약 10%가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교육청이 지난해 관내 750개 전체 학교에 대해 한 달 간 학생흡연실태 현황에 대해 자체조사를 한 결과 조사학생(21만 8409명) 중 흡연을 경험한 학생 수는 2만 1396명으로 9.8%를 차지했다.
문제는 이처럼 청소년 상당수가 지속적인 흡연을 이어가고 있지만 교육당국이 내놓고 있는 대책들은 10년 전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점이다.
더욱이 흡연학생 저연령화는 물론, 여학생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도, 맞춤형 흡연 예방교육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교육청 및 일선학교들이 금연 선서식 등을 통해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키고 있지만, 이에 따른 효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역 모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흡연예방 교육은 결국 ‘몸에 해롭다’고 설득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도교육청은 올해 역시 일정 예산을 들여 지역 내 극소수 금연 선도학교를 선정, 이를 중심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매년 그랬듯이 예방교육이 ‘헛구호’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흡연 적발 시 꾸중으로 일단락될 뿐 개인상담 등 세심한 예방책은 없다”며 “단순한 흡연예방교육은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없다. 청소년 자신의 금연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흡연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보건소 및 한의원 등과 연계해 사회전반적인 금연 대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반기내로 학생흡연실태조사를 다시 실시해 보다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대전 동구)은 4일 세종시를 ‘버린 자식’에 비유하며 이명박 정부를 맹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세종시 수정안 무산’이 그토록 서러웠나”라며 “세종시의 자족기능이 정부의 무관심 아래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시 아파트 건설용지를 분양 받았던 6개 민간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하는데도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나 몰라라’ 하고만 있다”면서 “아무리 이명박 정부에게 세종시가 ‘버린 자식’ 같더라도 이럴 순 없다”고 말했다.
또 “과학벨트법에 정부가 외국인 전용주택과 보육시설, 학교, 병원 등의 설립을 지원토록 돼 있는 것은 세종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과학벨트 입지평가위원회가 10개 후보지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것으로 보도되자 건설사들이 줄줄이 아파트 건설을 포기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선 지난 3일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도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종시 과학벨트 제외설이 건설사들의 잇단 사업포기로 이어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4일 성명을 통해 “권 의원이 터무니없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권 의원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세종시와 관련된 건설사의 사업포기를 운운하며 과학벨트 때문에 건설사들이 무너질 듯 짜 맞추기식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남자 초등생은 '학원을 쉬게 해줄 것', 또 여자 초등생은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말아 줄 것'이 각각 1위에 뽑혔다. 4일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4학년 초등학생 809명(남 417·여 392)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0~25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남학생은 '학원을 쉬게 해 달라'(166명),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달라'(101명), '용돈 좀 올려 주세요'(71명), '우리랑 놀아주세요'(58명)의 순으로 보호자에게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학생은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응답이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을 쉬게 해달라'(128명), '우리랑 놀아주세요'(64명), '용돈 좀 올려 주세요'(33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나를 돌봐주는 보호자(부모, 조부모, 어른)가 가장 싫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서는 남녀학생 모두 '잔소리 할 때'라는 응답이 남학생 115명, 여학생 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날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갖고 싶은 선물을 받고 싶다'가 남학생 200명, 여학생 143명으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남학생은 '운동선수'가 134명, 여학생은 교사가 6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학생은 '로봇 공학자·과학자'(58명), '의사·간호사'(41명),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인'(28명), '프로 게임 선수'(24명), '연예인'(18명)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학생은 '연예인'(66명), '작가·화가·무용가 등 예술인'(60명), '의사·간호사'(44명), '디자이너'(43명), '기자·아나운서·프로듀서'(18명),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인'(17명)으로 조사돼 여학생은 예체능 방면, 남학생은 공학이나 활동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성향이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사단법인 부여정림사 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6일 규암면 합정리 소재 롯데리조트 사비홀에서 정림사 복원을 목표로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정림사 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기 앞서 유병돈 충남도의원을 이사장으로, 박정현 충남도 정책특보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하고 정림사 복원사업을 위한 조직 출범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발기인대회에는 80여명의 발기인과 20여명의 고문 및 자문위원이 참석하는 등 명실상부한 범군민적 대회로 개최해 그 의미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강대규 국립부여박물관 관장, 이상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 정광용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김기환 부여군노인회장 등 학계와 정·관계, 지역원로들이 고문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으로 신뢰도와 비중감이 높다는 평이다.
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정림사 복원을 통해 1400년 전 백제문화를 재창조하고, 부여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사무총장은 “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정림사지의 복원을 위해 학술적 고증연구 등의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며 “부여군민과 백제문화권역민의 의지를 집약해 국가와 지자체의 적극지원 등 여건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림사는 서기 538년 백제 성왕이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천도한 직후 사비성 중앙에 창건한 사찰로, 백제 중흥의 원대한 꿈이 담긴 정신문화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정림사지는 5만 9245㎡규모로 지난 1983년 국가사적 제301호로 지정됐으며, 정림사지 5층 석탑과 고려때 조성된 석불좌상이 남아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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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충남도는 당진군이 삽교호 관광지에 친수공간인 바다공원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09년 준공한 바다공원 전경. 충청투데이 DB | ||
충남 당진군 삽교호 관광지의 규모가 대폭 확대되며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 지역으로 새롭게 조성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난 3일 당진군으로부터 신평면 운정리 일원에 조성된 삽교호 관광지에 인근 친수공간인 바다공원(2만 8577㎡)을 포함시켜 새로운 관광지로 지정·편입해 줄 것을 공식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당진군은 삽교호 관광지의 인근 매립지역을 개발해 친수공간인 바다공원으로 조성·완료 했지만, 삽교호 관광지와 달리 관광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운영 업무를 비롯해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 등에서 이원화돼 통합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당진군은 삽교호 관광지를 향후 도내 최대의 관광산업의 메카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삽교호와 접해 있는 바다공원을 관광지로 편입해 일원화된 운영 체계를 갖추고 향후 관광지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게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도에 따르면 삽교호 관광지는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천연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지난 1983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2015년까지 20만 2983㎡규모에 627억 원을 투자해 충남도 최고의 관광 메카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연간 2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관광지 개발 연구 용역에 따르면 2015년까지 585만 3000명이, 2020년에는 673만 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 발전이 크게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도권을 비롯해 아산과 천안 등 인근 지역과 1시간 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현대제철 등과도 인접해 향후 지역 경제 발전의 토대 마련과 지역민의 문화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기대다.
당진군은 “이런 목표에 더해 바다공원이 삽교호 관광지에 편입될 경우 토지이용의 효율화와 관광지의 체계적 관리 등이 가능해지며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지 내 휴양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관광객에 보다 다양한 휴양시설을 제공해 관광지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체계적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향후 2015년에는 삽교호 관광지와 인접한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지를 확장하는 등 도내 최고의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삽교호 관광지 내 바다공원 편입안에 대해 관련기관 협의와 관련규정 검토를 통해 지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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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청주시내 일부 초등학교들이 도심공동화로 학생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통합을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제기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
청주 주성초, 중앙초, 우암초, 석교초, 한벌초. 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청주도심속 초등학교들이다. 지금 이들 학교가 텅 비어가고 있다. 몇 년 지나지않아 통합을 논의해야 할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학생수 감소는 도심공동화(空洞化)에 따른 필연적인 부산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규모화한 도심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역사와 전통은 뒤로…
청주도심속 초등학교의 학생수 감소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극심한 출산율에 핵가족화가 더해지고, 또 초등학교 학생을 자녀로 둔 30~40대 젊은층이 아파트단지가 몰려있는 도시외곽으로 모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청주 주성초 10학급, 중앙초 10학급, 우암초 15학급, 한벌초 23학급. 이것이 청주시내 초등학교의 현 주소다. 학년 당 학급이 1~2개에 그치는 초라한 현실을 보여준다.
지난 해 기준으로 중앙초 210명, 주성초 217명 등 한 학년당 30~40여 명의 학생이 고작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직원 수 역시 다른 학교의 1/3수준에 그치고 있다.
◆젊은층이 떠나버린 도심
실제 청주 도심에서 초등학생을 보기는 쉽지 않다. 과거 청주의 대표적 중심지역이었던 남문로, 북문로, 영동, 우암동, 문화동, 대성동, 사직동 등은 젊은층이 모두 떠난, 말 그대로 노년층을 위한 주거지역이 된 지 오래다. 청주 중앙초 황두연 교장(60)은 "도시공동화에 따라 거주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이 학생수 감소의 원인이 되고있다"며 "학교 운영상 문제는 없지만 학생수에 비해 큰 건물 등이 불균형문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도심속 초등학교의 통합문제에 대해 "인근의 주성초, 우암초, 석교초 등이 같은 문제로 고민이지만 학구가 워낙 넓어 통합거리상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부익부 빈익빈도 나타나
청주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매년 감소한다. 이는 청주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2010년 7191명에 올해는 6978명으로 200여명이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주지역 초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2009년 5만 2655명, 2010년 5만251명, 2011년 4만 8106명으로 역시 줄고 있다. 감소폭이 현저해 6학년이 9000여 명 수준인데 비해 1학년은 6000여 명에 머문다. 도심속 초등학교는 비어가지만 외곽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위치한 초등학교는 오히려 학생들이 넘치는 초과현상이 문제다.
청주의 대표적인 젊은 층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은 가경동, 복대동, 용암동, 분평동 등은 학교당 학급수가 50여개에 이르고 학생 수 또한 도심에 비해 현저하게 많다. 개신초(개신동·54학급·1717명), 남평초(분평동·48학급·1531명), 서경초(가경동·42학급·1330명), 진흥초(51학급·1606명)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도심은 비어가고 외곽의 아파트 단지는 학생이 넘치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체계적 도심재개발 절실
이같은 도심의 초등학생 감소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도심재개발·재건축만이 해결책이라는 진단을 내놓는다. 청주에서 현재 진행중인 도심재개발·재건축은 40여 개 지역에 이른다. 그러나 단위 블록별로 각각 진행되는 사업이다보니 주민동의와 재건축조합 결성이 쉽지않고 경기악화 상황까지 맞물려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청주시는 최근 지난 2006년부터 아파트사업 승인을 받고도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장기간 착공하지않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에 대한 청문을 벌였다. 청문 결과에 따라 올 연말까지 2000여 세대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파트공사가 이 모든 것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도심이 재개발 될 경우 다시 젊은층을 모을 수 있는 유인책이 돼 학생의 증가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낙후된 도심을 떠났던 젊은층들이 이같은 도심재개발로 다시 돌아와야 도시공동화가 해결되고 시내 초등학교도 학생이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도심재개발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자유선진당이 9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갖고 당 전열 정비에 나설 예정이어서 당 개혁 방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재보궐 선거 이후 정국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선진당이 당 진로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어떤 쇄신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선진당은 그동안 따뜻한 보수를 기치로 내세우면서 보수층 결집에 나섰지만, 충청권을 제외하곤 여타 지역에서 호응을 받지 못했다. 특히 창조한국당과의 연대 파기 등으로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면서 원내에서 제 3당으로서의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
당내에선 내년 총선 등을 앞두고 위기감이 팽배해 이번 연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대안 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회창 대표도 연찬회에서 당 쇄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돼 그 강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초 기자회견에서 백의종군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년 대선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읽혀져 선진당 진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복안이 제시될 지도 관심사다. 여기에다 이 대표가 제시한 대동단결론을 기반으로 충청 정치권 세력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선진당내에선 내년 총선에 앞서 정계개편 가능성을 염두에 둔 논의가 물밑에서 이뤄지는 분위기여서 보수대연합 등이 거론될 공산도 있다.
선진당 관계자는 “연찬회에서 당 쇄신, 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진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불완전 판매 피해자는 금감원 분쟁조정이나 법원 소송을 통해 금융회사로부터 피해를 전부 혹은 일부 변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09년까지 대전저축은행이 부산저축은행에 위탁받아 판매했던 후순위 채권이 불완전 판매로 입증되더라도 변제 책임이 있는 금융회사가 파산 위기에 처한 경우 피해자 구제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부산지역구 의원 20여 명은 저축은행 예금과 후순위 채권 전액을 보상하도록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출한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에 따라 후순위 채권 예금자들의 구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후순위 채권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BIS비율을 늘리려는 저축은행이 선호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판매돼 왔다.
그러나 후순위채권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닌 데다 자금 회수 순위에서도 담보 등이 있는 선순위채권에 밀린다는 단점이 있어 위험성이 다분하다.
이처럼 후순위채권 가입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예금자들은 대전저축은행이 후순위채권에 대해 위험성이 크다는 설명을 하지 않았고, 거짓으로 우롱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A 씨는 “대전저축은행 정기예금을 3개월 째 납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저축은행 직원이 정기예금에 대해선 해지하더라도 당초 약정한 금리를 다 주겠다. 그 대신 더 금리가 높은 부산저축은행 후순위 채권을 사라고 권유했다”며 “당시 은행은 또 자유로운 환매가 가능하니 위험성이 낮다고 설명했지만 결국 예금자 보호도 안돼 생돈만 날리게 생겼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금융계는 A 씨의 주장에 대해 영업정지가 된 저축은행 직원들은 후순위채권 판매 과정에서 상품의 수익성만 부각했을 뿐 손실 위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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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대전지역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대전 꿈돌이랜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5일 ‘제89회 어린이 날’을 맞아 대전·충남지역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우선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개최하고, 3D입체퍼즐 동물만들기, 119어린이 소방체험, 어린이 교통안전 이동체험관 등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또 ‘다문화 어린이 축제’와 복지시설아동, 장애아동 등을 위한 ‘사랑 나눔 큰잔치’ 등을 개최한다.
대전 오월드에서는 ‘애니플라워 페스티벌’과 함께 어린이 날 기념이벤트를 마련, 키다리 삐에로, 사진찍기, 아크로바틱 치어 공연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아쿠아월드는 아쿠아리스트 체험행사, 인형 및 기념품 뽑기, 사격대회 등과 함께 ‘피터팬과 함께하는 네버랜드’ 특별공연을 두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 어린이 고객에게 입장권 50%할인혜택을 부여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상설전시관 및 옥외 시설에 대한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또 이날 유성구청과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 큰 잔치’ 행사에서는 무술 퍼포먼스와 유행댄스 따라 하기,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고, 사이언스홀에서는 ‘꽃향기 사랑가득 행복한 어린이 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전지역 백화점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얼짱 즉석 포토서비스, 키즈 페이스페인팅, 뽀로로·뿡뿡이캐릭터 및 키다리아저씨 포토이벤트를, 백화점세이는 ‘제3회 백화점세이 가족대항 레고조립대회’와 ‘제14회 백화점세이 어린이 동요제’를 개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6층 유·아동 코너에 ‘놀이터 천국’을 테마로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활용, 매장을 장식하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도내 어린이 가족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날 큰잔치’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날 축하 비행,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여성밴드 ‘피그말리온’ 공연, 어린이 검도시범 공연, 육군군악대 연주 등이 펼쳐진다. 또 인기가수 ‘인피니트’ 축하 공연과 어린이 스타킹 페스티벌 무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행사명 | 시간 | 장소 |
어린이날 큰잔치 | 09:30~17:00 | 엑스포과학공원 |
다문화가족잔치 | 11:00~14:00 | 엑스포과학공원 |
중구 꿈나무한마당 | 10:30~14:00 | 서대전시민광장 |
유성구 큰잔치 | 10:30~14:30 | 국립중앙과학관 |
동구 하이얀마음 | 10:00~14:00 | 대전대학교 |
어린이날 기념식 | 11:30~17:00 | 대전어린이회관 |
패브릭 다이어리 | 12:00~16:00 | 롯데갤러리 |
세상을 보여주세요 | 12:30~ | 대전시청 광장 |
악어를 만나자 | 11:00~14:00 | 대전아쿠아월드 |
어린이날 큰잔치 | 10시30분 | 천안종합운동장 |
<어린이날 지역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