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시 서구 관저지구에 들어설 신세계의 '유니온 스퀘어'가 오는 2014년까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유통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신세계 ‘유니온 스퀘어’를 관저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연내 사업시행자로 대전도시공사를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신세계와 공동으로 ‘대전 유니온 스퀘어’ 개발계획 보고회를 가졌으며, 서구 관저지구 서대전IC 인근 56만 1000㎡ 중 35만㎡를 교외형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 용도로 신세계가 설립한 외국인 투자법인에게 매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 사업시행자로 대전도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공사와 신세계, 한국발전교육원 등과 시행조건협의 절차를 거쳐 4자 간 시행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감정가에 따른 토지보상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결정용역, 조사설계 용역, 제영향평가 용역 등의 절차에 나선다.

특히 개발예정지역이 현재 개발제한구역(GB)이라는 점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행정절차에 나서 늦어도 오는 2012년까지 국토해양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절차를 거쳐 GB해제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지역에 대한 개발방식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내년부터 12개월 간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 및 공람 절차를 거쳐 실시계획을 끝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함께 GB해제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키로 하고, 현재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으며, 오는 2014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도 현재 미국계 글로벌 아울렛 브랜드인 첼시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유니온 스퀘어’ 조성 사업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 부사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한편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크게 2개의 광역 랜드마크 시설로 구성됐으며,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복합엔터테인먼트공간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아울렛 매장(100~150여개 점포)이 들어서게 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