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가 한화이글스 투수코치로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한화이글스(대표이사 김관수)는 14일 송진우와 코치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송 코치는 지난 2009년 9월 23일 21년 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경기를 한밭구장에서 치른 후 올 시즌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에서 1년여 간의 코치연수를 마쳤다.

현역시절 송 코치는 21년간 672경기 출전해 300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1를 기록, 210승 204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에 전설적인 인물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송 코치는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지도자의 첫 발을 내딛도록 기회를 준 한화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 시절 노하우와 2010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코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가 지향하는 젊고 강한 팀으로의 리빌딩에 기여하고 싶고 선수들의 맏형처럼 친근한 멘토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이주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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