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남대가 교수 재임용 심사와 관련 연이은 법적공방에 휘말렸다.

<본보 4월 21일자 1면 보도>학교 측으로부터 재임용거부결정을 받은 교수들이 잇달아 재임용 심사 과정에서의 불공정성과 절차적인 하자를 들어 소송을 제기해 불공정 논란을 빚고 있다.

대전지방법원 민사 제11부(부장판사 이철규)는 15일 한남대로부터 재임용거부결정을 받은 교수 2명이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재임용거부 결정 무효확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번 소송에서의 핵심 쟁점은 해당 교수들에 대한 학교 측의 재임용 심사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이며, 향후 양 측은 치열한 법적공방이 예상된다.

소송을 제기한 교수들은 대학별로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 2007년 9월 한남대 법대에 임용됐다.

한남대는 이후 로스쿨 인가 경쟁에서 밀려 탈락했고, 이 교수들은 임용기간이 만료된 지난 2009년 8월 말에 근무심사 평정결과가 미달된다는 이유 등으로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됐다.

교수들은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소청심사위에 학교 측의 재임용거부 처분이 부당하다며 이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당시 교과부 소청심사위는 심사를 거쳐 학교 측에 재임용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소청심사위는 학교 측이 심사평정 재심의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등 절차적 하자가 있었고 소명할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등 사립학교법 및 교원인사규정을 위반했다며 교수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 한남대는 "해당교수들의 계약해지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는 있었지만 부당해고는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한남대는 이에 앞서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재임용거부결정을 받은 모 교수가 학교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재임용거부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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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상당구 ‘오근장 장맛나눔 추진단’ 단원들이 4개월 여 동안 정성을 들여 직접 담근 ‘오근장 산들고추장’의 맛을 보고 있다. 청주시청 제공  
 
"전통문화도 계승하고 이웃도 돕는 사랑의 고추장 사가세요."

청주지역 대표 도농복합동(洞)인 오근장동이 마을 고유의 전통문화인 '장(醬) 음식' 계승·발전 차원에서 고추장을 담가 판매하고,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오근장동에 따르면 올해 5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동장·주민자치위원장·각통 부녀회장 등으로 구성된 '오근장 장맛나눔 추진단'을 조직, 4개월여 동안 공을 들여 직접 담근 고추장을 판매하고 있다.

예부터 오근장동은 청주에서 술을 마시는 것보다 '돌꼬지 샘(정상동 우물)'의 물을 마시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 물로 담근 장맛도 으뜸으로 알려져 왔다.

여기에 이번 고추장 제작에는 오근장동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친환경 농산물만을 사용한데다 전통방식을 고수해 품질면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추장 판매수익금은 최소분의 마을발전기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키로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덕순 오근장 장맛나눔 추진단장은 "출발은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정성들여 담근 오근장 고추장을 독거노인이나 결손가정에 전달하기도 하고, 판매된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근장동이 판매하고 있는 '산들고추장'의 가격은 1㎏ 1만 3000 원, 2㎏ 2만 5000 원, 3㎏ 3만 5000 원이며 구입문의는 오근장동 주민센터(043-200-3942) 또는 오근장 장맛나눔 추진단(010-8470-4138)으로 하면된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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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관련 병역면제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에서 비슷한 질병으로 인해 징병검사에서 병역면제나 공익근무요원(보충역) 판정을 받고도 현역 입대를 위해 질병을 치료한 뒤 자진입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청주에 사는 박준범(20) 씨는 지난 2009년 11월 충북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 징병검사에서 어금니를 포함한 치아 8개가 손실돼 치아기능 미달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징병검사에서 치아 저작기능 평가는 결손치아의 경우 대구치(큰 어금니) 1개당 마이너스 6점, 소구치(작은 어금니)는 1개당 마이너스 3점, 앞니는 1개당 마이너스 1점으로 계산해 정상인 기준(치아기능점수 100점)에서 손실된 치아의 기능점수를 감점해 점수에 따라 신체등위가 결정된다.

여기서 50점 이상이 감점되면 군 복무 면제인 5급 판정을 받는다. 박 씨의 경우 큰 어금니 7개(6×7=42점), 작은 어금니 1개(3점)로 총 45점이 감점돼 4급 판정을 받게 됐다.

징병검사 당시 큰 어금니 1개가 추가됐다면 51점이 감점돼 박 씨는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평소 현역병으로 입대한 후 유급지원병에 지원해 부사관으로 복무하는 꿈을 갖고 있던 박 씨는 현역병으로 입영하기 위해 치아 우식치료와 임플란트를 받기로 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오직 현역병 입영을 위해 6개월에 걸쳐 치과 치료를 받던 박 씨는 결국 임플란트 2개 시술 등 대구치 4개를 치료하고 지난 4월 재 신체검사를 받아 당당히 3급 현역병 판정을 받았다.

체중미달로 역시 4급 판정을 받았지만 체중을 늘려 현역으로 입영한 사례도 있다.

청주에 사는 주영문(21) 씨는 지난 2008년 9월 체중미달(52㎏)로 4급 판정을 받았다.

평소 육군 특수부대 준위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주 씨는 체중을 늘려 현역으로 입영하기로 결심하고 체중관리에 들어갔다.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평소에 먹는 양의 2배 가량의 식사를 하며 꾸준히 운동을 했고 단백질 약 등을 복용하기도 했다.

결국 주 씨는 1년에 걸친 체중관리 끝에 지난해 12월 30일, 3급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주 씨는 지난 8월 23일 공군 부사관으로 입영해 현재 경남 진주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충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과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특례 비리가 계속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병역면제 처분 등을 받고도 현역 입대를 자원한 이들은 국방 의무를 준수한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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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유성구의회 의원들이 송정동 도로 개설 사업 현장을 찾아 각종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성구의회 제공  
 
대전 유성구의회는 제168회 정례회 기간 집행부가 제출한 각종 조례안 심사와 관내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아 문제점 점검 및 효율적인 사업 방안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보냈다.

특히 윤종일 의장을 비롯, 전 의원이 유성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현장과 세동천 정비사업, 테마거리 조성사업,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노은 도서관 현장, 송정동 도로 건설 사업장 등을 방문해 발로뛰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윤종일 의장(노은1·2동)= "문화복지시설 건축이라는 의미를 갖는 문화복지시설 노은도서관 사업현장에 와보니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다. 진입로의 경우에도 동절기를 대비해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작은 것부터 보완해 나가야 한다. 그저 눈으로만 아름다운 시설이 아니라 실제 효율적인 시설이 되도록 시설 보완 후 준공검사를 해야 할 것이다"

△송대윤 부의장(진잠, 온천1·2동)= “유성천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 시행으로 축소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궁금하다. 개발에 앞서 주변 상권이 살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놓고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런 필요조건을 갖추지 못한 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혈세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인미동 행정자치위원장(비례대표)= "개관을 앞둔 노은동 도서관은 대부분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자연광을 이용하는 것은 좋지만 자연광과 직사광선을 그대로 맞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에너지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낭비요소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보고해 달라. 또 주민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여 주민편의 위주의 시설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윤주봉 사회도시위원장(신성, 전민동)= "유성천사업의 경우 현재 시공사측이나 유성구청측은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본인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현재 쌓여지고 있는 석축 제방의 경우 홍수 시 한쪽 석축이 무너지면 연속적으로 붕괴될 수 있는 공법을 사용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송철진 사회도시위원(진잠, 온천1·2동)= “세동천 정비사업은 결코 일정을 이유로 사업을 강행해서는 안된다. 세동천은 도심의 하천이 아니라 농촌지역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니 만큼 현재 구가 추진하고 있는 공원화사업보다는 농촌 실정에 맞도록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이 우선시 돼야 한다. 현장 관계자들과 담당공무원들은 이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사업에 신중을 기해 줬으면 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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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보상을 아시나요

2010. 9. 16. 00:54 from 알짜뉴스
    
   
 
  ▲ 15일 충남도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부보상 특별전인 ‘부보상, 다시 길을 나서다’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예덕상무사에서 전승되고 있는 부보상 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공주=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충남도역사박물관이 세계대백제전을 맞아 '2010 충남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서 부보상 특별전인 '부보상, 다시 길을 나서다'를 15일 공주지역에서 개막했다.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충남도역사박물관의 1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기획전시실로 꾸며 재개관한 뒤 개최하는 첫 특별전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특별전은 충남 내포 일원에 유지되고 있는 3개의 상무사(商務社) 조직 중 ‘예덕상무사’와 원홍주육군상무사의 유물을 중심으로 부보상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충남도의 부보상과 장시(場市)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열린 부보상특별전 개막식에서는 예덕상무사에서 전승되고 있는 부보상 놀이를 식전 공연으로 진행돼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야외 전시장 옆에는 죽방울 놀이가 준비돼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변평섭 충남도역사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보상 유물이 온전히 전해지는 경우는 충남 이외에 경상도의 고령과 창녕 뿐이라는 점에서 충남을 대표할 수 있는 민속자원이라는 점에 이견을 달 전문가는 없다”며 “세계대백제전을 계기로 공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충남의 부보상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 행사에는 '어린이 문화유산 해설사' 과정을 수료한 어린이들이 직접 유물에 대한 해설을 담당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해설사들은 지난 5월 충남역사박물관과 공주교육청이 공동으로 개설한 과정을 이수한 20명의 수료생 중 일부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으로, 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부보상은 생산자 혹은 중간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행상(行商)으로, 등짐으로 운반·판매하면 부상(負商), 봇짐 형태로 가지고 다니며 판매하면 보상(褓商)이라 일컬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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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모발은 발생, 성장, 퇴화, 휴지기라는 생장주기를 가지고 있다.

휴지기에 접어든 모발은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그 수는 나이, 계절, 건강상태, 유전적 탈모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발은 계절적인 영향을 받아 봄부터 그 수가 증가해 늦여름에 최고가 되었다가 다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을 10개 정도 모아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당겼을 때 4~6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권장하는 가을철 탈모 극복을 위한 6가지 수칙

△매일 하루에 한번, 저녁에 머리를 감아라

머리카락의 청결은 탈모 예방법의 기본수칙이다. 탈모환자들 중에는 머리를 감으면 탈모가 더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온종일 분비된 피지, 땀, 먼지 등 노폐물들을 제거하려면 아침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말릴 때는 모발보다 두피를 깨끗이 말려라

모발을 깨끗이 말려도 두피가 젖어 있다면 모근을 자극하는 비듬이나 모낭충, 박테리아 번식이 증가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부터 말리고 나서 모발을 말리는 것이 좋다.

△과식을 피하고 저지방 고단백의 음식을 섭취한다

추석연휴에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혈행을 방해해 모발의 생산과 성장을 조절하는 모유두의 영양공급을 막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비타민 B군, 양질의 단백질, 요오드가 풍부한 달걀노른자, 해조류, 검은콩, 참치나 돼지살코기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뾰족한 머리빗 보다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을철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 빠지는 머리카락 한 올에 스트레스 받지 마라

지나친 스트레스는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해 탈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을철 탈모는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평소 탈모 증상이 없는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민간요법보다도 병원을 찾는 것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

탈모치료를 결심했다면 근거 없는 민간요법이나 속설에 의지하기 보다는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받고 검증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탈모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경구용 제제인 피나스테라이드 제제나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도움말>=대한피부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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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구에 위치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인건비 운영 문제와 동춘당 명품공원화 사업 부실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명경 의원(서구6)은 15일 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1차 추경 심의에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위탁금 중 3억 5000만 원이 인건비 부족분으로 증액됐는데, 인건비는 가장 기본적인 예산 편성으로 본예산에 세웠어야 한다”며 “추경에 인건비 부족분을 증액한 것은 직원부터 채용하고 나중에 추경에서 돈을 요구하면 된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희재 의원(대덕2)은 동춘당 명품화 사업의 부실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 의원은 “43억 원의 명품화 사업이 진행된 동춘당 공원을 가보면 컨테이너 박스 두 개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며 “예산 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밀 검토를 위해 사업 관련 자료에 대한 서면 제출을 요구했다.

안필응 의원(동구3)은 시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관광단지 육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의료단지를 육성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교통이나 인프라 여건이 대전 보다 좋은 부산이나 서울 강남을 추월해 의료단지로 자리 잡을 복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 심사를 마친 대전시 1회 추경 예산안은 16일 계수조정을 거친 후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심의·의결하게 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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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통폐합과 민영화 등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출연연 기관장들이 목소리를 냈다.

15일 ‘과학기술계 조직개편관련 기관장 간담회’가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 주재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손진훈 민간위원의 관련 보고서 발표와 자유논의로 진행됐다.

손 위원은 보고서 발표를 통해 “출연연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법인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며 “조직개편 이후에도 출연연들의 자율권과 독립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는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구 중복 분야의 경우 일몰형 사업단을 구성해 자유로운 연구가 가능하게 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각 출연연 기관장들은 근본적인 조직개편 취지에는 찬성한다며, 조직개편 이후의 기관장을 국무위원으로 인정해 국무회의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한 기관장은 “조직개편안의 일부를 취사선택할 경우 본래 취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기관 간 타협이나 절충안이 나올 경우 조직개편 시도조차 어려울 것이 분명하므로 개편안을 취사선택을 할 것이라면 안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기관장은 “개인적으로 과학계와 기술계가 한자리에서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 한 목소리를 낸다는 점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기관장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모 기관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사안들이 너무 많아 급작스럽게 추진될 경우 출연연의 희망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거버넌스 문제부터 해결한 후 개편안을 추진하는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위 보고서에 나오는 국가연구개발원에 포함되는 20개 기관과 해당부처에 포함되는 6개 기관에 대한 확실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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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2년을 맞은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본사자료사진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이 취임 2년을 맞았다.

홍 사장의 취임은 한국농어촌공사의 ‘터닝 포인트’였다. 공기업의 효율성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공사의 구원투수로서 일대 도약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홍 사장은 2년 동안 ‘농촌 속으로’라는 각오아래 농어민들의 생생한 요구를 청취하고, 그들이 원하는 정책개발과 사회사업에 매진했다. 내부적으로 조직의 슬림화를 비롯한 혹독한 체질개선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4대강 사업 참여, 기상이변에 대비한 체계적 물 자원 관리, 당진 도비도 농어촌종합관광단지 조성 등 ‘메머드급’ 사업을 기획·추진해 그동안 상당한 성과도 수확했다.

홍문표 사장은 충청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 취임 2년을 맞는 소감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당시 공사의 인적구조는 간부가 많고 실무자가 적은 항아리형 구조였다. 6000여 임직원의 15%인 844명의 인원을 감축, 일하는 사람이 많은 피라미드 구조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모은 급여를 퇴직자에게 위로금으로 지급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성장이 지체된 총체적 위기상황이었다. 예산은 2004년 이후 2조 4000억 원 대에 머물고 있었고 자산을 매각해 부족한 사업비를 메우는 경영구조가 반복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공사 출범 최초로 3조 원 대의 예산을 확보했고 올해는 3조 900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새만금 산업단지 시행자 선정, 도비도 농어촌종합관광단지 개발 등 자체사업 확대를 통해 농어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공사의 자체 사업비로 충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식 승진이 아닌 능력과 역량을 고려하는 인사시스템 구축, 노사가 모두 상생하는 건전한 문화 가꾸기 등 다양한 변화를 이끌었다. 공사는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지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정부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했다.”

- 향후 경영선진화 계획은.

“농어촌공사의 경영선진화는 최소 10년 후의 장래를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추진 중이다. 결과적으로 공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시스템경영 정착이 관건이다. 특히 물 관리, 해외농업, 어촌개발, 신재생에너지개발 등의 부문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외부의 시각을 떨치는 것이 숙제다. 즉 최고의 전문성을 배양해 전락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경영진의 지시와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능과 조직에 의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시스템 경영을 추진해 공격적 경영을 시행할 방침이다. 경쟁기업보다 앞서나가지 않으면 무한경쟁시대에 공공기관으로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율적 경영 선진화를 통해 농어민 소득증대 및 수출형 농어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

- 4대강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추진 방향 및 현황과 기대 효과는.

   
“공사는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전국 1만 7600여 개 저수지 중 4대강 유역 96개 저수지의 둑을 높여 물그릇을 키우는 사업이다. 2억 4000만 톤의 수자원을 추가 확보해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충남은 총 15개 지구로 지난해 용암저수지 등 4개 지구에 대한 공사를 착수해 추진 중이다. 아울러 공주 계룡저수지와 청양 도림저수지는 내년에 조기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준설토를 이용해 침수가 잦은 저지대 농경지를 높여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배수로와 농로 등 농업기반시설 재정비를 통해 농업생산성 증가와 농경지 가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4대강 사업은 치수를 통해 생태계를 보호하고 동시에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녹색뉴딜정책이다. 수자원 확보, 홍수피해 예방,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문화·체육공간 활용,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의 복합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후변화가 농어업의 산업지도를 변화시키고 있는데 대처방안은.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가 농어업 분야이다. 작물 재배지역이 급속히 변경되고 병해충 등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는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저수지 준설사업을 통해 저수지 담수량을 늘려 가뭄과 홍수에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노후 농업시설물의 보수·보강도 필요하다. 공사는 올해 400개소의 농업용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D등급 이하 시설물은 보수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흙수로는 매년 400㎞ 이상을 현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 농어촌 용수의 수질확보 방안은.

“농업용수 수질개선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와 ‘농업용 호소 수질관리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정화가 필요한 농업용 저수지 53개소를 대상으로 2013년까지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저수지 유입부에 인공습지와 오염물질 침강지 등을 설치하고 정화식물을 활용한 인공식물섬 조성 등 환경 친화적 자연공법을 이용해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8개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오는 2013년까지 53개 지구를 대상으로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 당진 도비도 농어촌종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진행상황은.

“이 사업은 당진군 대호방조제 공사로 육지화 된 도비도에 위치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확대·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향후 용인 에버랜드의 2.5배 규모로 연간 250만 명이 이용 가능한 국내 최대의 암반해수 해수피아, 콘도미니엄, 건강휴양시설, 농어촌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도비도 블루팜(Blue-Farm) 리조트 기본구상을 완료했고 올해 5월까지 지하 630m 암반해수 시추개발을 마무리했다. 특히 암반해수에는 아토피 피부염과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트론튬(Sr)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밝은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일본에서 연간 440만 명이 방문하는 ‘아소팜랜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 내고향물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

“이 운동은 내 고장의 맑은 물,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와 후손의 삶을 보장한다는 인식 아래 전 국민이 수질보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공사의 지방부서가 월 1회 저수지와 하천, 샛강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행사이다.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 12년차를 맞은 이 행사는 공사 직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지자체 공무원, 군인, 학생 등 연간 15만 명이 참여하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 현장밀착경영을 고집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취임후 2년동안 4대강 살리기 사업, 저수지 수변개발 사업 현장 등 모두 937개소를 방문했다. 공사 전체 사업현장이 1290개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2년 간 3개 지구 중 2개 지구를 방문한 셈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장밀착경영은 지역과 농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사업과 공사사업에 대한 미비점과 요구사항 등 지역의 다양한 민원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 공사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민원을 예방하고 현장의 부조리도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의 진행상황은.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은 저수지 주변의 어메니티와 지역역사 및 문화를 살려 저수지를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관리하는 충남도내 저수지는 모두 255개이다. 이 중 22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변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예산 예당저수지와 논산 수락저수지 등에 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콘도 등을 조성하고 승마체험이나 트래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당저수지 주변에는 2014년까지 50㏊에 사과농장 및 직거래장터를 조성해 도시민들의 새로운 전원휴양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예산의 의좋은 형제이야기, 임존성, 윤봉길 의사의 정신이 깃든 충의사 등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지역역사문화관을 조성해 지역의 혼을 널리 알리는 기회도 마련하겠다. 충남지역 저수지가 도시민에게는 휴식공간이 되고, 지역민에게는 지역발전 및 소득창출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정리=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홍문표 사장 프로필

- 1947년 10월 5일 충남 홍성 출생
- 한영고·건국대(농화학과) 졸업, 한양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석사)
-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장 역임
- 전국생활체조연합회 회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 역임
- 17대 국회의원
- 현 대한하키협회 회장 겸 아시아하키협회 부회장
- 현 한국해상재난구조단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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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는 15일 수시전형 원서접수 마감결과 2142명 모집에 1만 4321명이 지원해 6.6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54대 1과 비교해 상승한 수치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프리즘(PRISM) 인재전형에는 265명 모집에 1449명이 지원해 5.47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일반전형에서 심리학과로 13명 모집에 243명이 지원해 18.6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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