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즐겨 찾는 고등어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밥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로 한 일명 ‘MB물가지수’ 52개 주요 생필품 중 41개 품목의 1월 가격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올랐고, 특히 서민들의 식단과 밀접한 고등어와 돼지고기 가격은 20~30%까지 올랐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7일 현재 100㎏ 돼지 한 마리의 도내 산지가격(가축시장 기준)은 28만 6000원으로 지난해 17일 19만 5000원에 비해 9만 1000원(32%)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산물유통공사의 농수산물 유통정보자료에 따르면 18일 청주지역 N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 삼겹살(중품 500g) 가격은 82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50원에 비해 1500원(18%)이 올랐다.

고등어(중품 1마리)의 경우 전국 평균 가격이 354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46원에 비해 896원(25%)이 인상됐다.

실제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판매된 돼지고기 삼겹살의 경우 100g 가격이 14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원(7%)이 올랐다.

고등어 가격도 중품 1마리의 가격이 35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원(14%)이 인상됐다.

특히 도내 수산물가공업체나 유통업체들은 수산물의 물량 확보와 함께 가격상승 등으로 판로를 확보를 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육류업계도 지난해 원산지 표시제의 확대와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돼지고기의 수입물량이 줄어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침체 속에서 서민들의 반찬으로 각광받던 돼지고기와 고등어의 가격상승은 돼지고기 사육농가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상영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 홍보담당자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갈수록 사육농가의 감소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환율과 수입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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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가 발표되면서 교육계가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교육평준화 존폐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3·6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고생 10%가 기초학력 미달로 평가된 것은 평준화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70년대 초 이후 40년 가까이 교육정책의 근간이던 평준화 정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안 장관은 이날 “평준화를 통해 학교시설이 많이 좋아졌거나 교원 배치가 잘돼 혜택을 못 받은 학교가 혜택받은 좋은 면도 있었다”며 “(그러나) 학생을 더 우수하게 만드는데 평준화 잣대가 오히려 저해요인이 될 수 있고 실력이 전혀 못미치는 학생이 가려져 방치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초학력평가’에서 확인된 일부 학력미달 사태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을 잘 길렀어야 하는데 방치하고, 평준화 잣대에 감춰진 상태에서 교육을 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싶다”며 “올해와 내년 2년간 뒤처진 학생을 끌어올리는 정책을 실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년 뒤부터는 잘하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주고 거기에 합당한 교사나 교장에게도 인센티브를 주기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 16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초학력 미달학생 증가 이유를 현행 평준화 정책으로 지목했다.

그는 당시 “6학년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2% 남짓인데, 중3과 고1로 올라가면서 10% 안팎으로 늘었다”며 “이는 그동안 지속된 ‘하향평준화 정책’의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이 학업성취도 결과 공개 후 잇따라 교육 평준화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교육계에 평준화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1979년부터 현행 고입평준화 체제를 유지 중인 대전의 정책적 판단이 주목된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 16일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한 경쟁은 지양해야 한다면서도 “앞서가는 사람을 인위적으로 붙잡아 놓고 평준화시킬 수는 없다”며 현행 경쟁없는 대전 고입 전형의 문제점과 고입평준화에 대한 변경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고교 평준화 해제 시 학생 경쟁력 제고란 득도 있으나 학교서열화와 학업자포자기 학생 증가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전면적인 평준화 해제는 다소 어렵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온다.

현재 대전은 서울(1974년 평준화 시행) 등에 이어 지난 1979년부터 30년간 고입 평준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충남은 지난 1971년부터 1995년까지 천안지역에 비평준화를 한때 도입했으나 천안시의회에서 우수학생 타 시·도 유출 차단 장치로 평준화 해제를 결의해 현재는 도내 전체가 선발고사와 내신을 포함한 고입 전형(비평준화)을 치르고 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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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가 상당구 월오동에 조성 중인 선도노인복지마을 조성예정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지석묘(고인돌) 5기와 봉계서원 관련 유적이 발굴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시는 월오동 163번지 일원에 2010년 준공을 목표로 1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만 6608㎡의 부지에 노인복지관, 주차장, 휴게광장 등 17개 시설이 들어서는 선도노인복지마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당초 이달 공사를 발주해 다음달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불가피하게 착공이 연기되게 됐다.

시는 완전발굴에 3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후 문화재청과 협의해 선도노인복지마을에 대한 공사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일 문화재청에서 완전발굴 후 발굴된 문화재를 이전할 경우 시는 당초 계획대로 선도노인복지마을 조성하되, 문화재를 현 지점에 보존할 경우 문화재 발굴지점을 선도노인복지마을 조성부지에서 제외한 후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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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환 추기경(스테파노·87)의 선종 3일째인 18일 대전·충남을 비롯한 전국 16개 교구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추도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빈소를 마련한 천구교 대전교구청은 이날 오후 7시 주교좌 성당인 대흥동 성당에서 유흥식 주교의 집례로 추도미사를 거행했다.▶관련기사 3·4면

이날 추도미사는 지역 천주교 신도를 비롯한 1500여 명이 참석해 입추의 여지없이 진행됐으며 일부 자리를 잡지 못한 참석자들은 통로와 문 앞에 서서 기도를 올렸고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스님 10여 명도 함께 미사에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유 주교는 강론에서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그렇게도 바라시던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고 우리를 위해 좋으신 하늘 아버지께 전구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추기경님의 영전에서 추기경님께서 지니셨던 신앙과 삶을 본받아 우리 교회와 사회가 더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살겠다는 다짐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신도들의 눈시울을 적시게했다.

추도미사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30분 대흥동 성당 빈소를 방문한 박성효 대전시장도 연도(煉禱·위령 기도) 행렬에 합류,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했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대흥동 성당과 천안 오룡동 성당에서 장례미사 하루 전인 19일까지 오후 1시부터 4시,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추도의 시간을 가진다.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명동성당에도 조문객들로 붐볐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신영 전 국무총리, 이상희 국방부 장관 등 정계인사를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한편 명동성당 본관 대성전 유리관에 안치된 김수환 추기경의 염습은 19일 오후 4시 10분부터 비공개로 진행되며 같은날 오후 5시 무렵 10분간 마지막으로 공개된다.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입관은 김 추기경의 평소 유지에 따라 소박한 삼나무 재질의 일반적인 관에 예복을 입고 반지를 낀채 십자가가 놓인 현재 상태 그대로 이뤄지며 별도의 부장품은 없다. 20일 거행되는 장례미사는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교황청 대사와 신부, 수녀,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일반 신부의 장례 절차와 같은 방식으로 소박하게 이뤄지며 미사가 끝나면 곧바로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으로 운구,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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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2월 임시국회가 쟁점법안을 포함한 법안 처리만을 남겨놓고 있어 개별 상임위에서의 여야 공방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처리키로 한 경제관련 법안 등을 이번 회기에 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민생법안은 처리하되 일방통행식으로 여당이 밀어붙이는 법안 처리는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공방이 예상된다.

이를 감안한 듯 김형오 국회의장은 18일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 앞서 "모든 법안들을 상임위에 상정해서 토론·타협하고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각 상임위 의원들은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고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제동을 걸고 있는 법안 일부가 과거에 민주당이 추진했던 법안이라며 이는 ‘자가당착’이라고 비난하는 등 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자가당착 10선’이라는 문건을 통해 민주당의 법안 저지를 비판한데 이어 이 문건을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등 야당과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 심리전도 병행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각 상임위에서 쟁점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쟁점법안 중 하나인 미디어법에 대해선 야권과의 타협 가능성을 남겨 둔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은 2월 임시회에서도 ‘MB악법 저지’ 입장은 변함 없다며 각 상임위별로 구체적 저지 전략을 수립 중이다. 민주당은 미디어법에 대해서도 ‘상정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 상임위인 문화관광방송위원회는 향후 임시회 최대 ‘핫코너’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의 비판에 대해 “한나라당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 갈등을 촉발하는 선동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정면 비판하는 등 맞불을 놨다.

자유선진당은 여야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책 도출에 무게를 뒀지만 최근 들어 여야 간 대화에서 소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에 나섰다.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과거에는 싸우더라도 여야가 열심히 만났다. 여야가 회의를 열어 논의하다 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상임위를 열어 밤을 새워서라도 쟁점법안을 논의하자”면서 “회의를 열지 않고 만나지 않으면 해결책이 나올 수 없다”고 최근 상황을 우려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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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다퉈 각종 사업들을 조기발주하고 있지만 관련 재원이 없어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예산 조기집행 등을 위한 일반회계 부문 자금배정액은 277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월 884억 원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하는 등 지난 16일까지 총 3393억 원의 자금을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배정했다.

시는 지난 1월 조기집행 관련 재원이 국고보조 700억 원을 비롯해 교부세 431억 원, 기타 세입 1120억 원 등 총 2251억 원인데 비해 지출 예정액은 2779억 원으로 한때 예산 확보에 차질이 벌어지자 시 금고 은행에서 10일간 600억 원대 정기예금을 담보로 576억 원을 대출받아 사용했다.

시는 이번 달(16일 현재) 예산조기집행자금 배정 요구액이 도시철도 1호선 리스료(301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급여(201억 원) 등 총 800억 원대에 달하지만 지난달 이월예산 잔액 524억 원을 비롯해 국고보조금 109억 원, 정기예금 만기 194억 원, 기타 세입 184억 원 등 2월 중 자금확보 가능액 487억 원을 모두 활용할 경우 별 어려움없이 예산집행이 가능한 상태다.

시는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오는 4월경 자금집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자금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600억 원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또 다시 대출을 받을 계획이다.

관내 5개 자치구도 시에서 지급하는 재원조정교부금이 올해 35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면서 국비나 시비 보조에 따른 구비부담분이나 경상경비 등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별로는 동구 250억 원을 비롯해 중구 220억 원, 서구 210억 원, 유성구 130억 원, 대덕구 180억 원 등 총 990억 원 대의 필수경비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시·구는 자체적으로 지방채 발행이나 예산절감, 공공재산 매각 등을 검토 중이지만 경기악화로 각종 지방세 수입도 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자금난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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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건설산업㈜이 지난 한 해 1조 161억 원의 기성실적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충남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경남기업㈜은 국내외 총 1조 6797억 원의 기성액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기성실적은 해당 연도에 건설업체들이 실제 수행한 공사실적으로,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및 적격심사시 시공경험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회는 2008년도 건설공사 실적 및 계약액을 18일 발표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가 일반건설업체 118개사의 지난해 건설공사 기성실적(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모두 1조 6460억 원으로 전년도(2007년) 1조 3463억 원에 비해 2997억 원 늘었다.

업체별로는 계룡건설산업㈜이 지난해 대전지역 건설업체 가운데 건설공사 기성실적 1위를 차지했다.

기성액은 해외기성액 274억 원을 포함해 1조 161억 원으로 전년도 7554억 원에 비해 2607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3, 4위였던 ㈜운암건설(1003억 원)과 금성건설㈜(472억 원)은 눈에 띄게 실적이 상승해 2, 3위로 한 단계씩 올라섰다. 특히 지난 2007년도 2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금실건설㈜이 283억 원의 매출액을 올려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위였던 미건종합건설㈜(253억 원)은 올해 5위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가 일반건설업체 435개사에서 신고한 2008년도 건설공사 기성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총 기성액은 4조 2852억 원으로 지난 2007년 3조 9284억 원보다 3568억 원이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경남기업㈜이 전년도 1조 481억 원보다 6316억 원이 증가한 1조 6797억 원의 기성액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1조 6797억 원의 기성액 가운데 해외에서 4489억 원(토목 1454억 원, 건축 2024억 원, 산업환경 101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2007년도 4위를 차지했던 선원건설㈜이 2836억 원의 매출액을 올려 2위로 올라섰으며, 2007년도 3위였던 범양건영㈜(2073억 원)은 순위변동이 없었다.

2007년 2위를 차지한 ㈜우남건설(1309억 원)로 지난해 4위로 밀렸고, 2007년 10위였던 ㈜도원이엔씨(837억 원)는 눈에 띄게 실적이 상승해 5위로 올라섰다.

한편 대전지역 일반건설업체의 지난해 계약실적은 1조 8479억 원을 나타냈다.

계룡건설산업㈜이 1조 2095억 원으로 1위, 2위는 ㈜금성백조주택 945억 원, 3위 금성건설㈜ 416억 원, 4위 인보건설㈜ 376억 원, 5위 금실건설㈜ 313억 원 순이다.

충남지역 일반 건설업체의 지난해 계약실적은 4조 4596억 원으로 집계돼 2007년 3조 8862억 원에 비해 5734억 원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경남기업㈜이 1조 431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범양건영 3976억 원, 3위 선원건설㈜ 1570억 원, 4위 ㈜우남건설 1377억 원, 5위 키온건설㈜ 829억 원 등 순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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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주소지를 옮긴 이들 가운데 충남과 충북으로 옮긴 수가 가장 많았다.

수도권의 순이동 인구를 조사한 결과, 지방 13개 시·도 가운데 충남도와 충북도가 나란히 전입 초과지역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0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인구이동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는 수도권으로의 전출자보다 수도권에서 전입한 인구가 7987명 많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도권 전입 초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인구 중 타 시·도로부터의 전입인구는 53만 6187명이었고, 타 시·도로의 전출인구는 48만 4165명으로 조사돼 수도권은 5만 2022명의 전출 초과를 나타냈다.

충남도에서는 지난해 수도권으로 전출한 인구는 7만 5084명, 수도권으로부터 전입해 온 인구는 8만 3071명으로 집계돼 수도권으로부터 7987명의 인구가 유입됐다.

충북도 전입초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도에서도 수도권으로 전출한 인구가 4만 1202명인 데 반해 수도권에서 전입한 인구는 4만 4999명으로 조사돼 수도권으로부터 인구 3797명이 유입됐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충남도와 충북도는 수도권 전출초과 최다지역으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전시에서는 지난해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가 3만 8631명, 수도권으로부터의 전출인구는 3만 2857명으로 조사돼 수도권으로 빠져 나간 인구가 5774명 많았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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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고위직 인사의 돌연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돌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지 않을 경우 돌연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심혈관질환으로 흡연과 음주, 기름진 식단,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비율도 증가세다.

돌연사의 정의와 예방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돌연사란

돌연사 또는 급사는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내에 사망하는 예기치 않던 갑작스런 자연사를 말한다. 대부분의 돌연사는 심장병으로 생긴다. 따라서 돌연사는 대부분 '돌연 심장사'를 의미하며 80~90%의 심장사는 심혈관질환(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피의 공급이 잘 되지 않는 병)이 그 원인이 된다.

◆돌연사와 과로·운동의 상관관계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및 고지혈증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심혈관질환은 어느 순간 급격한 운동과 산행, 심한 스트레스가 뇌관이 돼 돌연사로 이어진다.

특히 심혈관질환에 의한 돌연사는 평소 활동량에서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잠재적인 위험성을 망각하게 하지만 자신의 몸상태를 과신하는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자신의 활동량에 따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심장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과도하지 않은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운동은 심장 및 심 근육 발달을 촉진하고 심혈관계의 탄성을 좋게 만들어 우리 몸의 주요 기관에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돕는다.

혈압의 경우 신체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져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이 나쁜 콜레스테롤(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를 10% 정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를 6% 정도 증가시킬 정도로 운동과 심장의 관계는 밀접하다.

◆심장 질환자는 추운 날 새벽운동과 장시간 사우나는 피해야

환절기에 운동할 때는 특히 보온유지에 주의해야 하는데 이미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추운 날 새벽운동은 피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오전 7~10시 사이에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혈압을 더 올라가게 할 수 있다. 장시간 사우나는 탈수현상 때문에 심장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쇼크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돌연 심장사’ 증상 때 응급조치 요령

돌연사의 치료는 응급구조 조치로 생명을 유지시켜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것이 급선무다. 돌연사가 발생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급히 알려 구조를 청하고 돌연사가 확인되는 즉시 규정된 방법에 따라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 등의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돌연사가 발생한 후 제세동기(치사 부정맥을 전기 자극으로 제거해 정상화시키는 기계)와 심폐소생술을 빨리 할수록 생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전문적인 생명 유지팀이 도달하면 소생성공률은 대상 환자와 소생팀의 능력에 따라 다르나 평균적으로 20~30%에 달한다.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

△담배를 끊어라. 담배는 동맥경화증을 악화시켜 돌연사에 이르게 하는 주범이다. 담배를 피운지 10년이 넘거나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았을 경우 친척 중에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한 예가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경우에는 즉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피하라. 스트레스를 받아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노르에피테프린 등이 과다분비돼 갑작스럽게 혈압을 높인다. 이는 좌심실이 비대해져 허혈성 심장 질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혈압을 조심하라. 고혈압 환자는 동맥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동맥이 손상된다. 침전물도 늘어나 동맥경화증이 촉진된다.

△살을 빼라. 표준체중보다 10kg 이상 무겁다면 10kg짜리 추를 심장에 매달고 다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심장 근육이 정상보다 두터워져 돌연사 원인이 된다. 비만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치도 높인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여라.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기름진 육류와 비계, 버터, 전지분유로된 유가공품에는 포화지방이 많다. 계란노른자나 내장, 새우 등도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장마비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당뇨병을 치료하라. 당뇨병 역시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이 있는 남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여자는 6배나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심장에 좋은 운동 수칙 7 가지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준비운동 5~10분, 정리운동 5~10분 정도가 적당)

△유산소운동(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을 하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자.(30대 경계 고혈압은 가벼운 걷기, 40대 이후에는 빠르게 걷기가 효과적이다.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수영이 적당하다)

△강도 낮은 운동을 오래 하자.

△새벽이나 아침보다 오후에 운동하자.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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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랜드에서 사육 중인 세계 최초의 죽은 늑대 체세포 복제 늑대인 ‘대한’과 ‘민국’이 서울대공원의 복제 늑대 암컷인 ‘스널피’,‘스널프’와 자연번식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청주랜드의 대한이와 민국이의 모습. 이성희 기자  
 
세계 최초 복제 늑대에 대한 자연번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18일 청주랜드측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세계 최초 복제 늑대 암컷인 ‘스널피’ ‘스널프’와 청주랜드(동물원)의 수컷 ‘대한’ ‘민국’의 짝짓기를 시도하는 ‘복제늑대 자연번식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랜드 관계자는 “짝짓기를 위해 수컷과 암컷이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번식기가 대체로 3월경인 점을 감안할 경우 내년 봄에나 자연번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청주랜드에 있는 복제 늑대 수컷 2마리는 몸무게 20여㎏에 달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아주 양호한 성체가 됐다”며 “이들 늑대들의 자연번식을 위한 합사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복제 늑대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05년 10월 한국 늑대에서 얻은 체세포를 제거한 개의 난자에 이식해 세계 최초로 복제늑대를 탄생시켜 서울대공원에서 사육해 왔다.

또 지난 2006년 8월 늑대복제에 재성공, 서울대 연구실 특수사육실에서 사육하다 지난해 8월 청주동물원에 위탁 사육 중이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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