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중국 등 가까운 해외와 제주도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반짝특수를 누리고 있다.

내달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들이 늘면서 청주국제공항은 여행객들로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청주지역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이용하려는 중국과 제주도 단기여행 상품은 예약이 거의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항항공청주지점은 내달 1일부터 전세기편으로 띄우는 청주~중국 장사와 청주~정주 간 노선은 예약이 이미 모두 완료된 상태다.

제주도의 경우 5월은 100%, 6월은 95% 이상에 가까운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내달 1일부터 중국 상해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는 동방항공의 경우 1일 출발하는 청주~ 중국 상해 예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일주일에 화요일과 금요일 2회 운항하는 이 노선의 5월 한 달간 전체 항공편의 예약률은 70%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경기침체에 따른 여행수요가 크게 줄면서 각 항공사들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노선 운항을 전면 운휴한 것에 반해 올해 한 번 있는 황금연휴를 맞아 각 항공사들이 전세기편을 이용, 중국 노선을 각각 내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도의 인기도 절정에 달하고 있다.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과 제주항공의 제주도 항공편도 5월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내달 초 연휴기간 여행사의 해외여행상품에 대한 인기도 높다. 청주가람여행사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의 해외여행은 모두 마감됐다. 하지만 자사 여행상품을 통한 5월 여행객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충북지역 여행객들의 동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기 대한항공청주지점장은 “5월 초 운항을 시작하는 중국 장사와 정주 구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고, 제주도 여행객은 6월까지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이번 연휴기간 해외 및 국내여행 인기가 높다”며 “멕시코에 촉발된 돼지 독감이 중국 등지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에는 전혀 타격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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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도로를 질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도로를 질주하다 적발된 운전자 3명 중 2명 꼴은 또 다시 무보험 상태로 핸들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보험 도로질주

청주시에 따르면 무보험 운행차량 적발자는 지난 2002년 191명에서 2004년 1018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하더니 지난해는 1218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4월 22일까지 446명이 적발됐다.

이같은 적발 수치는 교통사고 접수나 교통정보수집 카메라에 의해 수집돼 행정기관에 분기별로 통보되고 있는 것에 불과해 단속에 적발되지 않고 도로를 질주하고 있는 차량까지 포함할 경우 무보험 상태로 운행 중인 차량은 기하급수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가입 기간을 착각해 단순 지연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보험 가입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보험 적발되도 또 무보험 운전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도로를 질주하다 적발된 운전자 3명 중 2명은 또 다시 무보험 상태로 핸들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구에서는 담당직원을 배치해 1회 적발이 된 경우 통고 처분과 법칙금 처분을 하고 2회 이상 적발시 검찰에 송치하는 등 형사처벌을 하고 있다.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비사업용 승용차는 4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상습적으로 무보험 차량을 운행한 보유자는 검찰에 송치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무보험 운행차량 적발자 1191명 중 837명이 또 다시 무보험 상태로 핸들을 잡다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해에도 1218명의 적발자 중 845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올해도 446명 중 절반 수준 인 211명이 검찰에 송치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이 책임보험 미가입 적발 뒤에도 또 다시 무보험으로 핸들을 잡는 것은 경기침체 등의 이유도 있지만 40만 원 수준의 약한 범칙금도 무보험 운전을 부추기는 이유가 되고 있다.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책임보험은 현행법상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돼 있고 이는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및 치료비를 보상하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이를 가입하지 않을 경우 사고 발생 시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지면 다행이지만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고 피해자가 보상을 받을 길을 전혀 없게 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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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 후반기 후임 의장 선거를 하루 앞둔 27일 출사표를 던진 이상태 의원(유성2)과 심준홍 의원(대덕3)은 각자 지지표 확보에 부심하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팽팽한 세대결을 전개했다.

이 의원과 심 의원 모두 19명의 의원 가운데 자신의 지지 의원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의원들의 접촉을 늘리는 등 막판 세 굳히기에 집중했다.

이상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불미스러웠던 점을 반성하고 생산적이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과반수 이상의 지지 의원들을 확보했으며 3~4명의 의원들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의 우세를 강조했다.

반면 심준홍 의원 역시 “19명의 의원 가운데 3~4명의 의원들이 표심을 정리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도 “10명 정도의 의원들이 나에게 지지를 보내주고 있어 선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맞섰다.

김남욱 현 의장이 사퇴를 전제로 요구한 후보단일화를 통한 합의 추대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 의원은 “28일 본회의장에서 투표를 하는 순간까지 합의 추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심 의원은 “후보단일화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심 의원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페어플레이가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길이 될 수 있다”면서 “합의 추대를 하면 오히려 또 다른 의혹이 생길 수 있다”며 경선을 요구했다.

외부 여성 두 명과 함께 욕지도로 연찬회를 떠나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산업건설위원들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두 후보가 견해차를 나타내고 있어 누가 의장이 되느냐에 따라 이들의 징계 수위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산건위 의원들에 대한 윤리위 회부는 피할 수 없으며, 의원들은 윤리위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해명을 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의원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 의원은 “(내가 연찬회 파문에 연루된 일을 두고) 상대 진영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 전략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산건위원의 윤리위 회부와 의장 선거는 별개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의원과 심 의원은 “어떤 식이든지 의회가 정상화되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고 입을 모으고 있고, 의장단을 중심으로 후보단일화를 위한 막후 노력을 하고 있어 의외의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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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동굴유적인 제천 점말동굴에서 30여 년 전에 확인된 신라시대 화랑관련 각자(刻字)와 석가탄생불이 공개된다.

(재)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28일 제천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화랑의 장(場) 점말동굴, 그 새로운 탄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점말동굴 앞 광장 발굴에서 출토된 불상, 기와, 암벽에 새겨진 각자(刻字·돌에 새긴 글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점말동굴의 성격과 기능을 재조명하게 된다.

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유적학과 교수는 “동굴 암벽에 새겨진 각자(刻字)를 분석한 결과 화랑(花郞)과 랑도(郞徒)들이 다녀간 유적지”라며 “암벽에 보이는 예부(禮府)는 교육과 의례를 관장했던 신라의 관청명으로 이 예부가 화랑도의 교육과 의례를 맡아 보았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각자(刻字)에 보이는 인물인 금랑(金郞)은 울주 천천리 서석에서도 확인되고 있어 흥미로운 사실”이라며 “상난(祥蘭)이라는 인명에서 난(蘭) 자가 들어가는 이름은 필사본 ‘화랑세기’에만 6명이나 등장하며 조랑(鳥郞)은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기조공(起鳥公)의 기조(起鳥) 이름 끝자일 가능성이 있다”을 강조했다.

김춘실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점말동굴 앞 광장에서 출토된 석조탄생불상은 일반적인 탄생불상이 금동상인데 반해 석상이라는 점과 일반적인 탄생불과 달리 왼손을 들고 있다는 점, 신체의 양감이 부드럽고 대좌등의 조각수법이 뛰어나 일반적인 금동불상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법 충북도문화재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점말동굴 앞 광장에서 출토된 평기와의 문양과 제작기법 등으로 볼 때 크게 고려시대 중·후반기와 조선시대 전반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점말동굴은 지난 1973~1980년까지 7차례에 걸쳐 연세대박물관에서 발굴한 구석기시대 동굴유적으로 충북도기념물 116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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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낙동강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주댐의 남한강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것과 관련해 충북도와 충주호 수계 주민 등이 반대 입장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27일 “낙동강의 용수 확충을 위해 충주댐의 남한강 물을 도수로를 통해 끌어가는 방안은 받아 들일 수 있는 사항이 아니며, 현재 충주댐의 수량도 충분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도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낙동강의 부족한 물을 채우기 위해 충주댐에 도수로를 뚫는 것은 반대한다는 것이다.

또 이 관계자는 “낙동강의 부족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댐 확충 계획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용수조절과 수질확보를 할 수 있는데 충주댐 물을 굳이 끌어가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충주호 수계 주민들과 시민단체들도 이를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제천은 지난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생긴 충주호 담수면적의 64%를 차지할 만큼 맑은 물 공급에 절대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자원 개발제한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관광의 보루인 물을 가져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주민 김 모(45) 씨는 “정부가 운하를 재추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환경문제를 넘어 한강과 낙동강 지역의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고 말 것”이라고 반대했다.

이날 청와대 보고대회에 직접 참석한 김호복 충주시장은 “지금은 건의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사업이 갖는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충주=윤호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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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지역 종교계가 또 한 번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는 불기 2553년 석가탄신일을 5일 앞둔 27일 대전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안)와 천태종 광수사(주지 도정)를 방문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2006년 대전·충남 종교인 평화회의 초대의장을 맡으면서 지역 종교계 화합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유 주교는 이날 축하 화분과 함께 로마 교황청 중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루이 토랑 추기경의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27일 대전시 유성구 광수사를 방문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오른쪽)가 도정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사찰을 둘러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대전불교사암연합회는 회장인 도안 스님과 장곡 스님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간부들이 모두 나와 유 주교 일행을 환대했으며 지역현안과 종교화합을 위한 답방을 약속했다.

유흥식 주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 가톨릭 신자들의 정성과 사랑을 모두 모아 작은 축하 화분을 준비했다. 아울러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세상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토랑 추기경님의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며 "세상의 순리대로 모든 사람들이 서로 나누며 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종파를 떠나 대전지역 종교인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종교는 그 방법이 조금씩 다를 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있어서는 목적이 같다”며 “미국발 경제 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고통을 겪고 있다.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종교인들이 먼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행정도시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종교인들이 힘을 모으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일에 가능하면 많은 이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안 스님은 "먼저 유 주교님 일행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모든 사암연합회 불자들을 대표해 환영한다. 오늘 주교님을 처음뵈니 마치 형님을 만난 것처럼 너무나 친근하다”며 “나보다 남, 나아가 사회와 국가를 위해 부처님의 ‘자비’와 예수님의 ‘사랑’을 하나로 모아 어려운 중생들을 구제하는데 대전지역 종교인들이 앞장서 종교간의 갈등과 벽을 허물자”고 답했다.

한편 유흥식 주교는 정오 대전 유성구 계산동 광수사를 방문, 도정 주지 스님과 오찬을 나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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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주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세중의 아파트형 공장 ‘이노비즈타워’ 조감도.

청주시청 제공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기록될 ㈜세중의 지상 15층·지하 2층의 아파트형 공장, (가칭)이노비즈타워가 청주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청주시는 27일 “흥덕구 송정동 279-5번지 청주산업단지 내 부지 6992㎡에 ㈜세중이 신청한 아파트형 공장(연면적 3만 9125㎡)의 건축을 지난 23일자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세중은 이에 따라 오는 6월께 아파트형 공장을 착공, 9월께부터 분양에 들어가 반도체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80~100여 개 공장을 유치할 계획이다.

세중 박희열 상무는 “서울의 경우 디지털산단 등 많은 아파트형 공장이 지어져 큰 호응을 보이고 있지만 충북의 경우 아직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개념 정립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3개월여 동안 공사를 진행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단계에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칭)이노비즈타워는 높이 73.9m의 위용을 자랑하게 된다.

층수는 지상 15층이지만 공장 용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층고를 3.9~5.5m까지 다양화한 것으로 아파트로 따지면 25층 높이에 해당된다.

또, 환기, 냉·난방, 급·배수 등 모든 시설을 첨단화한 인테리전트빌딩 개념을 도입했으며, 1층에서 3층까지는 구내식당, 클리닉 등 편의시설을 완비해 원스톱 빌딩으로 지어진다.

청주시는 기업유치 차원에서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취·등록세 감면 △분양가 70% 융자 알선 △중소기업 육성자금에서 대출이자의 3% 지원 등을 통해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충북지역 최초로 아파트형 공장이 건립되면 청주산업단지의 활성화와 청주시의 기업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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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신규 공사를 잇따라 발주하고 있지만 상당수 외지업체들이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들이 공공 건설사업 수주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데다 올해 대전국토청 신규 공사는 제도적으로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가 없어 ‘외지업체 수주 편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대전국토청이 올 들어 발주한 도로공사와 하천환경정비사업 20건 가운데 충청권 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계룡건설이 수주한 인포~보은 국도 4차로 도로개설사업(1공구) △동성건설(충남 천안 소재)이 낙찰받은 원청~태안 간 7.4㎞ 도로개설공사 등 2건이다.

하천환경정비사업의 경우 △무진건설, 동양건설, 정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금강살리기 갑천 3지구 △서우건설(충북 제천 소재)이 수주한 금강살리기 남면지구 △아트건설(충남 금산 소재)이 낙찰받은 금강살리기 아산지구 등 3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 24일 조달청에서 입찰금액적정성을 심사한 아산 영인~평택 청북(제1공구) 도로건설공사는 사업비만 무려 1980억 원이지만 대한송유관공사(10%)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한 코오롱건설(경기 소재)로 넘어갔다.

또 1126억 원 규모의 진천~증평 1공구(6㎞) 도로건설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게 돌아갔으며, 1563억 원 규모의 서천~보령 1공구 또한 대림산업이 수주했다.

이밖에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동면(3.7㎞, 4888억 원) 국도21호선 확포장 공사는 한양주택(60%), 효성(40%) 컨소시엄으로 넘어갔다.

하천정비사업 역시 충청권 업체들의 수주율이 저조하다.

총 사업비 211억 원 규모의 금강살리기 갑천 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전북 군산 소재의 명진토건이 대표사로 응찰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유등천1지구(갑천 합류점~복수교 상류, 8.7㎞)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경기 소재의 남양진흥기업이 따냈다.

아울러 △전남 진도군 소재 경복건설 등이 충주지구를 △경남 밀양시 소재 동양산업 등이 유등2지구를 △경기 남양주시 소재 중흥종합건설 등이 논산지구를 △전남 담양 소재 새한종합건설 등이 강경지구를 △경기 부천시 소재의 건욱 등이 옥산지구를 △강원 원주시 소재의 남도종합건설 등이 북일지구를 각각 수주했다.

이에 대해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관련기관에서 지역 업체 참여를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업체 참여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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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SS 5월의 눈꽃축제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유성온천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모습. 유성구청 제공  
 
'YESS-5월의 눈꽃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유성의 대표꽃 이팝꽃을 소재로 ‘5월에 웬 눈꽃’이란 유행어를 낳으며 지난해 50만이라는 축제관람인파를 기록했던 눈꽃축제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새 단장,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유성온천문화의 거리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팝꽃, 온천, 학, 과학이란 청정유성의 랜드마크 속에 '5월 하얀 눈꽃과 함께하는 청정유성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눈꽃축제는 이팝문화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등 주제행사와 특별(연계)행사를 비롯해 공연, 체험, 상설프로그램 등 6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올려진다.

1㎞에 달하는 온천광로변 이팝꽃거리에 야간조명을 가미해 하얀 이팝꽃과 빛이 조화를 이루는 '이팝꽃나무 빛 축제'가 연출되고, 이팝꽃 테마 공연과 일렉티아 함박눈 음악회, 이팝꽃 자전거발전 퍼포먼스, e-팝콘 & 이팝떡 축제, 하얀 눈으로 특별 제작된 눈꽃 카퍼레이드 등 이팝꽃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대거 선보인다.

축제성공의 방향키로 작용할 유성의 관광명소로 일찌감치 자리를 굳힌 온천족욕체험장과 연계된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족욕체험과 발마사지, 무료 건강검진 등 온천건강 체험행사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민속문화 체험, 철화분청사기 등 볼거리, 즐길거리 퍼포먼스가 마련돼 참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한 연계축제도 올 들어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 전망이다.

'눈꽃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국 자전거 마니아 2009명이 참가하는 '전국 자전거타기 대행진'이 9일 유성온천거리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구간 일원에서 펼쳐진다.

60여 개 평생학습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빚어내는 체험, 전시, 도전, 어울림마당 등 평생교육 진흥 및 저변확대를 위한 평생학습축제가 첫선을 보인다. 대학과 출판사, 도서관련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책을 소재로 한 책축제가 ‘선비의 고장 유성에서 만나는 책의 세계'란 주제로 특색있게 선을 보인다.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소띠해를 맞아 고풍스런 운치가 묻어나는 워낭소리 소달구지 체험, 종이학 디스플레이, 첨단과학을 소재로 어린이들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과학놀이 체험존, 첨단 사이버게임 등 신설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준비됐다.

이밖에도 전국토피어리 경연대회, 농산물 특별전, 조소·사진 작품 전시, 로봇거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상설프로그램을 비롯해 부대행사로 길거리 농구대회, 청소년 비보이 전국경연대회, 청소년가족 하이킹대회, 재활용 한마당축제, 자매결연단체 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유성의 자연명물인 이팝꽃과 천혜의 보고인 온천, 그리고 긍정을 나타내는 YES를 컨셉으로 접근해 관광산업과 연계한 생산적인 축제, 명품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이 유성에 오셔서 이팝꽃향기를 만끽하면서 축제도 즐기고 온천족욕으로 피로도 확 풀고 가시가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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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호 관장 사퇴에 따라 대전시가 차기 시립미술관장 인선에 착수한 가운데 향후 대전시립미술관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미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원자 중 절반 이상이 지역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5년여 만에 지역출신 관장이 선임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총 5명이 응시해 1차 서류심사를 모두 통과한 상태다.

또 27일 2차 심사인 면접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단이 2~3명을 추천하게 되면 대전시장이 이 중 한 명을 최종 임명하는 절차만이 남아있다.

현재 시립미술관장 공모에 응시한 5명 가운데 3명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해온 교수, 화가, 평론가로 알려지고 있고, 나머지 2명은 타 지역에서 활동해온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하마평에 오르는 응시자 일부는 전·현직 시 고위층과 인척 또는 학연관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선 결과를 둘러싼 잡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역 미술계 인사들은 "시립미술관 인선을 놓고 누가 누구의 장인이고, 학교 동창이라는 등 얘기가 무성하다"며 "대전미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을 영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달 4일 시립미술관장에 대한 최종 인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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