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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주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세중의 아파트형 공장 ‘이노비즈타워’ 조감도. 청주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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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27일 “흥덕구 송정동 279-5번지 청주산업단지 내 부지 6992㎡에 ㈜세중이 신청한 아파트형 공장(연면적 3만 9125㎡)의 건축을 지난 23일자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세중은 이에 따라 오는 6월께 아파트형 공장을 착공, 9월께부터 분양에 들어가 반도체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80~100여 개 공장을 유치할 계획이다.
세중 박희열 상무는 “서울의 경우 디지털산단 등 많은 아파트형 공장이 지어져 큰 호응을 보이고 있지만 충북의 경우 아직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개념 정립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3개월여 동안 공사를 진행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단계에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칭)이노비즈타워는 높이 73.9m의 위용을 자랑하게 된다.
층수는 지상 15층이지만 공장 용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층고를 3.9~5.5m까지 다양화한 것으로 아파트로 따지면 25층 높이에 해당된다.
또, 환기, 냉·난방, 급·배수 등 모든 시설을 첨단화한 인테리전트빌딩 개념을 도입했으며, 1층에서 3층까지는 구내식당, 클리닉 등 편의시설을 완비해 원스톱 빌딩으로 지어진다.
청주시는 기업유치 차원에서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취·등록세 감면 △분양가 70% 융자 알선 △중소기업 육성자금에서 대출이자의 3% 지원 등을 통해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충북지역 최초로 아파트형 공장이 건립되면 청주산업단지의 활성화와 청주시의 기업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