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형 아파트가 35평?

2009. 4. 28. 22:50 from 알짜뉴스
     <속보>=신규 분양 주택의 표기방식 변화로 단위면적당 분양가가 높게 표시돼 소비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본보 4월 23일자 8면>28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제일건설이 내달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서는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미학 1차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으로 주택형을 표기해야 한다.

이 아파트 118㎡형(35평) A타입과 B타입 분양가는 3억 356만~3억 496만 원선으로 단순히 3.3㎡당 분양가를 따져보면 850만 원선이다.

그러나 118㎡형의 주택형을 전용면적 기준인 92.89㎡형으로 바꾸면 3.3㎡당 분양가는 1085만 원으로 치솟게 된다.

이 아파트 130㎡형(39평)은 종전 표기 방식대로라면 분양가가 3.3㎡당 877만 원 정도지만 새 표기 방식으로는 3.3㎡당 1106만 원대가 된다.

지난달 청약을 마친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 뜰 115㎡형(34평)과 112㎡형 (34평) 역시 주거전용면적만으로 표기하면 3.3㎡당 분양가는 857만~867만 원에서 1151만~1162만 원으로 껑충 뛰는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동안 주택공급면적은 거실, 주방, 침실, 등 순수한 아파트 내부면적인 주거전용면적과 계단, 복도, 현관 등 주거공용면적을 합산해 표기해왔다.

이 합산된 면적을 평수로 전환하면 흔히 ‘몇 평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 바뀐 방식은 합산면적이 아니라 주거전용면적으로 표시하고 공용면적은 별도로 표기하도록 했다.

오투그란데 미학 1차 아파트의 92㎡형은 주거전용면적만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표기 방식으로 전환하려면 여기에 공용면적 26㎡를 합쳐야 한다.

결국 새 기준으로 표시된 92㎡형은 과거 표시방식으론 118㎡형이 돼 ‘35평 아파트’라고 볼 수 있다.

‘㎡’기준으로 된 아파트 면적을 수요자들이 익숙한 ‘평’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새로운 표기방식에 나타난 면적에다 별도로 표기된 주거공용면적을 합한 후 이를 다시 평수로 바꿔야 한다.

이에 대해 제일건설 관계자는 “전용면적으로 주택형을 표기할 경우 평형에서 ㎡형으로 바뀌어 가격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수요자들에게 제공하는 주택공급면적을 구 주택형과 전용면적 또는 공급면적과 전용면적으로 나눠 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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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웅 이순신 축제 일환으로 탄신기념 '다례행제'가 28일 아산 현충사에서 열려 한승수 국무총리가 헌화 및 분향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아산=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기념 다례행제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28일 아산시청과 예산군청·당진군청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오후 아산시청을 찾은 한 총리는 “아산시가 성웅 이순신 장군을 배출한 도시답게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다”며 발전을 극찬했다.

이날 강희복 아산시장은 ‘시정 현황보고’를 통해 “아산신도시 개발은 1994년 정부의 공식발표 이후 16년간 개발제한 등으로 재산권 행사가 제약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1단계 사업은 추진되고 있으나 금융위기 여파로 2단계 사업이 지연돼 개발 규제 및 보상지연으로 주민불만이 팽배한 만큼 조속한 보상과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군청을 방문한 한 총리는 최승우 예산군수로부터 군정보고를 듣고 덕산 충의사를 찾아 참배한 후 수덕사에 들러 옹산 주지 스님과 대화를 가졌다.

한 총리는 당진에서도 군정현황과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보고 받은 뒤 차세대 성장동력 전기자동차 양산업체인 고대면 ㈜CT&T를 방문했다.

이날 민종기 군수는 "당진은 총체적으로 급격한 산업화·도시화에 비해 주거·교육·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며 중앙부처 차원의 당진에 대한 특별 지원을 부탁했다. ㈜CT&T를 방문한 한 총리는 이영기 대표로부터 세계 최초의 전기버스 개발체제 프로젝트와 미국공장 설립, 당진 제2공장 설립 추진 등을 보고 받았다.

아산=이봉·예산=김동근·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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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자전거 혁명’ 대전에서 주도하겠습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8일 오후 둔산대공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타슈~ 페스티벌’에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공용자전거 ‘타슈’를 무인대여시스템화하겠다”고 밝혔다.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은 오는 9월 중 선보여 10월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와 전국체전 개최기간 동안 대전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또 “오늘 0시부로 전 시민이 자전거 보험에 가입돼 자전거를 타다 불의의 사고 발생시 안정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했다”며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기좋은 도시로 대전을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녹색 성장사회 구현과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는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중 대전 구간 행사가 28일 둔산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참가한 시민들이 출발을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이날 ‘타슈~ 페스티벌’에 참석한 2800여 명의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둔산 일원을 돌면서 자전거의 즐거움을 한껏 만낏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유 모(43·유성구 노은동) 씨는 “화창한 봄날 오후 수천 명의 시민들과 어울려 자전거를 타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며 “언제 이렇게 자전거를 타기 좋은 인프라가 구축됐는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모(37·여·대덕구 법동) 씨도 “자전거 타기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 특히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체력 관리하는데 그만이다”며 “인도겸용 자전거도로가 아닌 진정한 전용도로와 보관대 등이 많이 확충돼 보다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두바퀴로 녹색성장, 두발로 건강증진, 자전거로 하나되는 명품도시 대전!’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순회 자전거 대회 선수단 180명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자전거 동호회원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 전국 순회 자전거 선수단은 29일 오전 11시 둔산대공원을 출발해 대전역, 서대전 네거리 등을 거쳐 다음 목적지인 전주를 향해 경기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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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과 예산 일원 도청이전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도청·도의회 신청사 건립은 계룡건설이 맡게 됐다. 충남도는 28일 총사업비 2326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도 본청·의회 청사 신축공사’ 낙찰자로 계룡건설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설계·입찰가격 면에서 경쟁업체인 삼환기업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실시설계 적격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계룡건설은 도청·도의회 신청사 실시설계를 9월까지 완료하고 10월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신청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시공자가 책임지는 턴키방식(일괄입찰)으로 추진되며 특히 공기단축을 위해 본계약에 앞서 토목공사를 우선 시작하는 턴키 패스트트랙 방식도 적용돼 늦어도 2012년 말에는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계룡건설은 1군 업체인 현대건설 외에 일산종합건설·유진건설·서림종합건설·대국건설산업 등 지역 4개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을 추진한다.

995만㎡의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지구 내에 행정타운이 조성되고 여기엔 도청과 교육청, 경찰청이 입주하게 되며 이 중 도청·도의회 신청사는 23만 1000㎡ 부지에 지상 7층·지하 2층·연면적 10만 3000㎡ 규모로 건설된다.

신청사 건립 사업자 최종 선정과 맞물려 도청이전신도시 개발계획 최종안도 확정됐다.

도는 이날 도청이전신도시 개발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도시가 숲이 되는 그린시티(Green City),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신재생에너지도시, 자전거 이용이 자유로운 자전거 천국’을 테마로 해 신도시를 저탄속 녹색성장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김용찬 충남도 도청이전본부장은 “도청이전신도시 건설 사업은 충남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환황해권의 중추도시를 일구는 대역사의 장정”이라며 “시공사인 계룡건설을 비롯해 충남개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도시개발시행 3사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도청이전신도시를 친환경 첨단명품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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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도박으로 인생의 승부수를 띄우려다 잘못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사행성 오락실을 비롯해 스포츠 베팅게임 토토, 경마 등 한 번만 잘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갈 곳 없는 서민들이 너도나도 도박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불법 사행성 게임에 뛰어든 경우 대부분이 일확천금은커녕 가지고 있던 돈마저 다 날리고 그 여파로 가정까지 깨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7일 불법 경마사이트를 개설, 운영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신 모(34) 씨를 구속하고 알선책 유 모(41) 씨와 사이트 이용자 최 모(48) 씨 등 37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 등은 지난 1월경 대전시 동구 가양동 한 다세대주택을 임대한 뒤 컴퓨터 3대를 놓고 한국마사회가 제공하는 경마를 생중계하며 사설 경마를 알선, 4억 20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승마를 맞출 경우 한국마사회의 배당률과 동일한 배당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우승마를 맞추지 못하더라도 배팅금액의 20%를 돌려줘 손님들이 계속해서 이곳을 찾도록 유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유인에 빠진 일부 이용자의 경우 가산을 다 탕진하고 부인과 이혼하는 등 가정파탄에까지 이르렀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최 모(50) 씨의 경우, 전 재산 4000만 원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아내와 이혼했다.

이에 경찰은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근절되기는커녕 독버섯처럼 계속 사회 곳곳에서 기승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행성 게임장을 개설할 경우 짧은 기간에 많은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고 주택가 등에서 몰래 영업할 경우 적발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또 불법 영업을 하다 단속돼도 가벼운 처벌에 그쳐 사행성 게임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사설 경마장을 개설하거나 운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불과하고 참가한 사람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용자들도 일확천금을 벌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앞뒤 가리지 않고 불법 도박에 뛰어드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극심한 불황으로 실업난이 가중되는 틈을 이용, 실직자 등을 상대로 각종 환급 이벤트를 미끼로 사행심을 조장하는 불법 게임장이 판을 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도심의 주택가 등지에서 은밀하게 영업을 하고 있어 선량한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이처럼 은밀하게 불법 경마사이트를 개설한 조직이 대전·충남에만 10여 개가 더 있다고 판단, 이들을 추적 중에 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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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정부가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대규모 암행 감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일부 공무원이 시간외 수당을 불법 수령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600여 명에 달하는 ‘암행 감찰반’을 운영해 공무원의 비위행위 단속에 들어갔다.

이는 일부 지자체에서 공무원들이 밤 늦게까지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퇴근 기록을 남겨 시간외 근무수당을 신청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암행감찰반은 지난 22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공무원 출·퇴근 카드를 불시 점검, 모두 5명을 적발했다.

이날 감찰반은 이들로부터 사실 확인서를 제출받고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충북도는 물론 청주시 공무원들의 지난 3월 분 초과근무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현재 확인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도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감찰이 나온 것은 맞다”며 “그러나 감찰 자체를 행안부에서 실시해 몇 명의 공무원이 어떤 사유로 적발됐는지 확인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발 사항이 사실로 확인되면 행안부에서 회수조치 또는 징계 등을 결정해 통보해 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시간외 근무 수당을 수령한 사실이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 지난해 12월 31일 개정된 지방공무원법을 엄격히 적용, 부당 수령액의 3배까지 환수토록 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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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벤처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간의 기술이전 네트워크가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

27일 대덕특구 벤처기업인들에 따르면 기업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기술을 출연연에서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설령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부담스러운 착수기술료 탓에 기술이전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이 같은 벤처기업들의 하소연은 2007년 국회 과기정위의 국정감사에서 A출연연이 내놓은 기술 22개 가운데 상용화된 것은 4건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기술사업화가 극히 부진하다는 인식에서 기인한다.

벤처기업인들은 기술을 처음 사올 때 지불하는 착수기술료를 낮추고, 기술이 사업화됐을 때 벌어들이는 비용인 러닝로열티를 높이는 방법을 택해 기업들이 사업화에 따르는 부담을 최소화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착수 기술료는 통상 수십만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기술평가 가치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들은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정책에 따라 착수기본료의 50%를 감액해주고 있지만 상용화되는 확률에 비해서는 큰 비용지출이라는 게 기업인들의 주장이다.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 대표 A 씨는 “대덕특구가 기술사업화를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산과 연이 상생할 수 있는 기술이전 사업 부분이 매우 취약하다”며 “기술료 전체를 낮추지 못한다 할지라도 착수기본료와 러닝로열티의 비율 조정을 통해 기업인들이 기술과 가까워지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또 어렵게 기술이전을 도입했어도 기술 상용화까지 가는데 어려움이 많은 만큼 제도적으로 기술사업화를 위한 시스템 마련이 도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업대표 B 씨는 “정부출연기관 출신의 기업인들조차도 출연연이 시장에 내놓은 기술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 등 기술사업화에 취약함을 노출하고 있다”며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구원 파견제와 같이 출연연 개발 연구원이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을 끝내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실질적인 기술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출연연들은 착수기술료를 낮추는 부분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출연연 관계자는 “착수기술료를 낮추고 러닝로열티를 높이게 되면 출연기관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나서야 하는데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작용한다”며 “대덕특구 기술사업화를 위해 출연기관들도 기업들과 상생한다는데 목적을 같이 하는 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며 가장 좋은 합일점을 찾아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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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건설이 시행시공하는 대전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미학1차’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874만 원(공급면적 기준)으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27일 대전 유성구청에 따르면 제일건설이 3.3㎡당 평균 874만 원으로 분양 승인을 신청한 '오투그란데 미학 1차' 에 대해 이날 분양가심의의원회를 열고 신청안대로 승인했다.

중간층 기준 평형별 평균 분양가는 3.3㎡당 △92㎡형(518가구) 850만 원 △103㎡형(302가구) 877만 원 △118㎡형(59가구) 929만 원 △119㎡형 (121가구) 922만 원으로 승인받았다.

‘오투그란데 미학1차’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으로, 주택형은 공급면적 기준으로 92.89㎡형 A타입 330가구, 92.89㎡형 B타입 188가구, 103.36㎡형 302가구, 118.43㎡형 59가구, 119.33㎡형 121가구 등 총 1000가구로 구성됐다.

제일건설은 내달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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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지적능력과 자립심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이동선(48) 계룡문고 대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습능력을 키워주려면 어릴적부터 책을 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판단 아래 5년 전부터 지역 오지학교 학생들을 위해 서점을 견학코스로 개방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와 인터뷰를 한 27일 오전에도 동구 동명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방문해 서점의 역할과 기능, 서점 둘러보기, 책 제작 동영상, 빛그림 상영 등을 한 후 이 대표의 구연동화로 구성된 서점 견학활동이 진행됐다.

계룡문고의 서점 견학과정은 지난 5년 전 동구 동명초와 세천초 등 지역 오지학교 학생들에게 서점을 개방한 것이 계기가 돼 서구 기성초와 덕성초 등 도심 내 농촌지역 학교들과 중구 중앙초(5월 중), 월평초, 문화초 등 시내권 학교들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계룡문고의 서점 견학과정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중학교까지 확대되면서 지역 청소년들의 책사랑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점을 잘 활용하면 사교육비를 안 들이고도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지론 아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을 빔프로젝트로 보여주는 빛그림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최근 3년째 안산도서관과 유성도서관에 있는 ‘책아름세(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모임)’라는 문학모임 회원들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및 가정위탁 아동들에게 매월 수십 권의 책을 선물하고 있다.

대덕구 관내 3개 지역 아동센터와 유성구 가정위탁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대표뿐 아니라 책아름세 회원들이 매월 회비를 걷고 있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편안히 접할 수 있게 해주면 컴퓨터 게임과 텔레비전에서 벗어나면서 지적능력과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꾸준히 책을 지원하는 것은 공부에 대한 의지와 능력을 길러주는 의미있는 봉사가 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이 대표는 아파트단지, 유치원, 초·중·고와 네트워크를 통해 독서활성화를 위한 문화 봉사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내달 16일 신혼부부와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학부모 자녀교육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어린이들이 서점을 방문해 부모들이 골라주는 책이 아닌 자기가 직접 고를 경우 더 빨리 책과 친해질 수 있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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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묶인 유학

2009. 4. 27. 21:40 from 알짜뉴스
     고환율이 충북지역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후 지속되는 고환율에 대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유예시키거나 포기하는 등 대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축산학을 전공하기 위해 호주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성 모(27) 군은 입학수속을 내년으로 미뤘다. 지난 2007년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던 당시 호주달러 환율은 830원대였으나 현재 원화 대비 호주달러가 1000원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유학생 신분으로 학위 취득뿐만 아니라 생활을 위해 불법 알바를 병행해야 할 지도 모를 상황”이라며 “현지 유학생들의 생활고충을 들을 때마다 남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청주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이 모(여·24) 학생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그는 캐나다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려고 휴학 후 수속절차를 밟던 중 출국 계획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이런 부담감은 지역 대학생들의 유학생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청주소재 유학원에 따르면 어학연수와 해외 유학 등을 떠난 대학생들이 지난해 대비 30%가량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되는 고환율로 실제 유학을 상담하는 학생수도 줄어든데다 유학 문의도 저조하다는 게 유학원 설명이다.

유학원 관계자는 “학위취득과 영어 공부를 위해 영미권보다 물가가 저렴한 국가를 선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현애 기자 cch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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