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대전시 서구 모 대형마트 1층 음식점 코너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이 씨는 지난 5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갈비탕과 냉면의 재료인 뉴질랜드산 쇠고기 30㎏를 호주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뉴질랜드산이 호주산보다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호주산 쇠고기가 소비자들에게 이미지가 좋아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국내 최고의 인터넷 전문기업인 NHN 청주지역본부 사무실의 직원들이 게임개발을 하고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인터넷 포털기업 중 최초로 지역에 본부를 설립한 회사는 네이버와 한게임 등으로 유명한 NHN. NHN은 네이버와 한게임의 기획과 개발, 운영 등 모든 부문을 담당해 왔지만, 몸집이 커짐에 따라 운영과 유지관리를 전담하기 위해 NHN서비스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이어 지난 2월 청주에 네이버와 한게임의 '운영' 부문을 담당하는 NHN서비스㈜ 청주지역 본부를 마련했다.
청주지역 본부는 청주시 흥덕구 분평사거리 BYC빌딩 6000㎡ 공간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지금까지 250명의 직원을 채용했는데 대부분이 청주지역 인재들이다. 또 연말까지 400명, 내년에는 1만㎡까지 공간도 늘려 총 인원 600명의 본부조직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주본부는 네이버와 한게임 운영의 심장이 되고 있으며, 데이터 등록, 게임 운영, 모니터링 등 고객관리를 포함한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털기업이자 '정보의 바다'를 호령하는 네이버의 지역화 시도는 데이터와 콘텐츠가 방대해져 운영 인력과 함께 보안에 대한 비중도 높아져 여러 곳으로 운영센터를 나눌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네이버와 한게임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회사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NHN서비스는 경기도 분당 본사와 춘천, 청주지역 본부를 포함해 24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청주본부 조직이 완성되는 내년에는 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청주에 앞서 강원도 춘천에 지역본부가 설립됐고, 이후 호남과 영남권으로 확산할 중장기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김근회 청주지역 본부장은 "포털사이트와 한게임 운영 등의 업무는 학벌보다 일에 대한 열정과 자세 등 인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필요한 인재를 모셔오는 것이 아니라 길러낸다는 것이 회사의 기본 방침이고, 청주권 지역 인재들이 학벌을 뛰어 넘는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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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균형발전 역행 발언 비수도권 분노 폭발
"인기영합주의 궤변" … 충남도 "강력 대응"
김문수 경기지사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연일 시대착오적 독설을 뿜어내는 것과 관련, 비수도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김 지사가 '선(先) 지방발전, 후(後)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해 "공산주의적 발상"이라는 등 궤변을 늘어놓는 데 대해 국가균형발전의 근간을 흔드는 망상을 그만두도록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본보 20일자 1면 보도>
충남도는 20일 이완구 지사 주재로 실·국장 교탁회의를 갖고, 반박논리를 개발해 강력 대응키로 하는 한편, 지방의 황폐화를 불러오는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은 철폐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남궁 영 행정도시지원·도청이전본부장은 "비수도권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은 '수도권 집중'을 반대하는 것이지, '수도권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수도권은 과밀화로 신음하고 있지만, 지방은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는 지역이 많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행정도시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어떤 일이 있어도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김 지사가 세종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며, 세종시가 차질을 빚게 되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불행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폐해를 잘 아는 입장에 있는 (김문수 지사가) 위치에서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경기도도 죽고 지방도 죽는 공멸화로 가는 길"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상민 의원도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지방의 고사는 우리 사회의 가장 무거운 짐이고 균형발전의 강력한 추진만이 그 해법임을 천하가 다 아는데 (김 지사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니 분별력결핍증 환자를 보는 것 같다"면서 "(김 지사는) 과거 국회에서 행정도시특별법 통과 시에도 미친 듯 날뛰다 국회윤리특위에서 출석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는데 이제는 완전히 퇴출을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분개했다.
김남욱 대전시의회 의장은 "김 지사의 발언은 경기도와 수도권이 천국이라는 망상에서 나온 것으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망발"이라며 21일 시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 집중화를 반대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기 위해 '1000만 명 서명운동'을 추진해 온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관계자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고 일개 지사가 자기 지역 또는 자기 일신의 이해득실에 따라 발언한 것을 놓고 일일이 맞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면서 "앞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반박 논리를 개발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누차 강조해온 말이지만 더 이상 수도권 집중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국가균형발전에 위배되는 지속적인 발언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기회균등에도 어긋나는 개인적 편견과 오만으로서 더 이상 묵과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또한 정부가 이미 확정 발표한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해 시비하는 것은 포퓰리즘적 사고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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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철새의 서식지 몽골을 가다]② 독수리 왕국 천연 둥지의 신비-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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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가 부족하면 일부는 충청도를 거쳐 저 멀리 남해안(경남 고성)이나 제주도까지 남하하기도 한다. 조류학자들에 따르면 전 세계에 남아있는 독수리는 대략 5000마리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국제보호조로서 멸종위기 적색목록(LedList)에 등재해 보호하고 있는 이유다. 이 가운데 3000여 마리가 몽골에서 서식·번식하며 이 중 1000여 마리가 겨울철 2000㎞ 정도를 비행해 한국으로 내려온다. 독수리의 번식률이 50%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몽골에서 번식한 독수리의 대부분이 한국을 찾는 셈이다. 월동을 위해 남하하는 독수리는 대부분 먹이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유조(어린새)들이다. 천연기념물 보호차원에서 인위적으로 먹이를 주기 때문에 2000년 이후 갑작스럽게 월동하는 독수리의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몽골이 독수리의 최대 서식·번식지로써 중요한 지역임에는 틀림없다. 오래 전부터 독수리는 몽골 유목민과 함께 드넓은 초지를 경영했고 이들의 생활문화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다. 몽골 나담축제에서 볼 수 있는 몽골 씨름(부흐) 경기에서 시합 전 선수들이 추는 몽골 전통춤도 바로 독수리의 힘찬 날갯짓을 흉내낸 것이다. 우리나라의 매사냥과 같이 몽골에선 (검)독수리를 이용해 사냥을 하는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몽골 또한 도시화·산업화의 급류에 휩쓸리면서 독수리의 서식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청소하는 행태가 일반화돼 독수리의 먹잇감이 줄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이상기후도 몽골의 독수리를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초만해도 이상한파와 모래폭풍이 몰아닥쳐 독수리들이 번식을 포기하거나 번식지를 조성하는 데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여전히 몽골엔 수백 마리의 가축을 몰고다니는 유목민이 있고 자연 도태되는 가축들도 많아 이것을 먹이로 삼는 독수리에겐 쉽게 몽골을 떠날 수 없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몽골의 유명한 독수리 번식지 가운데 한 곳인 에르덴산트로 가는 길목에서 취재진은 가축 부산물이 버려진 쓰레기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단 1초도 숨쉴 수 없는 악취가 풍겼지만 독수리들에겐 놓칠 수 없는 먹이터나 다름 없었다. '대자연의 청소부'라는 별칭에 걸맞게 20여 마리의 독수리가 창공을 선회하며 청소할 대상을 포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모두 독수리의 몫만은 아니다. 냄새를 맡고 쫓아와 겁없이 대드는(?) 까마귀떼와 사투를 벌여야 조금 더 먹이를 차지할 수 있다. 이곳에 날아온 독수리 대부분이 생존경쟁을 벌이느라 깃털을 포함해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남쪽으로 210㎞ 정도 가면 토브 아이막(우리나라의 도(道) 단위)의 에르덴산트 솜(우리 나라의 시·군 단위)이 나온다. 군데군데 잘 포장된 길이 없어 대략 방향만 파악해 드넓은 초지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5시간가량 소요된다. 이 에르덴산트 마을에서 10∼20㎞ 떨어진 곳에 산트산과 바트한산이 있는 데 이곳이 바로 몽골에서 독수리 번식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초지에 우뚝선 바위산 그 자체다. 취재진이 에르덴산트에 도착한 건 6월 중순, 평균 번식기간을 따지면 독수리가 알에서 깨어나 60일 정도 지난 상황이다. 에르덴산트 일정 두 번째 날, 첫 탐조에서 취재진은 바트한산 암벽 곳곳에서 독수리 등 맹금류의 둥지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암벽에 하얀색 분비물이 선명하게 흘러내린 자국이 있으면 영락없이 그곳엔 둥지가 있다. 새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처음 둥지 두 곳에선 새끼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시 30분 정도 암벽을 타고 올라간 세 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첫 성과를 볼 수 있었다. 그 곳에 5∼6개월 뒤면 한국을 찾을 어린 독수리 한 마리가 몸을 웅크린 채 겁먹은 눈빛으로 아비·어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몽골=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사진=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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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접수창구]제7대(민선 6대) 대전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9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접수창구에 등록후보가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