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가 지난해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한국교육개발원(KEDI)을 통해 평가한 학교지원금 규모 순위에서 전국 9위를 차지하고, 충남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지방자치단체 교육 투자 현황을 분석, 평가한 결과 확인됐다.

시의 이같은 평가는 그동안 지역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중앙의 교육예산과는 별개로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지역교육 활성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결과로 분석된다.

그동안 시는 관내 10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 방과후 학교운영, 원어민 영어교사, 도서관 운영, 급식 지원, 장학금 지원 등 교육경비 지원사업으로 2007년 16억 8000만원, 2008년 17억 2000만원, 2009년 10억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에도 12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관내 학교에 교육경비로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명문고 육성사업으로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확보,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성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지역교육 활성화는 계룡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시책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수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지원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관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성화하여 우수 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계룡시와 관내 학교가 힘을 모아 지역의 명문고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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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발 구제역이 경기 김포와 충북 충주를 거쳐 충남 청양까지 확산되면서 전국에서 두번째 축산규모를 자랑하던 충남 양축농가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청양 구제역은 일반 축산농가가 아닌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전국 확산 가능성이 고조되는 등 사상 최악의 사태를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다행히 청양에 이어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충남 예산과 충북 단양군의 경우 정밀 조사결과, 모두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역대 최악의 구제역

농림수산식품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 중인 어미돼지(모돈·母豚)에 대해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은 인천 강화~경기 김포~충북 충주에 이어 충남 청양 등 4개 시·도로 확산된데다, 축산농가가 아닌 국가기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정부 수립 후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로 번지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구제역이 가장 광범위하게 번졌던 것은 2000년으로, 당시엔 경기 파주와 충남 홍성, 충북 충주 등 3개 도(道), 6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살처분 규모도 점점 불어나면서 경제적 피해도 사상 최고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이 떨어진 인천 강화군 9차 구제역 농가까지 집계된 살처분 규모는 소·돼지·사슴·염소 등을 합쳐 4만 3240마리다.

   
▲ 2일 육군 32사단 화학부대원들이 화학차를 이용해 구제역 발생지역인 청양군 충남축산기술연구소 인근 도로를 돌며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軍)지원 방역활동은 방역대책위의 요청에 의해 이날 처음 실시됐다. 청양=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여기에 이번 충남 청양의 축산기술연구소 발병으로 인한 살처분 대상 1891마리, 충남도 축산연구소에서 분양받은 구제역 의심돼지 3957마리까지 합치면 4만 9088마리에 달한다. 살처분 규모로는 아직 역대 최대였던 2002년 16만 155마리를 넘어서지 않았지만 살처분 보상금은 2002년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2002년 지급된 살처분 보상금이 531억 원이었는데 이번엔 8차 발생 농장인 충주 때까지 집계된 액수만 521억 원에 달한다.

◆축산연구소도 뚫려 사상 최악

이번 구제역은 일반 양축 농가가 아닌 축산연구소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상 최악의 구제역’으로 기록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축산기술연구소는 가축에 관한 한 전문가들이 모인 국가기관이다. 그 역할도 종우(씨소), 종돈(씨돼지) 등을 길러 송아지나 새끼돼지를 분양하는 일이다.

그만큼 철저하고 전문적인 방역과 위생조치가 취해진다는 점에서 축산기술연구소의 구제역 확진은 전반적인 방역체계 부실 우려마저 낳고 있다.

당장 이 연구소에의 사육 중인 돼지 1223마리, 한우 303마리, 칡소 14마리 등 1540마리를 살처분하고, 연구소가 보관 중인 가축의 정액도 모두 폐기처분했다. 아울러 연구소 인근 500m 이내 9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축산연구소에서 분양받은 돼지 등 모두 5850마리를 살처분 또는 매몰처분했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구제역 차단 및 확산방지를 도정 1순위로 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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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지만 충청권에서 만큼은 여야 정당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3일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3당 광역단체장 후보군들의 지지세가 엇비슷하게 달리는 등 백중지세(伯仲之勢)를 보이는데다, 민심의 물줄기를 한 번에 꺾어버릴 변수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세종시 논란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는 특수한 정치 상황을 감안할 때, 세종시를 둘러싼 여야 후보 간 공방의 흐름은 판세를 어디로 몰고 갈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후보 경쟁 ‘호각지세(互角之勢)’=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의 리턴매치 속에 민주당 김원웅 후보의 추격전 양상이다.

최근 충청투데이를 비롯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 볼 때 최근 들어 염 전 시장의 지지율은 30% 중반대를 고수하면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시장은 올 초 20% 초반을 시작으로 점차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30일 앞으로 바싹 다가온 선거일까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반면 김 후보는 야4당 단일 후보에 성공하면서 대전지역 내 민주당 지지율 20% 초반의 한계를 뛰어 넘는 극적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이완구 전 지사가 끝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절대강자 없는 무주공산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때문에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 민주당 안희정 후보, 선진당 박상돈 후보 등이 우위를 기대하고 있지만 누구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해춘 후보는 이 전 지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안희정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세종시를 고리로 한 ‘노풍’ 재점화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 세종시특위위원장인 박상돈 후보는 충청기반 정당의 대표 주자란 점을 부각시켜 바닥 표심을 응집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금융전문가 박해춘 후보와 정치인 출신 안희정 후보, 정치를 경험한 지방행정전문가 박상돈 후보 등으로 후보의 색깔이 확연히 갈리면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주요 변수= 세종시 논란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스럽지만 피해갈 수 없는 선거 이슈이다.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정치 공방을 벌어오던 여야 입장에서 이번 선거는 이른바 국민투표 성격이 짙은 중간 성적표인 셈이다.

특히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이는 곧 세종시 수정 좌초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반면 야당이 성공한다면 이를 발판으로 세종시 원안사수 및 정권 교체론을 들고 나올 수 있다.

현재 세종시에 대해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는 수정안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는 반면,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원안 고수로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원안과 수정안을 둘러싼 후보 간 날선 선거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함 사고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효과, 지역바람 여부도 주목된다.

이와함께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충청권 지원 여부도 충청판세를 바꾸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박 전 대표의 충청권 유세 방문도 관심사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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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오는 28일까지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찾아가는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가운데 이곳을찾은 한 시민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역대 수상작과 기증작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바이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찾아가는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공예비엔날레 공모전 역대 수상작과 기증작 등 모두 22점이 선보이며 비엔날레 성과영상물도 상영된다.

'찾아가는 비엔날레'는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 종료 후 주요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충북지방경찰청사에서 첫 전시를 가졌다.

오는 7월에는 청주시립정보도서관에서 찾아가는 비엔날레를 열며, 하반기부터는 충북도내 및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비엔날레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비엔날레를 통해 모아진 작품들이 200여 점에 달하고, 일부 공공기관에서 순회전을 요청해 오고 있어 앙코르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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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의 E²-반도체인재양성센터는 오는 15~16일 ‘인공지능형 로봇레고 만들기 과학캠프 및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교육과학기술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한기대 E²-반도체인재양성센터가, 광역경제권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및 공학분야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우수인재 조기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 참가대상은 광역경제권(충남, 충북) 중·고등학생이며 신청은 E²-반도체인재양성센터(Email·aldud5477@kut.ac.kr)로 오는 10일까지 접수하면된다.

참가인원은 총 200명(4인 1조 50팀·참가비 무료)으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 격려상 7팀, 아차상 5팀을 선정해 한기대 총장 및 인재양성센터장상과 상품을 수여하며 로봇레고 재료 및 숙식 등 대회 전반에 걸친 비용은 주최측에서 전액 지원한다.

대회 첫날인 오는 15일 마련되는 과학캠프에서는 로봇의 활용과 구성요소 등에 대한 특강, 로봇레고 소개, 기초 로봇레고 만들기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며 16일에는 한기대 실내체육관에서 응용 로봇레고 만들기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정종대 E²-반도체인재양성센터장은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창의성 교육에 지능형 로봇을 이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고 로봇의 개념과 이해, 원리를 구현하는 로봇레고들이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인공지능형 로봇레고 만들기 과학캠프 및 경진대회는 기술강국 코리아의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와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E²-반도체인재양성센터 사무실(560~1738)이나 홈페이지(http://e2.kut.ac.kr/)를 참조하면 된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2-반도체장비인재양성센터’는 친환경·에너지절감형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허브기관으로 충남, 충북, 대전 등 3개 지자체,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중공업 등 산업체, 충남테크노파크 등 협회, 연구소 등 총 102개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산학연관의 집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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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은 30일 충남도청을 방문, ‘2010 세계대백제전' 후원금 3억원을 기탁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계룡건설 제공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기부 활동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30일 충남도청을 방문,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30일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후원금 3억원을 기탁했다.

이 명예회장은 "700년 동안 찬란한 문화를 꽃을 피웠던 대백제의 역사와 정신이 대백제전을 통해 우리의 가슴 속에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 동아시아에 가장 큰 문화적 영향을 끼친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재현하는 행사야 말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대백제전이 국제행사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문화축제 개최를 위해 지역 주민과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명예회장은 2010 대백제전 범도민지원협의회장을 맡아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열릴 수 있도록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이어 충남대를 방문해 송용호 총장에게 충남대 발전기금으로 자신 소유의 계룡건설 주식 3만주(6억원 상당)를 전달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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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이용규 교수〈사진〉팀이 전자재료에 사용되는 양자점(Quantum dots)으로 암 진단 및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2일 이 교수 팀에 따르면 양자점의 독성을 최소화키 위해 마이셀 구조에 양자점을 봉입하고 가교결합을 통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마이셀 표면에 유방암 치료제이자 항체인 허셉틴을 결합해 효율적으로 암을 표적화하고 치료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암을 표적화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암세포 주변 혈관을 통해 전달된 나노입자가 암세포를 치료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 교수 팀은 암 진단 및 치료기술에 적용시킬 수 있는 플랫폼(platform)기술에 대한 특허출원 및 시제품 제작 등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계 SCI 생체재료분야에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생체재료지(Biomaterials6) 최신호에 발표된 바 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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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자치단체장들이 각종 비리혐의로 잇따라 사법처리되거나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지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수뢰 및 여권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된 민종기 당진군수의 도피행각은 ‘잡범’보다 못한 행각이었다며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한용택 옥천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에 이어 김호복 충주시장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이향래 보은군수가 수뢰혐의로 각각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2005~2008년 100억 원대의 관급공사 7건을 특정 건설업체에 몰아주고 건축비 3억 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나 검찰에 수사의뢰되자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도피하려다 실패, 도주했다가 지난달 28일 검거됐다.

민 군수는 특히 인천공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손모(56) 씨의 여권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한 여권을 이용해 출국을 시도하기도 했다.

민 군수가 보였던 ‘기막힌 행적’을 놓고 군민은 물론 출향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김모(36) 씨는 “민 군수의 비리 내용에도 놀랐지만 이후의 행적이 더 창피하고 화가 난다”며 “단체장이라는 사람이 ‘잡범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향래 보은군수는 재직 기간 기능직 공무원 남매를 채용하면서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달 보은군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구속된 군 중견 공무원 이모(55) 씨와 관련설이 줄곧 제기돼오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김호복 충주시장도 선거법위반혐의로 고발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 10월 도내 지역 일간지 기자 등에게 서울의 한 가요주점에서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시장에게 향응을 받은 A 기자와 고발자인 B 씨 등을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조만간 김 시장을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한용택 옥천군수도 수억원대의 '승진 상납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됐다.

한 군수는 친인척과 측근 공무원 명의의 차명계좌 15개를 운용하면서 사무관 승진이나 청원경찰 채용 대가로 수십여명으로부터 수천만원씩을 받아 챙긴 혐의다. 한 군수는 특히 뇌물관리에 있어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아들까지 동원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각종 비리로 낙마하거나 사법처리되는 단체장들이 줄을 이으면서 이들에 대한 도덕적 비난이 거세지고, 혹시 지역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김모(54·옥천군) 씨는 “단체장들의 범행수법을 보면 마치 범죄훈련을 받은 것처럼 치밀하고 대담하다”면서 “개인적 비리로 인해 지역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앞서고 수치감마저 느낀다”고 토로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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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찰이 충남 당진군수에 대한 여권위조와 뇌물수뢰 혐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본보 23·26·27일자 1면, 28일자 4면, 29일자 1면, 30일자 1면>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 1일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당진군수를 뇌물수수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서산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진군수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건설업자 A(56) 씨의 여권에 자신의 사진을 붙인 위조여권을 사용, 출국하려한 혐의다.

또 관급공사를 특정업체에 몰아주는 대가로 별장을 받는 등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당진군수와 인천공항에 동행했던 B(31) 씨의 신병을 확보, 여권위조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당진군수의 신원이 확보됨에 따라 감사원이 의뢰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부터 당진군수의 뇌물수수 혐의에 관련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당진군청 직원과 건설업자 등 10명을 소환해 뇌물수수 공모여부 및 수뢰규모,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당진군수는 감사원 감사에서 2005~2008년 관급공사 7건을 한 건설사에 몰아주고 업체대표로부터 건축비 3억 원 상당 별장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비리가 드러나자 지난 24일 인천공항에서 위조여권을 이용, 중국 청도로 출국하려다 적발돼 도주한 뒤 5일 만에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인근에서 검거됐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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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대전지역 주택매매시장은 거래가 두절된 채 2주간(4월16~29일) 0.05%의 변동률로 2주 전(0.04%, 4월2~15일)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도 거래가 거의 없이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 전(0.03%)과 비슷한 보합세였다.

◆대전 매매


대전지역 주택 매매시장은 심각한 거래 침체를 보인 가운데 2주간 0.05%의 변동률로 2주 전(0.04%)과 유사한 보합세였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10%) △서구(0.09%) △중구(0.05%) △동구(0.01%)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였고 유성구(0.00%)는 보합세였다. 면적대별로는 69-82㎡대 0.14%, 102-115㎡대 0.07%, 85-99㎡대 0.05%, 119-132㎡대 0.01%, 168-181㎡대 0.01% 순으로 상승세였던 반면 66㎡ 이하는 -0.04%의 하락세였다. 다른 면적대는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개별단지별로는 대덕구 법동 삼익소월 102㎡대가 350만 원 오른 1억4000만 원에 거래됐고 중구 중촌동 금호 85㎡대가 350만 원 오른 9400만 원이었다. 서구 정림동 벽산늘푸른 69㎡대가 300만 원 오른 6950만 원의 가격을 형성했고 동구 삼성동 한밭자이 88㎡대가 250만 원 오른 1억 6000만 원을 보였다. 반면에 서구 갈마동 아트리움 69㎡대가 550만 원 하락한 1억550만 원을 기록했다.


◆대전 전세

전세시장도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 전(0.03%)과 유사한 보합세였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08%) △중구(0.06%) △서구(0.05%) △유성구(0.02%)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고 동구(0.00%)는 보합세였다.

면적대별로는 185㎡이상 0.18%, 69-82㎡대 0.15%, 85-99㎡대 0.02%, 102-115㎡대 0.02%, 119-32㎡대 0.01%, 152-165㎡대 0.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별로는 유성구 지족동 열매마을5단지 198㎡대가 1500만 원 오른 2억6000만 원이었고 서구 가수원동 계룡 82㎡대가 350만 원 오른 5150만 원이었다.

또 대덕구 법동 삼익소월 102㎡대가 250만 원 오른 1억 1250만 원을 보였고, 중구 태평동 쌍용 105㎡대가 250만 원 오른 1억2250만 원을 기록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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