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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대덕구는 자녀안심추진위원회 및 주민, 음식업지부 등과 함께 중리동 카페촌 일대에서 '젊은 거리,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거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대덕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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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역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가 주민들의 자정운동을 통해 건전업종으로 바뀌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는 한남대 후문 청림길의 개통에 맞춰 중리동 카페 밀집지역에 대한 민·관이 꾸준히 자정운동을 벌여 '중리문화의 길'로 변화시킨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카페촌이 형성된 중리지역에 대해 구는 단속위주에서 업주들에게 업종전환의 기회를 주고, 지역상권도 살려야 한다는 방향으로 중·단기 정화계획을 수립, 인근 한남대생을 유입해 건전업종으로 전환할 수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청림길에서 중리동 카페촌까지 건전한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젊은 거리,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주민참여 자정운동도 다방면에서 추진하고 있다.
구는 또 자녀안심추진위원회 및 주민, 음식업지부 등과 함께 거리캠페인에 나서는 한편 영업주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실제 민·관의 지속적인 자정노력으로 2008년 119개의 카페업소가 4월 현재 66곳으로 감소했으며, 14개의 업소가 치킨, 한식 등으로 업종변경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업실태 파악과 대학생 중심의 건전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올 6월까지 불법 영업을 근절시키기 위해 경찰과 합동단속을 통해 지역 성매매 및 유흥주점을 젊음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학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