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된 원인이 무엇이라 보나.

“제가 정치에 몸담고 지내다 보니, 정치라는 것이 고도의 철학이나 공학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일반 서민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정치인을 바라는 것 같다. 저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서민이다. 이런 점은 지역 주민이 잘 알고 있다. 서민들이 아파하고 가려운 곳을 다른 후보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저의 장점 때문에 지역 주민이 선택해 주신 것 같다. 저 역시 그런 초심을 잃지 않겠다. 훌륭한 국회의원보다는 좋은 국회의원, 착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 당내 계파가 많은데, 어느 쪽인가.

“계파에 속하지 않고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다. 굳이 계파를 묻는다면 저는 시민의 계파라고 말하고 싶다. ‘힘들고 어려울 때 국민만 보고 가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처럼 국민의 입장에서 정치의 길을 걷고 싶다. 다만, 이제는 충청 정치 지형은 (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해찬 당선자(세종시)를 중심으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분들과 정치 지향점을 같이 할 수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충청의 이익을 따져 이분들이 그런 방향으로 가도록 옆에서 지원하는 것도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4·11 총선을 총평한다면.

“전국적으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충청에선 굉장한 약진을 했다. 의석도 늘어났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얻은 득표수를 보면서 많은 희망을 발견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당선으로 시작된 변화가 이번 총선에서 더욱 확산됐다. 오는 12월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충청에 민주세력의 뿌리를 착근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 최우선 공약을 꼽는다면.

“국회의원은 지역의 대표와 국민의 대표라는 두 가지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적으로 공주는 세종시의 편입지역으로서 공동화 우려가 가장 큰 문제이다. 지역민들도 이 부분을 가장 걱정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세종시와 공주의 상생발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최우선적으로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편입지역에 대한 지원 등 모호한 부분에 대한 확실한 규정이 필요하다. 현재의 세종시법에도 불이익 배제의 원칙(14조)이 있다. 이 원칙에 따라 세종시로 편입된 공주지역을 보충할 행·재정적 지원을 조속히 해야 한다. 국민의 대표로서는 한국은 지금 성장과 분배의 논리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는 있는데 이는 20세기 보수와 진보라는 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이젠 보수와 진보라는 틀을 넘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승화시킬 수 있는 합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 새로운 비전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저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이바지하고 싶다.”

- 희망 상임위는.

“충청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종시의 정상적인 건설이며, 이와 함께하는 충남·충북의 상생발전이다. 이 같은 인식 속에서 최근 대전·충남·충북지역 민주당 당선자들은 상임위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 이해찬 당선자는 세종시의 안정적인 건설을 위해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받는 것으로, 저는 세종시 건설 지원을 위해 국토해양위를 희망하기로 했다.”

-대선정국인데, 야권의 구도와 안철수 교수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노무현 대통령은 ‘여야를 놓고 볼 때 한국의 정치지형을 기울어진 축구장에서 경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구조를 수평으로 만들려고 민주당은 항상 연대와 통합이라는 방법을 써 왔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경우 그분이 가진 장점, 또 그분을 좋아하는 세력과 연대를 안 하면 (야권이) 고전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연대나 통합) 방법에 있어선 안 교수가 일정 부분 밖에서 독자세력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모양을 만든 후 민주당 후보 등과 경쟁을 하다가 어느 순간 합쳐야 한다고 본다.”

-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배제 주장이 있다.

“기초단체장에 대해 정당공천을 한다는 것은 정당이 무한책임을 함께 지겠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정당공천제는 책임정치의 중요한 한 분야이다. 공천권을 가진 정치인에게 (기초단체장 등이) 줄을 선다는 등의 지적이 있는데, 이젠 많이 없어졌다고 보며, 또 그런 검은 부분이 있다면 보완·개선해 정당이 공천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은 큰 틀에서 맞는다고 생각한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가까운 사이인데, 조언한다면.

“안 지사도 이젠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대권 반열에 징발될 수도 있고, 스스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친구이자 정치적인 동지로서 좋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한 마디 더 덧붙인다면, 진보와 보수라는 낡은 이분법적인 틀에 갇혀있지 말고, 그걸 뛰어넘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 안 지사 역시 이 부분을 화두처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정리=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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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독한 시련기를 보내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혹독한 경기를 치른다.

승점 3점에 머무르고 있는 ‘꼴찌’ 대전은 승점 2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벌써 11라운드. 대전은 상주전 1승을 제외하고 무려 9패 수모를 당했다. 무승부도 없다. 4득점은 리그 최소 골이고, 19실점은 리그 최다 실점이다.

공·수 모두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필드골은 단 한 골. 상대에겐 더 이상 위협적이지 못한 리그 ‘꼴찌팀’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을 넘어서기엔 다소 버거운 게 사실이다. 더욱이 ACL을 병행하고 있는 전북, 울산, 포항 등 다른 우승팀들과 달리 수원은 정규리그에만 ‘올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근 법.

상황이 어찌 됐든 대전은 결코 승리를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비굴하지만 무승부도 소기의 목적 달성이 될 수 있다.

대전은 역대 수원전과의 경기 내용으로 희망을 찾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극적인 득점으로 대전이 승리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

2008년에는 에릭의 골이 무패행진을 달리던 수원을 침몰시켰고, 2007년에는 슈바의 골로 수원에 승리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전방 공격수 케빈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출전시간이 많이 줄었다는 게 걸린다. 그동안 케빈의 자리는 남궁도와 한그루가 번갈아 가며 채웠다.

이번 경기는 다르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어지면서 케빈이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진가를 증명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바로 수원전이다.

케빈과 함께 부상에서 회복한 이웅희가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프로데뷔 2년 차 신인이지만 주전 수비수로 도약한 이웅희의 복귀는 대전의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원은 7승 2무 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라돈치치와 스테보, 에벨톤C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운 화려한 공격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다만 스테보가 연맹의 징계에 따라 결장하고 수비수 양상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등 전력누수가 생겼다는 게 대전으로선 위안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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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시장·군수 초청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안희정 지사와 시장·군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가 적극 추진하는 3농혁신과 관련, 개념이 너무 어려워 주민들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도내 시장·군수들로부터 제기됐다.

이와 함께 가용 재원을 확대하고 각 시·군의 역량을 집결할 수 있는 대표 사업을 선정해야 하는 등 3농혁신 추진을 위한 시장·군수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3농혁신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 도내 시장·군수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장·군수들은 3농혁신 개념 공유와 재원 확대, 사업 집중 문제 등을 거론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3농혁신에 대한 개념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지역주민들과 소통에 한계가 있음을 호소했다.

이어 “또 전략 과제도 너무 많아 자신이 없고 이해시키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하나의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를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용우 부여군수 역시 3농혁신의 개념에 대해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도 어렵고 생소해 주민들이 공감대를 갖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군수는 “특별계정을 만들어 예산을 분배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라며 “어차피 사업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경영자 교육과정을 통해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완섭 서산시장 또한 3농혁신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3농혁신 추진에 있어) 도비 지원이 너무 낮아, 결과적으로 시·군이 추진하라는 것”이라며 “현재 도의 평균 지원비율이 12.7%인데 이를 2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3농혁신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확대하기 위해 도에서 추진하는 농업관련 교육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의견을 내비쳤다.

안희정 지사는 “1년 10개월 동안 몇 가지 큰 사업 방향을 잡아 왔는데 쉬운 문제는 없다. 쉬웠다면 앞선 역사에서 다 해결했을 것”이라며 “3농혁신을 위해 이해관계자 간 갈등 조정이 필요하다”며 시·군의 협조와 역할을 당부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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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자유선진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대전의 한 식당에서 대전시의원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자유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충청지역을 돌며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한 당의 재정비를 강조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3일 대전의 한 식당에서 소속 대전시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선진당의 깃발도 새롭게 할 것”이라며 “사무처를 비롯한 모든 조직, 모든 시스템을 혁신해 첨단의 행동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소속 광역 및 기초 단체장과 충남도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세 번째 행보였다.

이 위원장은 오는 8일 대전지역 기초의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이 이처럼 연이어 소속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을 만나는 배경에는 총선 패배에 따른 이탈 현상을 조기에 막으려는 방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변화’에 약속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심대평 대표의 퇴진 이후 생긴 공백을 하루속히 메워 당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도 깔렸다. 지역 정가에선 선진당의 총선 참패 이후 소속 선출직 기초의원들과 단체장들의 탈당 조짐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선진당 선출직 의원들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구태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한 상태였다. 이 위원장이 연이어 선출직 의원들과의 접촉 빈도를 높이고 변화를 약속하는 것은 이 같은 불만을 가라앉히고 당 이탈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행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 위원장은 대전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총선 패배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변화를 선점하지 못한 필연적인 결과”라며 “굳이 외부에 탓을 돌린다면 못 돌릴 것도 없겠지만, 그 외부의 환경을 예상하고 그것을 타개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의 책임일 수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선진당은 저부터 발가벗는 마음으로 변화의 한 가운데 서려 한다. 그래서 비록 원내의석 5석의 작은 정당이지만 가장 빠르게 국민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행동하는 정당으로 재건하겠다”라며 “과거의 고정 관념을 다 깨 완전히 혁명적으로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당원 또한 단 1000원이라도 당비를 내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나부터 입당원서를 다시 쓰겠다. 모든 당원에 문자 메시지 등으로 당의 모든 동향을 보고할 것”이라며 “소통을 강화하고 모든 것을 상향식으로 결정하는 단단한 정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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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충북 청원군 오송읍 오송KTX역 내 오송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등 참석인사들이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 청원군 오송읍 오송 컨벤션웨딩홀(KTX오송역)에서 박람회 개최 D-365일에 맞춰 창립총회를 열고 성공 개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창립총회는 공동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창립총회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의지를 결집하고 범국민적 참여확산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창립총회를 계기로 국내외 홍보를 통한 관람객 및 관련업체 유치 등 개최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은 신병대 사무총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조직위원 위촉 및 집행위원 선출, 공동위원장 인사말, 홍보 동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지사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기 위해서는 도민을 포함한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화중 공동위원장도 "지금은 화장품 뷰티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기이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화장품뷰티산업의 활성화를 촉구하고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2013년 5월 3일부터 26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24일간 열리며, 박람회 기간 중 아시안 화장품 포럼 등을 포함한 국내외 학술회의도 동시 개최된다.

일반인과 산업종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뷰티·종합박람회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변화 (Beauty Innovation)’란 주제로 전시·산업교역·국제학술회의·교육체험·문화이벤트·휴식여가 등 총 여섯 개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신트랜드 창출 및 국가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사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선점해 오송바이오밸리, 뷰티 및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국내유일, 최대 규모의 화장품·미용산업 종합 박람회로 연구개발, 제조생산부터 제품(화장품, 헤어, 네일) 서비스까지 전 화장품·미용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국제 피부미용 대회, 국제 헤어미용 대회, 네일·메이크업 콘테스트, 마케팅 세미나, 에스테틱(네일) 세미나, 미용성형·전문헤어 세미나, 컨설팅 및 프랜차이즈 설명회 등 마케팅 전략 세미나와 국제 콘테스트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의 관람인원은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973억 원, 부가가치 228억 원, 고용유발효과 1450명이 예상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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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대행이 3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19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성근 대표대행,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박지원 후보. 연합뉴스  
 

4일 실시되는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19대 원내 1야당 사령탑을 선출하는 동시에 올해 있을 대선 관리 지도부 첫 선출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경선 결과에 따라 당내 권력지형 변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견해를 청취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이른바 ‘이해찬-박지원 연대’로 유력한 후보로 부상한 박지원 최고위원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뤄졌다.

서울이 지역구인 충북 출신 유인태 후보는 박지원 후보의 과거 원내대표 역임 경력을 공격했다. 유 후보는 “원내대표를 아무리 잘했어도 다시 후보로 나오지 않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고 출마 자체를 비판했다.

서울이 지역구인 충남 출신 전병헌 후보는 박 후보와 이해찬 전 총리의 연대를 염두에 둔 듯 “대선 필승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것을 뒤집어 얘기하면 ‘의원들은 닥치고 나를 따라라’는 얘기와 똑같다”며 당선자들의 헌법기관으로의 자율성을 자극했다.

호남이 지역구인 이낙연 후보는 “(이 전 총리와 박 후보의) ‘담합’대로 결과가 나오면 민주당은 식물 정당이 될 것”이라며 비박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집중 포화를 맞은 박지원 후보는 “(이 전 총리와 연대 과정에서) 절차 때문에 상처가 됐다면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전제한 뒤 “공론화 절차를 거치지 못한 것은 문제지만 정권 교체가 필요했기 때문에 (연대를) 선택했다.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박 후보 3명과 박 후보 간 대결이 치열해지면서 투표결과가 주목된다. 비박 후보들의 경우 결선투표로 갈 경우 1차 투표 다득점자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아 박빙의 결과가 예상된다.

민주당 경선은 127명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인 64표 이상 득표자가 나올 경우 투표가 종료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6월 9일 당대표 선출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꾸려나가게 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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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3차 구조조정이 이번 주말(6일) 단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축은행 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총선 직후부터 뱅크런(대량 예금인출)을 우려하며 철통 보안을 유지해온 금융당국은 퇴출 살생부를 판가름할 경영평가위원회 개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3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말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부실 금융회사에 대한 경영개선 처분)를 유예 받은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처분 결과를 발표한다.

금융위는 지난달 17일 구조조정 대상 저축은행에 사전 통보하면서 15일 이내에 검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과 자구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오는 5일경 저축은행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저축은행들이 제출한 계획안을 심사해 결과를 금융위에 전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퇴출명단에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들도 포함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저축은행 구조조정 명단이 발표되면 그 어느때보다 파문이 클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시정조치가 유예된 저축은행 4곳의 총 자산규모와 거래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12조 원, 100만 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5000만 원 이상 예금자도 지난 2월 기준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정지 대상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에 미달하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경영개선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3개월간의 유예 기간 없이 영업 정지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현재 해당저축은행들은 감독 당국이 실사와 이의 신청, 경영개선 계획 제출 과정에서 과거보다 강화되고 보수적인 기준의 잣대를 들이댔다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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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의붓딸을 수년 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3일 중학생 의붓딸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A(41)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서구 갈마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가 야간근무를 나간 사이 중학생 의붓딸인 B 양을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다. 조사결과 A 씨는 동거녀 C 씨가 야간근무로 집을 비운 사이 B 양에게 “다 죽여 버린다”고 협박하고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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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나, 짱구, 로보카 폴리 등 만화 캐릭터를 내세운 이른바 ‘어린이 음료’가 치아손상은 물론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마시고 남은 어린이 음료를 일정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할 경우 변질되면서 배탈과 설사까지 유발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음료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pH(산도), 당 함량, 세균증식 등을 조사한 결과 다수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산도 측정에서는 17개 제품 모두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pH 2.4~3.3)와 유사한 수준인 pH 2.7~3.8로 측정됐다.

산도가 낮은 pH 5.5 이하 상태가 지속되면 치아의 보호막인 에나멜 층이 손상돼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당분 함량에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설탕, 과당과 같은 당을 주성분으로 하는 17종의 음료수 중 상당수가 감미료 등을 첨가, 단맛을 강화시켰고 해당 음료를 섭취하는 성장기 어린이는 단맛에 지나치게 길들여질 우려가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지적이다.

특히 △코카·콜라음료㈜ 쿠우오렌지 38g △㈜농심 카프리썬 오렌지맛 23g △㈜상일 유기농아망오렌지21g △조아제약㈜ 튼튼짱구 20g 등 4개 제품은 병당 당 함량이 기준(17g)을 초과해 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비타민과 칼슘 등이 다량 함유돼 건강에 좋을 것이란 학부모들의 막연한 기대감과 사뭇 다른 결과다.

또 마시고 남은 음료를 상온에서 4시간 이상 보관하면 변질돼 배탈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나왔다.

조사 대상 17종 중 13종은 뚜껑 윗부분을 손으로 잡아 올린 뒤 마시는 ‘피피캡’ 뚜껑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음료는 마실 때 침이 내부로 들어가 상온(25도)에서 4시간 이상 보관하면 세균이 크게 번식할 수 있다.

실제 뚜껑을 닫고 4시간이 지나자 1㎖당 일반 세균수가 100만 CFU(Colony forming Unit: 세균계수단위)를 넘어 미생물학적인 초기 부패 상태가 됐다.

여름철과 비슷한 날씨인 33도에서는 3시간만 지나도 초기 부패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일부 제품은 칼슘과 비타민C 첨가 등을 강조했지만 영향성분 함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식품 등 표시기준을 위반하기도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떠오르게 하는 ‘튼튼’, ‘홍삼’ 등 표시가 있는 제품도 일반 음료에 지나지 않는 점을 명확히 알고 고열량·저영양 품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며 “어린이 음료는 산성이기 때문에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보다 물이나 가글액으로 입을 헹군 뒤 30분이 지나고 양치질해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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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창희 당선자(대전 중구)가 당 대표 등을 뽑는 지도부 선출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 당선자에게 ‘충청권 첫 국회의장’이란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고 있다.

새누리당 시당 관계자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부 후보등록이 4일 마감될 예정이지만, 강 당선자는 후보등록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당 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선 수석·정책·수행 보좌진이 벌써 구성돼 긴박하게 가동돼야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국회의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여기에 친박(친박근혜)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황우여 의원이 3일 전대 출마를 선언하면서 강 당선자의 행보는 자천타천 국회의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해석이다.

실제 강 당선자는 당 대표와 국회의장 도전을 놓고 고민한 게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강 당선자의 입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각종 설이 난무한 이유는 앞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창희는 큰일을 해야 한다’는 언급이 지역민의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의 여파는 곧바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나타났다.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강창희 세 글자’만 입력하면 국회의장이라는 연관검색어가 줄줄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박 위원장은 강 당선자를 향해 아직 이렇다 할 언질을 주지 않고 있다. 강 당선자 역시 향후 행보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강 당선자가) 지도부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박 위원장에게)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그럼 국회의장이 남게 되는데,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물론 강 당선자의 짙은 ‘친박 색채’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대선 정국에서 백의종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선에서 중책을 맡기보단 조력자로서 역할을 한 뒤 정권 재창출 이후 본격 등장해도 늦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정치계 한 인사는 “강 당선자를 향한 충청권 기대심리가 생각보다 크다”면서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충청권에 박 위원장이 선물을 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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