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청주상당)가 충청권을 대표해 당권에 도전한다.

정우택 당선자는 “당 대표에 도전하기 위해 5·15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충청권과 강원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에서 당당하게 정권을 재창출창는데 앞장서기 위해 출마한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자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정 당선자는 충청권 친박계 핵심인물인 강창희 당선자와도 당권 도전에 대한 교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당선자가 출마를 굳히면서 강 당선자가 적극 도울 것으로 보인다.

정 당선자도 "강 당선자는 내가 출마하면 적극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힌바 있다. 정 당선자는 충북, 대전, 충남 등 충청권과 강원도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1인 2표제인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인 만큼 충청권과 강원도의 지지를 이끌어내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최고위원 도전 여부는 충청권 등의 힘을 모으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제19대 총선에서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상당의 민주통합당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누르고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3선 고지에 오른 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장관, 민선 4기 충북도지사 등을 지냈다.

한편,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한다. 통상적으로 새누리당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 등 4명의 최고위원과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꾸려왔다. 충북에서는 4선의 송광호 의원이 최고위원을 지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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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행복지수가 하락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초·중·고교생 995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생활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중·고를 막론하고, '친구 관계(우정)'와 '노는 것(스포츠)'를 꼽은 반면 '학업(공부)'를 택한 학생은 초등 9.2%, 중학생 4.2%, 고교생 8.0%에 그쳤다.

또 학교폭력과 관련 '많이 줄거나 조금 줄었다'고 답한 초등생은 57.5%, 중학생 55.9%, 고교생은 47.2%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폭력 근절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줬다.

'방과 후 학교(보충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중·고교생 80% 이상이 '형식적인 동의서를 통해 반강제로 진행한다'고 답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행복하다고 생각하나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이 63.8%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중·고교생들은 각각 46.1%, 46.9%에 머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행복지수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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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3회 적발되면 공직에서 퇴출된다.

시는 3일 공직기강 확립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운전 3진 아웃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무원 징계양정규칙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고 오는 1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처음 적발됐을 경우에는 경징계(견책, 감봉), 두 번째는 중징계(정직, 감봉), 세 번째는 해임이나 파면된다. 시 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규칙 개정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공무원의 기본자세 확립과 청렴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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