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환용 서구청장이 민원봉사실 앞에 마련된 임산부 전용주차장에서 민원인 차량에 임산부 전용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서구청 제공  
 

대전시 서구가 ‘모든 임산부가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다양한 임산부 우대정책 및 출산장려책에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행정기관 만의 단편적인 시책추진에 그쳤던 한계를 극복키 위해 본격적으로 민·관 협치(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다양한 시책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있다.

4일 서구에 따르면 임산부 우대정책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복, 모든 임산부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저출산 문제로 인해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성장 동력이 악화되고 있는데 기인한다. 실제 서구 관내 노인인구의 증가 등 인구노령화는 점차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구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만 8222명. 이는 관내 전체인구 50만 명 대비 7.7%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 2월에 들어서면서 노인인구는 3만 8601명(7.8%)으로 더욱 늘어났다. 노인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출산율은 좀처럼 높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다양한 임산부 우대정책 및 출산 장려책을 승부수로 띄웠다. 특히 대전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출산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겼다.

또 아기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임산부 편의증진을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쾌적한 출산환경 및 사회분위기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더욱이 관내 기업 및 상점가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적 능력기부를 통한 동참을 독려, 모범적인 민·관 협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 서구는 △임산부 우선 민원 창구 운영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임산부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 △출산용품 지원 △직장 보육시설 확충 및 시간 연장 △구청 민원실내 수유방 설치 등 각종 임산부 우대시책을 실현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회의 각급 분야로 시책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의 희망둥이 출산을 기원하는 태명 서비스, 맞춤서비스 제공을 위한 임산부 설문조사, 중매쟁이 E-카페 설치 등 30여 개에 달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출산이 축복받는 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덩달아 각종 기업과 상점들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소망이용봉사회 및 미용사회 서구지회 소속 60여개 업체는 산모수첩을 제시한 임산부에 한해 요금을 30% 할인한다. 8개소의 가맹점을 가진 5.5 닭갈비 역시 3회 50% 할인과 출산 후 3개월 내 방문시 2인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내 성심당, 공주떡집(떡사모), 미즈여성병원, 미래여성병원, 서울여성병원 등도 임산부들에게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월평상가변영회,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협약을 통해 임산부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예비 맘스 데이’ 행사에 동참의사를 전하는 등 관내 전역으로 임산부 우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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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4일 충남 논산을 방문해 취암동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김종민 후보(논산·금산·계룡 지역구)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논산=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4일 본격적으로 대전·충남 선거구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대표의 이번 충청 공략은 여야 각 정당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는 지역의 표심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충청 민심을 얻지 못하면 오는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유권자 표심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세종특별자치시, 공주, 아산, 논산, 부여, 대전 중구, 서구, 대덕구 등 격전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 7시30분 온양전통시장에서 김선화 후보를 지원했다. 한 대표는 “현시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충남 도의원 한 사람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시대착오적인 여성폄하 발언 그 자체로 (후보자는) 자격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한 대표는 곧바로 천안시청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게리맨더링으로 천안을 선거구 분구가 무산된 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한 대표는 “‘선거구 획정 결정권’을 민간 중심으로 바꾸는 법을 19대 국회에서 만들겠다”며 “이러한 피해지역 중 한 곳인 천안을 선거구를 꼭 분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제(3일) 박근혜 위원장이 거짓말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세종시를 백지화시키려 했다. 그런데 박근혜 위원장이 세종시를 지킨 것도 새누리당이라고, 국민을 속여도 되나”며 “충청도민에게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입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충청도민과 함께 울고 투쟁하면서 세종시를 지키려고 온 힘을 다했다. 여기 양승조 위원장은 단식으로 목숨을 걸면서 지켜냈다”며 “지난 4년간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에서 가장 고통 받은 충청도는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양승조 후보(천안갑)와 박완주(천안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남산중앙시장을 찾아 “충청지역 도지사 2명과 대다수 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이라며 “두 후보를 국회로 보내 지역 발전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해찬 후보(세종시)와 이춘희 후보(세종시장)가 있는 조치원역으로 발길을 옮겨 “세종시는 참여정부 때 이해찬 후보가 계획하고 이춘희 후보가 건설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정부청사 이전을 차질없이 완료하고 세종시 인근 지역의 배후도시도 함께 육성할 것”이라며 “입지선정과 도시설계, 토지보상 준비를 착착 진행해 갈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공주 산성시장을 찾은 한 대표는 “박수현 후보가 당선되면 산성시장 등 전통시장 경기도 살리고 세종시의 발전에 맞춰 공주시도 성장시켜 도시 공동화에 대한 우려를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후보와 김종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부여, 논산을 각각 찾은 한 대표는 ‘토박이론’과 ‘인물론’, ‘정책론’을 부각하며 후보자를 연신 띄워 줬다.

충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한 대표는 오후 5시 대전 대덕구, 중구, 서구에서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와 민주당 이서령, 박범계 후보를 각각 지원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본사종합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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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없이 흐르고 있는 대전지역 4·11 총선 구도엔 민심의 요동도 없다.”

충청투데이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2차례에 걸쳐 벌인 여론조사를 통해 본 대전 총선의 흐름은 이처럼 요약할 수 있다.

충청투데이와 대전지역 방송 3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2일과 3일 대전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과 20일에도 같은 규모에 동일한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2차례의 여론조사를 비교·분석한 결과는 큰 흐름상의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정당지지도 면에선 수치만 조금 올라갔을 뿐 새누리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고, 뒤를 이어 민주통합당과 자유선진당 순으로 나오는 등 달라진 점이 없다.

6개 선거구별 후보 지지도에선 동구 선거구에서 1차 조사 때 오차범위 내 3위였던 새누리당 이장우 후보가 1위로 뛰어올랐다는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5개 선거구에선 순위 변화 없이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세종시 초대 국회의원 선거 역시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이해찬 후보가 선진당 심대평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코리아리서치 원성훈 이사는 “대전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원 이사는 “무응답층이 있기는 하지만, 민간인 불법 사찰 등의 이슈는 수도권에서만 한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대전지역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대전지역 내 큰 이슈가 없다보니 지난 1차 조사 때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막판 변수로 인한 여론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며 “총선일까지 남은 7일이 이번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은 성·연령별 인구 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 추출법으로 대전 6개 선거구별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씩 모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8%였으며,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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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의 사랑과 겸손을 체험하는 ‘세족례’(洗足禮)행사가 4일 충북 청원군 꽃동네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교수들이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꽃동네대학교(충북 청원군 현도면·총장 이원우)는 4일 학교 은총관 강당에서 예수의 사랑과 겸손을 체험하는 ‘세족례’(洗足禮) 행사를 가졌다.

세족례는 최후의 만찬때 예수의 자선과 애덕에 필요한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었던 일에서 기인한 전례예식이다. 성주간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날 수요 미사 중에 교목실장인 김승주 신부의 집전으로, 예수의 12제자 역할은 총학생회장인 이한샘 학생을 비롯한 12명의 학생들이 맡았으며, 이원우 총장과 11명의 교수가 각각 1명의 학생들의 발을 직접 닦아주었다.

세족례 행사를 집전한 김승주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사제지간의 사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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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충북 최대 격전지인 청주상당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 지지율이 투표일이 가까워 질 수록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여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많게는 12.0%p, 적게는 4.5%p의 지지율 변화를 보여오다가 선거 종반에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13.4%p까지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JB청주방송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충북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접전지역인 청주상당, 청원, 보은·옥천·영동, 증평·진천·음성·괴산 등 4개 선거구(각 500명씩)를 대상으로 ‘2012 총선 판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주상당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45.0%의 지지율을 기록,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31.6%)를 13.4%p까지 따돌렸다. 특히 적극투표층에서는 정 후보 49.4%, 홍 후보 34.6%를 얻어 후보간 14.8%p의 격차를 보였다. 개인의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묻는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정 후보 48.6%, 홍 후보 27.3%로, 21.3%p의 높은 격차를 보였다. 자유선진당 김종천 후보는 2.9%, 부동층은 20.5%를 기록했다. 지지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51.1%가 후보의 능력과 경력을, 21.5%가 소속정당을 꼽았다.

두 후보간 지지율은 올 들어 각종 언론매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 후보가 꾸준히 앞서왔다. 우선 지난 2월 18~19일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47.8%)가 홍 후보(39.4%)를 8.4%p 앞섰고, 닷새 후인 23일 문화일보 조사에서도 정 후보 35.6%, 홍 후보 28.0%로 7.6%p의 격차를 보였다. 3월 들어서 동아일보가 5~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43.3%)가 홍 후보(31.3%)를 무려 12.0%p까지 따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9~10일 한국일보 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가 9.9%p, 23일 매일경제 조사에서 7.0%p, 28일 중앙일보 조사에서 4.5%p로 줄어들다가 지난 2일 조선일보 조사에서 다시 정 후보 44.7%, 홍 후보 35.6%로 9.1%p 격차를 나타냈다. 2~3월 두 후보간 격차가 8.4%p→7.6%p→12.0%p→9.9%p→7.0%p→4.5%p→9.1%p를 기록하다가 이번 CJB청주방송 조사에서 13.4%p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또 눈길을 끄는 곳은 증평·진천·음성·괴산 선거구로, 선거 6일을 앞두고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정범구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조사결과 경 후보가 40.4%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35.5%를 얻은 정 후보를 4.9%p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선 경 후보 43.8%, 정 후보 37.6%로 6.2%p 격차를 보였다. 청원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43.6%로,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30.5%)를 14.0%p 격차로 눌렀다.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33.6%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이재한 후보(18.7%)와 무소속 심규철 후보(15.8%)를 각각 14.9%p, 17.8%p 차로 압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충북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4개 선거구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자동응답조사(RDD)를 이용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인 것으로 CJB청주방송은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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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내 약 30여 개 사회단체장들로 구성된 ‘세종시 미래발전협의회(회장 김동백)’가 세종시청사의 이전문제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수개월 전부터 ‘세종시 미래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세종시청사를 세종시 주변지역인 남면 연기리와 서면 월하·쌍전리 등으로 이전하겠다”는 후보자를 지지하겠다고 밝히는 조치원중학교 총동창회 사무실에 현수막을 게첨했다.

또 세종시청사를 세종시 주변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이유로는 “세종시 예정지역이 엄청나게 커지는 반면에 조치원읍은 블랙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으로 조치원읍까지 포함된 세종시 예정지역에 되야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서면의 신대·기룡리를 최첨단공업단지를 조성해 조치원읍에 사람들이 머무르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인구도 늘고 경제도 되살아날 것”이란 주장이다.

더욱이 시청사마저 계획대로 세종시 예정지역인 금남면 호탄리에 건립될 경우 “조치원읍 신흥리에 위치한 연기군청은 타 용도의 기관으로 바뀌어 주변 상권은 무너지며 공허한 거리로 남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어 이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청사의 이전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조치원읍 내 상권이 무너지고 인구가 감소되면 “전동면, 전의면, 소정면도 자동적으로 인구 감소 등이 뒤따라 면세가 감소되는 등 세종시 신도시와는 생활 등의 격차가 심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아울러 “동면지역은 충북 청원군 부용면 지역에 세종시로 편입되고 명학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세종시청사는 예정지역만으로 계획된 세종시이었지만 이젠 연기군 전체 잔여 지역과 충북 청원군 부용면, 공주시 장기·의당·반포면이 포함된 세종시이기 때문에 세종시청사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다.

조치원중학교 김동백 총동창회장은 “세종시청의 이전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사회단체장들과 논의를 한 끝에 시청사를 옮기겠다는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으로 하여 현수막을 게첨하게 됐다”며 “마지막 기회다. 죽기를 각오하고 뭉쳐야 산다. 세종시청 이전을 모르쇠하는 후보는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구성된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회장 이인상)’는 세종시청사를 연기군의 중심권으로 옮겨야 된다는 주장에서 일보 후퇴한 남면 연기리 방면으로 이전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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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을 1주일 앞둔 제19대 총선의 여러 충북지역 선거구에서 여야 간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따라서 투표결과를 좌우할 부동층 표심과 함께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숨은 표’의 성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의 여론조사에서 청주상당, 청원, 음성·진천·괴산·증평, 보은·옥천·영동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 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선거구는 여론조사마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널뛰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후보진영과 유권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리 수준에 있어 앞서는 후보들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숨은 표’ 때문이다. 박빙 또는 접전지역으로 분류된 선거구의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후보가 개표를 하면 뒤집히는 이변이 매 선거때마다 연출됐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민주당 이시종 후보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섰지만 이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숨어있는 표’의 위력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민주당은 충북도지사 선거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정 후보에 한 자리수 격차로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자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숨어있는 표’가 야당 성향이라는 점에서 개표를 하면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개표 결과 민주당이 예상했던 데로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당집됐다. 이 같은 근본적인 원인은 조사방식에 있다. 과거에는 KT 전화번호부에 나온 가구의 전화번호만 선택했다. 전화번호부에 비등재된 가구를 조사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들 두 그룹의 정치성향이 다르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를 보완한 임의전화번호걸기(RDD)는 KT 비등재 가구도 포함하고 있다. 집 전화는 없고 휴대전화만 지닌 가구도 포함할 필요가 있다. 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 가구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여당이 유리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야당이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다가 뒤집히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여야 모두 이러한 여론조사 맹점을 고려할 때 한 자리수 차이의 결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우리 후보가 10% 이내에서 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앞서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격차가 15%가 넘어서면 위험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야당 성향의 ‘숨어있는 표’가 5~10%를 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도 숨어있는 표가 어떻게 선거 당일 움직일지 모르나 여론조사를 뒤엎을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선거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숨어있는 야당 성향의 표로 인해 접전지역의 여야 후보들은 한 자리수의 격차로는 누구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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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제19대 총선 후보자들의 지지율에서 민주통합당 박병석 후보가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충청투데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박병석 후보와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병석 후보는 51.2%, 이영규 후보 24.4%, 송종환 후보 4.3%, 무소속 이강철 후보 1.8%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응답 18.3%.

적극 투표 의향을 질문에선 박 후보(52.7%)와 이 후보(27.4%) 간의 격차는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32.3%)이 민주당(30.7%)과 선진당(9.2%)보다 높게 조사됐다. 1차 조사 때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은 27.1%였지만, 약 보름 사이에 5%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서구갑 선거구는 여전히 부동층 비율도 다른 선거구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때 무응답은 19.1%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18.3%로 더욱 좁혀졌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20~40대와 화이트·블루칼라 직업을 가진 유권자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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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시티즌

2012. 4. 4. 23:09 from 알짜뉴스
    

올 시즌 5차례 경기를 치르면서 ‘첫 승 축포’ 한 번 쏘아 올리지 못한 대전시티즌이 첫 승을 위한 나름대로의 특단 대책을 마련했다.

더 이상 초반 승기를 잡지 못하면 지역 팬들의 외면은 물론 승강제 잔류에 대한 희망까지 사라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4일 대전에 따르면 전력분석실 설치 및 선수 자율권 규제 강화 등을 통해 선수단 전력을 강화키로 했다.

대전은 지난 1일 제주 전에서 또다시 패하자 선수단 및 사무국 차원에서 대책을 구상하는 등 1승을 위한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 한 번의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대전은 기본적인 선수단 전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특히 사무국 내 전력분석실을 새로 설치하고 스카우트 및 전력강화 팀원 등을 배치, 상대 전력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진행하는 등 ‘이기기’ 위한 방법을 강구했다. 또 매 경기 시 소속 선수들이 개선해야 할 점들을 철저하면서도 세밀하게 분석, 강팀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최은식 전력강화팀장은 “앞선 경기에서도 전력분석이 충분히 이뤄지긴 했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열악했던 부분이 많았다”며 “별도로 전력분석실을 설치, 전력분석 담당자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 보다 알찬 분석을 도출토록 했다”고 말했다.

참다못한 유상철 감독도 급기야 ‘독기’를 뿜을 것으로 보인다.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선수단 생활 규제를 강화하고, 훈련 스케줄 역시 양보다 질적인 면을 우선시 한다는 게 유 감독의 생각이다. 더욱이 선수 자율에 맡겼던 기존 훈련 방식을 버리고 각종 제재에 따른 훈련 집중도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대표적인 게 벌금제 도입이다.

훈련 지각, 불참 시 벌금을 무는 등 벌금제를 활용해 매 훈련 선수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숙소 무단 이탈 시 500만 원(2번 적발 시 월급 미지급) △훈련 시간 지각 시 10만 원(5분마다) △무단 훈련 불참 500만 원 등이다.

경기 다음날 곧바로 회복훈련도 진행한다. 기존에는 휴가가 주어졌지만 앞으로는 가벼운 러닝 등 회복훈련을 실시해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연패에 따른 선수들의 사기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구단 ‘상담 어머니’를 활용, 적극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철 감독은 “대전은 바람의 팀이다. 젊은 선수가 많은 만큼 흐름을 타면 가지고 있는 전력 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확한 훈련 스케줄에 따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 전력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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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 4·11총선 접전지역의 상대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자, 새누리당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4일 성명을 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불법선거와 흑색선전, 기획사이버테러가 난무하는 이번 총선은 다시 한번 유권자들이 정치에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새누리당 유력 후보들에 대한 민주당의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에 대해 최대한 자제하면서 정치도의를 갖고 배려하려 노력했다”며 “그러나 이에 아랑곳없이 연일 계속되는 민주당의 진흙탕 선거전략에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에 매머드급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민주당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의혹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며 “특히 중앙당 깨끗한선거추진본부의 협조 하에 선거구별로 20명씩의 불법감시단을 집중배치, 금품살포 등 불·탈법 선거를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과 홍재형(청주상당) 후보 측은 새누리당 정우택(청주상당) 후보의 성추문 의혹과 관련한 흑색선전이 출처불명의 인터넷 블로그에 게시되자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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