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사랑과 겸손을 체험하는 ‘세족례’(洗足禮)행사가 4일 충북 청원군 꽃동네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교수들이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꽃동네대학교(충북 청원군 현도면·총장 이원우)는 4일 학교 은총관 강당에서 예수의 사랑과 겸손을 체험하는 ‘세족례’(洗足禮) 행사를 가졌다.

세족례는 최후의 만찬때 예수의 자선과 애덕에 필요한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었던 일에서 기인한 전례예식이다. 성주간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날 수요 미사 중에 교목실장인 김승주 신부의 집전으로, 예수의 12제자 역할은 총학생회장인 이한샘 학생을 비롯한 12명의 학생들이 맡았으며, 이원우 총장과 11명의 교수가 각각 1명의 학생들의 발을 직접 닦아주었다.

세족례 행사를 집전한 김승주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사제지간의 사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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