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제19대 총선 후보자들의 지지율에서 민주통합당 박병석 후보가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충청투데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박병석 후보와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병석 후보는 51.2%, 이영규 후보 24.4%, 송종환 후보 4.3%, 무소속 이강철 후보 1.8%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응답 18.3%.

적극 투표 의향을 질문에선 박 후보(52.7%)와 이 후보(27.4%) 간의 격차는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32.3%)이 민주당(30.7%)과 선진당(9.2%)보다 높게 조사됐다. 1차 조사 때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은 27.1%였지만, 약 보름 사이에 5%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서구갑 선거구는 여전히 부동층 비율도 다른 선거구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때 무응답은 19.1%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18.3%로 더욱 좁혀졌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20~40대와 화이트·블루칼라 직업을 가진 유권자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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