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충북 청주의 한 대형마트 과일 코너가 국산 과일대신 외국산 과일들로 가득 차 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산 과일선물세트가 있어야 할 자리를 외국산이 점령하고 있다. 올 여름 집중된 폭우와 긴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추석용 국내 과일 수급량이 부족해지면서 사과와 복숭아, 포도 등 국산 과일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외국산 과일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충북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700g) 평균 가격은 5660원으로 지난해 3773원보다 50.01%나 급등했고, 곶감(10개입)은 8774원에서 1만 1149원으로 30.49%, 이른 추석 탓인지 단감은 아예 찾아보기도 힘들다. 이처럼 국내산 과일가격 상승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외국산 과일을 선택하면서 대형마트의 수입과일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달 말 수입과일 매출은 20.1% 올랐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각각 17.8, 10.5%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와 맞물려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일부 유통업체 등에서는 추석용 과일선물세트를 외국산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에는 추석선물세트 판촉전이 열린 가운데 과일선물세트 중 절반가량을 키위와 석류, 파인애플 등 외국산으로 구성했다.뉴질랜드산 골드키위세트가 각각 7만 9000원, 9만 9000원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산 석류 9개가 7만 5000원 등으로 국산 과일세트를 대신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 청주점에서는 칠레 그린키위세트가 1만 1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고, 각종 할인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 동청주점도 뉴질랜드산 제스프리 명품골드키위세트가 2만 9900원부터 6만 99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거봉, 참외 등 국산 과일들보다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홈플러스 동청주점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국내산 과일의 물량 부족으로 전통적인 구성품보다는 혼합과일이나 외국산 과일의 세트비중이 늘어났다"며 "게다가 국산 과일의 경우 이른 추석에 올 여름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맛과 질에서 상품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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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를 중심으로 광주와 대구시 등 3개 내륙 도시들이 과학벨트와 연구개발특구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광주, 대구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내륙거점도시 교류협약을 체결한다”며 “지역감정이 선거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을 중심으로 영·호남과 충청권의 대화합을 이끌어 낸다면 역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6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이들 도시들이 대립이 아닌 공동으로 협력한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과학벨트와 연구개발특구 등 3개 도시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들 사업의 협력과 함께 예산확보 등 중앙정부를 상대로 공동 협상에 나선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3개 내륙도시 간 협력은 과학과 경제 분야에서 주도하겠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 스포츠가 먼저 교류의 문을 연다”며 “다양한 우호·협력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3개 도시 간 화합의 상징을 보여줄 계획이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와 대구시 등 내륙도시 간 교류협력을 통해 대전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이점에 대해서는 "우선 광주에서 진행된 도청사 활용방안을 통해 충남도청사 이전에 대비, 대구와 공조 대응할 수 있고, 단일 광역시가 아닌 3개 거점도시들의 단일 협상을 통해 대정부 대응 및 예산확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3개 도시들이 초당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 2호선의 경전철 사업 등을 대구와 광주, 인천까지도 확대해 타 도시의 경험과 사례를 벤치마킹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 사업이 시민들의 큰 관심사항이며, 이미 추진 방향은 정해졌고, 이제 하나하나 실천하면 된다”며 “기존의 특수효과타운, CT센터, HD드라마타운 등과 연계해 영상산업 제작·촬영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맞물려 기존의 시설물들을 활용, 엑스포 정신을 유지 발전시킬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숙박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포함시키는 등 크게 3분야로 나눠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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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폰 생산라인 청주공장의 평택 이전으로 실직위기에 놓인 수백 명의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재취업 등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자칫 정리해고로 파국을 맞은 한진중공업과 같은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청주산업단지 내 휴대폰 생산라인 청주공장을 생산능률 향상을 위해 10월 말 통합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청주공장 정규직 직원 230명은 평택으로 옮기고 협력업체 직원 400명에게는 지난달 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 휴대폰 생산라인 청주공장과 구미공장을 평택으로 이전해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평택 이전 계획에도 불구 2007년 4월 청주공장의 휴대폰 부품 2개 라인을 증설했으나 이번에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LG전자의 평택 이전이 결정되면서 4개 협력업체 직원 4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이들 협력업체 직원들 대부분은 생산라인 현장근로자들로 이전에 따른 실업대책 등이 미흡해 마찰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정규직은 대다수 평택으로 옮겨 가지만 주부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도청 외빈영접실에서 LG전자, 고용노동부청주고용노동지청, 청주시청,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고용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종록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해직자 생계안정, 재취업, 직업훈련 등 지원방안과 LG전자 생산라인 이전 후 투자방안이 거론됐다.

특히 협력사 근로자 실직에 따른 지원대책으로 실업자 위로금 지급, 실업급여 등 생계안정 대책, 근로자 재취업을 위한 고용알선, 직업훈련 등 취업대책과 생산라인 이전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도는 협력업체 실직 근로자의 LG계열사 등에 우선 채용을 요구했고, 회사측은 다른 분야의 협력사 등에 재취업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또 도는 생산라인 이전에 따른 태양광 전지,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대체사업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그룹 차원에서 휴대폰 생산라인에 대체할 사업에 대해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많은 협력업체 근로자의 재취업 등 고용대책을 위해 회사측,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실직자들에 대한 대책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대체사업 유치를 위해서도 LG그룹과 접촉해 경쟁력있는 사업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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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의 한 경찰서 소속 초급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음주교통사고를 내고 절도 혐의로 옷을 벗는 등 한달여 동안 현직 경찰관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경찰내부에서조차 기강해이를 질타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청주청남서 소속 초급간부인 이모(26) 경위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6일 불구속 입건됐다.

이 경위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운전면허정지)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17) 군과 뒤에 탔던 채모(17) 군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 경위는 신호를 위반한 채 좌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모임에 갔다가 소주 반병 정도 마시고 집에 가던 중 사고를 냈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 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21일 충북경찰청 소속 김모(39) 경사가 청원군 오창읍 각리의 편도 4차선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5% 상태로 자신의 모하비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신모(42)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청주청남서 모 지구대 소속 김모(49) 경사가 유실된 민원인의 지갑에서 3만 원을 빼낸 사실이 탄로나 옷을 벗었다. 직원들의 범법행위가 잇따라 터지자 경찰 안팎에서는 기강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경찰 내부에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문책기준 강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경찰간부는 "음주운전사고가 난지 한달여 만에 또다시 이런 일이 생겨 경찰관으로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어디 낯부끄러워서 다닐 수 있겠냐"고 말했다. 다른 경관은 "행정공무원에 비해 경찰공무원이 징계수위가 높은데도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는 것을 봐서 (징계수위를) 더욱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지난 4월 22일 '경찰관 음주운전 청정! 충북경찰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음주운전 제로 500일'을 달성했다며 김용판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자축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seongji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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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한효주가 ‘올 추석에 사윗감·며느릿감으로 맞이하고픈 배우’ 1위로 각각 선정됐다.

KBS 해피FM이 KBS 방송문화연구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1.8%p)를 실시,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300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이번 추석에 딸이 사윗감으로 데려왔으면 하는 배우’ 부문에서 이승기가 1146표(19.1%)로 압도적으로 1위에 선정됐다.

'1박2일'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얻게 된 '엄포스' 엄태웅이 679표(11.3%)로 2위, 현재 해병대 복무 중인 ‘시크릿가든’의 '그 남자' 현빈이 550표(9.2%)로 3위를 차지했다. 조인성과 지성은 각각 404표(6.7%)와 372표(6.2%)를 얻어 4·5위에 올랐다.

뒤이어 고수, 원빈, 박시후, 소지섭, 강동원 순으로 6~10위에 리스트를 올렸다.

   
▲ 배우 한효주. 연합뉴스
‘이번 추석에 아들이 며느릿감으로 데려왔으면 하는 배우’ 부문에선 834표(13.9%)를 받은 한효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그 동안 한효주가 드라마 ‘찬란한 유산’·‘동이’ 등에 출연해 쌓은 순수하고 따뜻한 이미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엔 621표(10.3%)를 받은 ‘원조 엄친딸’ 김태희가, 3위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연극 ‘클로저’ 등을 통해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를 벗은 한효주와 동갑내기 배우 문근영이 529표(8.8%)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 ‘시라노 : 연애조작단’ 등을 통해 ‘여신’ 이미지를 얻으며 인기몰이 중인 이민정이 377표(6.3%), 드라마 ‘최고의 남자’를 통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였던 배우 공효진이 370표(6.2%)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뒤이어 김하늘, 김선아, 손예진, 구혜선, 최강희가 차례로 6~10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올 추석 사윗감·며느릿감으로 맞이하고픈 배우는?'

순위 남자배우 부문 여자배우 부문
1 이승기 한효주
2 엄태웅 김태희
3 현빈 문근영
4 조인성 이민정
5 지성 공효진
6 고수 김하늘
7 원빈 김선아
8 박시후 손예진
9 소지섭 구혜선
10 강동원 최강희

*KBS 해피FM·KBS 방송문화연구소 공동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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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9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함에 따라 충청권 국회의원 선거구 신설 등이 주목된다. 충청권은 대전, 천안, 세종시 지역의 국회의원 지역구 증설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어 차기 국회에서 이 같은 증설 요구가 관철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는 6일 박희태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구 획정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선거구 획정 작업을 시작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내년도 4월 총선 6개월 전인 10월 11일까지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게 되며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이를 의결한 뒤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충청권의 경우 인구 형평성에 따른 대전지역 의석 증설과 천안 지역구 증설, 세종시 단독 선거구 신설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전지역의 경우 광주, 울산 등 타 광역단체에 비해 월등히 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지역구가 6개에 불과해 형평성 논란(광주 8석, 울산 6석)이 일고 있다.

천안의 경우에도 지역구 하한선을 감안할 경우 현행 2석에서 3개 지역구로의 재편이 가능하다.

천안 지역의 경우 지난 18대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도 증설 여부를 검토한 바 있어 이번 선거구 획정위의 논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부터 17번째 광역단체로 출범하는 세종시의 경우 단독 선거구 신설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어 신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충청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타지역의 ‘지역구 지키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선거구 획정위에서 공방도 예상된다.

이날 선임된 선거구 획정위원은 천기흥 변호사, 손혁재 풀뿌리지역연구소 상임대표, 김당 오마이뉴스 정치부장, 김진 중앙일보 정치전문 기자, 김진석 KBS 해설위원실장, 김태봉 변호사, 성낙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엄상익 변호사, 임명재 전중앙선관위 선거관리관, 장인식 광주대 경찰법행정학부 초빙교수, 조성렬 동아대학교 국제금융교수 등 11명으로 이날 회의에서 천기흥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선거구 획정위는 오는 16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선거구 전반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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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은 제 인생과 같습니다. 앞으로 처음 출발처럼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겠습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초심을 다졌다. 임 의원은 ‘나는 쉬지 않는 거북이-세상과 달리기’라는 제목의 책에서 의정단상과 자신의 신념 등을 소상히 풀어 놨다. 마라톤을 7번이나 완주한 임 의원은 “마라톤은 운이 전혀 없다. 오직 연습 100%”라면서 “뛰면서 항상 자기 자신을 생각해야한다. 만약 분수를 모르면 중도탈락하고 만다”고 초심과 중용을 빗대어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선진당 변웅전 대표를 비롯해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이회창 전 대표, 이용희 상임고문,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마라톤을 7번이나 완주해서인지 정말 믿음직한 팔과 다리, 머리가 있다”면서 ‘자유선진당의 중심’이라고 치켜세웠다. 변 대표는 “방향을 정할 때 동서남북 순으로 정한다”면서 “대전에서도 ‘동’구청장을 했다면 말씀 안 드려도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심 대표도 “임영호 의원의 하나만 선택하자면 ‘진정성’”이라면서 “임 의원의 진심과 진실성에 대해 기대해 달라. 더 크게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축사에서 “임영호 의원에게 감탄하는 것은 실력이 꽉 차 있는 정치인이라는 것”이라면서 “이 분의 종착점이 어딘지 모른다. 아마 앞으로 계속 갈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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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대전주부교실이 34개 추석성수품 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해 본 결과, 대전지역 전통시장에서 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4인 기준 19만 5450원의 비용이 들어 가장 알뜰한 추석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은 31만 7697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조사됐고, 대형할인매장은 25만 6639원, 대형수퍼는 23만 6879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에서 추석 준비를 할 경우 백화점보다 12만 2247원, 대형할인매장보다 6만 1189원, 대형수퍼에 비해서는 4만 1429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34개 추석성수품 중 백화점은 23개 품목이 가장 비쌌고, 대형마트는 6개품목, 대형수퍼는 3개품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통시장은 34개 품목 중 27개 품목이 가장 저렴했다.

업태별로 비싼 품목과 싼 품목의 가격 차이를 보면 숙주가 152.7% 차이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고, 도라지(국산 148.6%), 산자(146.2%), 고사리(국산, 119.2%), 쇠고기(국거리, 112.1%), 쇠고기(등심, 108.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해 추석성수품 26개 품목 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14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12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단감으로 52.3%의 인상폭을 기록했고, 녹두(50.8%), 황태포(28.7%), 곶감(26.9%), 산자(23.4%), 밤(22.7%)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반면 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품목은 대파로 58.1% 낮아졌고, 숙주(37.0%), 시금치(29.6%), 쇠고기 등심(25.2%) 등이 뒤를 이었다.

과일류는 올 추석이 빠른 탓에 조사시점에 판매되고 있지 않는 곳이 많았고, 최근 계속된 태풍 등 이상기온으로 산지출하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업태별 기본 차례상 비용>

  2010년 2011년 전년대비 가격차(%)
백화점 256,740 317,697 23.7
대형할인매장 237,682 256,639 8.0
대형수퍼 220,487 236,879 7.4
전통시장 183,047 195,450 6.8

(4인가족 기준, 단위:원, 대전주부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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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충북 오송에 실험동물실을 개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북 오송으로 이전 후 감염병 백신연구와 고위험병원체 연구, 치매 등의 질환모델연구에 새로운 박차를 위해 350평 규모의 실험동물실을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실험동물실은 지난 2007년 11월에 착공해 2010년에 준공됐으며 감염병과 치매, 대사질환연구를 위한 17개의 동물실과 12개의 특수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에 연구자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실험동물에 대한 외부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의 동물실험시설 기준에 대한 확인과 검증을 마치고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규정에 맞춰 동물실험시설로 등록됐다. 실험동물실은 본부에서 수행되는 모든 동물실험연구가 윤리적으로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 ‘동물보호법’에 의거 질병관리본부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설립했으며 동물실험연구자의 윤리적 연구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동물실험계획서의 사전승인과 실험동물 사용·관리 교육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가 감염병 연구와 질환모델 연구 성과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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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이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 선언을 목전에 두고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7일로 내정했던 공식 통합 선언도 추석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처럼 맞은 충청권 정치세력의 결집 기회가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6일 복수의 선진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회창 전 대표의 측근 인사들은 최근 통합 협상 대표를 맡았던 권선택 의원에게 국민련과의 통합 방식이 ‘당 대 당 통합’으로 귀결된 것에 대해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진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측근 의원 등 일부 당직자들이 ‘선진당은 16명이며, 국민련은 1명인데 어떻게 당 대 당 통합을 할 수 있느냐. 흡수통합이라고 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권 의원을 몰아세우고 있다”며 당 내 분위기를 전했다.

변웅전 선진당 대표 역시 통합 협상을 둘러싼 당 내 파열이 심각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변 대표는 통합과 관련 “이제 시작”이라며 “추석 전에는 (통합 선언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직만 버리면 통합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원의 뜻도 있고 전당대회도 치러야 한다”며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 협상 대표를 맡았던 권 의원은 난처하면서도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통합 선언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양 측이 한 발씩 물러나면 될 것이다. 잘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도 “꾹 참고 있다”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권 의원의 한 측근은 “당론으로 흡수통합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권 의원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했다면 믿고 합의한 내용처럼 추진해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협상 과정에선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권 의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 측은 이어 “권 의원은 모든 것을 걸고 협상에 나섰고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며 “권 의원은 일부 의원들의 행태를 보며 선진당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느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국민련은 이와 관련해 “좀 더 지켜보자. 선진당 내부에서 정리할 문제”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선진당 내 내분은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국민련 대표 간에 여전히 남아 있는 ‘앙금’과 함께 양 당 합의사항에 따라 심 대표가 선진당 대표를 맡아 당권을 거머쥘 경우 이 전 대표를 따르던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당 내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정가에선 “선진당과 국민련이 통합을 해도 충청인에게 감동을 주기 어려운 판에 통합을 하기도 전에 의원들끼리 지분 싸움을 하는 것처럼 보여 한심하다”며 “자멸하는 길을 걷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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