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보기 힘들다

2011. 9. 6. 21:59 from 알짜뉴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충북지역은 내내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

금요일부터 추석 하루 전날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추석 당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보름달 보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9일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일까지 이어지겠고 곳에 따라서는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흐리고 구름이 많아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25~28도 등이 되겠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추석연휴 전인 목요일까지는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연휴를 앞둔 금요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하겠다”며 “귀성·귀경객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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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6일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왼쪽)을 찾는 반면 백화점의 고가 선물세트 코너는 외면받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같은 업태라도 차례상 준비에 드는 비용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중에서는 백화점세이가 차례상 준비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전통시장은 도마시장,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문화점이 비싼 품목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전주부교실이 발표한 ‘2011 추석물가’ 자료에 따르면 지역 3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21개 추석 성수품 가격 총합을 비교한 결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이 13만 3282원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 대전점(13만 2491원), 백화점세이(11만 9416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백화점 간 가격비교에서 비싼 품목이 많은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총 13개 품목이 백화점 중 가장 비쌌고, 갤러리아타임월드점은 10개 품목, 백화점세이는 2개 품목을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10개 대형할인매장 역시 동일품목에서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대형할인매장 10곳의 추석성수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홈플러스 가오점이 비싼 품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 가오점은 시금치, 도라지(국산, 수입산), 고사리(국산), 동태포, 쇠고기(등심, 국거리), 닭고기, 청주 등 9개 품목이 타 대형마트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홈플러스 둔산점 6개 품목, 롯데마트 서대전점 5개 품목, 이마트(둔산점)과 롯데마트테크노점은 각각 4개 품목이 가장 비쌌다.

이어 세이브존(대전점), 홈플러스 유성점은 각각 3개 품목, 롯데마트 노은점과 홈플러스 동대전점은 각각 2개 품목이 타 마트보다 가격이 높았고 홈플러스 문화점은 1개 품목(산자)만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문창, 도마, 중리, 태평, 한민, 중앙, 오정시장 등 7개 주요 전통시장의 추석성수품 33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민시장이 비싼 품목수가 13개로 전통시장 중 가장 많았고, 도마시장은 4개 품목으로 최고가 품목수가 가장 적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백화점·전통시장 차례비용> 

추석 성수품 21개 가격 총합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13만 3282원
롯데백화점 대전점 13만 2491원
백화점세이 11만 9416원


 

대형마트 중 비싼 품목 수
홈플러스 가오점 9개 품목
홈플러스 둔산점 6개 품목
롯데마트 서대전점 5개 품목
이마트 둔산점 4개 품목
세이브존 대전점 3개 품목
롯데마트 노은점 2개 품목
홈플러스 문화점 1개 품목


 

전통시장 중 비싼 품목 수
한민시장 13개 품목
도마시장 4개 품목

  <자료:대전주부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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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별(星)’자리 하나 점지해 주십시오.”

가을 산행철을 맞은 요즘 계룡산에 특별한(?) 사람들의 산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 하반기 보직 인사를 앞둔 군 장교들의 발길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계룡산의 정기를 받아 ‘장성(將星)’의 자리에 오르려는 영관장교들로 이들의 발길은 너나 할 것 없이 ‘장군봉’을 향하고 있다.

6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장성급과 영관급 승진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룡산을 찾아 소위 ‘승진기(氣)’ 받으려는 장교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는 후문이다.

이곳은 가까운 계룡대에서 근무하는 군 간부들이 주로 찾고 있으며, 인사철을 앞둔 요즘은 발길이 부쩍 늘어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은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장군봉’을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황봉은 계룡산 정기가 모인다 해 기를 받기 위한 유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연초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정기를 받아 입신(立身) 하려는 군 간부들 역시 이곳을 즐겨 찾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군 인사철에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장군봉’이다.

산봉우리가 장군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처럼 승진을 앞둔 대령급 영관장교들이 꼭 다녀가는 필수코스로 전해진다.

장군봉은 인근 ‘병사골’을 지나 봉우리에 오르게 되며, 뒤편의 ‘임금봉’을 호위하는 형상을 갖춰 ‘입신하는 장수의 길’이라는 속설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에 군인들 사이 알려진 장군봉 인근 3개 봉우리 역시 ‘대령봉’, ‘중령봉’, ‘소령봉’ 등으로 이름 붙여져 인사철이면 장교들이 앞다퉈 이곳을 찾는다는 소문이다.

가까운 곳에 계룡대가 위치한 탓인지 계룡산은 유난히 군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계룡산 근처에 위치한 ‘갑하산’의 ‘갑하(甲下)’는 말 그대로 ‘갑옷을 벗는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며, 장수가 갑옷을 벗는 유일한 순간이 바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생을 다하는 모습이라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선지 갑하산 아래 내려다 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바로 ‘국립대전현충원’이 위치하고 있다.

한 군(軍) 관계자는 “통상 승진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선임자나 후배들이 함께 승진을 기원하며 계룡산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진에 대한 영향보다는 전통처럼 전해지면서 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성급 승진대상자가 계룡대에서 많이 나오다 보니 수요일 ‘전투체육의 날’이나 주말을 이용해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만약 계룡산 정기를 받아 승진할 수 있다면 아마 수백 번이라도 오를 것”이라고 웃음짓기도 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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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엑스포 개장 닷새째인 6일 혼잡한 주말을 피해 입장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건강미소관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인삼엑스포가 개장 닷새째인 6일 하루 총 52000여 명(4시 현재)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상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6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인삼엑스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47만 7000여 명(4시 현재)이다.

특히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새마을 지도자 1000여 명을 비롯해 논산 다문화가정 110명, 충남복지관협회 300명 등 단체 관람객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북새통을 이뤘다.

이처럼 주말을 피해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단체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주 행사장은 물론 금산읍내 일대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을 비롯해 인삼에 관련된 한약재를 살펴보고 진찰·침술 등 전통 한방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명의관, 피부나이를 측정해 보고 인삼테라피와 인삼에스테틱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건강미소관을 찾아 인삼의 효능을 또 한 번 실감했다.

이날 오전 주 무대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유병기 도의회 의장, 도내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새마을운동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또 오후 충남도립 국악단 공연이 열리면서 행사장 열기를 높였다. 이와 함께 뮤지컬 기운센 천하장사 공연으로 세계인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주말을 포함해 닷새간 관람객이 50만에 육박하며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조직위가 예상한 230만 명의 목표수치가 달성될 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오는 10일부터 4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탓에 관람객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직위는 4일간의 추석연휴 동안 관람객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정성을 들이고 있다.

강재규 조직위 대변인은 “통산적으로 살펴봤을 때 추석연휴에는 관람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휴기간 전인 7~9일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이 감소할 것을 감안해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반대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는 내방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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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충청권 주택가격이 또다시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다.

충청지역은 지난 5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에 따른 개발 호재로 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다시 한 번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6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보합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방은 상대적인 강세로 0.1%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대전 중구(0.7%), 충주시(0.7%), 청원군(0.7%), 청주 상당구(0.7%), 논산시(0.6%) 순으로 충청권이 중심을 차지했다.

충주는 첨단산업단지 개발 호재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소형을 중심으로 투자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상승했고 청원군은 과학벨트 기능지구인 오송과 오창지역으로 기업체 및 정부산하기관 등이 이전하면서 유입되는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예비 신혼부부 수요와 가을 이사철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학벨트 여파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청원군(1.1%)은 성남 중원구(1.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전세가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거래는 대전과 부산 등 지방의 전세거래지수가 상승했으나 대구와 광주, 울산의 전세거래지수는 하락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충청지역의 매매 및 전세 거래 활성화 분위기는 올 가을 대전과 세종시에 있을 대규모 신규 분양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택가격 상승은 결국 가계 채무부담을 심화시켜 가계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집없는 서민들이나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세종시 원안추진과 과학벨트 유치,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지 등 각종 부동산 개발 호재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데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확대되면서 주택구입 수요가 늘면서 가계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사철을 맞아 일부 지역의 매물부족현상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충청권의 주택가격 상승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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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사립대 평가 결과가 공개되면서 부실대학으로 낙인이 찍힌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본격적인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각 대학들은 평가과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대학총장협회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 입장표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폭풍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실추된 대학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골몰하는 한편 교과부의 평가지표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고강도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당국의 이번 평가에서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발표된 목원대는 7일 채플실에서 교직원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취업률 향상과 장학금 지급률 확대방안 등의 구체적인 자구책을 발표한다.

목원대는 특히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교수들의 책임과 노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김원배 총장은 지난 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교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며 "학교 홈페이지에 교수가 학생들을 몇 명이나 취업시켰는지 집계한 자료를 상시 게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총장과 부총장, 학장 등 모든 교수들의 취업 성사 건수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것"이라며 고강도 취업대책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또 "취업률 통계에 잘 잡히지 않는 음대와 미대 등 예술계열 비중이 높아 취업률 산정에서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예체능계열 졸업생들에 대한 정확한 취업률 통계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대전대는 학자금대출 제한대학과는 달리 내년에 교과부의 재정지원 사업 신청이 제한 받을 뿐 재학생과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전대는 이번 평가에서 등록금 인상률 지표가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1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이 4.5%로 교과부 권고기준인 3%를 넘었기 때문이다.

대전대는 최근 등록금 1.7% 인하 결정을 내려 인상률을 2.8%로 조정해 1, 2학기 등록금 납부자에게 인하된 액수를 환급해 준 바 있다.

대전대 관계자는 "평가지표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지표는 큰 문제가 없었던 만큼 내년에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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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에 가까운 직장인들은 매년 산정되는 연봉이 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직장인 회원 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78%가 연봉은 협상이 아닌 통보로 산정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통보 받은 연봉협상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한다’는 답변이 52%로 가장 많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본다’(29%), ‘다시 재협상을 시도한다’(13%), ‘당장 그만둔다’(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75%는 현재 연봉 수준이 궁금한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

연봉정보가 궁금한 기업들로는 ‘업계(경쟁사, 특정기업) 연봉수준’이 65%로 가장 많았고, ‘이직하려는 회사의 연봉수준’(13%), ‘우리회사 연봉수준’(11%), ‘친구·지인의 연봉’(10%) 순이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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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 경매가 최근 높은 경쟁률 속에 고가에 낙찰되면서 올 가을 도안신도시 대규모 분양에 긍정적인 신호가 전달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경매물건 상당수가 분양가를 최대 2000만 원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 낙찰돼 최근 가계대출 축소 등 부동산 악재가 전해지고 있는 도안신도시 신규 분양시장에 분위기 전환이 예상된다.

6일 대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된 도안신도시 16블록 수목토 아파트 경매 물건 13건 모두 높은 가격에 새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3건의 경매물건에 총 249명이 몰린 가운데 최고 경쟁률은 33대 1을 기록했으며 평균 경쟁률 역시 19.15대 1로 최근 경매경쟁률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경매는 3~6층의 저층 아파트가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매가를 보이며 큰 인기를 누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저매각가격은 1억 9600만 원, 감정가격은 2억 8000만 원으로 모든 물건의 조건이 동일한 가운데 시작된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는 분양가보다 2000만 원 가량 높았고, 감정가격과 비교해도 100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모든 물건이 분양가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으며 일부 물건은 감정가격을 뛰어넘으며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도안신도시 경매물건의 큰 인기로 성큼 다가온 올 가을 도안시도시 신규분양 시장에도 그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월 시행된 도안신도시 16블록 아파트 공개경쟁입찰에서 최고 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큰 관심을 보인 이후 타 블록 미분양 아파트들의 미분양이 급속히 해소됐던 점에 지역 부동산 업계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도안신도시 유성권역에서 2블록, 5블록, 7블록 등 3000여 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가수원 권역에서도 15블록, 17-1블록, 17-2블록, 18블록 등 5000여 세대의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매를 통해 가계대출 축소 등 부동산 악재로 잠시 주춤하던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와 가계대출 축소 등으로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이 움츠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올 가을 대규모 신규분양시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위기 전환이 무엇보다도 필요했었는데 16블록 경매물건이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올 가을 분양시장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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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이 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지난 주말(9월 2~4일) 42만 768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4주차에도 변함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병기 활’의 누적관객 수는 511만 8552명으로 ‘써니’(현재 누적 관객 수 736만 6450명)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송강호·신세경 주연의 ‘푸른 소금’은 같은 기간 25만 9444명을 모으며 2위로 데뷔했다. ‘푸른 소금’의 누적 관객 수는 36만 1033명이다. 뒤이어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하 ‘혹성탈출’)이 24만 174명을 동원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혹성탈출’의 누적 관객 수는 219만 7341명 이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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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안철수 바람’을 막아낼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원장의 서울시장 보선 출마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도를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한나라당 박 전 대표와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안 원장의 정치적 입장이 반보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출마를 결정할 경우 박 전 대표와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 시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박 전 대표와 안 원장 간의 표심 잡기 대결이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여전히 서울시장 보선 지원 방침을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실시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 안팎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고, 내년 총선과 대선 등을 앞두고 구체적인 대권행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만큼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선 한나라당 후보 지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박 전 대표 주변의 전언이다.

박 전 대표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할 경우 그 영향력에 대해선 엇갈린 예상이 나오고 있다.

친박(친박근혜)측 한 인사는 “각종 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고, 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박 전 대표가 나설 경우 안 원장의 바람이 차단될 수 있다”며 “선거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안 원장이 각종 시험무대에 올라설 경우 양상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친이(친이명박)측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볼 때 안 원장의 돌풍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박 전 대표 역시 보선 지원에 나서기까지 이 같은 상황을 고민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안 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5일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박 전 대표가 서울시장 보선지원에 나서도 안 원장의 승산이 높다”며 “(박 전 대표의 지원을) 다 예상해 봤다.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두려워할 영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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