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성공적인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24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솔라밸리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충북의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비는 2억 3500만 원으로 2012년까지 180일동안 진행되며, 산업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한다.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용역은 △솔라밸리의 발전비전과 육성모델, 추진전략 마련 △태양광산업 특구 운영체계 구축 및 활성화 정책 개발 △태양광 핵심기술 지원확대 및 혁신역량 강화 △지역밀착형 네트워크 및 기업 지원체계 분야 구축 △태양광산업 관련 인력양성 허브 구축 △태양광 테마파크 조성-생활밀착형 형태(관광+산업시설+랜드마크 연계)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솔라밸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해 2차에 걸친 실무자문위원회를 열었고, 독일 인터솔라에 참가하는 등 해외 녹색선진도시에서 벤치마킹을 했다.

앞서 도는 민선 5기 들어 솔라밸리를 최대 도정목표로 삼고 도내 중부권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태양광산업지역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와관련 도는 지난 2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2014 선포식'을 열고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도내 중부권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솔라 밸리'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도는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청주, 증평, 청원 등 7개 시·군을 포함한 중부권을 '태양광 특구'로 개발하고, 2014년에는 '솔라 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내 중부권 지역은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어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도는 태양광산업 부품·소재 생산 허브 육성, 태양광 R&D 기반 조성, 태양광 보급 활성화 기반 및 민간보급체계 구축, 태양광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고, 청주시의 태양광 산업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사업, 충주시의 충주기업도시 내 생산용지 특화사업, 증평군의 증평 제2산업단지 특화사업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 4월 청주, 충주시,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군 등 7개 시·군이 국내 유일의 '태양광 특구'로 지정되면서 성공적 솔라밸리 구축 전망을 밝게 했다.

도 관계자는 “태양광산업이 밀집해 있는 우리 지역의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솔리밸리 구축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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