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전과 충남, 충북 지역 출생아 수와 평균 출산연령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출생아 수는 1만 4300명으로 전년(1만 3900명)보다 400명(2.9%) 증가했고 충남은 2만 200명으로 지난해(1만 9300명) 대비 1000명(5.1%) 늘어났다.

충북은 1만 4700명을 기록해 전년(1만 3900명)보다 800명(5.5%)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에서도 대전은 9.7명으로 전년(9.2명)보다 0.2명 증가를 보였고 충남은 9.9명으로 지난해(9.5명) 보다 0.4명 늘었다.

충북 역시 9.6명으로 지난해(9.1명)보다 0.4명 증가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에 있어서도 충청권 3개 시·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은 모의 평균 출산연령이 31.22세로 전년(30.90세)보다 0.3세 가량 높아졌고 충남은 30.41세로 지난해(30.14세) 대비 0.27세, 충북은 30.65세로 전년(30.22세) 대비 0.43세 각각 증가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충남이 106.5로 전년(105.4)보다 높아졌지만 대전은 106.7로 전년(107.1)보다 소폭 낮아졌고 충북 역시 106.8로 지난해(107.3)보다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26세로 전년보다 0.29세 높아졌고 첫째아를 낳은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1세로 사상 처음 30세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평균 출산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과천시(32.88세)와 서울 서초구(32.42세)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영양군(29.14세)과 충남 청양군(29.22세)으로 조사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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