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쟁점법안 논의가 다음 달부터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 쟁점법안 중 하나인 세종시 설치 특별법안 처리가 불투명해 이 법안 처리를 위한 정치적 협상 여부가 주목된다.

세종시 설치 특별법은 행정도시의 법적지위와 관할구역 등을 규정하는 법으로 17대 국회에서 논의 끝에 여야간 합의를 보지 못해 폐기됐다.

이후 18대 국회에서 의원 입법안으로 병합심리한 뒤 단일안이 마련된 상황이지만 관할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소위만 통과되고, 전체회의에서 의결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이 법안은 행정도시 원안 추진이 결정되면서 정기국회 처리가 낙관적이었지만 관할구역에 청원군 2개 면을 포함하는 문제를 포함해 일부 조항에서 여야 간 엇갈린 의견이 나오면서 향후 국회 심의 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여야가 국정감사 이후 4대강 문제를 놓고 격돌 조짐을 나타내고 있고 행안위에선 집시법 개정안, 개인 정보법 등 쟁점법안이 많아 세종시 설치법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실제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4대강 검증특위도 안 되고, 국민투표도 안 된다면 '전면 대결' 밖에 없다"면서 "연말 정국이 상상하기 어려운 단계로 심각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 4대강을 둘러싼 공방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세종시 성격을 규정한 이 법안을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청원군 편입 문제를 주민투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처리에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행안위 여야 간사를 비롯해 소속 위원들이 후반기 국회 들어 대거 바뀌면서 이 법안을 숙지하고 있는 위원이 적어 사실상 재검토 상황으로 돌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행안위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에서 이 법안을 다룰 예정이지만 여야 간 합의가 어려울 경우 전체회의 처리가 지연될 공산이 크다.

이 법안 처리가 정기국회에서 불투명할 경우 세종시 청사 건립 등 관련 예산 집행이 어려워지는 등 행정도시 건설 차질도 우려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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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만 충북도민의 스포츠 화합한마당 잔치인 제49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21일 ‘포도와 묘목, 향수의 고장’ 옥천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체전은 ‘Clean 옥천! Green 충북! 화합하는 감동체전’ 라는 슬로건 아래 육상과 축구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택견·그라운드 골프 등 22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수영, 인라인롤러) 등 24종목에 걸쳐 시·군대항전으로 개최된다.

옥천군에서 첫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임원 1198명과 선수 2270명 등 총 4468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처음으로 학생부가 신설돼 육상과 축구, 씨름, 태권도 4개 종목에서 시범경기로 치러진다. 학생부는 임원 90명, 선수 524명 등 총 614명이 참가한다.

시·군 별 참가인원은 청주시 352명, 충주시 343명, 제천시 366명, 청원군 319명, 보은군 298명, 옥천군 297명, 영동군 322명, 증평군 278명, 진천군 311명, 괴산군 298명, 음성군 323명, 단양군 347명이다.

옥천군은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1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설운동장 본부석과 관람석을 재단장하고 폐고속도로를 활용한 실용자전거 경기장, 축구장, 국궁장, 게이트볼경기장, 그라운드골프장 등을 정비했다.

또 인라인롤러장을 신설하고 숙박 및 의료, 교통, 경기장 안내소 설치, 550여 명의 자원봉사자 운영 등 성공체전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밝혀 줄 성화는 20일 오전 10시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 휴양림에서 김영만 옥천군수에 의해 채화돼 옥천군 전 지역을 순회한 후 옥천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이시종 충북체육회장(충북도지사)과 12개 시·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옥천=황의택·심형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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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폐막한 ‘2010 세계대백제전’이 각종 진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대표 프로그램과 70개 시·군 프로그램 등 92개의 프로그램을 앞세워 30일 간 대장정을 펼쳐 온 이번 행사에는 총 방문객 369만 명 달성과 자원봉사자 1만 5000여 명 참가 등 크고 작은 기록들로 가득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된 것은 369만 8995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유료 입장객만 157만 1038명으로 이들의 입장권을 모두 이으면 무려 서울~대전을 왕복할 수 있는 290㎞에 달한다. 행사 기간 방문 차량만 해도 총 49만 5000여 대에 이른다. 차종별로는 소형 47만 3000여 대, 대형 2만 2000여 대이며, 소형을 평균 전장 4m, 대형버스를 평균 12m로 잡아 이들을 모두 이으면 2156㎞에 달한다. 이들 차량이 대거 몰린 주말의 경우 주행사장인 부여 백제문화단지 예비주차장 8개가 모두 채워졌지만, 큰 교통 혼잡없이 행사를 치른 것도 또 다른 기록으로 남게 됐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활동한 자원봉사자 수가 1만 5000여 명에 달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개 외국어를 비롯한 통역 59명, 수화·청소 등 다방면에 걸쳐 하루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성공개최의 주춧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월간 최고 18만여 명이 방문한 세계대백제전 공식홈페이지(http://www.baekje.org)의 인기몰이와 270여만 부의 홍보물 제작, 170여 만 부의 홍보 우편물 배송,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정기 항공노선의 13년 만에 부활 등도 잊지 못할 기록으로 남게됐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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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이 다음 달부터 충북 청원의 오송첨단보건의료복합단지(이하 오송보건단지)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이 지역에 고교가 한 곳도 없는 등 교육인프라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러한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대부분의 이전 국책기관 직원들이 자녀의 전학을 아예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역 이미지까지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이 오송보건단지로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진흥원, 국립보건원 등 6개 국책기관은 2개월여에 걸쳐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이전으로 근무지를 옮겨야 하는 국책기관 직원은 2400여 명(가족 미포함)이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주택임대료나 출퇴근비용 등을 일체 지원받을 수 없음에도 혼자만 숙소를 정해 주중에는 오송에서 거주하다가 주말에만 집에 가거나 오송역에서 KTX를 타고 출퇴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가족과 함께 이사하지 않는 이유는 오송보건단지에 설립·운영되고 있는 학교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송보건단지에는 지난 2006년 개교한 36학급 규모의 만수초와 6학급 규모의 만수초 병설유치원, 지난해 3월 개교한 15학급 규모의 오송중이 있으나 고교는 단 한 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특히 높은 교육열을 가진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자율형 사립고는 오송지역은 물론 충북 도내에 단 한 곳도 없어 자녀를 전학시키지 않으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이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 설치·운영을 위해 지난 1월 충북 괴산의 중원대를 운영하는 대진교육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나 아직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1400여 명의 직원 중 정규직 800명과 계약직, 비정규직 등 모두 1200여 명이 오송으로 근무지를 옮겨야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관계자는 "오송에 고교가 한 곳도 없어 고교생 자녀의 전학은 할 수가 없다"라며 "오송에서 근무하게 되는 직원 중 50%가 여성이어서 KTX를 타고 출퇴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을 포함해 787명이 오송보건단지에서 근무할 예정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도 "내신문제 등으로 말미암아 대부분의 직원들이 이사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신설은 아파트 신축 등 주민과 학생 수요변화예측에 따라 신설하는 것"이라며 "24학급 규모의 일반계고인 오송고가 오는 2012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8월 직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결과 초교 자녀를 둔 직원은 469명, 중학교 200명, 고교 132명 등 모두 801명(중복가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철 기자 qc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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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에도 신규공사를 축소하거나 철회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역건설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LH가 연간 사업비를 45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신규공사 입찰 기회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 신규공사 물량난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19일 LH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 따르면 LH가 현재 계획된 사업을 모두 추진하려면 연간 45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지만 재무개선을 위해 이를 30조 원 규모로 대폭 축소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착수사업은 시기조정·단계별 추진·사업방식 변경·장기보류 등으로 분류 조정해 사업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진행 중인 사업도 수지개선을 통해 사업 효율화를 도모하고 집행시기 조정을 통해 연차별 사업비 투입을 분산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LH의 사업비 축소 계획은 그동안 예상되어온 것이다.

하지만 축소 규모가 15조 원이 떨어진 30조 원으로 공식화함에 따라 신규 건설공사 발주 급감이 올해뿐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수밖에 없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지역 LH 아파트 사업 부지를 일반에 매각하는 사업포기 현상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LH 신규사업 참여를 계획했던 지역건설업계들이 사업계획을 수정할 처지에 놓였다.

특히 30조 원이라는 예산도 이미 착공한 사업은 공사비를 계속 투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신규공사 발주 억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 LH가 국책사업인 세종시 건설사업과 혁신도시사업에는 적극적일 것으로 보여 지역건설업계는 대전 인근 세종시 건설사업에만 올인해야할 상황이다.

실제 LH는 올해 신규공사 발주를 억제하면서 상반기까지 연초 계획의 18.6%(2조 6400억 원)를 발주하는 데 그쳤다.

재무상태 악화가 불거진 3분기에도 신규공사 발주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발주실적은 연간 계획의 3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의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발주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 힘겨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며 “LH 마저도 올해처럼 내년에도 사업축소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공사 물량감소에 따른 대책마련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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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박사과정 황성재 씨가 모바일 환경에 적용된 가상손가락을 이용해 멀티터치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 학생의 작은 아이디어가 기술로 구현, 5억 원 대의 기술이전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황성재(28) 씨.

황 씨는 모바일 환경의 태생적 단점인 손가락에 의한 화면가림현상과 디바이스를 한손으로 잡은 상황에서 멀티터치 조작이 매우 불편하다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한 손가락만으로도 핀치 줌인·아웃 등의 멀티터치 기능을 수행하는 가상손가락(Virtual Thumb)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이 기술은 마치 사용자가 두 손가락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한다.

즉 터치 지점의 대응점에 생성되는 가상 손가락을 이용, 실제 터치 동작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모사해 줌인·아웃과 회전각 기반의 다양한 명령을 수행하는 것.

또 객체 회전이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는 회전각 변화를 통해 다양한 명령을 직관적으로 매칭시킬 수 있다.

이는 별도의 명령 메뉴를 활성화하지 않아도 다양한 명령을 동시수행하게 만드는 기능이다.

코너 영역에서 줌인 명령의 경우 화면 중심으로 객체를 이동시키지 않아도 코너만을 효과적으로 줌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이북(eBook), 휴대폰, 태블릿PC, 내비게이션, 교육용 기기 등 손가락 터치기반 기기분야의 미들웨어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 ‘가상손가락’ 기술은 지난해 말 특허청이 주최한 ‘2009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 씨는 “연구 과정에서 창출된 작은 아이디어가 발전돼 실제 기술사업화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창의적 연구를 통해 학계와 산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KAIST 산학협력단은 그 동안 이 아이디어에 대한 시제품 제작 등의 지원과 마케팅활동으로 사업화를 성공시키고, 개발한 기술을 국내 이동전화기 제조업분야의 중소기업인 ㈜빅트론닉스에 특허양도비 5억 원을 받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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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 관저지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주 신세계 첼시 명품 아울렛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합쳐진 대규모 복합유통단지가 관저지구에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저지구 일대 부동산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부동산경기 침체기에 희망으로 등장하고 있다.

19일 관저지구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첼시가 관저지구에 들어설 것이라는 충청투데이 보도 이후 일주일 사이 관저지구 일대 아파트들이 일제히 500만 원 상승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신세계가 서구 관저지구에 58만여㎡ 규모의 대규모 복합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시민들이 주목하는 것은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국내 유일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관저지구에 대한 투자가치가 한껏 상승하고 있는 모양세다.

이전까지 관저지구는 서구지역 내에서나 대전에서 저평가된 지역이지만 신세계 입점과 함께 지하철 2호선 경유, 관저체육공원 완공, 인근 도안신도시 조성 등 부동산 호재가 즐비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관저지구 아파트 매물이 일주일 사이 절반 정도가 걷어들여 졌고 아파트 매매값도 500만 원을 뛰어넘는 가격으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저지구 부동산 업소에는 일주일 동안 하루에 3~4통씩 아파트 매물과 인근지역 땅에 대해 문의를 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저지구 지역민들도 부동산 호재에 반겨하며 부동산 카페를 중심으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실하지 않은 신세계 복합유통단지 위치도를 상세히 올려놓는가 하면 첼시 아웃렛 매장이 들어서있는 경기도 여주 아웃렛 입점 이후 인근지역 부동산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글에서 부터 관저지구 내 수혜지역을 일일히 거론하는 등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이같은 관저지구에 불고 있는 부동산 가치 상승 호재에 대한 여파가 도안신도시로까지 번져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 업계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

대전 서구 관저지구 내 공인중개사 대표는 “신세계 복합유통단지 입점 발표 이전까지만 해도 관저지구에 전세대란 현상만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이후 전세대란현상이 매매시장으로 까지 번져가고 있다”며 “하지만 집주인들이 대전시 발표이후 매매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집을 찾는 고객들이 도안신도시 미분양 물건이나 전매물건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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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전문가 그룹에 속하는 교수와 교사 10명 중 6~7명은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른 특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한국교육학회와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정책학회, 한국행정학회 소속 교수 및 학자 203명과 일선학교 교원 7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수 및 학자 61.6%, 교원 70.4%가 ‘특혜시비 등 우려가 있어 공정사회와 배치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해 공정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교수·학자 38.4%, 교원 29.6%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또 공정사회를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 ‘실력에 따른 정당한 보상기제 마련’(31.4%)을 가장 먼저 꼽았고 다음은 ‘사교육 및 공교육 선택 기회 불공정 해소’(22.7%), ‘공평한 교육기회 부여’(21.5%) 등의 순이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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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의 사업방향 선회로 추진이 중단된 오송메디컬그린시티사업이 신구 지방권력 간의 정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2012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정우택 전 지사와 이승훈 전 충북도정무부지사를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지않겠냐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동환 충북도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도정질문을 통해 “오송메디컬그린시티사업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한 도민 현혹사건”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정우택 지사 등 민선 4기 당시 핵심 인물들의 책임론까지 거론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오랜 측근인 김동환 도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사업제안자 측은 물론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까지 나서 “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전 부지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동환 도의원이 민선 4기에 추진된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에 대한 도정질의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메디컬그린시티사업은 되는 사업으로 정우택 지사가 재선됐으면 문제없이 추진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는 “메디컬그린시티사업이 선거용이었다면 선거 후 사업 추진을 위해 논의한 것은 무엇이며 바이오밸리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한 사람들을 선거에 졌다고 부당하게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풍토가 중앙 정치에서는 몰라도 동고동락할 충북지역 정치에서는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지사는 “과거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 급급하지 말고 현재 민생문제, 미래 먹을거리 문제에 대해 고민해주기 바란다”며 “모르면 용감하다고 하지만 허위사실로 도민을 현혹하지 말아 주길 바라며 같은 일이 재발하면 필요한 추가적 절차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이 지사의 측근인 김동환 도의원이 사업추진이 중단된 오송메디컬그린시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정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이 지사 측과 충북도가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김종록 충북도정무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동환 의원이 질의한 내용은 도 입장이 아니다. 이시종 지사도 질의내용을 전혀 몰랐다”며 도와의 연관성 차단에 주력했다.

김 부지사는 “이시종 지사의 국정감사 발언이 오해 소지가 있는데 이 지사가 언급한 '컨설팅'은 BMC 회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메디컬그린시티 사업이 외국병원, 학교와 MOU 단계에 있는 등 컨설턴트 진행과정이었다고 말한 것”이라며 “민선 4기 사업을 검증하면서 더 잘하기 위한 일환이지 '폐기 수순'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김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밀' 부분이라면 조사를 해 봐야 하며 내부 문제는 앞으로 파악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해명 자리가 아니라 도의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시종 지사의 한 측근도 “김동환 의원 도정질문과 관련해 단 한 글자도 사전 협의한 바 없을 뿐 아니라 메디컬그린시티사업과 관련해 현재까지 의견을 나눈 적도 없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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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충남도 농어촌발전대상에 수산분야 편현숙(보령·47) 씨가 선정됐다.

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의원, 농업관련 단체장, 학계, 언론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어촌발전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편 씨는 작목부문 수상자(5명), 시책부문 수상자(3명) 중에서 압도적 표차로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편 씨는 여성으로서 어촌계장을 역임하며 어장환경개선과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부분별로 작목부문의 △식량작물 당진 최상묵 씨 △원예·특작 천안 연종흠 씨 △축산 부여 김정숙 씨 △임업 부여 김영국 씨 등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책부문의 △환경농업 부여 소부리 영농조합법인 △수출 당진 서정만 씨 △유통가공 천안 김용희 씨 △지원기관 공주연기 축산업협동조합 △관련단체 농촌지도자 아산시연합회 둔포면회 △특별상 금산 김완성 씨 등 총 5개 부문 11명이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수상자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농어업 발전방향과 성공가능성을 보여준 농어업인이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중에 시행되며, 우수농업인 국내외 선진지 견학 시 우선 선발된다. 또 농업인 교육에 강사로 참여하고 차기 농어촌발전상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충남도 농어촌발전대상은 1993년부터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영농 및 수산 기술 보급과 작목개발 등 농어촌발전에 기여해온 개인과 단체 등 457명의 우수 농어업인을 시상한 바 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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