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인적쇄신 등 당 전열정비의 주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당 추스르기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8일 지방선거 후 당내에서 ‘박근혜 역할론’과 관련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 구체적 답변을 피한 채 이 같이 말했다. 이처럼 박 대표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은 당 추스르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곱지않은 시선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지방선거 패배를 딛고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해선 박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데 적지 않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게 사실이다.

중립성향의 권영세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박 전 대표가 일을 할 분위기를 만든 다음에 요청해야지, 세워놓고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역할을 맡으라는 식이라면 맡기도 힘들고 대표를 맡아도 당에 플러스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박 전 대표를 끌어안고 국정 동반자적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친박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주목된다.

친박계의 현기환 의원(부산 사하갑)도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를 국정의 동반자로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박 전 대표가 당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여권이 화합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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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전지역 아파트 시세 결정 기준이 애매해져 거래가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결정되던 아파트 시세판단이 모호,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의 가격 격차가 점차 벌어져 거래가 더욱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

8일 대전지역 아파트 총 638개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훌쩍 뛰어 넘는 375개(58.7%) 아파트가 지난 4월 한달간 매매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구가 183개 아파트 가운데 96개(52%), 유성구 133개 가운데 73개(54%), 동구 98개 가운데 58개(59%), 중구 110개 가운데 74개(67%), 대덕구 114개 가운데 74개(65%)가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거래된 아파트들조차도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들로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전무, 전국 부동산 경기 전반에 불고 있는 매매 실종 현상이 대전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매매 실종 아파트들은 지난 5월도 비슷한 상황으로 파악돼 언제 매매가 진행될지 몰라 문제가 심각하다.

이 같은 거래 단절 현상은 매매가 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가격격차로 인한 감정대립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실제 중구 A아파트를 사기 위해 인근 부동산을 찾은 김 모(43)씨는 매도인과 가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의견충돌만 빚은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김 씨가 제시 받은 금액은 지난해 말 아파트 실거래로 등재된 가격보다 2000만 원이 올라간 금액으로 매도인과 타협점을 찾으려고 했지만 “아파트 가격을 떨어 뜨리려는 사람” 이라는 차가운 대접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실거래 기준이 모호해지다 보니 매도인과 매수인을 연결해주는 중개인들만 골치아픈 상황에 놓였다. 대전지역 B 부동산 대표는 “사려는 사람들은 오르기 전 가격을 갖고 부동산에 오고 팔려고 하는 사람은 현재 시세를 다각도로 판단해 매매가를 정하는 통에 그 둘을 중재하는 중개인들만 죽을 맛”이라며 “최근 아파트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가격산정 기준이 모호해져 중재하는데도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중·소형대 아파트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소량의 매매마저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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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가 고령 농업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논·밭·과수원을 매도 또는 임대한 농가에게 지급하는 경영이양 보조금이 지역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고령 농업인이 농사를 짓지 않고 농업경영을 이양할 경우 은퇴농가에게 새로운 삶을 영위 할수 있도록 65세부터 75세까지 최장 10년 간 경영이양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의 경우 충남에 배정된 78억 원의 예산 중 86%인 67억 원의 경영이양직불사업 보조금이 이미 지급돼 제 때 신청하지 않으면 연내 지급받을 수 없게 된다.

실제 K 씨(66·논산시 채운면)는 암과 투병하고 있는 아내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농지 1만 9543㎡를 10년 간 농어촌공사 경영이양직불사업을 통해 임대해 임차금 8750만 원과 매월 48만 8592원의 보조금을 10년 간 지급받게 된다.

이처럼 K 씨와 같이 논·밭·과수원 등을 농어촌공사에 매도 또는 임대하고 싶은 고령 농업인들은 관할 농어촌공사 각 지사 또는 전화 1577-7770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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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보험사들이 판매 중지된 상품 가입 고객에 대해 보장금액이 낮은 통합상품으로 갈아타도록 권유, 가입자들의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보험 가입자들과 보험사들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들이 과거 내놓은 상품들 중 현재 판매가 중지된 상품에 가입된 고객들에게 최근 출시한 통합 보험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 보험상품의 경우 일부 주요 보장 금액이 과거 상품들보다 적게 책정돼 자칫 고객들이 확인하지 않고 갈아탈 경우 손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고객들은 이러한 보험사들의 행태가 보험금 지급액을 줄이기 위한 술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삼성생명의 ‘여성시대’ 보험에 납입을 완료한 이모(52·여) 씨는 최근 삼성생명으로부터 납입이 끝났으니 통합 보험으로 변경을 고려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삼성생명측은 “여성시대 상품의 경우 보장 연령이 60세까지로 짧은 데다 보장 범위가 좁으니 통합 상품 가입을 고려해 보라”며 이 씨를 설득했다.

그러나 이 씨는 신상품보다 보장금액이 큰 기존 상품을 유지키로 했다. 이 씨는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요실금의 경우 원래 상품은 500만 원이 보장되지만, 신상품은 100만 원도 안된다”며 “보장금액을 줄이려고 고객들에게 혜택이 적은 상품으로 옮기라고 안내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고객 김모(45·여) 씨 역시 “이미 삼성생명 통합보험에 가입돼 있는데도 삼성생명의 ‘여성시대’ 보험을 또다른 통합 상품으로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32평 아파트에 사는 사람한테 80세까지 공짜로 살게 해줄테니 15평 아파트로 이사가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불만을 표했다.

이와 관련 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60세까지 보장되는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에 대해 보장연령이 높은 상품을 소개하는 것 뿐”이라며 “선택은 고객이 하는 것일 뿐 강요는 하지 않는다”고 둘러댔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전 상품과 신상품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설명한 뒤 선택하게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보장금액을 줄여 이를 파악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옳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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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를 비롯한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정부가 추진중인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4대강 살리기 금강 10공구(미호2지구) 현장에서는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반대 입장을 밝혀 사업축소 등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건설사들의 권익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경배)가 대응을 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대운하 사업추진 초기 야당과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지역건설업계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적극 환영의사를 밝혔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협회 임원들의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에 대한 눈치보기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가 시행한 4대강 사업은 현재 5곳으로, 이 가운데 청주 상당구 외남동~청원군 강외면 동평리 일원 금강 10공구(미호천 일대) 사업이 12~1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구간의 경우 도에서 발주한 4대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530억 원대의 공사로 도내 건설사인 일진건설㈜이 49%, 경기도의 ㈜오렌지이엔지가 51%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나머지 한강 8공구와 한강 15공구, 한강 16공구, 금강 8-1공구 등도 도내 기업들 중 6곳이 단독으로 수주하거나 공동 도급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실시한 4대강 관련 지자체 이관 사업들에 대해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자신들의 권한을 총동원해 4대강 사업 중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부 사업의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자 관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가 선거 공약을 통해 4대강 사업을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자 도 실무관계자들이 벌써부터 재검토에 착수하는 등 긴박하게 대책마련을 세우고 있는 데 반해 충북건설협회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침묵, 회원업체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7일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된 지방자체단체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 4대강 사업을 재검토하고 지자체 예산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앞서 이시종 지사 당선자는 지난 4일 “4대강 사업은 대규모 보 설치와 준설작업을 피하면서 소하천과 지류를 정비하는 쪽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도 선거운동 기간 동안 4대강 사업은 환경을 훼손하고 지방재정을 파탄 내는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 20조 원 중 수질개선 사업 등 1조 원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사회복지 투자로 전환할 것을 밝혔다.

이처럼 충북을 비롯한 야권 광역단체장들이 한 목소리로 4대강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다 자치단체 차원에서 제지할 것으로 보여 관련업체가 긴장하고 있으나 이들 업체를 대변할 충북건설협회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지역 광역단체장들이 준설허가나 지원을 해주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협회가 이에 대한 대책이나 해결방안 등을 내놓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직 광역단체장이 취임을 하거나 이렇다 할 방침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먼저 입장을 보일 필요는 없다”며 “도에서 시행한 4대강 사업은 이미 발주가 끝났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대책마련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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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지방선거에서 충북도 지사와 교육감 후보자들이 쓴 선거비용은 얼마나 될까?

8일 지사와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 진영에 따르면 민주당 이시종 당선자는 유세차량 15대 3억 원, 법정홍보물 제작 3억 원, 미디어 홍보 2억 원, 선거사무원 법정수당 2억 원 등 지사·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인 13억 1300만 원에 근접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와 경합하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도 이와 비슷한 11억 원 수준에서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선거기간 내내 '돈 안 드는 공약 중심의 선거'를 슬로건으로 내건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1억 원 가량의 선거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도교육감 후보 가운데서는 이기용 당선자의 경우 선거기간 후원금을 제외한 10억 5000만 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지출액은 후원금 2억 원을 포함해 10억 5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당선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김병우 후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선거 비용을 정리한 상태는 아니지만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에 약간 못 미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석현 후보도 후원회를 뒤늦게 조직한 탓에 후원금도 2000만~3000만 원에 그쳤고, 현재까지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왔다.

이들 가운데 김백규 도지사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5명 후보들은 모두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공직선거법 제122의 2조 규정에 따라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반면 2.86%의 득표율에 그친 김백규 후보는 선거비용을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중앙당 지원금을 제외하고 소용된 선거비용이 개인 돈과 당원·민주노총 조합원의 후원금을 포함해 50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는게 김 후보 측의 설명이다.

엄경철·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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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충남지사에 당선됨에 따라 4대강 사업의 일환인 금강정비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요구가 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미 진행 중인 금강정비사업의 공사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사업의 일환인 금강정비사업은 총 1조 7130억 원의 국비를 투입, 금강 하굿둑에서 금산군 부리면까지 총 151㎞의 구간에 대한 정비에 착수,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금강정비사업을 위해 서천지구를 비롯해 부여, 강경, 장암, 청남, 공주, 행정도시, 미호지구 및 대청댐 상류지역 일대를 포함한 총 9개 지구를 대상으로 공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공사에 따른 편입용지 및 영농보상이 95% 추진·완료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2010년 세계대백제전 행사장 수변무대인 청남·공주지구에 대해 우선시공을 협의 완료했으며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충남지사에 당선된 만큼 기존에 추진해 오던 금강정비사업에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안희정 당선인은 4대강 관련 선거공약으로 “도지사에 당선되면 관련 예산 2조 4000억 원을 소하천과 지천정비로 조정,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4대강과 금강정비사업은 환경훼손 뿐만 아니라 지방재정을 파탄 내는 사업”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공식 반대해왔다.

안 당선인은 또 지난 7일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고 엄청난 돈을 이런 곳에 써야 하는지도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며 기존 금강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안 당선인의 새로운 도정 운영 방향에 맞춰 금강정비사업이 중단되거나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질 경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기존에 진행하던 금강정비사업이 중단되나 장기간 보류될 경우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로 인해 공사장 일대에 수해나 홍수가 발생할 수 있고, 현재 공사강행으로 인해 마련된 시설물도 장기간 방치될 수밖에 없어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당선인 측은 금강정비사업과 관련, 사업이 중단되거나 개선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안 당선인은 도민의 복지발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도민의 재산과 삶의 질을 향상키 위해 금강정비사업에 대해 깊게 고려할 것으로 안다”며 “오는 10일 도정보고를 시작으로 안 당선인에게 충남도의 입장과 방향 등을 심도있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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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로 전격 트레이드된 장성호(오른쪽)가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앞서 한대화 감독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의 ‘베테랑 3할타자’ 장성호가 마침내 한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는 8일 오전 3:3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한화는 안영명(투수·26)과 박성호(투수·26), 김다원(외야수·25)을 KIA타이거즈로 보내고 KIA의 장성호(내야수·33), 이동현(투수·31), 김경언(외야수·28)을 한화로 데려왔다.

이번 트레이드로 한화로 오게 된 ‘거포’ 장성호는 올해로 만 33세(1977년생)며 충암중, 충암고를 졸업한 뒤 해태타이거즈에 1996년 2월에 입단한 프로 14년차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장성호는 올해 초 여러 팀을 찾다가 요청하는 팀이 없어 KIA와 재계약했고, 시즌 초반 조범현 KIA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겪던 끝에 아예 팀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KIA와 한화는 장성호의 트레이드 문제를 놓고 여러 차례 조건을 맞췄지만 불발됐다가 이번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한대화 감독은 8일 장성호를 즉시 1군 엔트리에 등록, 조만간 한화 팬들은 장성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장성호는 통산 1741개 안타, 195개의 홈런과 0.306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장성호와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게된 투수 이동현은 1979년 생으로 청주기공~단국대를 거쳐 2004년 KIA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통산 7승 13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하고 있다.

외야수 김경언은 1982년 생으로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2001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한 프로 9년차로 통산 304 안타, 14 홈런을 기록, 0.254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는 현장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며 “장성호의 영입으로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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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의 일환인 베이비시터(babysitter)제가 6월부터 예산부족을 이유로 대폭 축소, 운영돼 맞벌이 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베이비시터 이용가능 서비스 기간이 당초 연 960시간(월 80)에서 480시간(월40)으로 절반이나 줄었고, 정부지원금도 이용자 본인부담으로 변경됐다.

8일 대전시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그 동안 이용서비스 연 960시간에 가정경제상황에 따라 2개 등급으로 나눠 기본 돌봄 시간 2시간보다 초과할 경우 ‘가’형 50% , ‘나’형 25%, 주말 및 심야 시간에는 전액 정부가 지원했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이용서비스 480시간과 정부지원금은 모두 이용자 본인부담으로 변경됐고, 만 12세 이하 아동을 3명 이상 양육하는 가정에 대해 연 720시간을 지원하는 등 세부 내용도 삭제됐거나 변경됐다.

베이비시터를 이용하고 있는 김모(37·갈마동) 씨는 "결국 돈이 없으면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며 "월급도 얼마되지 않는데 그마저도 아이돌보미 서비스 비용으로 나갈거라면 일을 그만둬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전시와 여성가족부는 기획재정부의 아이돌보미 서비스 선정기준강화·예비비 요청에 대한 입장 전달을 하는 등 예산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자들을 별도의 심사없이 선정했지만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후유증이 있어 선정기준을 강화하고 있다”며 “예비비 예산신청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준이 강화되면 예산한도내에서도 충분히 한부모 가정에게 돌보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 기획제정부에 예비비 요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돌보미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시작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은 양육자의 야근·출장·질병 등으로 일시·긴급하게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집 등으로 양육·학습 돌보미를 파견하는 제도다.

대전시는 시건강지원센터, 대덕구 법동종합사회복지관, 동구판암사회복지관, 중구기독교사회복지관, 유성구종합복지센터 등 5곳의 사업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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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경력을 쌓아 전문성을 인정받은 교사를 우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석교사제의 자격요건이 경력 20년에서 15년으로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수석교사의 자격요건 중 교육경력을 애초 안보다 5년 단축하고, 자격갱신 주기도 5년에서 4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석교사의 활동기간을 5년씩 두 차례, 10년으로 제한한 내용도 삭제하기로 했다.

수석교사의 역할은 학교 및 교육청 단위의 수업 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 및 교수ㆍ학습ㆍ평가방법 개발 보급, 교내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등이다.

수석교사가 되면 1호봉 승급과 수업시수 최대 50% 경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젊고 유능한 교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경력 제한을 완화했고, 활동기간 제한은 별다른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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