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오전 6시 30분경, 청주시인력관리센터 앞에 일감을 찾지 못한 일용직 근로자들이 서성이고 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취업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 등에 일용직 채용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찾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청주시인력관리센터.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경, 인력센터 주변은 초여름 날씨에도 경기한파가 채 가시지 않은 탓인지 인력시장의 현실을 대변하듯 쌀쌀한 분위기였다.

삼삼오오 웅크리고 모여 앉은 일용직 근로자들은 인력센터에서 흘러나오는 안내방송과 이들을 채용하러 오는 승합차에 이목을 집중해보지만 그리 신통치 않은 표정이다.

그나마 간간히 들어오는 일감은 ‘장롱 옮기기’나 ‘미장이 기술’ 등 단시간 근로자가 아니면 전문 인력을 원하다보니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일용직 근로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고 닥치는 대로 2~3시간 단순노동에 참여할 경우 일당 3만 원에 하루를 꼬박 소비하게 되면서 보수가 좋은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일감이 많지 않은 이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결국 단순한 잡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럴 경우 오전과 오후로 일거리를 구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런 날은 1년 중에 손꼽을 정도라고 한다.

오전 6시가 되자 인력센터에서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식사가 지급되고 허겁지겁 식사를 마친 60여 명의 근로자들은 1시간이 넘게 일감을 기다렸지만 결국 절반 이상이 허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하루 종일 인력센터를 찾은 70여 명의 일용직 근로자들 중 일거리를 찾아 나선 사람은 고작 10여 명에 불과했다.

청주 흥덕구 사직동에 거주하는 김모(52) 씨는 “전문기술도 없이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다보니 공치는(일이 없는) 날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이 나이에 들어갈 직장도 마땅치 않고, 딱히 다른 일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이곳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같은 시각 인력센터 내 상담실에는 구직 상담서를 작성하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했다.

토목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최모(38) 씨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번듯한 건설회사에서 열심히 공사현장을 누비던 기술직 근로자였다.

그러나 최 씨는 지난해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최 씨는 여러 회사들을 ‘전전긍긍’하며 찾아가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지역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최 씨를 찾아주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는 "건설경기나 경기가 좋아졌다는 말은 현장에선 도무지 실감할 수 없다"며 "다른 곳을 떠돌다 일거리가 마땅치 않아 인력센터를 처음 와봤지만 이곳 사정도 안 좋기는 마찬가지"라고 허탈해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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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청주시정을 책임질 한범덕 당선자는 14일부터 5일간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받는다. 특히 한 당선자는 이 자리에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동석시켜 보다 전문적인 검토를 벌일 예정이다. 민선4기 동안 추진돼왔던 주요현안에 대한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이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민선4기 주요현안을 중심으로 추진현황, 예상되는 변화 등을 전망해 본다.

민선4기 청주시 대표 역점사업이자 경제정책의 축이 바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이다.

청주시와 ㈜신영, 산업은행 등이 컨소시엄으로 총사업비 1조2087억 원을 들여 흥덕구 향정동, 외북동, 송절동 일대 334만9000여㎡에 추진할 예정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산업은행 등 금융권 PF(프로젝트파이낸싱)가 중단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4대강사업으로의 금융권 자금 집중은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비 조기확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5~6월 중 PF자금조달이 확정되면 곧바로 보상작업에 착수해 10월중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현 상황으론 연내 PF자금조달 조차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다.

결국 사업추진의 향배가 민선5기의 몫으로 모두 넘어가게 됐다. 행정의 연속성도 중요하지만 자치단체장이 바뀌면 새로운 단체장의 생각이 정책 중심에 서기 마련이기 때문에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또한 지속 추진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다만 한범덕 당선자 또한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착상에 동조하는 입장이어서 지속 추진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 당선자는 당선 전후 공식석상에서 줄곧 "지역내 산업단지가 청주산단만으로는 부족해 오창·오송과 연계되는 첨단과학단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관점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필요한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한 당선자의 소속당인 민주당의 정책 기조인 '세종시 원안 사수'와도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수정안에 따라 세종시로 입주하게 될 대기업의 중소협력업체를 인근 지방산단으로 분산토록 할 경우 청주테크노폴리스 또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제한적인 유치는 실익이 없다는 게 한 당선자의 판단이다.

실제 한 당선자는 당선 직후 지역방송에 출연해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가 아닌 경제중심도시로 바뀐다면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들어올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세종시 원안을 지키는 문제와 연결시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 당선자는 또 "취임 즉시 PF자금조달과 기업유치를 위한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 정비사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는 여야를 떠나 청주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관계자는 "금융권 PF자금조달 문제는 비단 테크노폴리스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지만 한 당선자가 이 사업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수차례 피력함에 따라 사업 원안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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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정남진 회장을 비롯한 염홍철·안희정 당선인 등 내·외빈들이 축하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김호열기자 kimhy@cctoday.co.kr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11일 오후 3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6·2 지방선거 당선인 축하연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과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지방·교육의원 당선인들과 이재선·양승조·임영호·김창수·이명수 국회의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 설동호 한밭대 총장,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 등 정치와 행정, 교육, 경제, 문화,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환영사에서 충청투데이 이원용 사장은 "지난 1990년 첫 발을 뗀 충청투데이는 충청권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 비판과 질책에 힘입어 충청지역에서 우뚝 서는 대표신문으로 성장했다"며 "전국 지역 일간지 중 최초로 지역소식을 전면에 싣는 등 충청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창간 20돌로 성년을 맞은 충청투데이가 이제는 종합미디어 그룹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20년 간 급성장한 충청투데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메이저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20년 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신문으로 발돋움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인도 "충남도가 따뜻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난 20년 간 지역을 이끌어온 충청투데이가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충청지역과 교육계 발전에 기여해 온 충청투데이가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이뤄달라"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대신해 박백범 부교육감은 "충청투데이가 40주년, 60주년, 100주년 등 영원한 발전을 거듭해달라"고 강조했다.

충청투데이 독자위원장 이창섭 충남대 교수는 "성년이라는 사회적 책무에 걸맞게 세상을 이끌어가는 신문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대전·충남지역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및 교육의원 당선인 등 100여명이 소개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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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충북도교육청이 지역교육청의 자체 인사기준을 무시하고 교원들을 배치한 괴산증평교육청에 징계조치를 내렸다. <본보 3월12일자 5면, 3월18일자 5면 보도>13일 충북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그동안 괴산증평교육청의 인사발령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감사를 벌여 교육장에게는 '주의', 교육과장에게는 '경고'조치를 각각 내렸다.

도교육청은 또 이와 유사한 무원칙 인사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감사를 확대, 인사업무처리를 부적정하게 한 4건을 밝혀내고 이를 담당한 4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주의'조치를 내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교원인사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앞으로 교원인사 분야를 취약분야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감찰을 벌여 원칙에 입각한 인사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보는 지난 3월 괴산증평교육청에서 원칙과 기준이 없이 교원인사를 한 것과 관련, 문제점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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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향래 보은군수(왼쪽)가 11일 첫 공판을 마치고 변호인과 법정을 빠져 나가고 있다.

하성진 기자
 
 
<속보>= 승진·채용 대가 등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향래(60) 충북 보은군수가 지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본보 1일자 5면 보도>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김진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이 군수가 지난 2008년 2월 보은군내 골프장 건설을 추진한 A개발 정모 씨로부터 2000만 원을 받고, 같은 해 3월 공무원 채용 청탁과 함께 박모 씨로부터 37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군수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한다"며 "정 씨로부터 받은 2000만 원은 인정하지만 박 씨로부터 받은 2900만 원은 구체적 금액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변론을 통해 "군민들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건강악화로 인해 지난달 28일 병보석으로 석방된 이 군수는 재임 중 활동할 때보다 부쩍 마른 모습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 군수는 2003년과 2007년 2차례 대장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며, 지난달 하순 건강악화 등의 이유로 6·2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이 군수의 결심공판은 다음달 16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이날 검찰 구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군수에게 돈을 건넨 정 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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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중견 건설업체 ㈜대원이 자사 브랜드인 ‘칸타빌’로 호치민, 하노이등 베트남 주택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대원 베트남 다퍽 국제신도시 조감도.
충북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중견 건설업체 ㈜대원(대표 전영우)의 ‘칸타빌’은 3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전국적인 ‘아파트 명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72년 대원모방㈜으로 시작된 대원은 어려운 시기에 수출증대로 섬유업계 발전에 이바지하며 그로부터 10년 뒤인 1982년 계열사인 대원종합개발㈜을 설립해 건설산업의 주역으로 주택난 해소와 서민들을 위한 주거생활안정에 기여해왔다.

대원의 건설부문은 품질개선과 투명경영을 통해 고품질 완벽시공에다 성실, 안전시공 등의 대명사로 불리며 지난 1980년 후반 이후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정책 시행에 부응해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대전, 청주, 부산 등에 고품질 환경친화형 주거공간을 제공,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했다.

지난 1985년 부산 범일동에 대원 아파트(500세대)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 가경동·복대동·용암동을 비롯해 대전 송촌지구, 서울 압구정동·목동·신수동·면목동·성산동 등 재건축과 부산 해운대 및 영도아파트 등 전국에 수많은 민영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충북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의욕적인 주택건설분야 해외진출을 도모한 결과 지난 2002년에는 주택건설시장 전망이 밝은 베트남에 진출, 베트남 국영기업체인 투덕 주택개발㈜과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베트남 정부로서는 처음으로 대원과 함께 호치민시,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는 아파트를 신축 분양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원은 지난 2005년 베트남 호치민시의 외국인 주거지역인 안푸지구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모델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를 입주자가 시공토록 하는 기존 분양시스템을 탈피해 내부 인테리어를 모두 시공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 대원 ‘칸타빌’ 베트남 안푸1차 모델하우스.

◆칸타빌 베트남 진출

베트남에서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과 함께 왕성한 건설활동을 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한국의 대원이다.

대원은 베트남 주택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자사 브랜드인 ‘칸타빌’로 베트남 주택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이후 베트남 투덕 주택개발회사와 합작으로 베트남 안푸지역에 4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대원의 베트남 아파트 분양시장 진출은 국내기업뿐 아니라 현지에서 외국기업 가운데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트남의 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베트남 정부는 경제위기 대응책으로 적극적인 금융, 조세, 경기부양지출 확대를 통해 경기회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전반적인 경기회복의 움직임이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은 건설분야 외에도 지난 2008년 이후 철강, 중공업, 전기 전자 등 한국기업의 다양한 진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경기부양 진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대원은 지난 2005년 베트남 안푸 칸타빌 1차 착공 이후 대원-혼까우 칸타빌, 다낭시 기공식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호치민 안푸에서 36층 2개동의 안푸 칸타빌 2차 기공식을 가졌다.

특히 베트남 안푸 칸타빌 2차는 호치민시에서 건립된 건물 중 가장 높은 지상 36층 2개동으로 구성, 총 투자금액만 48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건물의 1~9층은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을, 10~36층에는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200가구가 들어서 올 초부터 분양이 시작됐다.

올 들어 대원은 또 베트남 호치민시 2군에서 빈칸이주민단지 기반시설공사를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빈칸 이주민단지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의 노른자부지인 2군 투티엠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38.4㏊의 부지에 모두 620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해 거주민들을 이주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대원은 투덕주택개발사와 합작으로 대원-빈칸 투자사(Daewon-Binh Khanh Investment Co., Ltd)를 설립해 6200세대 가운데 222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대원은 지난해 2월 호치민시 투티엠신도시 투자개발청과 투티엠 빈칸이주민단지 투자 및 건설에 관한 기본협약 1:500 도시계획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도시계획 설계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부지 기반시설공사 기공식을 갖게 된 것.

전영우 대표는 “대원이 베트남에서 외국회사가 아닌 로컬회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최근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손 신화창조 전영우 대표


지난 1955년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전영우 대표는 마산의 대명모방㈜과 태광산업㈜에서의 직장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1972년 대원모방을 설립, 이후 국내와 해외에 모두 6개의 계열사를 운영할 정도로 ‘괄목성대’한 기업을 만든 기업인이다.

전 대표는 수차례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청주산업단지를 전국 지방산업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생태산업단지를 구축해 시범단지로 선정되도록 하는 등 청주산단을 환경 여건과 기업활동 여건이 좋은 미래형 친환경단지로 발전시켰다.

전 대표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 전 사원의 고민과 지혜를 모아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한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자적인 품질보증 시스템 구축과 완벽한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 품질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등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열정을 쏟고 있다.

◆섬유산업 진출

건설과 섬유의 절묘한 만남으로 조화를 이룬 대원의 섬유사업은 착실한 내실 경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소모방적사에서 원단, 의류까지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방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01년 제일모직으로부터 아이비클럽을 인수한 뒤 2008년 ㈜동국 베트남방직을 인수해 모방과 면방, 의류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대원의 섬유사업 중 눈에 띄는 사업은 바로 교복사업이다.

대원은 디자인이 곧 품질이라는 사명아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아이비클럽을 국내 학생복을 선두하는 선두주자로 만들었다.

기존 유니폼 성격의 학생복을 ‘학생복도 패션’이라는 신념아래 학생복 차원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학생복 문화 형성의 토대를 구축했다.

아이비클럽은 지난 1995년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주로 사용하던 국내 학생복 업계에선 처음으로 양모 50% 원단을 도입, 2004년에는 양모 60% 도입에 이어 사이로필 원단 도입 등 품질의 고급화와 기능성 소재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호주에서 원사를 수입하는 것을 제외하곤 원단제작에서부터 교복완성품 제작까지 100% 국내생산 공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주문생산방식(OEM)을 넘어선 것으로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객들로부터 뛰어난 품질로 평가받고 있는 아이비클럽은 이러한 사랑을 품질과 디자인 개선, 경영효율화를 위해 재투자하고 있다.

또 북한이나 베트남, 국내 복지관 등에 교복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회 환원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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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은 조직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수업무에 들어갔다.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은 “충북도지사 취임 준비를 위해 기획단장에 주재선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을 임명하는 한편 정책기획단에 대한 인선을 끝내고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정책기획단은 △정책행정분과 △경제분과 △균형발전분과 △서민복지분과 △문화관광환경분과 등 5개 분과에 대학교수, 전문가, 충북도의회 당선자들로 구성됐다.

정책기획단 각 분과위는 이시종 당선자의 주요 공약사업을 점검하고 추진 계획 수립작업을 착수했다.

또 민선4기 충북도정의 장단점을 분석해 계속 추진할 사업과 제외시킬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아울러 조직과 예산운영의 방만성을 점검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정책기획단 관계자는 "민선 5기 충북도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북도 공무원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제는 오직 도민을 바라보며 도민의 편에 서서 발로 뛰는 공직사회의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임에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책기획단 분과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책행정분과

△주종혁 청주대 교수 △김동환 충북도의원 당선자 △남기헌 충청대학 교수 △최영출 충북대 교수 △김문종 △최용환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경제분과

△김동환 청주대 교수 △권기수 충북도의원 당선자 △이덕로 서원대 교수 △윤병선 건국대 교수 △오병용 △정삼철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균형발전분과

△황희연 충북대 교수 △김형근 충북도의원 당선자 △김영환 청주대 교수 △김지학 충주대 교수 △김준경 세명대 교수 △박종천 △이경기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서민복지분과

△민경자 전 충북도여성정책관 △연광석 충북대 교수 △리신호 충북대 교수 △최미애 충북도의원 당선자 △김덕기 전 농협충북본부장 △심의보 충청대학 교수 △이양희 전 농업기술원장 △허철 △최승호·우장명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문화관광환경분과

△장준식 충청대학 교수 △유해철 청주대 교수 ㅍ김태근 청주대 교수 △임승빈 청주대 교수 △박종관 서원대 교수 △정규호 △김양식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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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북부출장소의 거점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11일 충북도청 균형발전국 업무보고 석상에서 “도내 균형발전은 민선5기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선거기간 방문했을 때 속리산, 수안보지역의 낙후정도가 매우 심각했고, 무언가 획기적인 관광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남부와 북부의 도청 출장소는 단순 민원인 행정 편의를 넘어서 지역발전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남부의 늘머니 과일랜드가 대표적인데, 10년이 넘어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정책이라면 문제점과 개선점을 마련해 전체적으로 새 틀을 짜보는 것을 검토할 시점이며, 북부와 남부지역 발전모델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이 당선자는 건설방재국 업무보고에서 “혁신도시는 11개 기관 이전승인을 받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빨리 착공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주기업도시도 얼마나 분양했나가 아니라 어떤 기업이 들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충청고속화도로는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어야 했다”며 “충북에는 내륙을 잇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소방본부,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 한방엑스포조직위원회, 충북도립대, 공보관실, 감사관실, 자치연수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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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워낭소리’ 포스터 인디스토리 제공  
 
청명한 워낭소리는 중국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16회 상하이TV페스티벌의 매그놀리아 어워드(Magnolia Award)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매그놀리아 어워드는 TV영화, TV시리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4개 부문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워낭소리'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다른 7편의 다큐멘터리와 함께 후보에 올라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워낭소리'는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최고 다큐멘터리상, 서울독립영화제의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25회 선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한국영화 최초로 진출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의 핫독스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신인예술가상을, 미국의 실버독스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시네마틱 비전상을, 이탈리아의 시네맘비엔터환경영화제에서는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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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5기 출범 준비를 위해 14일부터 시의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들어간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는 실·국 단위로 16일까지 계속되며, 염 당선자의 공약실행위원회도 함께 참여한다.

일정별로는 14일 기획관리실과 경제과학국을 시작으로, 15일 자치행정국·문화체육관광국·복지여성국, 16일 환경녹지국·교통건설국·도시주택국 등 순으로 진행된다. 시 소방본부와 감사관실, 공보관실, 상수도사업본부, 건설관리본부,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농업기술센터 등은 서면보고로 대체된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각 분야별 기능에 맞춰 실·국별로 시정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지난 선거 기간 중 염 당선인이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타당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공약실행위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 및 도시철도 2~3호선 신설 사업, 세계 최대의 와인축제 유치,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 사업,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민·관 협치체제 도입 등 이번 지방선거에서 염 당선인이 강조한 공약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염 당선인의 시정 구상방향이 민선 4기와 상이한 부분들이 적지 않은 만큼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적의 절충안을 찾아 민선 5기 시정에 우선 반영키로 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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