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납골당에서 영화배우 故 장진영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이날 생일파티에는 故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 씨와 그녀의 팬클럽 회원 및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 5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김영균씨는 지난 달 23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오는 6월 13일 장진영의 생일을 맞이해 여러분과 함께 조촐한 생일파티를 열고자 한다. 이번 생일은 그녀가 떠난 후 처음 맞는 생일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힌바 있다. 김 씨는 사전에 자신의 미니홈피에 약속한대로 결혼식 동영상을 공개하며 "결혼식 동영상은 오신 분께만 보여드린다. 언론공개는 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추억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하고 언론에는 동영상 취재를 허락하지 않았다.

동영상이 끝난 후 김 씨는 프로포즈와 결혼식, 그리고 그 이후의 과정들을 팬들에게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결혼식 동영상 상영이 끝나고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납골당 야외 정원에서 팬클럽 '제이로즈'에서 준비한 추모의 시와 노래 등이 이어졌고, 그녀가 좋아하던 핑크색 계열의 풍선들을 하늘로 날리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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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의 빠른 상용화와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력, 포스코 등 국내 관련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지난 14일 한국전력과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등 KEPCO 그룹 4개사, 포스코 그룹 4개사, STX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삼창기업, 일진에너지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SMART 기술 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 참여기업 분담금 지급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KEPCO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총 사업비 1700억 원 가운데 참여 지분에 따라 총 1000억 원의 분담금을 납부하게 된다.

분담금이 사업비로 투입되는 'SMART 기술 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이 내년 말 완료되면 표준설계 분야 성과물에 대해 원자력연과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공동 소유 권한을 갖고, 이를 활용해서 향후 국내외에 SMART 원자로를 건설하는 후속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기술 개발과 병행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해외 마케팅 망을 활용, 중소형 원전 잠재 수요국을 대상으로 SMART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SMART는 원자력연이 지난 1997년부터 독자 개발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원자로 모델로, 대형 상용 원전의 10분의 1 수준인 열출력 330MW의 중소형 원전이다.

SMART는 주요 기기들이 대형 배관으로 연결된 기존 원전과 달리 원자로의 주요 기기를 한 개의 압력용기 안에 설치한 일체형 원자로로, 배관이 파단되는 사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경제성과 환경 친화성도 향상시킨 신개념 원자로로 평가받고 있다.

SMART는 전력 생산만 가능한 대형 원전과 달리 전력 생산과 해수의 담수화에 동시 활용이 가능, 원자로 1기로 인구 10만 명 규모의 도시에 전력(약 9만 kW)과 식수(하루 4만 t)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때문에 국가 전체 전력 소비량이 적어 대형 원전을 건설하기에 부적절한 소규모 전력망 국가나 인구가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지 않고 넓게 분산돼 있어 대형 원전을 건설할 경우 송배전망 구축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분산형 전원 국가, 물 부족 국가 등이 SMART의 잠재 수요국들이다.

양명승 원자력연 원장은 “이번 컨소시엄 구성으로 지난해 말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 성공한 원자력연과 UAE에 상용 원전을 수주한 KEPCO가 힘을 합쳐 새롭게 열릴 중소형 원전 시장에 함께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년 말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SMART를 우리나라 원자력계의 새로운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3500억 달러에 달할 중소형 원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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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재납품 대금 1억 5000만 원을 받지 못해 회사직원 급여도 못주고 부도맞게 생겼습니다.”

동양가설산업 김정만 사장은 3개월 전부터 사업자체가 올스톱되면서 회사경영 10여년 만에 최악이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풍림산업 금강엑슬루트 공사현장에 철근콘크리트 관련 자재납품을 했으나 원청업체인 연일건설의 부도로 김 사장은 자재대금 1억 5000만 원을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

김 사장과 같은 사정을 가진 하청업체만도 20여 개, 그들이 풍림산업을 통해 받지 못한 금액은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총 6억 7000여만 원. 현재 원청업체 연일건설이 하청업체에 줄 납품대금을 풍림산업에게 수령하고 잠적, 풍림산업은 하청업체에게 납품대금을 줄 법적근거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들 연일건설 하청업체들 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영세 하청업체들이 납품대급을 받지 못해 줄도산 할 위기에 처해 있다.

부동산 경기 전반에 불고 있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재납품 단가를 낮춰 공급하라는 건설사들의 요구에 대금을 받아도 휘청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자재를 추가 납품하면 대금을 바로 주겠다는 식으로 속여 납품대금만 높이는 ‘밑빠진 독에 물붙기’식의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인건비 미지급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김 사장처럼 자재납품비에 대해서는 우선순위가 뒤로 미뤄져 원청업체가 도산하면 하청업체들은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는 점이다. 하청업체들은 개인영세 사업자들이 많아 돈흐름이 막히면 더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어 도산하거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최근 대전서남부 도안신도시에서 철근콘크리트 관련 납품 2개 하청업체가 부도처리 됐으며 지난해에는 세종시 하청업체도 자재납품비를 받지 못해 도산했다.

수 천만 원의 자재납품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목산목재 김수응 사장은 “건설사는 원청업체가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고 일을 맡겨야 하는데 납품단가만 낮게 책정하게 해 놓고 원청업체 부도시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라며 “건설사에 문의해봐도 법적 지급 근거가 없다는 말만 하고 원청업체는 잠적한 상황에서 하도급 업체들은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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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한민국의 올 월드컵 첫승 함성이 전국에 울려퍼졌다.

흐리고 더운 날씨에도 국민들은 전국의 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사람들의 응원에 부응하듯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무엇보다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월드컵 응원 패션!

붉은 물결 속에서도 과감하고 개성 넘치는 응원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멋지고 튀는 패션으로 길거리 응원에 나서고 싶다면 다음 사항들을 주목해보자.

◆ 톡톡 튀는 액세서리, 키워드는 ‘레드’

월드컵 응원 패션의 핵심은 '레드'이다. 아찔한 핫팬츠와 붉은 티셔츠, 태극기까지 갖춰지면 100점 만점에 8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갖가지 응원도구와 자신만의 개성을 첨가한다면 100점.

대다수의 사람들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에 나섰지만 어떤 이들은 패션리더임을 자청하며 과감한 리폼 의상들을 입었다.

또한 온통 빨간색으로 꾸미기보다 모자나 가방, 신발, 양말 등 소품에 포인트를 주며 실용성과 멋을 추구한다는 것이 이번 응원패션의 특징이다.

평소에도 포인트로 착용할 수 있는 가방이나 신발을 레드 컬러로 매치하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더욱 패셔너블해 지고 싶다면 독특한 헤어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도 눈길을 끌 수 있다. 빨간색의 리본 머리띠와 축구공 모자, 컬러 머리끈 등은 발랄한 느낌을 준다.

핫팬츠나 스커트에 레드슈즈를 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낮은 플랫 슈즈나 운동화가 훨씬 편안한다.

그밖에도 안경태가 빨간색이거나 귀걸이나 목걸이 등을 붉은색으로 선택한 여성들도 찾아 볼 수 있었다.

◆ 응원 시 필수 아이템 ‘뿔’과 ‘태극기’

이번 월드컵에는 다양한 뿔이 판매됐다. 그 가격도 다양해서 작은 뿔은 1000원, 좀 더 큰 뿔은 2000~3000원 대에 살 수 있다.

뿔에 불이 켜지기 때문에 야간 경기의 필수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특히 대부분의 여성들은 뿔로 헤어스타일에 포인트를 줘 귀여움과 섹시함을 표현했다. 약간 큰 사이즈의 뿔로 붉은 악마의 느낌을 살리거나 민소매의 노출이 있는 상의와 매치해 섹시한 붉은 악마 느낌을 살린 여성들도 있었다.

좀 더 섹시해지고 싶다면 뿔과 함께 레드 액세서리를 함께 연출하면 된다.

월드컵에 빼놓을 수 없는 태극기. 태극기를 이용해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거나 망토로 이용하거나 치마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태극기문양의 여성상의는 남성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 ‘핫 치어룩’으로 발랄하고 섹시하게

핫 치어룩이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치어리더 의상의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월드컵 응원 패션에 접목한 복장이다.

특히 올해 초 걸그룹이 치어리더 패션을 선보이면서 그 인기가 월드컵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길거리 응원에서도 치어룩으로 패션 감각을 뽑낸 여성들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월드컵 치어룩은 레드 컬러의 상의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상큼한 느낌을 주는 것인데 기본적인 레드 티셔츠에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색은 색감이 강해서 다른 색상을 매치하기가 쉽지 않은데 스카이 블루와 화이트 컬러는 보색 대비를 이루어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캔버스 소재의 스니커즈, 선글라스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한층 활발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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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대전 도안신도시의 행정구역 경계 조정과 관련, 서구가 "대전시 중재안을 100% 수용하겠다"고 밝혀 유성구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보 4월 5일자 1면, 7일자 2면, 8일자 1면, 14일자 1면 보도>

지난 수년 간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놓고, 유성구와 심각한 대립각을 세웠던 서구가 마침내 ‘기존 행정구역 경계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구획 단위별로 동서로·남북로 및 계백로 등 대로를 중심으로 구간경계를 획정해야 한다’는 대전시의 중재안을 적극 수용키로 하면서 유성구의 결단을 촉구하는 지역 내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서구는 오는 8월 첫 입주를 앞둔 도안신도시 주민들의 행정적 편의·통합을 위해 시 중재안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10년, 100년 뒤를 볼 때 대로를 중심으로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만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생활권 통합을 위해 시 중재안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성구는 계백로~갑천을 기준으로 도안신도시 및 서남부 2~3단계 개발예정지까지 유성구로 편입, 생활권을 통합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주민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성구는 도안신도시를 자치구에 편입시켜 인구 30만 명 도달 시 국회의원 수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시킬 수 있으며, 이를 지역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대전 전체를 놓고 볼 때 유성구의 안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있어 시 중재안도 이해가 되지만 큰 틀에서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도안신도시 입주 전까지 시와 서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를 추진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입장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입주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환·이승동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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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SK네트웍스 대전지사 석유관리원 관계자들이 대전 한밭야구장 앞에서 '유사휘발유 NO NO NO'를 외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유사석유 유통 근절, SK가 압장서겠습니다."

SK네트웍스㈜ 대전지사가 경기침체와 고유가 등에 편승해 기승을 부리는 불법 석유제품 유통을 뿌리뽑기 위해 팔을 걷었다.

SK네트웍스 대전지사는 15일 오후 한화 이글스 홈경기가 열린 한밭야구장에서 한국석유관리원, 주유소협회 대전·충남지회, 유통협회, 중구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 참여한 가운데 불법석유제품 유통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유사석유 사용 근절을 위한 전국민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유사석유 사용시 탈세 및 환경오염 유발, 정품·정량 사용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을 야구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사 석유제품으로 인한 사고, 제조유형, 제조공정과 유통과정 등을 뉴스보도 사례 중심으로 엮은 영상물을 통해 홍보하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관람객들에게 물티슈와 손부채 등 홍보물을 나눠주며 유사 석유제품 사용시 문제점 등을 알리는 한편 야구장 내 전광판 자막을 활용,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불법 석유제품 근절 필요성 등을 알리기도 했다.

SK네트웍스 대전지사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한 수요 위축, 주유소 운영 비용 증가 등으로 업계 전반의 경영환경 악화로 최근 유사석유 취급과 불법유통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유통 주유소 확산과 비정상 유통구조에 기반한 비정상적 가격할인 판매로 정상 유통 주유소가 마치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비춰져 기업차원의 자정노력과 고객 신뢰 확보 차원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강성원 SK네트웍스 대전·충남지사장은 "유사 석유제품 사용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안게 되고, 국가적으로도 탈세 등으로 인해 연간 4조 원 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국내 대표 정유사인 만큼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현종철 석유관리원 중부지사 검사팀장은 "유사석유 유통이나 사용 주요소의 수법이 날로 조직화, 지능화하고 있다"라며 "대기업 차원의 유통근절 대책 추진이나 홍보활동 등 자정노력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 중부지사는 지난해 총 63곳의 유사석유 유통판매 업체를 적발했으며 7월부터 대전·충남·북지역 주유소와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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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대전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지검 외사부 소속 수사관 3명이 대전경찰청에 근무하는 A 경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와 이동저장장치(USB), 휴대전화, 서류 등을 압수했다.

또 검찰은 A 경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A 경사는 지난해 대전시내 한 경찰서에서 근무할 당시 국제 위장결혼 사건 수사과정에서 사건 당사자로부터 10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지검 소속 수사관들이 이날 오전 사무실에서 개인물품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아직 밝혀진 것이 없어 정확한 것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국제 위장결혼 사건을 수사하던 중 대전지역의 한 경찰관이 사건 관련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이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 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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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계룡스파텔을 4계절 복합 휴양단지로 조성해야 하며, 개발 후 군 독점 시설이 아닌 개방형 시설로 전환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본보 1월 7일자 2면, 3월 18일자 2면, 5월 31일자 2면 보도>

특히 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개발 과제로 대두됐으며, 군 주도 하에 민간인이 참여하는 새로운 휴양시설 컨셉을 시도하는 만큼 이를 군이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거세질 전망이다.

15일 육군본부가 발주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 '계룡스파텔 종합발전에 관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계룡스파텔의 개발 컨셉은 단숙 숙박 개념을 탈피, 호텔과 스파(Spa),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계 레저시설을 보유한 4계절 복합 휴양시설이다.

도입 시설로는 △지하 5층·지상 24층, 연면적 5만 2143㎡에 객실 수 322실 규모의 특2급 '가족형 호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3370㎡ 규모에 워터슬라이드·파도 풀 등이 시설이 들어가는 '워터파크' △지하 2층·지상 3층에 연면적 3345㎡ 규모의 '국방홍보관' △지상 1층, 건축면적 9553㎡ 규모에 조형물과 영상교육관, 야외행사장 등이 들어서는 밀리터리파크 등이다.

총 5만 7440.8㎡ 규모의 대상지를 놓고, 현재 계룡스파텔 부지는 복합화 및 스파를 내부 워터파크로 증축하고, 나머지 대지에 호텔과 국방홍보관, 밀리터리 파크 등의 시설로 건립한다는 안이 도출됐다.

총사업비는 모두 1790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이 가운데 50%를 군이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895억 원을 타 자본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 1안은 토지를 담보로 한 200억 원 대출과 사업성을 담보로 한 PF대출로 충당하며, 2안은 관광진흥기금에서의 전액 조달이다.

대출금 상환과 관련해서는 세전 연간 102억의 순수익을 통해 895억 원에 대한 상환 시작은 사업 개시 후 7년차부터이며, 연간 60여억 원을 이자를 감안해도 사업 12년차에서 전액 상환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스파텔은 현재 용적률 대비 135%로 건축법상 추가적으로 900% 이상 가용이 가능해 개발여건과 개발수익을 고려할 때 다중 복합레저단지로서의 개발 타당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또 부대시설은 3만여 ㎡로 입안해 호텔 건물의 55% 비중을 차지하며, 연회와 예식은 호텔매출에 큰 비중이 있는 사업인 만큼 군과 함께 민간도 수요의 한 부분으로 인식, 시민들에게 큰 폭의 개방을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계룡스파텔을 복합 휴양단지로 개발할 경우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해 총사업비 1790억 원에 생산유발액은 2650억 원, 고용유발인원은 3200명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개발과 관련 인·허가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개방형 시설로 전환시킨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군 전용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유성의 중심지에 대규모 휴양단지를 통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용역과는 별도로 계룡스파텔 개발과 관련 현재까지 어떤 입장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개방형 시설로의 전환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 향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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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임기시작과 함께 청주·청원 통합관련기구 설치를 지시, 통합작업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당선인은 15일 충북도청 행정국 현안 보고에서 청주·청원 통합관련 사안, 도지사관사 활용 방안, 도청출장소 설치에 관한 현안 검토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청주·청원 통합 논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미 약속한 대로 임기 시작과 동시에 통합관련기구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청주·청원통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큰 도시인 청주시가 대폭적인 양보의 자세를 갖는 것”이라며 “무엇이든 과감히 기득권을 포기하려는 자세가 돼야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과거 충주시와 중원군의 통합과정에서도 충주시의 직능단체장 등을 설득해 양보를 얻어 낸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2012년이든, 2014년이든 빠른 시간 내에 논의를 마치고 국회에서 통합시 설치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통합시기 문제는 법적 테두리에서 가능한 빨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이 당선인은 도지사 관사 활용방안과 관련해 "정우택 지사의 이사 등 여건이 안정되면 당장 7월 초부터 도민들께 개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관사 활용문제는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되 한 가지 방안보다는 다목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당선인은 도 출장소 설치에 대해 "단순 민원처리가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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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 가입자들이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내고도 이에 걸맞는 서비스는 커녕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한해 평균 납입 보험료는 248만 원으로 10년 전(132만 원)보다 2배 가까이 급등했다.

4인 가족 가구의 경우 연 1000만 원에 가까운 보험료를 내고 있는 셈이다.

실제 2009 회계연도 전체 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는 생명보험 77조 1000억 원, 손해보험 43조 8000억 원 등 모두 120조 9000억 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1.1%에 달하는 수치로 GDP의 10% 이상이 보험료로 지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보험료 규모가 커지면서 보험사의 수입도 급증했지만, 정작 보험사들의 서비스는 여전히 소비자를 등한시 한다는 지적이 그치지 않고 있다.

모 보험 가입자 이모(37·대전시 중리동) 씨는 “회사 야유회 때 입은 골절상을 취미로 조기 축구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보험금 받기가 너무 까다로웠다”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떻게든 보험료를 깎으려는 보험사들의 행태는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가입자 김모(38·대전시 월평동) 씨 역시 “얼마전 자동차 사고로 입원해 있을 때 보험사 직원이 추궁하듯 다그치며 보험사기로 몰아가는 수모까지 당했다”며 “내가 내는 보험료는 더 비싸지는데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에 접수되는 민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역시 보험분야로, 하루에도 관련 민원이 수십 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접수된 민원 가운데는 금융분쟁에 가까운 굵직한 민원도 상당하다는 것이 금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민원이 가장 많은 보험사에 대해서는 교육을 실시하고 불이익을 주는 등 민원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생계형 보험 민원의 경우 최대한 고객 편에 서는 등 보험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감독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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