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과 즉석 ‘별 보기’ 즉석 이벤트를 벌인 노홍철 MBC 제공  
 
‘돌+아이’ 노홍철이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즉석 이벤트를 벌여 화제다.

노홍철은 지난 8일, MBC 라디오 ‘노홍철의 친한 친구’ 생방송 도중 “여러분, 지금 갑자기 생각난 건데 오늘 저랑 심야영화 한편 보실래요?”라고 깜짝 제안, 두 명의 청취자를 뽑아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또한 노홍철은 다음날 9일, 심야영화를 신청했던 청취자들 중 최종후보까지 올랐던 두 명을 직접 스튜디오로 초대해 싱글인 두 청취자를 위한 '즉석 애인 수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홍철과 청취자들과의 만남은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15일 생방송 도중 "여러분 제 차위에 텐트가 있는데 함께 누워서 별 봐요. 그날이 오늘이에요"라며 즉석에서 여성 청취자 2명을 뽑아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밖에 노홍철은 방송 중 "뭐든지 나누는 진짜 친한 친구가 되고 싶다"며 유명 디자이너의 바자회에서 구입한 티셔츠를, 월드컵 개막 며칠 전에는 선물 받은 축구화를 깜짝 선물 하는 등의 이벤트를 벌여 청취자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모았다.

제작진은 "노홍철의 돌발적인 행동에 하루하루가 긴장되지만 밝고 따뜻한 성격 때문에 즐겁다"며 "앞으로도 즉석 이벤트를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홍철의 친한 친구'는 MBC FM을 통해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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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홍성일반산업단지가 내년에 착공된다.

충남도는 홍성군 갈산면 취생리 일원에 조성되는 홍성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총 사업비 1391억 원을 투입 오는 2012년까지 단지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홍성일반산단은 도청 이전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 방지 및 자립경제기반 구축을 위한 도와 홍성군의 전략 사업이며 113만 5000㎡ 규모로 조성된다.

홍성일반산단은 전체의 67%인 76만㎡를 산업 부지로 개발하고 1만 4000㎡의 지원시설 부지를 마련해 산업 활동 및 직원복지를 지원한다. 아울러 9만 4000㎡ 면적에 공원과 도로, 폐수종말처리시설, 유수지, 주차장, 녹지 등의 기반시설을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홍성산단이 조성되면 1만 3217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젊은 경제활동 인구의 정착은 물론, 매년 2조 2000억 원의 직접생산과 8318억 원의 임금소득 및 간접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연매출 1조 원이 넘는 국내 굴지의 중전기 및 전력케이블 생산업체인 일진전기㈜와 홍성일반산단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홍성을 충남의 수부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주민의 토지보상을 시작해 6월현재 55%의 보상율을 보이고 있고,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한 후, 문화재 발굴조사가 완료되는 내년 3월 이전에 착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홍성산단이 본격 조성되면 홍성군이 충남의 중추도시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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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갤럭시S(왼쪽)’와 애플‘아이폰4’  
 
스마트폰이 글로벌 IT시장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과도한 신제품 전쟁이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

특히 제조사들이 출시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후속 스마트폰을 연이어 쏟아내면서 기존 구매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전모(34) 씨는 몇 달 전 구매한 애플 아이폰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

다음 달이면 새로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를 갖춘 신형 '아이폰4'가 국내에 출시되고, 가격도 내려 공짜폰이 돼서다.

전 씨는 아이폰4가 올해 안에 발표된다는 소식을 듣긴 했지만 기존 아이폰3는 미국에서 발매된 지 1년이 넘어서야 국내에 들어온 것을 보면 빨라야 내년이나 내후년에 살수 있다는 휴대폰 판매대리점 말을 믿었기 때문이다.

비단 아이폰 뿐 아니라 지난달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A 역시 아이폰4를 겨냥해 출시하는 갤럭시S 때문에 이미 '구닥다리' 폰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또다른 문제점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부분이다.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면 기존 스마트폰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쓸 수 있고, 동작속도 등이 빨리져 필수 서비스 사항이지만 제조사들이 기존 하드웨어와 응용프로그램의 호환성 등을 이유로 미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T옴니아2를 출시하면서 이전 제품인 T옴니아의 운영체제인 윈도우모바일 6.1버전을 6.5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지 않아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또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A'나 모토로라 '모토로이', 소니에릭스 '엑스페리아 X10' 등도 새로나온 안드로이드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검토 중이지만 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다.

뿐만 아니라 각 이동통신사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마트폰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보조금을 주는 조건으로 장기약정(2년) 조건을 내걸어 새로운 제품을 쓰고 싶은 기존 구매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같은 행태에 불만을 제기하며 보상판매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거세지만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는 각 휴대폰간 기종이 다르거나 기준이 없다는 핑계만 대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은 기존 사용자에 대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외에는 공식적으로 보상계획이 없다"며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4가 기존 아이폰3 보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사용자들이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면 대부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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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통신·해양·기상 정지궤도 복합위성인 천리안위성이 24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발사장에서 발사된다.

이번 발사가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 위성이자 세계 7번째로 독자적인 기상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된다.

또 세계에서 10번째 통신위성 자체개발국으로, Ka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위성방송통신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우주개발사업을 통해 최초로 개발한 천리안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발사장에서 아리안 로켓에 실려 예정대로 24일 오전 6시 41분~ 7시 45분(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 41분~7시 45분) 발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리안위성은 통신·해양·기상 등 3가지 기능을 하나의 위성에 탑재한 복합위성으로서 향후 7년간 동경 128.2도, 3만 6000㎞ 상공에서 24시간 내내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 기상·해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천리안위성에는 국산 기술로 개발된 통신탑재체가 장착, 우주인증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 통신위성 자체개발국으로 Ka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위성방송통신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 한반도 주변 해양 환경과 수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해양자원 관리 등 해양영토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그동안 외국에 의존하던 기상예보를 통상 15분 간격(위험기상 8분)으로 독자 전송해 국민생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사에서 천리안위성은 정지궤도 위성으로서 발사 후 목표 정지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대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천이궤도, 표류궤도, 목표 정지궤도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발사 25분 후에 먼저 근지점(250㎞), 원지점(35,943㎞)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에 진입하고, 약 31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돼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게 된다.

발사 3시간 뒤에는 태양전지판을 부분전개하고 총 3번의 위성 자체 엔진을 분사해 타원궤도에서 표류궤도(원궤도)로 상승한 후,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목표 정지궤도인 동경 128.2도에 자리잡게 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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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값이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점에 머물고 있다.

22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최근 과일과 채소값이 급등하면서 4인 가족의 저녁 밥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5년 전에 비해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밥상에 오른 메뉴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가 제시한 4인 가족의 저녁 표준식단인 잡곡밥과 시금치 된장국, 제육볶음, 야채, 오이 생채, 후식으로 참외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같은 식단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2005년 1만 7021원에서 2008년 2만 113원으로 처음으로 2만 원 선을 넘어섰고 금년에는 냉해와 폭설 등으로 채소와 과일 값이 급등하면서 2만 4063원으로 껑충 뛰었다.

메뉴 중 상추(400g)와 깻잎(200g) 등 야채는 2005년 3000원에서 5년 만에 5400원으로 80% 비싸졌고 시금치(400g) 가격도 1134원에서 1764원으로 55.6%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채소 가격이 밥상 물가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외(400g)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맘때 1000원 후반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3000원대로 뛰어올라 요즘에는 34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겨울에 폭설과 한파가 겹친 이상저온 현상으로 전국적인 냉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5월 이상기온의 여파로 인한 채소·과일값 강세

지난 봄철,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농어업 생산량이 줄고 작물재배지역이 변화하는 등 농어업 피해가 증가했다.

지난 겨울 한파를 몰고 왔던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잦은 강수와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비닐하우스 및 시설재배 작물들에 저온장해, 생장저해, 화분매개곤충의 활동력 저하, 병충해 등이 발생, 착과불량·미성숙·기형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도 일조량 부족으로 5720농가의 4522㏊의 농지에서 각종 봄철 농작물이 치명적인 피해를 봤는데 토마토와 수박을 주로 재배하는 부여군은 2490㏊에서 손실이 발생해 충남에서 피해면적이 가장 넓었고 딸기가 많이 생산되는 논산 역시 1450㏊ 면적에서 과실재배 피해가 나타났다.

이러한 농가의 피해는 소비자들에게도 이어졌다.

22일 통계청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상 기온 여파 등으로 지난 5월에 채소물가가 10% 이상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 신선채소 중에서도 파가 전년 동월 대비 78.2%, 무가 55.1%, 토마토가 29.2%나 올랐다. 신선 과실도 전년 동월 대비 7.0% 상승했는데 참외의 경우 42.7%나 올랐다.

◆5~6월 기온급등으로 과채값 안정세

지난 5월 과일값은 4월보다 최대 50% 하락했다.

저온현상으로 인해 주요 농산물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어 온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면서 최근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온상승으로 재배주기가 짧은 오이, 호박, 고추 등 과채류의 가격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과일류의 경우 제철과일인 참외, 수박 등은 최근 물량증가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사과, 배 등과 같은 국내산 저장과일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예년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

하지만 월드컵의 영향으로 수박과 참외 등 제철과일의 시세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가족 단위 또는 단체로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기름진 음식뿐만 아니라 과일의 소비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6~7월 과일값은 강세 예상

올 여름 과일값은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7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여름에 출하되는 포도와 복숭아의 경우 올봄 잦은 강수와 저온현상으로 착과상태가 좋지 않고 품질 면에서도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7월에 출하될 시설포도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하나 품질이 회복되고 있어 가격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복숭아는 착과상태가 불량해 품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이 좋아지면 품질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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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22일 “이시종 위원장이 충북도지사로 당선된데다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남에 따라 차기 도당 위원장은 오 의원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시종 도지사 당선자가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내달 1일 취임하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다가 7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른 후 8월 초 경 도당위원장에 오 의원을 합의 추대형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오 의원이 경선을 통한 도당위원장 선출은 당내화합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뜻을 접었던 점과 현역 국회의원들이 오 의원을 합의 추대키로 결정한 점 등을 고려하면 다른 인물이 도당위원장 공모에 후보등록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이 예정대로 선출되면 향후 2년간 도당위원장을 맡게 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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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서해안을 찾으면 쾌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개장을 앞둔 도내 5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10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등급으로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수질검사 조사대상은 보령 대천·무창포 등 17개소와 태안 만리포·연포 등 32개소, 서천 춘장대 등 모두 51개 소이다.

조사지점은 해수욕장별로 중앙부와 양쪽 끝 등 3지점에서 수심 0.5~1.5m, 표층아래 15㎝ 이내의 해수를 채수, 분석했다.

조사항목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량(SS), 암모니아성질소(NH3-N), 총인(T-P), 대장균군수(MPN/100㎖) 등이며, 검사결과는 수질 오염농도에 따라 점수로 분류해 합산한 점수를 이용, 적합(4~8점), 관리요망(9~12점), 부적합(13~16점) 등 3단계로 평가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 서해안 해수욕장 51개소 모두 7점 이하로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서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마음놓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개장 중에도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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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원정 첫 16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이던 시각, 5000만 붉은 악마들의 함성은 어두운 새벽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23일 오전 3시 30분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 가운데 이날 자정무렵부터 대전을 비롯한 충청인들은 길거리에서, 운동장에서, 극장에서, 가정에서 붉은 물결을 일으키며 승리를 염원했다.

이날 수많은 충청인들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야외응원장으로 모여들었고 각 가정에선 경기시간에 맞춰 하나 둘 거실 불이 켜지고 있었다. 또 월드컵 경기를 3D로 생중계하는 지역 멀티플렉스 극장도 인파로 북적거렸다.

이날 단체응원전이 펼쳐진 대전월드컵경기장과 서대전시민공원, 천안종합운동장, 청주종합운동장, 충북대개신문화관 등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 출입구를 개방한 대전월드컵경기장에도 자정무렵부터 붉은 옷을 갈아입은 응원단이 몰려들었다. 서대전시민공원, 천안종합운동장 청주종합운동장, 충북대개신문화관 등에서도 설레임에 잠을 이루지 못한 붉은 악마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응원전을 펼쳤다.

한편,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새벽시간 야외응원 시민들의 귀가편의를 위해 첫 차 운행시각인 오전 5시 30분 이후 임시열차 2편을 편성해 운행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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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충남도가 예년과 달리 일선 기초단체에 사업비 부담을 가중시켜 도내 각 시·군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가 재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종전 50대 50씩 부담하던 정비사업비 부담금을 도 30%, 시·군 70%로 기초단체의 부담을 늘렸기 때문이다.

현행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 1항’에 의하면 자연재해지역 정비사업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국비 부담이 60%이고 나머지 40%는 도와 해당 시·군이 각각 부담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도와 시·군 간 비용부담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나머지 40%에 대한 부담주체를 놓고 도가 일방적으로 시·군에 추가 비용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일선 시·군들은 올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비 20%를 추가부담할 수밖에 없어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형편에 큰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현재 도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천안시 발산지구와 양령지구, 공주시 용성지구와 유구지구 등 12개 시·군, 21개 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예산만 총 639억 7500만 원이 소요된다.

따라서 국비 383억 8500만 원을 제외한 255억 9000만 원을 지방비에서 충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도와 시·군이 30대 70%를 각각 부담토록 하고 있어 도비 76억 7740만 원을 제외한 179억 1260만 원을 일선 시·군에서 부담해야 하는 처지이다. 이는 지난해 지방비 부담액 240억 5500만 원에 대해 도와 시·군이 각각 50대 50의 비율로 120억 2750만 원씩 부담한 것과 비교할 때 올해는 해당 시·군의 부담금이 무려 50억 6376억 원이 증가한 셈이다.

일선 시·군들은 도가 기초단체의 부담액을 일방적으로 상향 조정해 재정압박이 더욱 심해졌다며 안정적인 재해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외려 광역단체가 부담을 더 떠안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토로하고 있다.

홍성군의 한 공무원은 “국비지원 보조사업에 대한 예산 부담이 커질수록 자체 해결해야 하는 군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나온다”며 기초단체 재정운용의 열악함을 호소했다.

공주시 관련 공무원도 “지방비 부담에 대한 구체적 조례나 규정이 없기 때문에 도에서 결정하는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또 다른 관련 공무원은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국비 지원 보조사업이기 때문에 도가 지원비를 줄여도 해당 시·군이 어쩔 수 없이 떠맡아 사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사업비를 부담했지만, 올해는 도 재정 상황이 안좋아 부득이 기초단체의 부담액을 늘리게 됐다”며 “매년 중앙정부에 위험지구 정비사업 보조금을 70%로 상향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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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청소년과학탐구대회의 학교별·지역별 예선대회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역대회를 운영하는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주최 측에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22일자 5면 보도>충북도내 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각급 학교별 대회, 각 지역교육청별 시·군예선대회,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의 도예선대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창의재단에서는 각 시·도 및 시·군에서 열리는 대회에 일정액을 지원, 대회 운영을 돕고 있지만 대회를 운영하는 각급 학교나 교육청 관계자들은 예산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현장에서 예산에 대한 문제점이 매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이를 지원해주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나 교과부에 건의한 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각 지역별로 중심 과학관을 운영하고 있는 충북도교육청은 각 지역별 예선대회를 마친 후 지역교육청에 지출 총액만 보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학교 내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도 대회를 개최하는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의 경우 매년 정산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하고 대회결과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에 분석보고를 하고 있다.

도교육과학연구원이 보고한 개선방향에는 "항공과학, 로켓과학, 로봇과학 등 종목은 다른 기관에서 실시하는 대회와 중복돼 각종 대회를 통폐합해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과학문화재단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 로켓과학의 경우 운영요강을 숙지하거나 자기 중심적 해석으로 대회운영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있어 철저한 안내와 명확한 규정통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처럼 각 시·군교육청이나 도교육과학연구권 관계자들이 대회 결과를 보고했음에도 정작 예산 문제를 거론한 적은 없어 주어진 예산 내에서 사용하려고만 했던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대회에 대한 지도·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충북도교육청에서는 도교육과학연구원으로 부터 결과에 대한 보고를 매해 받아왔음에도 "소관업무가 아니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대회운영담당자는 "예산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식으로 개선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올해 대회부터는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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