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홍성일반산업단지가 내년에 착공된다.

충남도는 홍성군 갈산면 취생리 일원에 조성되는 홍성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총 사업비 1391억 원을 투입 오는 2012년까지 단지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홍성일반산단은 도청 이전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 방지 및 자립경제기반 구축을 위한 도와 홍성군의 전략 사업이며 113만 5000㎡ 규모로 조성된다.

홍성일반산단은 전체의 67%인 76만㎡를 산업 부지로 개발하고 1만 4000㎡의 지원시설 부지를 마련해 산업 활동 및 직원복지를 지원한다. 아울러 9만 4000㎡ 면적에 공원과 도로, 폐수종말처리시설, 유수지, 주차장, 녹지 등의 기반시설을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홍성산단이 조성되면 1만 3217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젊은 경제활동 인구의 정착은 물론, 매년 2조 2000억 원의 직접생산과 8318억 원의 임금소득 및 간접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연매출 1조 원이 넘는 국내 굴지의 중전기 및 전력케이블 생산업체인 일진전기㈜와 홍성일반산단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홍성을 충남의 수부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주민의 토지보상을 시작해 6월현재 55%의 보상율을 보이고 있고,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한 후, 문화재 발굴조사가 완료되는 내년 3월 이전에 착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홍성산단이 본격 조성되면 홍성군이 충남의 중추도시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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