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공사현장 울타리와 주변 경관이 어울릴 수 있도록 ‘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대전시청 제공  
 
앞으로 대전지역 내 공사현장은 울타리와 함께 주변 경관도 대전시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대전시는 공사기간 동안 특별한 유지관리 없이 방치, 거리의 흉물로 인식된 공사현장 울타리 디자인 개선을 위해 '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부서에 시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울타리의 설치규격, 시공방법, 공사안내표지판 및 조감도의 설치 기준과 함께 다양한 그래픽 적용을 통한 아트펜스 제작 방법, 설치사례 등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불법 광고물 및 이물질 제거 등 설치기간 동안 깨끗하게 울타리를 유지 관리해야 하며,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시 도시주택국 홈페이지(www.daejeon.go.kr/urban) 도시디자인과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및 확인이 가능하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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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까지 매월 정액제로 지급되던 경찰의 시간외 근무수당이 지난 3월부터 증빙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도록 바뀌면서 현장 근무가 많은 수사형사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범인 검거에 주력해야 할 형사들이 시간외 근무수당에 얽혀 증빙서류 제출이 쉬운 형식적 수사에 치중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교대근무를 하는 경찰관은 매월 시간외 수당을 정액제로 받아왔다. 일선 형사들의 경우 하루 3~4시간, 한 달 평균 90~100시간에 경사급 형사를 기준으로 한 달에 약 60~70만 원 정도가 지급됐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사정은 달라졌다.

정부에서 경찰조직을 개혁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뒤 행정안전부가 시간외 수당을 합리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초과근무 수당 운영 개선 지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지침에 따라 일선서 형사들은 어떤 근무를 하던지 그에 따른 증빙서류를 첨부해 경찰서 경무계에 보고하게 됐다.

문제는 형사들의 업무 자체가 잠복근무와 탐문수사 등 외근과 근무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탓에 수시로 수당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는 점이다.

특히 하루 종일 외근을 하면서 밤과 낮이 따로 없는 형사들이 일일이 근거자료를 마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도 또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밤새도록 잠복수사에 열을 올려도 범인을 잡아 증거로 제출하지 못하면 돈 한 푼 못 받게 되는 것이다.

피의자 조사 외에는 외근이 대부분인 형사들에게 이 지침이 사실상 ‘정해진 봉급만 받으라’는 말과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청주상당서의 한 형사는 “일은 똑같이 하고 있는데 버는 돈이 줄어드니 어느 형사가 일할 맛이 나겠냐”며 “정액제 시절보다 10~15만 원은 덜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흥덕서의 형사도 “일일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서까지 수당을 타느니 차라리 일을 덜 하는게 오히려 나을 것 같다”며 “어느 형사가 탐문과 잠복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하루하루 증빙서류를 제출해 시간외 수당을 전부 챙겨가겠냐”고 반문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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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주택가 이면도로와 일부 주요 도로변이 대형 화물차들의 밤샘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들 밤샘주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나 운전자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 지난 25일 오후 8시 대전시 서구 만년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의 학교 앞 도로에는 수십여대의 크고 작은 화물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다.

이곳 뿐아니라 정림동 천변, 괴정동 괴정중학교, 탄방역 주변, 태평동 태평초등학교 주변 등 대전지역 수십여곳이 밤마다 화물차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들 화물차는 한 개 차선을 완전히 점령해 보행자가 길을 건널 때 시야확보가 어렵고, 승용차 운전자들도 어둠 속 화물차 식별이 어려워 자칫 대형 사고 위험도 크다.

운전자 류모(35·서구 만년동) 씨는 "학교 주변은 아이들 통행이 많은 곳인데도 길게 늘어선 대형 화물차 때문에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 급정차 할 때가 많다"라며 "단속 횟수를 늘리거나 과태료를 올려 불법주차를 근절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해당지역 구청에서도 사고나 소음 등 주민 민원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매달 계도와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단속때만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뿐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불법 주차로 적발되면 사업자에 따라 10만~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구청 단속이 매일 이뤄지지 않는 점을 이용,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불법으로 주차를 일삼고 있다. 현실과 맞지 않는 화물차 주차규정도 불법주차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t 초과 영업용 화물차는 차고지 신고가 필수조건이지만 광역시의 경우 인접한 시·도 어디에나 차고지를 등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화물차 사업자들이 임대료가 싼 시 외곽지역에 차고지를 등록한 후 실제 운행은 대전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한 구청 관계자는 "화물차 불법주차를 단속해 보면 차고지가 대전으로 돼 있는 경우는 절반도 안된다"라며 "대부분 인근 충남·충북지역이거나 화물차 특성상 전국에 걸쳐 일을 하기 때문에 차고지가 경기나 전남 등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실적으로 단속 말고는 불법주차를 없앨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매월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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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철을 맞아 불법 주정차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 불·탈법행위가 성행하고있다.

행정력이 선거에 집중되면서 자치단체들의 단속이 느슨해졌다는게 시민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26일 대전시,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불법 주·정차위반, 공중·식품위생법 위반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이 가능한 항목의 실제 단속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최대 44%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모두 1만 60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3876건에 비해 32.6% 급감했다.

또 모텔, 목욕탕 등 관내 공중위생 단속건수는 403건에서 223건으로 44.6%나 줄었다.

일반음식점 등 중구의 식품위생 단속건수는 지난해 1~5월 간 모두 70건에서 올해 37건으로 47% 급감했고, 대덕구도 같은 항목에서 올해 760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1.3% 감소했다.

서구와 유성구도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행정처분 건수가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단속행정 실적이 전년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자치구 담당자들은 "올해는 단속활동에 대한 제약이 많아 단속건수가 줄었고, 단속은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 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거를 의식해 단속이 느슨해졌다는 평가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직자들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단속 결과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처분을 병행하는 단속이 강화되면 민원 발생의 소지가 높고, 이럴 경우 자칫 현 자치단체장의 유권자 표심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단속의지가 결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조모(35) 씨는 "불법 주·정차, 불법 전단지 배포 등으로 거리가 온통 무법천지인데도 지방선거를 앞둔 때문인지 단속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기초질서 사범과 불법·탈법행위 단속은 선거와 관계없이 연중무휴로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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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2010년 세계사이언스파크(IASP) 대덕 총회가 26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글로벌 녹색성장을 위한 사이언스파크간의 그린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통한 긴밀한 공조협력을 담은 ‘대덕선언’이 채택됐다.

이번 선언을 통해 IASP 회원국들은 사이언스파크가 지식재산과 기술의 중심으로 지역, 국가, 세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녹색성장의 최우량 사례 정보를 모든 회원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환경 변화로 인해 위기에 직면해 있거나 과학기술 역량이 부족한 회원들에게 녹색성장 성공에 대한 경험을 전수하는 등 투자와 지원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조안 벨라비스타 IASP 회장은 폐막연설을 통해 “녹색 첨단기술 전시와 대덕선언 등 대덕특구의 많은 준비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됐다”며 “이번에 논의되고 모아진 의견들을 바탕으로 IASP 및 사이언스파크가 글로벌 녹색성장과 경제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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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체의 혈관은 뿌리에서 뻗어나가는 나무 또는 매표소에서 뻗어나가는 고속도로와 같이 심장에서 연결돼 뻗어 있다.

이렇게 혈액으로 꽉 찬 시스템 내에서 심장은 혈액이 순환할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틀어서 심혈관계라 부른다. 혈압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몸이 산소와 영양을 필요로 하는 만큼 수시로 변한다. 즉, 운동을 하거나 흥분하면 올라가고 쉴 때나 잠잘 때는 떨어진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피를 뿜어 낼 때 나타나는 수축기(혹은 최고)혈압과 심장이 확장해 혈액을 받아들일 때 나타나는 확장기(혹은 최저)혈압의 두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미만, 확장기 혈압이 80mmHg미만이며, 140/90mmHg이상이 되면 고혈압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고혈압이란 심혈관계의 압력이 상승하는 질환을 말한다. 고혈압은 전체 인구의 25~30%가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사회가 고령화 될 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고혈압 왜

고혈압이 발생하는 이유로 첫 째는 나무가지처럼 뻗어 있는 혈관이 전체적으로 수축을 일으켜서 전체 심혈관계의 부피가 줄어들면 소위 '보일의 법칙'에 따라 압력이 상승하는 것이다. 혈관이 수축하는 경우나 여러 개의 혈관이 막혀서 소실되는 경우 또한 결과적으로 혈압이 상승하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부피가 일정하게 제한돼 있는 심혈관계에서 순환되는 혈액의 양이 현저히 증가하면 압력은 상승한다. 혈액의 양은 심혈관계에 존재하는 염분의 양에 의해서 결정된다. 즉 생존을 위해서는 혈액이 항상 일정한 염도를 유지해야만 하므로 짜게 먹으면 수분 섭취가 증가해 혈액의 부피가 증가되고 따라서 압력도 상승한다.

반드시 짜게 먹지 않는다 하더라도 콩팥에서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지면 결과적으로 심혈관계의 염분은 증가해 마찬가지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심장이 혈액 순환에 필요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수축을 일으킬 때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수축해도 혈압은 상승한다. 우리 몸에는 교감 신경계라는 신경체계가 있는데 이는 주로 위급한 상황에서 흥분을 일으키는 신경체계로서 특징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의 수축력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콩팥에서 염분이 배설되지 못하도록 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연령이 늘어나면 혈관이 변성되거나 소실되기도 하고 콩팥의 염분 배출 기능도 저하돼 혈압이 상승하는 이유가 된다.

◆고혈압 예방법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뚱뚱하면 고혈압이 더욱 심해지고 고지혈증(특히 고 콜레스테롤혈증)이나 당뇨병의 발생이 많아지며 고혈압 환자에서는 동맥경화증 발생이 더욱 높다. 체중을 감소시키는 가장 추천할 만한 방법은 음식물로 섭취하는 칼로리 양을 제한하며 신선한 야채의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열량 소모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심장 및 말초 혈관이 허용하는 한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을 감소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며 혈압을 낮춘다. 고혈압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천천히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고 하루에 30~45분간, 일주일에 3~5일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병증이 없는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운동량을 서서히 증가시킬 수 있으나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운동을 해도 좋은지 어떤 운동을 어느 정도해야 하는지를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운동량을 처방 받아야 한다.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무리하게 실시하면 오히려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식염 중의 나트륨이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보통 사람의 체내 나트륨 필요량은 2g(소금 4~5g) 정도다. 그러나 한국인의 1일 평균 소금 섭취량은 20g 이상을 섭취하고 있어 다른 나라와 비교해 2배 이상 되는데 이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염분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 또는 식탁에서 소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짠맛을 원하면 무염 간장이나 대용 소금을 사용하고 가공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염분 함량이 많은 제산제나 약물은 피해야 한다.하지만 실제로 1일 10g의 염분으로는 음식이 너무 싱겁고 구역질이 나와 도저히 먹을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저염식은 먹기 힘들지만 저염식의 혈압 강화 효과가 뚜렷함으로 환자나 가족은 음식을 싱겁게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담배를 피지 말아야 한다.

담배는 순환기계 계통엔 더욱 해롭다는 것이 사실이다.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일산화탄소 가스가 동맥경화증의 유발 원인의 하나로서 우리 몸에 매우 해롭지만 담배를 끊게 되면 동맥경화증의 발생 위험성이 2년 이내에 비흡연자와 비슷하게 된다. 또 담배 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부산피질을 자극해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이 아드레날린이 혈압 상승 물질이다.

음주를 절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정량의 알코올 섭취는 관동맥 질환의 위험을 줄인다는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알코올 섭취는 혈압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강압제에 대한 저항을 늘리며 뇌졸중의 발증 증가와도 상관이 있다. 폭음이나 대량 음주의 급격한 중단은 두 가지 다 유의한 혈압 상승을 일으킨다. 금주가 상책이나 소량씩 매일 마시는 절주는 차선책이다.

카페인 섭취를 제한한다. 카페인 섭취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러한 혈압의 상승은 단기간의 반응이며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혈압의 증가는 보고 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게 과다한 카페인 섭취에 대해 주의를 주고 하루 1∼2잔 이하로 커피를 제한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절제한다.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혈압 환자에서는 동맥경화증이 더욱 잘 발생된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성 지방에 많으며 특히 달걀노른자, 간, 곱창, 오징어, 새우, 굴 등에 많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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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대전유권자희망연대와 각 주민 대책위 대표들이 26일 대전 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시장 후보들에게 도시재개발 사업과 관련, 11대 정책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대전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유권자희망연대는 26일 대전시청 앞에서 재개발·재건축지역 주민대책위원회들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가 현재 추진 중인 도시정비사업 예정구역이 202곳에 달하는 등 우후죽순처럼 추진되면서 부작용만 낳고 있다"며 도시재개발 사업과 관련, 11대 정책을 시장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유권자희망연대 금홍섭 공동집행위원장은 "대전시의 도시재개발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원주민 재정착률이 20% 미만인 '원주민 내쫓기 사업'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원래 목적을 살릴 수 있는 주민중심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개발 동의단계에서부터 원주민들의 추가 분담금을 알 수 있도록 각 구청이 사전에 주민별 비용부담내역을 제공, 조합원들 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원 부담금이 10% 이상 과도하게 인상되는 경우 주민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없다면 절대 승인이나 인가를 해주지 않겠다는 내용을 공약에 담아 조합원 갈등에 따른 사업 중단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후보자들에게 공약사업으로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유권자희망연대 측은 행정에 대한 주민신뢰를 높이기 위해 관할 지자체의 위법·부당·무책임한 행정을 막을 수 있는 책임 행정과 함께 도시재개발 사업의 단계적·순차적 시행 등 계획행정 구현을 각 시장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수익성이 없어 개발에서 소외되는 지역에 대해 도로·학교·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하는 균형개발행정 추진과 장기간 방치된 재개발 사업지역에 대한 공영개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주요 정책 사안을 공약으로 수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금 위원장은 "재개발지역 내 주거세입자에게 임대주택 공급과 주거이전비 보상 등 주거복지를 보장해 줄 것과 제2의 용산참사를 막기 위해 대체상가, 시설투자비 보상 등 상가임차인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철거민들의 생존권과 주거권 보장을 위한 인권행정을 각 후보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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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교과부가 민노당에 가입했거나 당비를 납부한 교사들을 6월 1일자로 모두 직위해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초 방침을 바꿔 27일 열리는 시·도교육청 관계자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본보 2010년 5월25일자 6면 보도>교과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19일 시·도교육청 감사담당과장 회의시 민노당 가입 교사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위해제해야 하며 징계절차 진행에 따른 학생의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국가공무원법의 규정에 따라 직위해제는해야 하나 수업결손 등 학생의 학습권 침해소지를 줄이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간제 교사, 강사 등 대체인력 확보에 시일이 필요해 6월 1일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직위해제 시기를 일률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현재까지 직위해제에 따른 학교현장의 문제점, 대체인력 확보 문제 등 시·도교육청별로 각기 다른 여건과 사정이 제기되고 있다"며 "각 교육청별 학교의 여건과 사정을 확인한 후 27일 개최되는 시·도 징계담당자회의에서 직위해제의 필요성 및 여부 등을 재검토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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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6억 6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령 100년 이상의 노목, 거목, 희귀목 등 보호수에 대한 관리사업을 펼친다.

도는 우선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노거(老巨) 수목 115그루에 대해 생육환경 개선 및 뿌리·수간 부위 부패방지를 위한 외과수술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각 시·군을 대상으로 보호수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육상태 및 외과수술이 시급한 수목 65그루와 뿌리호흡 개선을 위한 주변정리 사업 등이 필요한 보호수에 대한 관리에 나선다.

충남도내에는 현재 37개 수종 1758그루가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으며, 수종별로 살펴보면 느티나무 1220그루, 은행나무 108그루, 팽나무 96그루, 소나무 70그루, 버드나무 59그루, 기타 205그루 등이다.

김영수 도 산림녹지과장은 “보호수 지정은 수령 100년 이상의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써 고사(古史) 및 전설이 담긴 수목이나 특별히 보호 또는 증식가치가 있는 수종을 시장·군수가 지정·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호수에 대한 생육환경 개선을 통해 철지히 관리·보전하고, 주변을 소공원화하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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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1/4분기 동안 충남을 방문한 유료·무료 관광객 총수는 1553만 3399명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1225만 9113명에 비해 26.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관광객 증가는 올 1/4분기 이상기온으로 인해 잦은 폭설과 뒤늦은 꽃샘추위로 인해 궂은 날씨가 지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서천군의 경우 지난해 1/4분기 20여만 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올해는 122여만 명이 방문해 무려 505%의 증가치를 보였으며, 청양은 지난해 12만여 명보다 145% 증가한 29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도와 보령시, 서천군, 코레일 등이 공동으로 기획한 ‘뮤직 카페 트레인 통통통’ 관광열차와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서천군의 달’과 연계한 지역 해산물 축제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청양군의 경우 국내 최장(270m)의 천장호 출렁다리와 칠갑산 천문대 등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마련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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