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지구에 조성 중인 지웰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수분양자 543명은 25일 “신영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입주 및 잔금납부 거부를 결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영개발이 당초 청주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이었던 대농부지를 헐값에 인수해 대단위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거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며 “특히 49만 5000㎡의 대단지 내에 1.2㎞의 워킹갤러리와 55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빌딩, 현대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명품복합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고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하지만 신영이 분양예정 일정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고, 현대백화점의 착공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라며 “이에 신영 측의 약속이행 의지나 능력이 없음을 알게 된 340여 명의 수분양자들은 지난해 4월 사기분양 등에 따른 소송을 제기해 현재 청주지방법원에 계류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결국 분양계약 당시 분양자가 약속했던 중요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이행의지도 없는 것이 확인된 상태에서 잔금을 모두 지급하고 입주를 하는 것은 형평상 너무 억울하다”며 “더 이상 재산피해를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지난 3월 긴급계약자비상총회를 통해 부득이하게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입주와 잔금납부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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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사이언스파크총회(2010 IASP 대덕)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

IASP 총회 2일째인 25일 대전을 찾은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녹색 성장을 위해 R&D투자를 2012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사이언스파크가 IASP총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상생과 발전을 논의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기회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분과회의에서도 경제 및 녹색성장을 위한 사이언스파크의 역할이 강조됐다.

녹색기술 분과회의에서 미국의 건축전문가 러셀 드링커는 사이언스파크의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대안으로 ‘그린 넷 제로 에너지(Green Net Zero Energy)’ 건축개념을 제시했다.

그린 넷 제로 에너지는 단위건물 또는 특정 사이언스파크에서 소비하는 에너지가 같거나 많다는 뜻으로, 태양전지나 풍력발전 등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가급적 많이 충당하는 개념이다.

지난 2007년 미국은 오는 2050년까지 새로 짓는 상업용 건물에 이 같은 개념을 100% 반영하도록 법제화 했다. 또 스페인의 에스테베 후안노라 펠리우 박사는 ‘에너지 재배 프로세스를 통해 새로운 저 에너지 자력발전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녹색시장의 기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그린 정책을 제시했다. 이날 펠로우 박사는 모든 에너지원을 활용해 실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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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소니 교통사고로 도로에 쓰러진 30대 남성이 뒤따라오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경 충북 진천군 문백면 문덕리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마모(30) 씨가 정모(59) 씨가 운전하던 승합차에 치여 도로에 쓰러졌다.

사고를 낸 정 씨는 그대로 달아났고 마 씨는 뒤따라오던 승용차(운전자 김모씨·48)에 또 치였다. 운전자 김 씨 역시 그냥 달아났다.

구호조치를 받지 못한 채 도로에 쓰러져 있던 마 씨는 10여분 뒤 이 곳을 지나던 박모(67) 씨의 트럭에 다시 한 번 충격당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마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마 씨를 최초에 치고 달아난 운전자 정 씨는 2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경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정 씨는 무면허, 무보험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 씨의 사망원인이 최초 사고 때문인지 김 씨와 박 씨의 2차와 3차에 걸친 충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정 씨가 낸 사고로 마 씨가 숨졌다는 점이 확실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도로에 쓰러진 마 씨를 잇따라 친 김모(48) 씨와 박모(6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마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가 나오는 데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키로 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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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동초(교장 홍성남)는 그동안 꾸준히 실천해온 방과후학교 활성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학력신장과 특기적성 능력 계발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대동초 방과후학교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교육청 방과후학교 경진대회 최우수학교에 두 번이나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학교평가 최우수학교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올해는 사교육비 제로화 선도학교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동초의 노력은 이른 아침 수업 전 10분간 전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학연산능력신장 프로그램에서부터 출발된다.

이와함께 정규교과 수업이 끝난 후에도 전교생의 70% 이상이 학교에 머물면서 자신의 부족한 공부는 물론 개인의 특기를 신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대동초는 방과후학교 참여자의 30% 이상이 경제적인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 수강의 기회를 대폭 확대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적은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노력은 방과후학교 전반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지도내용과 방법에 대한 만족도가 94%,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97%, 지속적으로 참가하겠다는 응답이 97%로 나타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거부감 없는 학력향상 프로그램

대동초 학생들은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 10분간 수학연산능력향상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열며 수학 실력과 함께 학습에 임하는 마음 자세를 다지고 있다. 수학연산능력향상 프로그램은 대동초가 추구하는 사교육 제로화 운동의 핵심이며 학교의 중점사업이기도 하다. 학교 자체에서 개발한 교재를 활용해 전교생이 매일 10분 동안 수학에 대한 흥미를 깨우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이른 아침 맑은 정신으로 집중이 가능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매일 진행된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확보해 학생들의 집중력이 교과 수업 시간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동초는 영어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각 학생 개인별 맞춤식 영어 능력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기적성교육 참여 인원의 30% 정도가 영어 수업에 참여할 정도로 영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대동초는 수준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 영어화 회화 능력 향상을 이루고 있다.

   


◆정서함양 일등공식 특기적성 교육

‘살~랑 살~랑 실바람을 잡아타고서, 오색 가을 넘~실 넘~실 넘 날아오네...’

매일 아침 어김없이 대동초 어린이들은 대동 합창부의 아름다운 화음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맑고 높은 하늘처럼 푸른 꿈을 갖고 아침을 상쾌하게 출발하고 있다.

풍부한 정서와 음악적 소양을 기르고자 창단된 합창부는 60여 명의 단원들이 아침 8시부터 목소리를 맞추고 점심 식사 후와 방과 후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활동한다.

합창소리 너머로 들려오는 맑은 종소리 또한 틈틈이 배우고 익힌 핸드벨 단원들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선율이다. 탄탄한 연주 실력을 갖춘 핸드벨 단원들은 교내 각종 행사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될 정도다.

이 두 부서는 평소 노래와 음악을 배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염원에 화답해 선생님들의 노고로 창단됐으며 무료로 운영돼 학부모의 부담도 전혀 없다. 또한 대동초는 바이올린, 플루트, 가야금부 등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계발하고 있다.

이들 수업은 바이올린과 가야금의 경우 값비싼 악기 구입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학교에서 악기를 구비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별 레슨 형식으로 운영해 양질의 수업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올린부의 경우 매년 입학식 때 연주회를 갖는 등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나머지 연주부들도 연 2회 학부모 공개수업과 학예발표회 등을 통해 연주회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연주부들은 연주실력을 통해 인근 양로원 등을 위문 방문해 공연을 펼치는 등 봉사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 서양화부와 칼라믹스부 등 미술관련 프로그램 역시 개별 지도를 통해 미적 감각을 기르고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해 내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탐구하는 즐거움에 빠진 아이들

대동초 학생들의 과학 실험부와 로봇창작부 등 창의성 높은 탐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과학탐구부는 실험을 통해 탐구 능력을 개발하고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다양한 자료를 투입해 활동의 흥미도를 높이고 있다.

또 올해 새로 신설 된 로봇창작부는 과학실험부 못지않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으며 로봇 제작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대동공부방과도 연계해 매주 2시간 씩 운영하고 있는 독서논술교실도 학생들의 탐구력과 사고력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외부강사 없이 대동초 교사들의 자체 지도를 통해 연 20회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교과와 관련된 책읽기를 통해 이해력을 높이고, 읽기능력 향상을 통해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대동초는 이밖에도 토요휴업일을 이용해 교과목과 연계한 북아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 가오도서관과 연계해 매회 2시간 씩 연 10회 운영되고 있는 북아트교실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교과목과 연계한 책을 만드는 등 학력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언제나 열려있는 방과후 프로그램

대동초는 최신 시설을 갖춘 방과후 초등돌봄교실 2개반을 운영해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방과후에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혜택을 주고 있다.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내 공부방을 열어 가정 형편상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는 어린이들 가운데 중간이상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국어와 영어, 수학 과목을 매주 2시간씩 지도하고 있다.

특히 대동초의 공부방은 주변 대학과 연계한 개별 보충 학습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력향상을 거두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또한 대동초의 방과후학교는 방학 중에도 학력교실을 운영해 방학 때만 되면 썰렁해지는 다른 학교들과 달리 방학 때도 여전히 분주하다.

특히 담임교사들이 방학 전에 학생 수준에 맞는 단기목표 카드를 만들어 학생의 능력별 개별화 수업을 가능하게 하고 기초튼튼반, 실력향상반 등 능력별로 학급을 구성해 전체 학생들의 학력증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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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대전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한국최초 쇄빙선인 아라온호의 모형을 이용한 얼음 저항력 실험을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국내 기술로 해양 방위의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대형 케비테이션(Cavitation) 터널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덕특구 내에 갖춰졌다.

한국해양연구원(이하 해양연)은 25일 대덕특구 내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대형 케비테이션 터널과 빙해수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케비테이션 터널은 미 해군연구소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며, 상선용으로는 세계 1위 규모이다.

케비테이션 터널은 선박의 추진기에서 발생하는 케비테이션 현상을 재현해 고효율·저진동·저침식·저소음추진기를 설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시설로, 프로펠러와 방향타를 장착한 모형선 일체를 설치해 3차원의 유동재현이 가능하다.

특히 함정용 저소음 추진기 핵심기술개발은 해양방위테 향상 기술자립과 차세대 수상함정 및 잠수함 등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이날 같이 준공된 빙해수조는 최근 북극해 자원개발과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부가가치 선박인 쇄빙선의 모형실험을 수행할 수 있고, 나아가 극한지 공학기술과 선박기자재 극저온 성능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다용도 실험시설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건조된 쇄빙선박은 전량 국외 빙해수조에서 모형 실험을 수행해 국내 기술의 외부공개가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해양연 관계자는 “이번 대형 케비테이션 터널과 최첨단 빙해수조의 확보로 선박해양공학분야에 필요한 대부분의 연구 인프라를 확보하고, 조선산업이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과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우위의 국제경쟁력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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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8표의 투표권 행사로 6·2지방선거와 관련된 각 후보자들의 홍보물 등 우편물의 부피가 커지고 양도 많아지면서 우체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넘쳐나는 우편물에 직원 개인차 이용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우편물 운송에 아르바이트생까지 등장했다.

25일 서청주우체국과 청주우체국에 따르면 청주와 청원지역의 우편배달을 책임지는 양 우체국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배달해야 할 우편물은 70여만 통이다.

서청주우체국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20일 동안을 선거우편물 특별 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서청주우체국이 취급해야 할 선거우편물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와 청원군 강내면, 강외면, 옥산면, 현도면 등 7개 면에 총 33만여 통.

1인 8표의 투표권 행사로 후보자가 많아진 탓에 우편물 양은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선거 때 보다 1.5배 이상 늘었다는게 우체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편물 운송과 배달에 250여 명의 전 직원이 동원된 것은 물론이고 이륜차 105대, 직원차 10여 대, 임대차 2대 등 각종 장비도 동원된다.

우편물 운송을 위해 6명의 아르바이트생도 채용할 예정이다.

서청주우체국은 야간에 구분작업을 거쳐 오는 27~29일 3일 동안 우편물을 모두 배달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우체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청주시 상당구와 북이면 가덕면 등이 관할구역인 청주우체국은 이번 선거에서 40여만 통의 우편물을 배달해야 한다.

청주우체국도 서청주우체국과 마찬가지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우편물 운송과 배달에 210여 명의 전 직원이 동원됐다.

장비도 이륜차 90여 대와 임대차 2대, 직원 개인차량 24대가 쓰일 예정이고 20명의 아르바이트생도 채용할 계획이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선거우편물 소통에 필요한 용품과 장비를 갖추는 한편 특별운송차량 등을 상시 대기시키고 인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며 “우편물을 받는 시민들도 우편물이 분실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수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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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세이브존 앞에서 열린 한 지방선거 후보 유세에서 유권자들이 후보 연설을 듣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6·2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여야 각 당 후보들이 중앙당의 집중 지원사격 속에 표밭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6·2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당원 등 800여 명은 25일 서구 둔산동 세이브존 네거리에서 김무성 원내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거리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나무심기, 중앙데파트 및 홍명상가 철거, 목척교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낸 4년이었다”라며 “6월 2일 투표를 통해 4년의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지원유세를 통해 “충절의 고향 충청도에 배신의 꽃이 만개하고 있다”며 “변절자가 대전의 시장이 돼서야 되겠느냐”고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를 겨냥했다.

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누나인 노영옥 여사의 지원을 등에 업고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이날 오전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노 여사는 시종일관 조심스럽게 노 대통령 1주기에 대한 소회를 언급했다. 노 여사는 “편안하게 살려는 사람을 왜 그렇게 보내야했는지 한스럽다”며 “한 맺힘을 쏟아내고 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 노 여사는 이날 신탄진역, 중앙시장 유세를 함께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노 여사의 지원유세는 북풍(北風)의 여파를 노풍(盧風)으로 맞대응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한 것으로 김 후보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대표, 이재선 국회의원(대전 서을) 등은 이날 유성구 원내동과 서구 관저동, 동구 가양동 등 대전 지역을 훑다시피 돌아다니며 표심을 파고 들었다.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관저동 국민은행 앞 유세현장에 선 이 대표는 안보이슈를 화두로 한 북풍을 언급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동시에 압박했다. 이 대표는 “국가 안보에 구멍 낸 한나라당에게는 매질이 필요하다. 지난 10년 간 김정일 정권을 두둔한 민주당에게도 표를 주면 안 된다”며 “선진당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심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충남지역 각 당 후보들도 부동층을 겨냥한 거리유세를 펼치면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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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원자력연료는 원자력 국제표준화 발표대회를 갖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제공  
 
한전원자력연료(KNF)는 자체 개발한 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 ISO의 신규 국제표준 추진과제로 정식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제조 전문회사인 KNF는 이번 등록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에너지분야 최초로 ISO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에 KNF가 개발한 새로운 가돌리니아 함량측정법은 정확성과 측정시간, 시료량, 비용 등 모든 면에서 기존의 측정법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신규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NF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던 가돌리늄 소결체(Gd 펠렛)를 국산화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자체 공정개발 및 제조시설을 구축, 지난 2006년 ‘가돌리늄 소결체(Gd 펠릿)의 가돌리니아(Gd2O3) 함량측정법’을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가돌리늄 소결체는 원자로에 장전된 원자력연료가 교체될 때까지 원자로 내에서 균일한 연소도를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여기에 포함된 가돌리니아의 함량은 일정한 값을 가져야하기 때문에 함량측정법 자체가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기술이다.

KNF 관계자는 “이번 가돌리니아 함량측정법이 ISO 국제표준으로 제정돼 세계적으로 사용되면, 우리의 측정 및 분석 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자력에너지 국제표준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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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3G이동전화 음성통화 품질평가에서 충북지역 소도시의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도심권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방송통신 품질평가’에 따르면 충북지역 도심권의 통화품질은 각 도시마다 평균 98%를 상회하는 반면 도내 읍면동 82곳중 SK텔레콤 7곳(8.54%), KT 12곳(14.63%)의 통화품질은 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영동군 양강면이 SK텔레콤 78.23%, KT 81.45%로 통신사 평균에서도 낮은 품질을 보였다.

특히 충주시 소태면의 음성통화 품질은 KT가 46.15%로 도내 최저 품질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청주시내 모든 지역에서의 통화품질은 SKT 99.62%, KT 99.04%로 도내 타지역 소도시와 비교해 우수한 품질을 나타냈다.

3G 이동전화 음성통화서비스의 품질이 '양호'하다고 판정하는 기준은 100번 통화시도를 했을 때 통화연결 실패와 통화 중 끊긴경우, 음질이 불량한 경우 등이 5회 이하일 때(통화성공률 95% 이상)를 의미한다.

이처럼 충북 대도시에 비해 소도시의 통화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산간내륙 지방의 지형적 특성으로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와 단말기를 연결하는 무선 통신설비인 기지국을 건설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KT충북마케팅단 관계자는 “도서산간지역의 경우 기지국을 건설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하지만 실내및 옥외안테나 등 다양한 기술력의 발전을 통해 도심권과 다름없이 어디서나 양호한 통화품질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음성통화 품질평가에 따라 품질미흡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서비스 품질이 정확히 품질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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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와 투자협정을 체결한 오만 국영석유공사(OOC)의 애로사항인 송전선 확보문제가 2년 10개월 여의 끈질긴 노력 끝에 해결돼 10억 달러 이상의 후속 투자유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OOC가 당진에 건설예정인 LNG발전소 3호기 완공에 필요한 송전선로 확보를 위해 그동안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와 한전, 현대제철 등 유관기관과 오랜 협상 끝에 변전소 소유주인 현대제철과 마침내 송전선로 관련 공사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충남도는 당초 이미 투자한 1, 2호기의 경우 기존 변전소 활용이 가능하지만, 3호기 가동을 위해서는 별도의 고압 송전선로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OOC의 요청을 받고, 345㎸의 고압 송전선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당진군은 지역에 소재한 500여 개가 넘는 철탑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제약이 많아 신규 철탑건설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한전은 당진군의 철탑건설 수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여 난항을 겪어왔다.

여기에 현대제철은 자사 전용 변전소의 공동사용보다는 한전에서 송전선로를 매입하기를 희망해 OOC의 추가 외자유치에 진척을 이루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부처 등 12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합동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자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한전과 현대제철 등 유관기관과 수차례 협상을 통해 현대제철 송전선로를 공유하는 방안에 합의하게 됐다.

앞으로 OOC는 GS그룹과 합작으로 당진 부곡단지에 LNG발전소를 8호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신규 투자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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