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4일 대전교도소를 탈주했다 4시간여 만에 붙잡힌 30대 탈주범이 재입감됐다.

<본보 25일자 6면 보도>25일 법무부, 대전교도소 등에 따르면 전날 교도소를 탈주해 경기도 파주에서 검거된 후 의정부교도소에서 조사를 받던 A(32) 씨를 대전으로 이송, 탈주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경 의정부교도소를 출발, 대전교도소에 도착했으며, 현재 교도소 측은 A 씨를 상대로 탈주경위와 도주경로 등을 조사중이다.

이번 탈주사건으로 A 씨는 도주죄 등에 따른 추가 형벌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대전교도소 교도관을 비롯한 보안 관계자들도 대규모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법무부는 대전교도소에 조사단을 파견, 수용자 관리 소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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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까지 '계약심사제도'를 확대 시행키로 했지만 정작 전담 인력배치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계약심사제도는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과 설계변경 금액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이를 시행·평가할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행안부는 "기존 인력을 활용하면 된다"는 논리로 사업을 강행, 중앙과 지방간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도입한 계약심사제도가 예산절감 및 계약품질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모든 시·군·구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2억 원(종합공사 3억) 이상의 공사나 7000만 원 이상의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할 시 전국의 모든 기초지자체는 발주사업의 원가산정·공법선택·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제거하게 된다.

실제 지난해 16개 시·도가 모두 15조 6773억 원 규모의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제를 실시한 결과 1조 303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자율적으로 도입한 30개 기초 지자체들도 726억 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대전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5억 원 이상의 공사, 2억 원 이상의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 구매에 이 제도를 적용, 시행한 결과 지난달 기준으로 모두 290건에 1651억 원의 계약을 심사해 123억 원, 7.5%의 절감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행안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들도 계약심사제를 도입해야 하지만 정작 전담 인력에 대한 정원 증원이나 총액인건비 등 제도적 지원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선 시행하고 있는 16개 시·도에서도 담당 인력 부족으로 설계 단계에서 정확히 이뤄져야 하는 원가계산이 서류심사에 그치고 있다는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제는 대전지역 5개 자치구 등 기초지자체들의 사정은 더 열악하고, 자체 예산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요청이 있을 때만 심사하기 때문에 예산 낭비 우려도 크다는 점이다.

지역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올해 안에 계약심사제가 확대 시행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논의만 이뤄진 것이 전부다. 모든 부서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을 뺄 수도 없고, 고정된 정원에서 추가 인력을 채용·배치할 수도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좋은 제도나 정책이라도 현실적 지원이나 대안도 없이 강행하려는 중앙의 논리를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특별히 마련한 대안은 없고, 제도 시행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각 자치단체가 알아서 인력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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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문을 연 후 도심 속 명품공원으로 자리잡은 대전 유림공원이 주차공간 등 시민 편의시설 부족으로 당초 조성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말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 공원 주변 도로는 불법주차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다 올 여름 공원 앞 갑천변에 물놀이장까지 개장을 앞두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이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잇따르고 있지만 공원 안팎에 매점 등 간단한 식·음료 판매업소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가 하면 이를 호기로 삼는 노점상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이곳에서 열린 '제1회 유림공원 사생대회'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때문에 어은교 등 공원주변 도로는 불법 주정차로 일대 통행이 마비되는 등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또 한밭대로에서 어은교 쪽으로 진입하는 왕복 2차선 도로 양쪽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아슬아슬한 곡예운전과 함께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인근 유성구청 민원인 주차장 역시 주말이면 유림공원을 찾은 차량들로 가득차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리는 관람객들도 많다는 게 주민들의 말이다.

유림공원에는 그 흔한 자판기나 매점이 단 한 곳도 없다는 것도 나들이객들의 불만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의 경우 매점 3개가 운영되는 것과 비교하면 사뭇 대조적이다.

공원을 찾은 시민 박모(36·여) 씨는 "무척 잘 꾸며진 공원에 늘 감탄하지만 주변시설은 공원 만큼 못미치는 것 같다"며 "걸어서 공원을 찾는 사람들보다 원거리에서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공용주차시설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홍모(60) 씨는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이 공원을 찾아 이곳 일대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여름이면 수영장을 열고 겨울에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는 데 행정기관에서는 주차시설 확보와 매점, 자판기 등 시민 편의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당초 공원 조성 시 주차장 설치를 검토하지 않았으며, 주변 부지확보가 어려워 추가 주차시설 설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근린공원이라는 취지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인근 자전거 도로 연결이나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설치 등으로 접근성을 높였다"며 "자판기나 매점 등 편의시설은 이용성 검토를 거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림공원은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사재 100억 원을 털어 유성구청 앞 갑천과 유성천 삼각주 일대에 5만 7400㎡ 규모로 조성, 대전시에 기부채납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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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300만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이달 말까지 추가공매를 진행키로 했다.

도는 체납자 압류재산 284건을 1차 공매의뢰한 데에 이어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체납자를 대상으로 추가 공매를 추진, 지방세수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지난달 출입국이 잦은 5000만 원이상 체납자 20명에 대해 해외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금융기관 대여금고를 보유한 1000만 원이상 체납자 13명의 대여금고 압류하고, 금융기관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체납자 3925명의 계좌잔액 219억 원을 압류하는 등 강도높은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해왔다.

아울러 5회이상 체납차량 250대의 차량번호판을 영치하는 한편, 부동산에 저당권과 전세권 등을 설정한 체납자의 등록세 과세자료를 조사해 압류를 추지하는 등 다양한 징수시책을 추진해왔다.

도 관계자는 “체납자의 조세 회피 및 탈루·은닉수법이 다양해 짐에 따라 보다 강력한 징수시책을 개발해 조세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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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독수리’ 류현진이 넥센을 맞아 통산 6번째 완봉을 기록하며 24일만에 꼴지탈출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류현진의 완봉에 힘입어 넥센을 2-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연속 3연승을 기록, 시즌 7승을 챙겼고,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총 7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방어율 또한 1.85로 내려 앉으며 평균 자책 부분과 탈삼진 부분 1위를 지켜내며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6회말에 갈렸다.

넥센의 선발투수로 나온 고원준은 5회까지 한화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고원준은 6회말 추승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추승우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태완이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달아났다. 이어 최진행의 진루타로 김태완이 3루를 밟았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이 쳐낸 빠른타구가 넥센 유격수 강정호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실책으로 다시 2-0으로 1점을 달아났다.

넥센의 선발 고원준은 7회에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인해 최근경기 8승 2패를 기록하며 기나긴 꼴지의 늪에서 빠져나왔으며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상승세를 탔다.

26일 펼쳐지는 넥센과의 시즌 8차전에는 한화 데폴라, 넥센 배힘찬이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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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의 춤 페스티벌인 '제3회 대전시민 무용축전'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내달 1일 7시 30분 CMB엑스포 아트홀에서 최영란 그녀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무대에 올려진다.

'유월... 넋풀이'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6·25 한국전쟁 영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겨레의 한을 최영란의 춤으로 보듬어 달래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룬다.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최 단장과 그 무용단이 유연한 몸짓의 창작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깊은 내면의 울림을 선사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알에서 깨어나 날고자 하는 '나비'를 전쟁에 대한 불안과 대상으로 표현해 죽는 신과 위령을 나타낸다. 또 결혼하지 못하고 넋을 풀어줘야 천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망령과 전쟁의 상흔을 사실적인 느낌으로 살려냈다.

구성은 △유월의 하루 △역사의 망령 △병사혼의 넋 △넋풀이 등으로 진행되며, 출연진으로는 최영란, 지은진, 주지휘, 서지민 등 모두 25명이 참여한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살풀이 이수자이면서 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전수자인 최영란 단장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의 포화 속에 꺾인 젊은 넋들의 혼백을 달래고 국토의 분단이라는 비참한 운명에 놓인 상황을 작품 속에 그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공연은 반세기의 금이 그어져 있는 한반도를 떠도는 혼령들을 배웅하고 화해시켜 천상으로 인도하기 위한 춤사위로 진행된다.

동족 간에 총을 겨누며 피를 흘리지 않고도 서로 이길 수 있는 화합과 관용, 배려와 소통, 이해와 용서를 통한 분단된 한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작품은 전통무용예술과 현대에 걸 맞는 창작예술이 크로스오버 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6·25 전쟁 당시 실제 영상이 상영되면서 시작된다. 학생 관객들에게 선조들의 희생을 느끼게 하고 국가적인 역사의 현실 상황을 이해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최영란 단장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안일한 반응에서 나타나듯이 국가 안보의 부재 상황을 알고 6·25 전쟁과 같은 우리 역사의 슬픈 잔상과 반공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역사를 바로 아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영란 전통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구호로 우리의 전통춤에 대한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 전달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2005년 제14회 전국무용제에서 대전 중구 부사동 일대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인 '부사칠석놀이'를 재해석해 만든 작품인 '천년가약'으로 단체금상, 안무상, 최우수 연기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최 단장은 “지금까지 물질중심주의 풍조와 사람의 양면성을 사회현상과 연결지어 현실적인 비판을 그려낸 작품이 대다수였다면 이제부터는 지역의 설화를 스토리텔링해 지역색이 묻어난 작품으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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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에 개관한 W갤러리(사진 위 왼쪽)는 청주지역에서 유일한 공예작품 갤러리로 운영될 계획이다. 청주시 북문로2가에 문을 연 갤러리 ‘이드’(오른쪽 사진)는 작가들의 작업실인 스토리 아트를 겸비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있는 ‘금송갤러리’(아래)는 개관 기념으로 회화 작가 이다겸 씨의 음양오행화전을 상설전으로 기획했다.  
 

충북지역에 이색 전시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공예 전문 갤러리가 문을 열었는가 하면 젊은 작가들이 작업실을 겸비한 전시공간을 선보여 미술애호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에 위치한 W 갤러리(043-223-7838)는 공예 전시장으로 개관했다. 우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곳은 지난해 ‘카인과 아벨’ 촬영지로 인기를 모은 곳이어서 눈길을 끈다.

300여 ㎡ (100여 평) 크기의 전시장 규모로 1층은 전시실, 지하 1층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예체험장이 들어서 있다.

관장 박소연 씨는 “청주지역에서 유일한 공예작품 갤러리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재 개관 기념전으로 지역 도예가 이강효 씨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에 문을 연 갤러리 이드(043-221-2199)는 전시공간과 작가들의 작업실인 스토리 아트를 겸비하고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스토리아트'는 작가 공동작업실이다. 청주에 기반을 둔 20~30대 젊은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창작스튜디오로 현재 4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다.

갤러리 이드 대표 조지현 씨는 “청주지역의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을 지향해 나갈 것”이라며 “창작스튜디오를 개방해 시민과 작가의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러리 이드는 스토리 아트 오픈스튜디오 및 갤러리 이드 개관전을 지난 8일 부터 10일까지 선보였다. 참여 작가는 김진영 김소연 이소 조지현 씨 등이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소재를 둔 금송갤러리(043-214-9492)는 기존 한빛갤러리의 명칭을 바꿔 새롭게 재개관했다. 200여 ㎡ (70여 평) 규모로 그동안 초대전, 기획전, 대관전 등 다양한 작품전을 가져왔다.

오는 26일 문을 여는 이곳은 개관 기념으로 회화 작가 이다겸(62) 씨의 음양오행화전을 상설전으로 기획했다. 금송 갤러리 대표인 이 씨는 동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나와 줄곧 정물과 풍경 등을 그려온 구상작가. 음양오행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부터다.

음양오행화는 우주 만물의 생성원리를 바탕으로 동양 사상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과 이론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오행의 색(파랑, 빨강, 노랑, 흰색, 검정)을 기호로, 빛의 파장을 근거로 완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구상작품과 음양오행화 50여 점을 내놓는다. 음양오행화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색감을 느끼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감상법과 해설을 배려했다.

금송 갤러리 이다겸 관장은 “음양오행화를 통해 보다 쉽게 음양오행 사상을 알고 모든 사람이 색채에 쉽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달에 한번 작가를 정기적으로 초대해 무료 대관전을 열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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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 2008년 4월 보험금 지급업무에 관한 모범규준을 제정·시행해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제반 업무처리 절차를 통일화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그러나, 보험금을 청구할 때 회사별·상품별로 구비서류가 다르고 발급비용이 과다한 진단서를 요구하는 등 A 씨와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보험산업 이미지를 제고할 필요성을 느껴 다음과 같이 보험금 청구서류를 표준화·간소화하고, 청구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현행 보험금 청구시의 문제점

현재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할 때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가 보험사별로 달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또 통원, 골절 등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에도 발급비용이 과다한 진단서를 요구해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보장내용이 동일(유사)한 보험을 다수의 보험회사에 중복 가입한 계약자의 경우에는 소비자는 보험회사별로 제출하는 서류를 중복 발급받는데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불편이 따랐다.

◆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 방안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금감원은 다음과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① 소비자의 청구서류 발급비용 부담 완화

금감원은 다음 달부터 보험소비자가 발급비용이 과다한 서류 대신 간소화 된 서류만으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입원, 통원, 수술, 골절 등의 경우 진단서 외에 병명이 기재된 입원·통원·수술확인서, 진료확인서, 소견서, 진료차트, 처방전 등을 인정키로 했다.

사망의 경우에도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 원본 뿐 아니라 사본도 인정하는 등 발급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류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 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②보험회사의 청구서류 접수 대행

보장내용이 동일(유사)한 보험을 다수의 보험회사에 중복가입한 계약자의 경우, 최초로 보험금을 청구받은 보험회사가 다른 보험회사에 청구서류를 대신 제출하도록 절차를 개선한다.

이로써 소비자가 다수 보험회사에 청구서류를 개별적으로 제출하는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보험협회가 세부방안을 마련해 오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타 다른 보험의 경우 우선 실손의료보험 청구서류 접수대행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오는 7월께 모든 보험계약에 대한 인터넷 계약조회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제도도입 확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는 실손의료보험 이외 보험의 경우는 현재까지 인터넷 계약조회 시스템이 미비되어 있고, 보장담보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즉시 시행은 곤란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소비자 유의사항

소비자들은 보험금 청구서류를 준비할 때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소비자는 보험금 청구시 필요한 병명이 반드시 기재된 입원·통원·수술확인서, 소견서, 진료차트 등의 서류를 사전에 준비하고, 처방전 발급시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질병분류기호 기재를 요청해야 한다.

현재 의료법 시행규칙에 의거, 의사는 질병분류기호가 기재된 처방전 2부를 환자에게 발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사망신고 등을 위해 의료기관에 사망진단서 발급을 요청할 경우 사망진단서 사본 발급도 같이 요청하면 된다.

또 보험금 청구시 소비자는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추가서류를 요구할 수 있음을 알아둬야 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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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충북지역은 국지성 호우 등으로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변화도 클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가 24일 발표한 ‘올 6~8월(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대기 불안정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할 공산이 크고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기상전망을 살펴보면 6월 초 경에는 중국 중부에서 형성돼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동서 고압대가 형성되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 말 경에는 기압골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가는 7~8월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에는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는 2~3개로 평년(2.6개)과 비슷하겠고 주로 7~8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올해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집중호우 개연성도 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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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선거에서 이기용 후보가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충북지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북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 이기용 후보가 35.2%로 가장 높았다.

김병우 후보는 11.7%로 이 후보보다 23.5%포인트 뒤져 김석현 후보(8.5%)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은 44.6%로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후보를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막판 부동표 잡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이기용 후보 지지층은 적극투표의향층(39.0%), 월 가구소득 401만 원 이상(48.6%), 한나라당 지지자(40.9%)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이기용 후보가 증평군(61.7%), 괴산군(57.1%), 청원군(41.5%), 옥천군(41.2%)에서 높았고, 진천군(27.2%), 단양군(16.7%), 보은군(13.5%)에서 낮았다.

김병우 후보는 영동군(15%), 괴산군(14.3%), 충주시(13.3%), 제천시(13.0%) 등에서 10%대의 지지도를 보였고, 김석현 후보는 괴산군(14.3%), 청주시(10.6%) 등에서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기용 후보는 남녀와 모든 연령층에서 30%대의 고룬 지지도를 보였다. 김병우 후보는 여자(14.3%)가 남자(9.0%)보다 높았고, 김석현 후보는 남자(12.0%)가 여자(5.1%)보다 높았다.

이기용 후보는 자영업(44%), 블루칼라(40.1%)와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고른 지지도를 보였다.

김병우 후보는 자영업(16.2%), 401만 원이상(17.5%), 민주노동당 지지자(40.3%), 국민참여당 지지자(41.4%)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현 후보는 블루칼라(20.4%), 중도성향(13.6%), 민주노동당(33.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한편, 대전시교육감 지지도는 김신호 후보가 27.4%로 가장 높았고, 오원균 후보(17%), 한숭동 후보(7.4%) 순으로 높았고, 부동층은 48.2%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교육감 지지도는 김종성 후보가 30%로 강복환 후보(16.4%)보다 13.6%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부동층은 53.6%로 충북교육감과 대전시교육감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군·구별·성별·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충북 500명, 대전 500명, 충남 500명 등 충청지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포인트(대전 ±4.38·충남 ±4.38%·충북 ±4.38%)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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