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된 나로호 상단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날 교과부에 따르면 나로호는 지난달 19일 고체엔진인 2단 킥모터와 탑재부 조립을 시작해 같은 달 27일에는 성능 점검을 마친 과학기술위성 2호의 조립까지 끝냈다.

이어 기술진은 오는 6일까지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 조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로호의 페어링을 포함한 상단은 지난 3월 23일 나로우주센터로 이송이 완료됐고, 이어 지난달 5일과 8일에는 나로호 1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가 각각 이송됐다.

지난해 1차 발사에서 분리에 실패했던 페어링은 그동안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에서 규명한 추정원인과 개선방안에 따라 대책을 마련, 분리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이달 말까지 나로호 상단부의 각종 센서와 1단과 한단부의 연결부위를 점검하는 등의 막바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나로호 조립작업과 병행해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발사대시스템과 추적 시스템, 계측시스템, 통제장비 등 모든 발사시설에 대한 성능점검을 위한 일련의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교과부는 나로호 2차 발사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오는 4일 나로우주센터에서 교과부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 주재로 나로호 상단과 1단의 조립·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나로호 총조립과 발사대 준비 완료 등 발사준비가 마무리되는 D-7일 발사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D-1일에는 최종 점검이 진행된다. 나로호의 2차 발사 예정일은 오는 6월 9일 오후 4시 30분에서 6시 40분 사이가 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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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이 오는 10월 12일 부터 34일간 청주에서 개최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주최로 올해는 '한국의 미, 공예의 미'를 주제로 열린다.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한국공예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공예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격년제로 개최해 오고 있는 청주의 대표적인 공예공모전이다.

올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도자, 목칠, 금속, 섬유, 유리 등 공예의 모든 장르에 걸쳐 공모한다. 지난 4월 15일부터 원서교부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4일간 작품을 접수한다.

또 9월 중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수상작은 10월 1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컨벤션홀에서 전시한다.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의 총 시상금은 5500만원이다. 일반상품공모전과 기획상품공모전으로 구분해 작품을 공모하며 대상(일반상품 500만원, 기획상품 1500만원)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은 상금과 트로피를, △특별상 △장려상 △입선은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상품공모전의 경우 도자, 목칠, 금속, 섬유, 유리 등 공예를 소재로 하고 한국의 미적 가치를 표현한 문화상품이어야 한다. 1인당 3점 이내로 응모할 수 있다.

또 기획상품공모전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다양한 공예 및 디자인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생활공간 제안 형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식당, 사무공간, 다도공간, 거실, 주방 등 현대인의 삶에 문화적인 가치와 예술을 담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활속의 공예, 품격높은 문화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2002년부터 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 열리는 것으로 공예작가의 창작지원은 물론 공예문화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기획상품공모를 새롭게 추진해 단순 상품 위주에서 한국공예와 문화적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격년제로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지금까지 80여종의 상품을 개발해 판매했다.

이들 상품에 대한 매출액은 2006년 3억원, 2007년 4억5000만원, 2008년 4억5000만원, 2009년 5억2000만원 등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해 직지의 도시 청주의 도시마케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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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제1전시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라방 모형.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4일 오전 11시 제1전시관 앞에서 ‘겨레의 뿌리관’의 재개관식을 갖는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2006년부터 7개 상설전시관에 대한 전시교체 보완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제2관(겨레의 시련관)부터 제6관(새나라 세우기관)까지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으며 이번에 재개관하는 제1관은 지난해 8월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공사를 완료하고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새롭게 문을 연 제1관은 전시면적 3478㎡로 선사시대를 거쳐 고조선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겨레의 찬란한 역사와 빛나는 문화, 수많은 외침을 이겨내고 이 땅을 지킨 불굴의 민족정신을 다양한 자료와 모형물로 보여 주는 전시관이다.

제1관 전시교체 사업은 종전의 평면적이고 나열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보다 입체적이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탈바꿈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일제 강점기 끈질기고 치열한 항일투쟁의 원동력이 바로 겨레의 유구한 민족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를 위해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 백제 무령왕릉, 신라 황룡사, 고려 팔만대장경 등 각 시대별 특징적인 문화를 모형으로 전시하고, 대형 유리월에 시대별 특징적인 실물자료를 총 집결해 상징적으로 전시했다.

또 대외항쟁사를 보여주기 위해 고구려의 살수대첩, 고려의 귀주대첩을 세밀한 모형과 배경영상으로 전시하고 조선시대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모형을 절개해 배 안에서의 전투장면을 볼 수 있도록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중국의 동북공정 등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주변국들의 역사왜곡에 맞서 겨레의뿌리관 전시 콘텐츠를 각종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및 문화행사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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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D-30일로 접어든 첫 날부터 후보 간 비난전이 격화되는 등 과열 비방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앞다퉈 ‘정책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던 후보들의 다짐을 무색케 하는 ‘흠집내기’식 폭로·비난전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어 정치혐오증이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3일 한나라당 예비 후보로 등록한 뒤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비리경력이 있는 후보는 (대전시장 후보에서) 스스로 사퇴하는 게 옳다”며 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박 시장은 “전과자를 시장으로 뽑으면 다른 시·도 사람과 우리 아이들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교도소를 갔다 온 사람을 시장으로 뽑는 것은 대전의 망신이고 자존심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또 염 후보의 당적 변경을 빗대 “이당 저당 옮겨 다니면서 시민들을 속이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제 이런 구태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후보도 즉시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이날 ‘100일 민생투어 보고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 선거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어 “14~15년 전에 선거 때문에 억울하게 벌금을 낸 적은 있지만, 대한민국 법률에 해당하는 전과 사실이 없다. 이미 몇 차례 선거를 통해 검증된 일”이라며 “박 후보와 6년 동안 근무했지만 한 점의 스캔들도 없었고 그것은 박 후보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주변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근거없이 상대를 비난하거나 중상모략한 후보는 대부분 이기지 못한다”고 박 후보에게 충고했다.

선진당 충남지사 후보 선출과 관련된 반발과 후유증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선진당 박상돈 의원과의 충남지사 후보 경선방식에 불복하고, 탈당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타 정당 입당 및 무소속 단독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정당으로 전락한 선진당에 맞서 도민의 여망을 담아낼 수 있는 정당이라면 조건없이 참여할 용의가 있으며, 새로운 판을 짜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상돈 의원은 “새 판을 짠다는 것이 다른 방법으로 도지사에 출마하겠다는 말이라면 도의적이지 못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장관은 선진당의 당 이념에 따라 따뜻한 보수를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고 입당해 도지사 공천 심사를 받은 지 며칠이나 됐다고 새판을 짠다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이 전 장관이 충남도정이나 선진당의 정책적 목표를 알기나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후보들의 헐뜯기 여론 공방은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혼선을 주는 것은 물론, 정치 혐오증까지 유발시켜 지방선거의 의미를 왜곡·후퇴토록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설령 비난전 끝에 당선이 되더라도, ‘영광 뿐인 상처’를 지니고 제대로 시·도정을 펼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10대전유권자희망연대 문창기 국장은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은 지방선거의 유권자 참여 자체를 스스로 봉쇄하는 것”이라며 “후보들 구태에서 벗어나 정책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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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 마운틴 사파리에서 사육사가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오월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전·오후 두 차례 걸쳐 방역을 실시한다. 김호열기자 kimhy@cctoday.co.kr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의 구제역 발생 사흘째를 맞아 충남도와 도내 각 시·군, 대전시 등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방역에 나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재난안전관리관을 단장으로 농림식품부·국방부·환경부·국토해양부 과장급 등 7명으로 구성된 구제역 정부합동지원단을 파견, 방역상황 점검 및 긴급 기술 지원 등 정부차원의 고강도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방역에 필요한 예비비를 당초 24억 원에서 53억 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등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지인 청양에서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과 보령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와 양돈 밀집지역의 진입로에 방역초소를 삼중으로 설치하고 방역초소를 170개소로 확대하는 등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이 발생한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반경 3㎞ 이내의 ‘위험지역’ 농가 180곳, 10㎞ 이내 ‘경계지역’ 농가 942곳 등 모두 1142곳에 대한 가축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및 생계안정자금 등을 신속 지원하는 한편, 축산물 수급 안정 및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살처분·매몰 처리 농장에 대한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는 등 ‘빈틈 없는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앞서, 청양 구제역 발생이후 축산기술연구소와 지역 15개 농가의 소 116마리 등 살처분 대상 가축 5891마리는 2일까지 모두 매몰 처리됐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직원모임을 통해 “최근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 도정이 걷잡을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또 “도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일반농가의 축산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발생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원인규명 보다도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청양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아직까지 추가 발생 지역은 없는 상태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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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제차량 시승 및 공개발표회가 3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려 국내 첫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시험선로 위를 달리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3일 대덕특구 내 본원에서 국내 첫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시험운행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기부상열차는 오는 2013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영하는 나라가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6년 110km/h급의 무인 자기부상열차 개발사업으로 착수된 이래 그동안 4500억 원이 투입됐다.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일반 철도차량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뛰어나며, 철가루와 고무가루 등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마모 부품이 적어 유지보수비가 경전철에 비해 60~70% 수준에 불과하다.

기계연 신병천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 단장은 “자기부상열차 본래의 다양한 장점과 더불어 이번 실용화 연구를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건설비를 타 경전철과 비슷한 수준인 km당 400억 원 이하로 낮추게 되면 충분한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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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종합관광레저스포츠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유성구 성북동 일원 종합관광단지 사업 예정지 내 100만㎡의 골프테마파크를 건립키로 하고, 민간투자자의 사업제안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골프테마파크에는 전문적인 골프교육을 담당할 골프아카데미와 골프기념관, 골프텔, 골프용품 쇼핑센터 등 골프관련 시설이 들어서며, 인접한 서대전골프장(가칭)과 연계한 특화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투자자의 사업제안을 받아본 후 연내 공개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계획 및 사업자를 선정,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성북동 일원이 권역별 관광계획에 사업 예정지로 포함된 만큼 향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대전도시공사가 51%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키로 했다.

특히 대전도시공사가 현재 준비 중인 18홀 규모의 서대전골프장, 신세계 첼시의 명품 아울렛과 연계시켜 국내 최초로 골프를 테마로 한 전문 관광단지를 1단계 사업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출신의 세계적인 골프선수와 글로벌 골프관련 업체들을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방동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별도의 민간투자자와 공동으로 별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동관광단지 예정 부지(164만 3000㎡)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100만㎡를 포함시킨 뒤 나머지 부지(64만 3000㎡)는 2단계 사업으로 전환해 당초 계획했던 종합관광단지로 추가 개발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시는 당초 성북동 일원을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키로 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지고, 민간투자자 및 공공투자자의 사업 연속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따라 '골프'를 테마로 한 특화관광단지로 사업전환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대전도시공사는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내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추가 건립키로 했지만 과도한 토지보상비가 요구되는 등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인식, 서대전골프장만 18홀(9H+9H) 규모로 완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및 사업계획에 대한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시점에 맞춰 SPC를 설립, 토지보상 및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예정"이며 "기존 용역에 얽매이지 않고, 사업성을 높이고,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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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길을 따라 반듯하게 서 있는 건물 하나가 도드라진다.

건물을 병품처럼 에워싼 나무들이 마치 성을 지키는 병사들처럼 늠름하고, 주변에 핀 꽃의 내음이 봄바람에 실려 우뚝 솟은 건물을 돌아 나간다.

전원마을 속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소재 삼원레저타운.

고품격 명품레저공간을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조성된 이곳은 전체 10여만㎡ 면적에 파크골프장과 최신시설의 스크린골프장 4개, 실내·외 결혼식이 가능한 예식장, 500석 규모의 연회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및 카페에다 파3골프장까지 갖춰 새로운 개념의 레저공간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원레저타운이 자랑하는 파3골프장은 전국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조경이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벌써부터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원레저타운 내 4만 5000㎡의 면적으로 조성한 파3 10홀은 페어웨이를 양잔디와 한국잔디로 각각 50대 50으로 나눠 조성했고, 전문적인 관리 및 유지보수를 통해 정규 골프장 수준을 능가하는 경사가 있는 빠른 그린과 그린 주변 벙커 등 숏게임 연습을 실전과 같이 경험해 볼 수 있다.

파3골프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반도 지도를 본 뜬 해저드가 있는 아일랜드홀과 9개 홀마다 의미를 부여한 그린모양은 이 골프장만의 특징이다.

1번 홀 하트를 시작으로 2번 홀 스마일, 3번 홀 달, 4번 홀 복주머니, 5번 홀 별, 6번 홀 네잎클로버, 7번 홀 오뚝이, 8번 홀 삼원레저마크, 9번 홀 지도 등 온그린 후 홀마다 각기 다른 그린 모양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거리고, 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굳이 골프를 치지 않아도 심신의 피로를 푸는 산림욕장으로 안성맞춤이다.

마지막 10번 홀은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어프로치와 퍼팅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 골퍼들을 위한 일종의 서비스홀이기도 하다. 눈여겨볼 홀은 6번홀과 7번홀로, 서로 연결돼 두 홀을 합하면 전장 250여야드에 이르러 두 홀을 한 번에 공략 할 경우 웬만한 골퍼는 드라이버샷을 해도 될 만큼 거리가 길며, 7번 홀 앞의 해저드와 8번 아일랜드 홀은 정확성이 필수다.

이 골프장은 주말 골퍼들의 고질적인 약점인 숏게임 실력을 배가 시키는 장소로, 또 골프장이 폐장한 야간에는 지역민들의 여가활용을 위한 산책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홀 구성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 골프장이 여느 파3골프장과 차별되는 것은 바로 아름답게 꾸며진 조경으로, 금상첨화란 말이 절로 나온다.

삼원레저타운의 모회사인 삼원조경은 현재 서산·태안지역 105만 6000㎡ 농장에 100만 수 이상의 각종 나무를 가진 조경전문 회사로,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이 파3골프장 조성에 얼마나 많이 공을 들였는지는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삼원조경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 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원레저타운과 골프장에 심겨진 나무는 우리 회사가 내세울 수 있는, 누가 봐도 보기 좋은 나무들만 엄선했다”며 “인위적인 것 보다는 현재 있는 모습에 필요한 나무를 심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렇게 골프장에 들어간 나무만도 유실수, 야생화, 수생식물 등 300여종 6만여 수에 이르고, 삼원레저타운 건물 주변에도 비슷한 수종에 4여만 수가 심겨지는 등 삼원레저타운 전체로 보면 10여만 수의 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

삼원레저타운 안에는 파3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들을 위한 라커룸 및 샤워장과 함께 최신식의 스크린 골프장 4개가 파3골프장의 아쉬움을 대신하고, 파3골프 후 출출한 배를 채워줄 레스토랑과 카페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평생 기억으로 남을 결혼도 고품격의 호텔식 실내예식장과 환상적인 조경이 어우러진 실외예식장이 각각 마련돼 있고, 각종 모임 및 행사와 결혼피로연, 돌잔치까지를 할 수 있는 500석 규모의 대연회장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파는 소매점도 마련, 지역민과 함께하는 삼원레저타운의 모습을 갖췄다.

삼원레저타운은 앞서 지난달 16일 파3골프장에 대해 운영에 들어갔고,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조촐한 오픈식을 갖는 등 지역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삼원레저타운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www.samwonlesure.co.kr)으로 확인하거나 전화(041-663-1111)로 문의하면 된다.

삼원레저타운 관계자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창출을 목표로 단순한 연습장 개념을 벗어나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골프는 물론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고품격 레져공간에 촛점을 맞췄다”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품위 있는 레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객감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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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으나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학부모와의 연계도 제대로 되지 않아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청원교육청 등에 따르면 충북도내 고교 1년 생 중 ADHD를 포함, 정서 및 행동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학생은 4명이었다.

청주·청원지역에서도 이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은 2007년 1명, 2008년 6명, 2009년 12명 등으로 크게 늘고 있다. ADHD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아스퍼거증후군(자폐증의 일종)과는 달리 평소에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잘 나누지 않다가 갑자기 폭력적으로 돌변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만 하는 등 정서적 불안정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ADHD는 아스퍼거증후군 보다는 경미한 것으로 밝혀져 전문적·체계적 관리를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을 비롯한 각급 학교에는 ADHD의 별도 관리는 물론 정확한 진단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현행 특수교육법 상 특수교육의 범위에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11가지로 구분돼있으나 ADHD는 정서·행동장애에 포함돼 있을 뿐 별도 부문으로 구분되지 않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ADHD로 의심되는 경우 대학병원의 소아정신과로 보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지역 특성상 소형 병·의원에서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진하는 경우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교육청이나 학교에서도 ADHD의 증상에 대해 홍보를 하지않고 있다.

청소년 정서장애교육을 전담하는 청주풀이센터 김명성(여·45) 소장은 "ADHD증상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마련과 학부모회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은 나오지만 성적위주의 현 교육체제에서는 쉽지 않다"며 "이 증상은 완치가 없는데 환자를 맡기는 부모부터 완치를 원해 안타깝다"고 덧붙엿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ADHD에 대해 교육청 차원에서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낀다"며 "이에 대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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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 조성업체가 세륜기 시설을 해 놓고도 이를 가동하지 않아 도로 환경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어 관계 기관의 강력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진천군 문백면 사양리 산 85 일원에서 ‘크리스탈카운티골프장’을 추진하는 청솔개발(주)은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만 7325㎡ 규모의 대중 18홀 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4월말 현재 공정이 89%로 토목, 조경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이 업체는 골프장 공사현장 입구에 세륜기를 설치해 놓고 이를 가동하지 않고 있어, 이 곳을 출입하는 토사 반출 차량들이 도로 환경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응급조치로 살수차를 운용해 도로에 묻어나는 흙먼지를 청소하고 있지만, 공사현장 입구에서 농다리 방향으로 1㎞ 가량 가까이가 물범벅으로 이 곳을 운행하는 차량들에게 물 튀김은 물론 이를 피해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시각 미확보로 교통사고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다.

세륜도 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차량들로 도로는 물론 인근 주택가가 흙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운전자들이 짜증을 내고 있편.

운전자 A씨는 “세륜기만 설치해 놓았지 가동을 하지 않고 있어 도로가 지나다니는 트럭들로 먼지 날림이 심하고, 응급조치로 살수차로 물만 뿌려 도로를 황톳빛 물범벅으로 만들고 있다”며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위해 해당 단속기관의 강력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곳은 진천군의 관광명소인 ‘농다리’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환경 정화가 중요시되는 곳이다.

업체 관계자는 “세륜기 모터 고장으로 이날 오후 긴급 수리를 해 가동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군 관계자는 “세륜기를 가동하지 않은 점은 사법조치 대상”이라고 밝혔다.

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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