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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주최로 올해는 '한국의 미, 공예의 미'를 주제로 열린다.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한국공예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공예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격년제로 개최해 오고 있는 청주의 대표적인 공예공모전이다.
올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도자, 목칠, 금속, 섬유, 유리 등 공예의 모든 장르에 걸쳐 공모한다. 지난 4월 15일부터 원서교부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4일간 작품을 접수한다.
또 9월 중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수상작은 10월 1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컨벤션홀에서 전시한다.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의 총 시상금은 5500만원이다. 일반상품공모전과 기획상품공모전으로 구분해 작품을 공모하며 대상(일반상품 500만원, 기획상품 1500만원)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은 상금과 트로피를, △특별상 △장려상 △입선은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상품공모전의 경우 도자, 목칠, 금속, 섬유, 유리 등 공예를 소재로 하고 한국의 미적 가치를 표현한 문화상품이어야 한다. 1인당 3점 이내로 응모할 수 있다.
또 기획상품공모전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다양한 공예 및 디자인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생활공간 제안 형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식당, 사무공간, 다도공간, 거실, 주방 등 현대인의 삶에 문화적인 가치와 예술을 담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활속의 공예, 품격높은 문화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2002년부터 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 열리는 것으로 공예작가의 창작지원은 물론 공예문화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기획상품공모를 새롭게 추진해 단순 상품 위주에서 한국공예와 문화적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격년제로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지금까지 80여종의 상품을 개발해 판매했다.
이들 상품에 대한 매출액은 2006년 3억원, 2007년 4억5000만원, 2008년 4억5000만원, 2009년 5억2000만원 등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해 직지의 도시 청주의 도시마케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