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6·2 지방선거 지원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마 여부를 둘러싼 오랜 논란을 불출마로 종식시키고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선거를 돕겠다”고 밝힌 이 전 지사가 당 소속 시장·군수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연이어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뒤늦은 합류로 제대로 캠프를 구성하지 못한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에겐 인력을 지원했고,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를 찾아다니며 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전 지사의 측근인 김태흠 보령·서천 당협위원장은 “당 후보들에게 동지애를 갖고 도움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것이 전 지사의 뜻”이라며 “지난 3일 신준희 보령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의 적극적인 지원 유세에 대해 정치권에선 “당연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 전 지사가 향후 정치 활동의 토대가 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정치권은 풀이하고 있다.

이 같은 이 전 지사의 행보는 자연스럽게 2012년에 실시되는 총선과 연결된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 측근은 “그동안 국회의원과 지사를 역임했다면, 앞으로 중앙 무대에서 큰 걸음을 걸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차기 총선에서 이완구 사단이 전면에 나서야 하며 지금도 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전 지사 역시 최근 “(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될 정도로 여론조사 결과가 좋게 나오지만 그것은 큰 길이 아니다”라며 “골목길을 가는 것보다 큰 길을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출마하지 않고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이 전 지사의 지원 유세 행보는 당의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지역 뿐만 아니라, 당내 활동 폭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세종시 문제로 인해 당과 다소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이 전 지사가 이번 선거에서 진심을 보여준다면 많은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며 “많은 부분에서 정부 또는 당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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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지난 2일 12억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충북 청원군 박스제조 공장 화재 원인을 둘러싸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각각 다른 추정을 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본보 3일 자 5면 보도>소방당국은 이날 불에 대해 화재 보험금을 노린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공장이 잦은 화재로 과거 화재보험금을 받은 적이 있는데다 최근에도 28억 원 상당의 화재보험에 가입했다는 게 이유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공장은 지난 2003년 11월에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로 3억 4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적이 있고 당시 공장은 수 억의 화재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재가 났던 현장에는 창고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공장의 또다른 건물이 들어서 있다.

소방당국은 특히 언론 등에 알려지지 않은 다른 화재로 이 공장에서 받은 보험금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공장 대표의 아버지로 알려진 공장 전 사장은 지난 2001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서 공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로 인해 보험금을 받았고 그 보험금으로 현재의 청원군 문의면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0년 사이에 한 공장에서 3번의 불이 났다는 것이다.

이번 화재 역시 경찰 수사결과 방화라는 게 밝혀지지 않는 이상 보험금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번의 불이 전부 화재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도 소방당국이 방화를 의심하는 이유 중 하나다.

소방 관계자는 “한 공장에서 10년 사이에 3번의 불이 났다는 것 자체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의심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달리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장의 경영상태가 방화를 할 만큼 나쁘지 않고 화재가 발생한 시간이 늦은 밤이나 새벽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공장 주변에는 여러 개의 밭이 있고 주민들이 왕래가 잦기 때문에 방화를 할 것이었다면 굳이 유동성이 많은 오전시간대 불을 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이유다.

특히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로부터 자금압박이 없는 상태에서 직원들의 월급 등이 밀린 것이 없고 최근에는 납품 의뢰가 많이 들어올 정도로 경영상태가 좋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도 방화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정밀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며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여러 정황상 현재까지는 방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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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기념일’이 시작되는 5일, 대전지역 A백화점 등은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주차장 입구는 미처 주차를 하지 못한 차량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고, 주차안내원은 ‘주차장 없음’이란 팻말을 들고 차량들의 진입을 막았다. 백화점 내부는 가족, 연인 등 쇼핑객들로 붐볐고, 인근 식당가와 패밀리레스토랑 등도 기념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조기에 예약이 차는 등 여느 때 보다 바쁜 모습이었다.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소비심리가 나아지면서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특수’를 맞고 있다.

이들 유통업체들에게 5월은 매우 중요한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선물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날씨의 영향으로 외출도 늘어 매장을 방문고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은 “연말과 세일기간 다음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달이 5월이다”면서 “5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5월은 예년에 비해 매출신장이 두드러진 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경기 및 소비심리 개선 영향에다 궂은 날씨로 봄·여름 의류 구입을 미뤘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예년보다 10% 이상 매출이 뛰었다는 것.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날보다 매출이 15%가량(4시 30분 기준) 성장했다.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상품 판매가 늘었고 아동 관련 상품 역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이날 오후 3시 경 자체적으로 정한 매출목표의 70%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매출이 증가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아이들 관련 상품의 매출이 예년 어린이 날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은 게임기 등 아이들 선호 선물 상품의 가격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면서 “아이 선물비용에 대한 부모들의 거부감이 덜한 것도 매출신장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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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놀이공원과 박물관 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나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에는 선물이나 기부금품이 거의 답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5일 청주지역 아동복지시설에 따르면 매년 연말이면 사회 각계각층에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것과 달리 어린이날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천안함 사건과 6·2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전국민의 관심이 국가안보와 지역의 대표자를 선출하는데 집중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관계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8세부터 30세까지의 1~3급 정신지체장애인을 보살피고 있는 충북재활원(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경우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4일 햄버거와 콜라 등 특별 간식을 준 것과 오는 7일 자체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외부 인사에 의한 선물이나 기부는 일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영선(가명·여·15) 양은 "어린이날은 특별한 날로 알고 있지만 특별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또 청주시 신촌동의 충북희망원과 현암동의 현진복지재단에도 일부 개인의 기부는 있었지만 어린이날이라고 해 특별한 기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비슷한 실정임을 나타냈다.

7년째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연숙(47·충북재활원 자원봉사팀) 팀장은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는 선물이 많이 답지하지만 어린이날에는 지원이나 후원이 많지 않다"며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규철·서세영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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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내달 6일까지 진행되는 '웃음이 난다' 전시회는 모두 29명의 작가가 참여해 해학과 풍자, 유머와 기치가 넘치는 회화와 입체, 사진 작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곽수연‘화투웃음이 난다’, 문선미의 웃음이 난다, 김경민의 습관, 서희화의 ‘자화상’.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엄숙하고 경직된 분위기가 '촌철살인'급 유머로 단숨에 무장해제되는 경우가 있다. 딱딱하게 굳어 있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해학과 풍자를 곁들인 기지가 넘치는 농담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근엄하고 심각함이 강조되고 있어 재치 있는 따스한 유머가 유난히 그리워진다. 이럴 때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웃음이 난다(Sense of Humor)'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전시회를 찾아 보자.

지난 달 6일 시작돼 오는 6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모두 29명의 작가가 참여해 해학과 풍자, 유머와 기치가 넘치는 회화와 입체, 사진 작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초대된 작품들은 모두 웃음을 끌어내는 독특한 모티브나 소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유머와 웃음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모두 4개의 코너로 분류됐다.

◆기발한 기지

기지는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서 재치 있게 대응하는 지혜를 말한다. 미술에서는 내용뿐만 아니라 재료의 사용에 있어 창의적 사고를 지칭하기도 한다. 이 코너에는 위트와 재치를 통해 비범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표현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기발한 상상력이 발휘된 신선한 이미지 작품 군이 대거 포함됐다. 서희화 작가의 기발한 오브제와 민화와의 관계, 김기라의 슈퍼히어로로 변한 얼굴들 등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독특한 발상이 차용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유쾌한 유머

일반적인 유머는 언어나 행동에 따라 이뤄지지만 미술 분야에서는 평면 위에서 일반적인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난 '넌센스' 형태로 표현되기도 한다.

유머는 조잡한 장난부터 고도로 세련된 언어나 희극적인 일화까지 서로 관련이 있으면서 양립될 수 없는 두 가지 사항의 연관관계를 갑자기 인식할 때 생긴다. 이 코너에는 삶을 긍정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일상을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는 훈훈한 유머가 작품으로 표현됐다.

◆통쾌한 풍자

억압적인 사회와 부조리한 세상 풍조를 해학을 담아 기지 넘치게 비판하는 것이 풍자다. 풍자는 각종 예술작품을 통해 사회적 모순과 개인의 악덕, 어리석음, 결점 등을 비웃거나 조롱하고 익살스럽게 모방하는 형식으로 표현된다.

특히 풍자는 사회의 악습과 불합리한 제도를 비꼬거나 비유해 해학을 유발하는 것으로 대부분 강자에 대한 약자의 편에 서게 될 때 호응도가 커져 세태를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코너에는 김난영의 성에 대한 편견 없는 시선과 이명복의 원초적 사회현황에 대한 풍자성, 김경민과 송진화의 일상에서 반영된 순발력 있는 여성성의 유머 감각, 이원석, 박대규의 삶의 현장과 시대적 풍자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진지한 농담

농담은 남을 웃기기 위해 던지는 실없는 말장난이나 우스갯소리를 말한다.

농담은 장난이나 우스갯소리를 지칭하지만 이는 진담 못지않게 값진 때가 많다. 또 사람과의 관계에서 쉽게 표현되고 많이 이용되는 어법으로 다양한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어 때에 따라 신선하고 생기 있게 들릴 수 있다. 코너에는 시대와 정치, 문화를 초월한 한국인의 삶에 대한 작가의 진한 애정이 담겨진 진지한 유머를 만날 수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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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산조 명인인 서원대 박현숙(58) 교수가 청주에서 산조 두바탕을 연다.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이틀간 열리는 이번 공연은 9일 오후 5시 ‘정남희제 황병기류산조’(고수 김청만·고법 준보유자)를, 10일 오후 7시30분 ‘김죽파류산조’(고수 이태백·목원대 교수)를 각각 펼친다.

가야금 활동 45년을 결산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산조 두바탕 연주는 이례적인 만큼 박 교수의 가야금 공력과 내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준다. 청주연주에 이어 오는 7월에는 일본에서 특별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무대에 선보이는 연주곡 두 곡은 산조를 대표하는 ‘정남희제 황병기류’와 ‘김죽파류’ 두 바탕이다.

‘정남희제 황병기류’는 두사람의 가야금 명인 이름이 동시에 등장하는 특별 곡이다. 이 유파는 가야금 '산조의 전설'로 알려진 정남희 선생이 만든 산조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정남희 선생이 월북함으로써 '정남희류'라는 이름을 갖지 못하고, 정남희의 제자인 김윤덕의 이름을 따서 김윤덕 가락이라고 불려 왔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가야금 연주자인 황병기 선생이 김윤덕 선생에게 정남희 가락을 배운 뒤, 그 가락에 자신의 색을 입혀 비로소 ‘정남희제황병기류’를 탄생시켰다. 정남희류의 전 바탕 40분에다가 30분을 더 짜 넣어 70분짜리 곡을 만들어 낸 것이다.

’정남희제 황병기류“에는 명칭에서 보듯 변천굴곡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질풍과 곡절, 재미와 해학, 때로는 걸쭉한 남도 판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김죽파류산조’는 남도지방에서 발달한 것으로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배열된 여러 개의 장단으로 구성됐다. 이 곡은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며, 감정을 평온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산조 안에는 희로애락이 모두 함축되어 있어 우리네 인생사가 산조라는 음악 안에서 그대로 펼쳐진다. 12줄을 짚고 흔들어서 만들어내는 농현과 여운이 오로지 연주자의 마음과 기량에 달려 있다.

가락이 반, 연주가 반이라는 산조의 특성과 함께 고유한 색깔과 특색이 배어난다. 선율적 표현이 장식을 통한 화려한 수식보다는 절제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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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가 세종시 수정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한 추진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정몽준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 “특위를 구성했고 의원총회를 했고 중진협의체도 구성했는데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책임있는 여당으로써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최근에는 천안함 사태 때문에 세종시 문제 한 가지만 매달릴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한 뒤 “이제는 세종시에 대해 매듭을 지어야 다른 일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5월인데 6월 국회에서는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연구해 주시고 의원들간에 대화도 더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국익을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당론을 결정, 세종시 관련법 처리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5일간의 의총 끝장 토론과 6인 중진협의체 등을 통해 숙성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6월 임시국회에서는 세종시법이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세종시 수정 문제가 6·2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세종시 수정안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선거 이슈로서는 지나갔다. 두고 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어차피 충청도가 한나라당한테는 상당히 불리한 지역”이라며 “그래서 상황이 안좋은 것이지 세종시 수정안 때문에 안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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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와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기말고사 성적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학생 운동선수는 시·도 및 전국 단위 경기대회 출전이 제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9개 학년의 선수 중 초·중생은 국·영·수·사·과 5과목, 고교생은 국·영·수 3과목의 1·2학기말고사 성적이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할 경우 각종 경기대회 참가가 제한된다.

최저학력 기준은 전교생 평균과 비교해 초등생은 50%, 중학생은 40%, 고교생은 30%이다. 이에 따라 전교생 평균성적이 70점이라면 초등생 학생선수는 35점, 중학생은 28점, 고교생은 21점 이상 받아야 한다.

다만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와 국내 경기단체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는 참가할 수 있고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에 선수로 등록할 수는 있다.

또 차기 중간고사에서 기준에 도달하거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 이상이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고, 학력증진 프로그램에 참가해 60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교육감이 출결 및 학습 상황을 확인해 경기대회 참가를 허용할 수 있게 했다.

교과부와 문화부는 올해 60개 초·중·고교에 이 제도를 시범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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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당진항이 지난 4월 현대제철 고로제철소 1기 준공으로 항만 물동량이 전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지난해보다 각 26.7%, 16.8%가 늘었고, 울산항과 포항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으로 감소한 반면 평택·당진항은 1분기에 1896만t의 항만물동량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9%가 증가했다.

이는 송악부두(현대제철)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현대제철 고로제철소 준공 이전인 2009년 1분기에 75만4000t을 처리했으나, 준공 후인 2010년에는 298만 3000t을 처리해 전년 분기대비 항만 물동량이 295.4%가 증가했다.

이중 송악 6Z~7번 원료부두는 연간 하역 능력이 1264만 1000t으로 2010년 1분기에 189만 2000t을 처리해 사실상 현대제철의 물동량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당진항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당진~대전간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각종 기업체 유치 및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힘입어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당진항은 20선석에 4777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국제무역항으로 향후 고로제철소 2·3기 추가 가동, 송산1·2일반산업단지, 석문복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는 2015년경에는 6700만t, 2020년에는 1억t 이상의 물동량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송산지구 부두 추가 개발 등 항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당진=손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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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 골프장을 찾은 연인원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골프장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골프로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회원사 골프장과 전국 6홀 규모 이상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2009년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충북 도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지난 2007년 115만 8000여 명에서 지난 2008년 141만 3000여 명, 지난해 168만 1000여 명으로 3년 새 53만 여 명이 늘어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8%를 웃도는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충북 다음으로는 경북이 18.5% 증가율을 나타냈고 제주 18.1%, 충남 17.8%로 뒤를 이었다.

골프장 수와 홀 수도 증가해 도내에서는 지난 2008년 19개 골프장, 342개의 홀이 지난해는 22개 골프장에 405개 홀로 늘었다.

골프장 홀 수가 늘면서 1홀 당 내장객 수는 줄어 지난 2007년 1홀 당 4598명이 내장하던 것이 지난해는 4153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도내 전체 골프장 이용객 중 회원제 골프장 12곳을 찾은 이용객은 116만 3000여 명으로 지난 2008년 11곳의 96만 1000며 명보다 20만 명 정도가 늘었고 대중제 골프장 이용객도 지난 2008년 8곳의 45만 1000명에서 지난해 10곳 51만 8000명으로 6만 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골프장 339곳에서 골프를 즐긴 연인원은 국민의 절반 정도인 2591만 명으로 지난 2008년 2398만 명보다 193만 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군에서 운영하는 18홀 이상 체력단련장 4곳과 18홀 미만 군 골프장 24곳을 제외한 수치로 이를 포함할 경우 이용객이 200만 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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