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제차량 시승 및 공개발표회가 3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려 국내 첫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시험선로 위를 달리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3일 대덕특구 내 본원에서 국내 첫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시험운행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기부상열차는 오는 2013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영하는 나라가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6년 110km/h급의 무인 자기부상열차 개발사업으로 착수된 이래 그동안 4500억 원이 투입됐다.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일반 철도차량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뛰어나며, 철가루와 고무가루 등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마모 부품이 적어 유지보수비가 경전철에 비해 60~70% 수준에 불과하다.

기계연 신병천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 단장은 “자기부상열차 본래의 다양한 장점과 더불어 이번 실용화 연구를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건설비를 타 경전철과 비슷한 수준인 km당 400억 원 이하로 낮추게 되면 충분한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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