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일원을 서울 대학로처럼 소극장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시도된다.

20일 대전시는 5년 동안 총 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이 지역에 소극장이 집중 형성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공모를 통해 매년 1~2개의 지원대상(개인 또는 단체, 극단 등)을 선정한 뒤 총 3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첫 해에는 시설비 및 시설 개선비 7000만 원과 공연활동 지원비를 3000만 원이 지원되고, 2·3년 차에는 시설비 지원 없이 공연활동 지원비만(3000만 원) 지원되는 형태다.

또 사업 2단계에 접어드는 2011년부터는 소극장의 수요가 새롭게 창출되는 지역으로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원도심 지역인 대전 중구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일원에서 소극장을 운영 또는 임대 중인 소유주와 문화예술단체(극단 또는 개인), 소극장을 운영할 예정인 소유주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희망자는 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대전시청 12층 문화예술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되면 대전시와 협약을 맺게 되는데 일정 이상의 작품 및 공연 일수를 채우는 등이 주된 내용이다. 협약이행에 충실하지 않을 경우 지원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원신청시엔 건축물이 공연장 용도이거나 용도변경이 가능한 건축물인지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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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환경운동연합이 충주댐 물을 낙동강 수계로 도수하려는 경북도의 움직임과 관련 김관용 경북지사의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주환경운동연합은 20일 오전 10시 경북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달 27일 청와대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에서 밝힌 충주댐 물 낙동강 도수 제안은 매우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와 수계가 다른 곳의 물을 달라고 하면서 충주댐 지역에 상의조차 없이 청와대에 제안한 것은 양식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경북지사는 충주댐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운하를 백지화하겠다는 명쾌한 답도 없고 4대강 정비사업이 운하변형사업으로 의심받는 이 때 도수제안은 부적절하다”며 “경부운하 백지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치조작과 과장은 부끄러운 일이며 이는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경북도의 주장에 대해 국토해양부에서 발행한 수자원장기종합계획과 댐건설 장기계획에 2016년 용수공급 부족량을 볼 때 한강권역은 무려 1억 8000만 톤, 낙동강권역은 2100만 톤으로 오히려 한강권역이 낙동강권역에 비해 9배 정도 물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아울러 “경북도가 허위적인 자료를 만든 이번 경우에서 보듯이 목적을 염두에 두고 정보를 왜곡하는 일은 성공할 수 없다”며 “경북의 주장대로 낙동강 물이 부족한지, 충주댐 물이 남는지 도수 시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 검증하자”고 양수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특히 이들은 “산업화 시기 지역 불균형개발에 대한 결과로 발생된 물 문제를 저발전의 대가와 수몰민의 피눈물로 고인 충주댐 물을 도수하겠다는 것은 책임 회피”라며 “경북과 대구, 부산이 낙동강 취수를 포기하겠다는 것을 전제한 충주댐 도수는 수도권과의 마찰을 불러올 것이며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물 부족은 낙동강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물 사용량 제한을 법제화하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길 바란다”며 “낙동강 수계의 물 문제를 충북에 돌리고 충북 정치인들은 이에 대응함으로써 지역주의에 근거해 선거에서 득을 보려는 의도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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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학원 범대위가 총장으로 임명된 김정기 신임총장에 대해 출근 저지를 밝힌 가운데 20일 교수회와 학생들이 본관 앞에서 김 총장의 임명을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서원학원 범대위가 21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현 재단 퇴진 및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키로 했다.

범대위는 20일 “대표단 6명이 내일 오후 1시경 교과부를 방문해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다”며 “현 법인이사 승인취소 및 관선이사 파견만이 학원의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모든 구성원의 뜻임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원학원에 내린 계고기간이 만료된 시점에서 교과부가 당초 언급한대로 계고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모든 임원 승인취소 처분을 내릴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며 “학교가 안정된 것처럼 외부에 보이기 위해 사고법인이 불법적으로 선임한 김정기 총장에 대해 모든 구성원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도 교과부에 강하게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김 총장이 ‘학생들이 출근을 막는 한 학교에 들어가지는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불법, 비리, 폭력으로 얼룩진 김정기 씨가 총장으로 오는 것을 7000학우가 결사 반대한다"며 “김 씨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온다는 것은 무조건 날조된 거짓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총장은) 박인목 씨와 음성적 거래로 대외적으로 학교를 안정화시켰다고 호도함으로써 교과부의 승인취소 처분을 늦추려 하는 술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범대위는 이와 함께 “김정기 씨에 대한 모든 구성원들, 특히 학생들의 반감이 크다”며 “김 씨의 학교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서원대는 송호열 씨의 3일 총장 이후 김정기 씨의 무출근 총장이란 오명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신임총장은 임명 사흘째에도 학교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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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바이오벤처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 1분기 고속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대부분이 1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덕특구 바이오벤처들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등 코스닥 우량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전국 851개사의 올해 1분기 외형은 전년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환율불안 등 영업외적 악재로 수익성은 대폭 악화됐다.

올 1분기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매출액은 16조 8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조 2500억 원 대비 3.5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3%, 36.71% 줄어들어 힘겨운 1분기를 견뎌온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대덕특구 코스닥 상장 바이오벤처들은 흑자를 거두며 고공행진을 할 준비태세를 갖췄다.

가장 주목을 끄는 기업은 네오팜으로 1분기 49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창립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네오팜이 발표한 1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오른 48억 5873만 원, 영업이익은 35.8%가 올라 20억 5189만 원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42.2%에 달해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첫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두고 있는 바이오니아의 행보도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억 4900만 원 적자였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악조건에 불구, 올 1분기에 1억 4200만 원의 흑자를 달성, 5억 9100만 원을 끌어올리는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니아는 해외경쟁 기업과 비교해 30%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동·서남아이사와 함께 유럽 중남미 등 해외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져 더욱 높은 곳으로의 비상도 멀지 않아 보인다.

중앙백신도 신종플루가 여전히 확산일로에 있어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2분기 고속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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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 구병산관광지 조성부지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석회가마터.

(재)중원문화재연구원 제공
 
 
보은 구병산관광지 조성부지에서 조선시대 석회가마가 최초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20일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구병산관광지 조성부지 내 2701㎡에서 석회를 만들던 조선시대 가마터 11기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석회가마 11기 이외에 주거지 3기, 소성유구, 수혈, 석렬(건물지), 주공군 등 유구와 조선시대 자기편, 토기편, 기와편, 방해석 등이 출토됐다. 자회요(煮灰窯)라고도 하는 석회가마 유적지 중 남서쪽 구릉에서 2기 또는 3기씩 군집을 이룬 상태로 확인됐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측은 “조선시대 석회가마 구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석회 생산 및 용도에 대한 문헌기록을 보완해 주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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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달청이 신종 플루 항바이러스제를 대량 확보했다.

조달청은 신종 인플루엔자A(H1N1)와 AI 치료의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127만 명분과 리렌자 151만 명분 등 2종류, 278만 명분을 한국로슈㈜, ㈜글락소 스미스클라인과 각각 구매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당초 올해 48만 5000명분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신종 플루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278만 명분을 추가로 구매했다.

이에 따라 신종 플루 항바이러스제는 현재 비축량 240만 명분을 포함해 국내 인구 10%인 총 500만여 명분의 물량이 확보됐다.

이번 계약 체결된 항바이러스제는 운송 및 국내 행정절차를 감안할 경우 5개월 정도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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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도 정작 세부 보상규정을 몰라 손해를 보는 가입자들이 적지않다.

사고로 차를 수리하는 동안 지급받을 수 있는 렌터카 비용이나 사고로 인한 폐차시 대체차량 등록세와 취득세 등의 경우 상당수의 가입자들이 이 같은 사실을 몰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출고 2년 이내의 새차 사고시 수리비 외에 지급되는 시세하락 보상금 규정도 많은 운전자들이 알지 못 할 뿐만아니라 보상기준 또한 턱없이 낮아 원성을 사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의심도 적지 않다.

최근 정지상태에서 추돌사고를 당해 범퍼 등이 파손된 A(36) 씨의 경우 차량을 이틀간의 수리기간 동안 자비를 들여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가 나중에 렌트비가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A 씨는 “보험 보상담당자는 차를 공장에 맡기라고만 하고 렌트비 청구 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었다”며 “나중에 따지듯 묻자 내가 먼저 얘기하지 않아 렌트 이용의사가 없는 줄 알았다는 등 궁색한 변명만 늘어 놨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달 고속도로에서 지난해 출고된 차량을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당한 B(39) 씨도 뒤늦게서야 시세하락 보상금 규정을 알고 보험사에 청구했다.

B 씨의 차량은 뒷부분 차체를 완전 절단하는 대규모 수리로 중고매매 시세가 200만 원이나 하락했지만 보험사들은 보상규정을 알리지 않아 B 씨가 청구하지 않았다면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을 뻔했다.

이와 관련, 보험사 측은 업무량 증가와 광범위한 보상 내용 등으로 일부 담당자가 실수로 누락할 수도 있지만 의도적인 경우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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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그룹의 대형 유통매장이 대전고속·시외버스 복합터미널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근 상권을 둘러싼 유통업체 간 ‘대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복합터미널 내 신세계그룹 대형 유통매장이 문을 열면 인근 홈플러스 동대전점과 생존을 위한 혈투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2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전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합한 신축 터미널과 함께 대형 마트, 서점·문구점, 영화관 등 대규모 복합터미널이 조성될 예정으로, 1일 유동인구가 2만~3만 명에 달하는 거대 상권을 놓고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단일 상권(반경 4㎞ 내)에 홈플러스만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복합터미널이 들어서면 얘기가 달라진다.

신세계 대형 유통매장이 개점 초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마트와 영화관, 서점·문구점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기존 홈플러스 고객의 대규모 유출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 지난해 홈플러스 가오점 오픈과 함께 구 홈에버 문화점이 홈플러스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동대전점 매출은 5~20% 정도 타격을 입었다.

복합터미널 내 신세계 대형 마트는 홈플러스 동대전점과의 거리가 300m에 불과해 동대전점이 입는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가 경계하는 것은 복합터미널이 갖는 ‘고객 흡인력’으로, 수요는 한정적인 데 반해 공급이 늘면서 ‘나눠먹기’를 하다보니 매출 하락이 필연적일 것이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에서의 원스톱 쇼핑을 선호해 복합터미널에 신세계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서면 유동인구를 무섭게 빨아들일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신세계 유통매장이 들어서면 20~40% 정도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생사를 건 전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출혈 경쟁을 예고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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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토해양부가 강원도 양양공항에 항공기정비센터(MRO)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MRO를 유치하려는 충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충북이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MRO를 포함한 항공복합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의 양양공항 지원설이 현실화될 경우 충청권의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생산에 직접 소요되는 물품은 아니지만 설비와 시설물 유지 보수에 필요한 물품을 관리할 수 있는 MRO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MRO만으로 사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산발적 입주를 지양하고, 복합산업단지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공군사관학교와 17전투비행단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창·오송산업단지 등과 클러스터화를 통해 IT·BT와 항공 우주산업이 포함된 항공복합산업단지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청주공항 인근에 50만 ㎡(1만 5000평) 규모로 항공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최근 전국 10개 지방공항 중 최악의 적자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강원도 양양공항에 MRO가 설치될 수 있도록 국내외 투자기업체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외 투자업체들이 시장성과 공항 환경 등을 고려해 청주공항을 선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양공항 지원에 들어가려는 것이다.

이는 청주국제공항을 민영화 시범공항으로 선정해놓고 구체적인 지원책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는 국토부 항공정책의 이중적인 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강원도 양양공항으로 항공기정비센터를 밀어주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고 실현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한국공항공사 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가 모두 반대한 민영화를 충북이 수용했지만 타당성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던 항공복합산업단지를 타 지역에 빼앗길 우려가 있다”며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항공복합산업단지 조성 및 국내외 투자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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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학교가 도내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 입시요강을 확정하고 2010학년도에 총 모집 예정인원 3522명 중 457명(13%)을 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20일 충북대의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입시요강’에 따르면 올 2학기 수시-1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113명을, 수시-2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참여형 전형’으로 344명을 뽑는 등 모두 457명을 사정관이 관여한 가운데 선발한다.

이 두 가지 전형 모두 응시자격이 2009년 2월 졸업자나 2010년 2월 졸업예정자로 되어 있어 재수생 이외 삼수생 이상은 응시할 수 없다.

113명을 모집하는 ‘수시-1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업능력뿐만 아니라 건학이념에 부합하고 인성, 활동성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능성적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하한제도 없다.

특히 대학 측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이 전형 모집 인원의 절반 가량에게 등록금 전액면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형요소는 지원자가 직접 작성하는 개별평가서와 학교추천서를 비롯해 학생부 성적, 비교과 및 에세이 등 다양하고 이 전형자료를 통해 학업능력, 인성, 활동성을 평가해 선발한다. 또한 지원자의 발전 가능성, 열정, 환경요인 등 주관적 평가 요소도 반영된다.

전형방법은 1단계로 교과(60% 반영), 개별평가서(30%), 추천서(10%)를 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 재심위원회에서 2배수 등 모두 5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 모집인원 100%를 뽑는데 1단계 평가점수 60%, 면접점수 40%가 반영된다. 면접은 1, 2차에 걸쳐 실시하고 1차 면접에서는 응시자가 제출한 개별평가서 등 서류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2차 면접에서 전공 적성평가 등을 실시한다. 3단계인 입학사정관 전형 전원위원회에선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같이 ‘수시-1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별로 1~8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2 입학사정관 참여 전형’은 수능성적 하한선이 모집단위별로 제한되고 사정관은 서류심사에 부분적으로 참여한다. 이 전형은 기존 특별전형에 도입돼 선발인원은 모두 정원외로 사회적 배려대상 62명, 전문계고 출신 124명, 농어촌학생 93명, 특수교육대상자 65명 등이다.

한편 내년도에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인 대학은 충북대 이외 건국대 충주캠퍼스(200명), 충주대(20명), 교원대(재외국민 11명, 외국인) 등이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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