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를 대전지역 대중교통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도시철도, 광역철도, BRT(급행간선버스) 등 녹색교통망 확충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 도시철도 1호선과 BRT 2개 노선, 충청권 광역철도의 특징을 도시철도 2·3호선과 상호 보완해 건설할 경우 100년을 내다보는 이상적인 대중교통망이 형성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20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 속 5+2 광역경제권 발전에 맞춰 대전의 대중교통문제 해결과 충청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해 녹색교통수단인 철도와 BRT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도시철도와 BRT는 상충되는 교통수단으로 인식돼 도시철도 대신 BRT를 추진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도 있었지만, 도시철도와 BRT를 연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상호 보완수단으로 건설해나갈 방침이다.
즉 도시철도는 수송능력이 크고 정시성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수송수요가 많은 도심핵심축의 장거리 통행을 담당하도록 하고, 건설비용이 저렴하면서 유연성이 좋은 BRT는 도시철도와 네크워크를 고려한 중·단거리 통행을 담당하게 하면서 지역 간 광역교통망으로 추진한다.
현재 대전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2개의 도로에는 상급 BRT 구축이 추진 중으로 도시철도를 보완하는 수단과 세종시, 오송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수단으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유성구 외삼동)~세종 간 상급BRT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며, 대전역을 출발해 세종시와 오송으로 이어지는 BRT사업은 지난해 9월 정부의 광역경제권발전계획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호남고속철도 개통(2015년) 뒤 여유가 생기는 호남선 등 기존 국철을 활용해 계룡시~대전~조치원~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을 구상 중이다. 시는 올해 수립 중인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09년 12월)’에 이 계획이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와 협의 중으로, 반영될 경우에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돼 재정부담 해소는 물론 그 동안 낙후돼 도심을 단절해온 철도주변 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시철도 2·3호선 추진과 관련해서는 2006년 당시 2호선(순환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이 지적됐지만 이후 도안신도시, 대덕테크노밸리 등 개발사업으로 도시공간구조 재편 및 생활권 광역화로 도시교통여건이 크게 변화돼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계획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여건에서도 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총부채 7500억 원 중 2011년까지 7350억 원(98%)을 상환, 2012년 이후 건설부채 잔액이 150억 원으로 떨어져 2호선 건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지난 2월에 착수된 ‘도시철도 2·3호선 기본계획변경 용역 및 타당성조사’는 현재 수요분석을 통한 노선 및 시스템을 검토 중에 있다.
시는 하반기 중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3호선에 대한 기본계획안(노선)을 수립하고, 2호선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기존 도시철도 1호선과 BRT 2개 노선, 충청권 광역철도의 특징을 도시철도 2·3호선과 상호 보완해 건설할 경우 100년을 내다보는 이상적인 대중교통망이 형성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20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 속 5+2 광역경제권 발전에 맞춰 대전의 대중교통문제 해결과 충청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해 녹색교통수단인 철도와 BRT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도시철도와 BRT는 상충되는 교통수단으로 인식돼 도시철도 대신 BRT를 추진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도 있었지만, 도시철도와 BRT를 연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상호 보완수단으로 건설해나갈 방침이다.
즉 도시철도는 수송능력이 크고 정시성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수송수요가 많은 도심핵심축의 장거리 통행을 담당하도록 하고, 건설비용이 저렴하면서 유연성이 좋은 BRT는 도시철도와 네크워크를 고려한 중·단거리 통행을 담당하게 하면서 지역 간 광역교통망으로 추진한다.
현재 대전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2개의 도로에는 상급 BRT 구축이 추진 중으로 도시철도를 보완하는 수단과 세종시, 오송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수단으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유성구 외삼동)~세종 간 상급BRT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며, 대전역을 출발해 세종시와 오송으로 이어지는 BRT사업은 지난해 9월 정부의 광역경제권발전계획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호남고속철도 개통(2015년) 뒤 여유가 생기는 호남선 등 기존 국철을 활용해 계룡시~대전~조치원~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을 구상 중이다. 시는 올해 수립 중인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09년 12월)’에 이 계획이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와 협의 중으로, 반영될 경우에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돼 재정부담 해소는 물론 그 동안 낙후돼 도심을 단절해온 철도주변 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시철도 2·3호선 추진과 관련해서는 2006년 당시 2호선(순환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이 지적됐지만 이후 도안신도시, 대덕테크노밸리 등 개발사업으로 도시공간구조 재편 및 생활권 광역화로 도시교통여건이 크게 변화돼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계획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여건에서도 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총부채 7500억 원 중 2011년까지 7350억 원(98%)을 상환, 2012년 이후 건설부채 잔액이 150억 원으로 떨어져 2호선 건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지난 2월에 착수된 ‘도시철도 2·3호선 기본계획변경 용역 및 타당성조사’는 현재 수요분석을 통한 노선 및 시스템을 검토 중에 있다.
시는 하반기 중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3호선에 대한 기본계획안(노선)을 수립하고, 2호선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