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 구병산관광지 조성부지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석회가마터.

(재)중원문화재연구원 제공
 
 
보은 구병산관광지 조성부지에서 조선시대 석회가마가 최초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20일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구병산관광지 조성부지 내 2701㎡에서 석회를 만들던 조선시대 가마터 11기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석회가마 11기 이외에 주거지 3기, 소성유구, 수혈, 석렬(건물지), 주공군 등 유구와 조선시대 자기편, 토기편, 기와편, 방해석 등이 출토됐다. 자회요(煮灰窯)라고도 하는 석회가마 유적지 중 남서쪽 구릉에서 2기 또는 3기씩 군집을 이룬 상태로 확인됐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측은 “조선시대 석회가마 구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석회 생산 및 용도에 대한 문헌기록을 보완해 주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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