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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학원 범대위가 총장으로 임명된 김정기 신임총장에 대해 출근 저지를 밝힌 가운데 20일 교수회와 학생들이 본관 앞에서 김 총장의 임명을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 ||
범대위는 20일 “대표단 6명이 내일 오후 1시경 교과부를 방문해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다”며 “현 법인이사 승인취소 및 관선이사 파견만이 학원의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모든 구성원의 뜻임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원학원에 내린 계고기간이 만료된 시점에서 교과부가 당초 언급한대로 계고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모든 임원 승인취소 처분을 내릴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며 “학교가 안정된 것처럼 외부에 보이기 위해 사고법인이 불법적으로 선임한 김정기 총장에 대해 모든 구성원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도 교과부에 강하게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김 총장이 ‘학생들이 출근을 막는 한 학교에 들어가지는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불법, 비리, 폭력으로 얼룩진 김정기 씨가 총장으로 오는 것을 7000학우가 결사 반대한다"며 “김 씨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온다는 것은 무조건 날조된 거짓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총장은) 박인목 씨와 음성적 거래로 대외적으로 학교를 안정화시켰다고 호도함으로써 교과부의 승인취소 처분을 늦추려 하는 술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범대위는 이와 함께 “김정기 씨에 대한 모든 구성원들, 특히 학생들의 반감이 크다”며 “김 씨의 학교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서원대는 송호열 씨의 3일 총장 이후 김정기 씨의 무출근 총장이란 오명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신임총장은 임명 사흘째에도 학교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