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조치원복숭아축제가 2003년 이기봉 전 연기군수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으로 개최된 후 복숭아 재배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이룩하는 한편, 축제를 통해 조치원 복숭아의 전국적인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치원과 연기군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내달 8~9일 개최되는 축제와 복숭아에 대해 짚어 본다. 편집자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조치원 복숭아축제가 내달 8일 오전 11시 ‘군민화합과 세계화를 추구하는 조치원복숭아’란 슬로건을 걸고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번 축제는 여론조사 결과 접근성 및 군민 참여도가 좋고 주차여건이 편리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주요행사로는 △체험마당: 4인가족 기준 복숭아 따기 체험(참가비 2만 5000원, 13~15과 1박스 제공), 복숭아 씨앗 주얼리(무료), 복숭아 꽃 누루미체험(유료, 복숭아꽃비누·꽃부채만들기), 복숭아 꽃차시음(무료), 도인 마사지 체험(유료), 천연 화장품 만들기 체험(유료) △문화공연마당: 공개방송 (TJB 전국 톱10 가요쇼), 복숭아 아줌마 선발대회, 조치원복숭아 전국 가요제, 복숭아 이벤트 게임, 지역주민 문화공연 △상설행사: 복숭아 직판장 운영,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피치푸드 카페 운영, 조치원 복숭아 품평회 등 다양하다.
행사기간 내 조치원역 앞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행사장 안내 유도판을 설치해 교통소통 대책에 만전을 기해 나간는 계획이다.
-복숭아 재배 농가 현황
조치원 복숭아는 1908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과수과의 모체인 권업모범장에서 조치원읍 봉산리에 과수시범포를 설치하면서 처음 재배한 것으로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간의 축척된 기술로 10여 년 전에 전국 최초로 Q마크를 획득하는 등 그 품질의 우수성을 공인받고 있으며 이제는 어엿한 연기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됐다.
특히 연기지역은 평야와 구릉지가 조화를 이뤄 밤낮의 일교차가 적당하고 야산에 황토 흙이 많아 과육이 연하고 맛과 향 그리고 당도가 뛰어나 복숭아 재배지로 손꼽히고 있다.
연기군 내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는 35개 작목반에서 770여 호에 이른다. 재배면적은 356ha에 달하며 연간 복숭아 생산량은 5000여 톤으로써 전국 생산량으로 볼 때는 1% 내외지만 복숭아의 맛과 당고가 뛰어나고 조치원복숭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판로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며 연간 110억여 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
 |
|
|
-조치원복숭아의 특징
조치원복숭아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분류되고 높이는 3m, 나무줄기나 가지에 수지(樹脂)가 들어 있어 상처가 나면 분비된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선 바소꼴로 넓으며 길이 8~15㎝이며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는 꿀샘이 있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옅은 홍색으로 피며 꽃잎은 5장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7~8월에 익고 열매는 식용하고 씨앗은 약재로 사용한다.
중국 황하(黃河) 유역의 고원지대와 동북부 및 한국에 걸친 넓은 지역에 본포하고 있고 서식는 산도가 낮은 토양에 잘자란다.
한국에 복숭아나무가 들어온 것은 약 2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현재와 같은 개량 품종들은 1906년부터 외국으로부터 도입되어 약 80년의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02년 소사 부근(현재의 경기도 부천시)의 소사농원과 1904년 송병준 씨가 소사부근에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복숭아 품종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1904년 소사부근의 한 농장에서는 천진(天津) 등 4품종이 재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도입품종의 보다 본격적인 재배는 1906년 뚝섬에 원예모범장이 설치되면서 미국, 중국 및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품종들이 재배시험을 거쳐 일반에게 보급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좋은 복숭아 고르는법
좌우 대칭으로 잘생기고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른다. 덜 익은 것은 떫은 맛이 나지만 완전히 익으면 떫은 맛은 자연히 없어진다. 복숭아가 잘 익었는지는 앞을 봐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뒤쪽을 본다. 파란기가 없으면 먹을 때이다. 또 완전히 익으며 향기가 진해지기 때문에 냄새로 구별할 수도 있다.
-복숭아 보관 및 먹는법
복숭아는 상온에서 유통시 쉽게 변질되어 부패하며 사과, 배 등과 달리 장기간 저온저장을 하면 식미도의 감소로 인해 장기 저온 저장이 곤란하며 또한 조생종부터 만생종까지 품종의 다양성으로 인해 신속한 거래가 필요하다.
보관은 0~1도 정도의 온도로 냉장 저장하면 2~3주일간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차갑게 하면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냉장고에는 먹기 2~3시간 전에 넣어둔다. 복숭아는 공기에 닿으면 색이 변하기 때문에 레몬즙을 뿌리거나 아스코르빈산을 녹인 물에 담근다. 신맛이 과육에 침투외어도 크림을 뿌린 디저트나 케이크에 사용한다면 오히려 산뜻해 맛있다.
-복숭아의 영양성분
복숭아는 비타민A와 C가 무척 많이 들어있고 펙틴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당분은 10% 정도이다.
복숭아의 새콤한 맛은 유기산으로 사과산, 구연산이 0.5% 정도 들어있다.
특히 황도에는 1% 정도로 많이 들어있다. 복숭아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좋다.
복숭아 등 과실은 당분, 유기산,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 인체 영양상 요구되는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하나의 종합영양제라 할 수 있다.
복숭아에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배변을 촉진하여 변비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