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오 전 의원이 27일 금산 부리면 창평리 금산인삼농협 공장에서 홍삼제조를 위해 수삼을 세척하고 있다. 금산=나운규 기자  
 
정계복귀 여부과 시기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이 27일 금산을 방문해 홍삼제조공장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이 전 의원은 금산읍 한 식당에서 한나라 당직자 30여 명과 오찬을 마친 뒤, 곧바로 부리면 창평리 금산인삼농협 공장으로 이동해 홍삼제조작업을 시작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인삼농협 공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채굴된 인삼을 세척하고 증삼(인삼을 찌는 과정)하는 홍삼제조 과정을 직접했다.

또 이 전 의원은 이날 저녁 한 식당에서 인삼경작자 30여 명과 식사를 함께하며 인삼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전 의원 한 측근은 “(이 전 의원이) ‘정부는 물론 민과 관이 모두 나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금산지역 수해복구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이 전 의원은 한나라 당직자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우리가 힘을 합쳐 한나라당을 다시 살려보자’라고만 말했을 뿐, 정치적인 발언은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2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금산 부리면 창평리에서 인삼캐기작업을 하고, 29일 오전에는 추부면 마전에서 추부깻잎 따기 농촌봉사활동을 한 뒤 전남 순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금산=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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