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금까지 국내외 펀드 수익률이 시원치 않다.

대부분의 펀드가 연 초 이후 수익률에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상당수 투자 전문가들은 당초부터 국내 시장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올 1분기 중 저점을 찍은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점차 고점을 높여 간다는 것.

그러나 최근 그리스 등 유럽 각 국의 금융위기와 중국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더욱 요동치는 바람에 깜짝 놀라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변동폭이 큰 것은 그 만큼 저점 매수의 기회가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투자를 권한다.

하지만 막상 투자자들은 그 범위를 알지 못하기에 투자 기회는 고사하고, 기존 투자금조차 잃을까봐 손절매를 하기 일쑤다.

현재 시장의 분위기가 국내와 해외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 등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며 분분하다.

현재로서는 국내·해외형 모두 마이너스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고, 대신 그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채권형 펀드가 거의 유일한 플러스 수익을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국내 증시는 연 초 이후 줄곧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데다 이달 초에는 유럽 국가들의 연쇄부도설에 휩싸여 투자 시장이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

최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14%로 3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형주가 상대적인 선방으로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은 그나마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중소형주나 코스닥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수익률이 바닥권에 위치했다.

대형주를 집중 편입한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1A'(-0.33%),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1A'(-0.66%),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A'(-0.71%) 등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지난 주 말 현재 중소형 주식펀드와 배당 주식펀드는 각각 -1.99%, -1.36%를 기록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보다 0.03%포인트 낮은 -0.97%의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해외 펀드 가입자들의 고민은 더 깊다.

어느정도 예측과 대응이 가능한 국내 펀드와 달리 해외펀드는 흐름 파악이 더욱 힘들기 때문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주 말 현재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89%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가운데 유럽 관련 펀드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재정적자 문제로 -3.09%나 떨어졌다.

국내 시장이 이번 유럽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던 것과 달리 해외 시장은 유럽은 물론 중국과 남미까지 적지 않는 악영향을 끼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을 부추기면서 러시아와 유럽 신흥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러시아 관련 펀드는 유럽 사태에 국제유가 하락 악재까지 겪으며 일주일 새 6.14%나 급락했다.

일본 역시 유럽 국가들의 채무 우려와 수출 기업의 수익성 악화 전망으로 -2.64%를 기록했고, 인도 펀드도 유럽 사태 초반에 크게 내렸다가 내수 경기 호전 영향으로 하락폭을 -0.88%로 축소했다.

이 밖에 북미와 중남미, 중국 등 대부분의 해외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최근 국내·외 펀드가 힘을 못쓰는 것과 대조적으로 채권형 펀드가 두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주동안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24%로, 연초 이후 1.23%의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안기호 중앙경실련 공동대표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경실련이 경제 전문 시민단체 본연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말했다. 홍성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달 초 대전 동구 청소년 자연 수련관에서 열린 경실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안기호(66·대전프뢰벨 대표이사) 전 대전시 교육위원을 중앙경실련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시민운동단체의 맏형 겪인 중앙경실련 공동대표를 대전 지역 인사가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기호 신임 중앙경실련 공동대표를 만나 그간의 경실련 활동과 시민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들어봤다.

대담=유순상 경제부장

-중앙경실련 공동대표가 대전에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단체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논쟁이 벌어질 수 있고 그에 따른 대립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경실련이 경제 전문 시민단체 본연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지금 제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실련 등 시민운동을 하게 된 동기는.

"초기 시민운동은 지금과 같은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봉사와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유아교육 관련 출판 사업을 하다 보니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자연스레 관심이 갖게 됐고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것이 마치 사명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활동하던 중 선배들의 권유로 대전YMCA를 맡게 됐는데 이때부터 시민운동에 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동안 경실련이 벌여온 활동은.

"경실련은 우리나라 최초로 시민운동을 전면에 내세우고 출범한 시민단체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경실련이 우리사회에 남긴 흔적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금융실명제 도입, 한약분쟁 조정, 토지공개념 도입과 부동산실명제 도입,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전개, 의료사고 피해 구제법 제정운동, 한국은행 독립촉구 운동, 재벌에 대한 감시·감독 활동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물론 활동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국의 경실련 회원들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경실련 공동대표의 임기는 2년입니다. 길지 않은 이 기간 동안 중앙과 지역이라는 차이를 극복하고 중앙과 지역이 하나 될 수 있는 통일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경실련 운동의 미래를 위한 상근역량강화에 역점을 두려고 합니다.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 및 상근자 발굴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또 상근자들이 시민운동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과 행정 및 권력에 대한 감시활동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각종 제도개혁 시민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경실련이 노력해 왔는데 힘든 점도 많았을 것 같다.

"쉬운 일이 없듯 시민운동 역시 그렇습니다. 특히 경실련과 같이 감시·비판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의 경우 다른 단체에 비해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회원들의 회비로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다 보니 재정적으로 궁핍하기도 하고 정권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다보면 참여하는 분들이 간접적인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경실련의 원칙인 '실사구시' 측면에서의 활동하다보면 타 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고 내부적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힘들여 얻어낸 성과가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인해 그대로 사장되기도 합니다."

-불공정거래 및 소득양극화 문제 등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 해결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불공정 거래와 소득 양극화는 우리 사회에 있어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997년 경제 위기 이후 우리사회가 성장을 주요한 국정과제로 삼아오면서 이 문제는 보다 심화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단순히 성장과 분배의 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실련이 주장하는 원칙 중 하나가 '일 한 만큼 대접받는 사회',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 할 수 있는 사회', '일 할 수 없는 사람도 최소한의 권리를 누리며 보호 받을 수 있는 사회'입니다. 이런 원칙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대가가 지불돼야 하며 이것이 지켜질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구축돼야 합니다."

-대형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진입에 대한 우려감이 높다.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최근 제기된 문제를 어떤 관점으로 봐야해야 할까.

"국내 유통시장이 개방된 지 약 15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시장개방 당시 외국과 다르게 유예조치나 향후 나타날 부작용에 대한 검토가 미흡했습니다. 시장경제에서 상품구매는 소비자의 선택권입니다. 그러나 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나 사회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유통시장이 개방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상공업이 몰락하고 있고 중소상인들의 생존권 문제가 중대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유럽국가에서 나타났던 것과 같이 대형유통업체에 의한 시장독점은 감당키 어려운 만큼의 물가 상승도 뒤따랐습니다. 정책 및 입법의 문제로 인한 피해이기에 이에 대한 보완이 정부와 정치권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소비자의 선택권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중소상인의 생존권 측면도 고려돼야합니다. 종합적으로 접근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대기업 역시 현재와 같이 각종 편법을 이용한 시장쟁탈보다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 및 영업계획 수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시민단체 상당수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시민단체의 어려움 중 하나는 바로 재정문제입니다. 경실련 또한 이 같은 문제에서 예외일수 없습니다. 시민단체의 재정은 결국 회원의 증가와 후원자의 발굴이 없으면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재정구조의 건전성을 위한 회원 확대와 후원회원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며 현재 시민단체를 바라보는 일부의 비판적 시각에 대한 분석과 이를 토대로 한 활동의 전개가 결국 시민운동단체의 활성화와 직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운동가인 동시에 교육자이기도 하다. 평소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프뢰벨 선생님께서는 '어린이들은 늘 즐거운 놀이를 통해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같은 교육철학에 적극 공감합니다. 40년 넘게 유아교육 출판 사업을 해오면서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대전프뢰벨에는 현재 많은 방문교사들이 있는데, 모두 2급 정교사 이상의 자격을 갖춘 고급 인력들입니다. 대전 시내 유치원 교사 숫자만큼의 우수 인력이 우리 회사에 있습니다. 그것을 자부심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대전시 교육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 보람 있었던 일을 꼽는다면.

"수년 전만 하더라도 대전지역에서만 40%가 넘는 유치원들이 무자격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시 교육위원 활동 당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무자격 유치원들이 전문자격을 갖추게 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교육자로서 우리나라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학교교육이 붕괴되고 있는 근본적인 요인은 평준화 때문입니다. 모든 학교에는 1단계에서 10단계 아이들이 있습니다. 중학교에 다니지만 ABC조차 모르는 아이들도 있고요. 이처럼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평준화만 강조하다보니 아이들은 아이들 데로 선생님은 선생님 데로 수준 맞추기가 애매해 수업이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가르칠 의욕을 잃게 되는데 그 책임을 교사에게만 물을 수도 없습니다. 결국 가르친 사람이나 배운 사람 모두 포기해야 하는 제도적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수준별 이동수업 등 개선책 나왔다고는 하지만 보편적 평준화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선진국처럼 학급당 학생 수를 줄어 교사들이 적은 인원을 감당할 때 수준 차이를 줄일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다시 태어나면 어떤 삶을 살고 싶나.

"사실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빚진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자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작은 조건이 주어지더라도 만족하고, 감사하고 그럼으로써 좋은 인간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또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다시 태어나면 좀 더 친근한 아빠, 할아버지로 살고 싶습니다."

정리=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사진=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프로필>

△1944년 6월 8일 경기도 파주 출생

△한성신학대학 목회과 졸업

△충남대 산업대학원 수료

△배재대 명예경영학 박사

△국제 와이즈맨 클럽 대전지방장

△대전시 교육위원

△보이스카웃 충남연맹 부위원장

△충남지방경찰청 집아행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대전YMCA 이사장

△법무부 보호소년지도위원 정국연합회장

△대전극동방송 운영위원회 위원장 △현재 ㈜대전프뢰벨 대표이사

△충남제일감리교회 장로

△둔산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고문

△대전시립합창단 후원회 (사)하모니 이사장

△대전경실련 공동의장

△대전극동포럼 회장

△대전문화재단 이사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연계된 '대전 3대 하천 살리기 사업'에 올 한해 국비 2208억 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대전 3대 하천에도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8845억 원이 투자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광주(590억 원), 대구(607억 원), 부산(894억 원) 등 타 도시보다 10∼15배 많은 예산 규모다.

대전시의 사업예산까지 합치면 3대 하천에는 모두 1조 733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대전 3대 하천살리기 사업은 대전시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해온 계획보다 기간 단축은 물론 예산투입 규모도 훨씬 늘어나게 됐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총 연장 75.1㎞이며, 지구별로는 △갑천 1지구(금강합류점∼둔산대교 11.7㎞) △갑천 2지구(둔산대교∼가수원교 10.0㎞) △갑천 3지구(가수원교∼시 경계 17.9㎞) △유등천 1지구(갑천합류점∼복수교 9.2㎞) △유등천 2지구(복수교∼시 경계 6.3㎞) △금강본류(대청댐∼행복도시 20㎞) 등이다.

갑천 1지구는 대전시가 국토관리청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고, 갑천2·3지구와 유등천 1·2지구는 국토관리청이, 금강본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각각 시행한다.

이들 구간에는 제방보강을 비롯해 호안정비, 여울, 습지,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대전 3대 하천 살리기 사업 계획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부분 반영되는 등 최대 수혜를 받은 셈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금강살리기 사업에 지역 업체를 최대한 참여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금강본류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 중이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남 태극전사 이정수(21·단국대 2년)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설 연휴, 가장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14일(한국시간)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한 이정수는 미국의 안톤 오노를 제치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08년 서울 광문고를 졸업한 뒤 동계스포츠 명문인 단국대(천안)에 입학한 이정수는 주니어 선수시절 쌓은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그해 국가대표로 선발, 2008·2009년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발군의 성적을 기록했고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1500m의 새로운 지존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경제자유구역이 5월 경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의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원 약속과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관련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요청 이후 변화된 신규여건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한 개발계획을 수정·보완한 변경 개발계획을 마련해 3월 중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신청한 이후 상황 변화가 있어 개발계획의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며 “전담조직을 구성해 보완작업을 진행한 후 수정안을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충북도의 변경안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오송, 오창, 청주국제공항 등을 포함한 28.1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해 6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산업단지(2단지 포함), 청주테크노폴리스, 항공정비복합단지, 증평의 태양광전문 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지식경제부에 공식 요청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이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확정됐고, 메디컬 그린시티 조성을 위해 △미국 PHS와 메디컬 클로스터 조성 MOU체결 △티슈진·프로모젠 2개 사와 R&D 오송 투자 MOU체결 △CREC(커넷티커주 교육위원회) 마그넷 스쿨(특수목적고) MOU체결 △미국 마이애미대학 병원과 오송진출 MOU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달 중에는 미국 에모리대학 병원과 오송 진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충북은 이처럼 미국 유수의 병원, 학교 등의 오송 유치와 MRO사업, 항공정비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경제자유구역 본래의 외자유치 목적 달성에 적합한 지역으로 급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백화점 설 매출 짭짤

2010. 2. 16. 00:07 from 알짜뉴스
     대전지역 백화점 업계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 톡톡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개인소비가 일부 살아났고, 기관 및 기업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선물세트 구매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설 연휴 직전 12일 간 판매된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예년대비 28% 신장했다고 밝혔다.

더덕, 수삼, 버섯 등 야채선물세트 신장률이 94%로 가장 높았고, 햄, 식용류 등 가공식품 세트 신장률은 63%로 그 뒤를 이었다. 청과(43%), 수산(35%), 정육(30%) 관련 선물세트 판매도 30% 이상 증가했다.

홍삼, 비타민제 등 건강식품 관련 선물세트 판매는 신종플루의 여파가 수그러들면서 지난 추석 때보다 낮은 신장률(25%)을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판매는 지난해보다 8%가 줄어, 선물세트 판매에 있어서의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선물상품 판매 역시 1차 식품인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이, 더덕 제품이 211%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햄, 델리카 제품이 154%로 그 뒤를 이었다.

명절 선물의 대명사인 정육 관련 선물세트 판매는 예년보다 51% 늘어났고, 가곡식품(36%), 굴비(34%), 청과(29%) 순으로 판매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 대목 기간 상품권 판매실적도 예년보다 나았는데,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15%,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 추이는 두 백화점이 설 연휴 직전 12일~17일 간의 매출을 지난해와 비교분석한 결과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청과, 정육, 수산 등 1차 식품은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건강식품은 신종플루의 여파가 수그러들면서 지난 추석 때보다는 낮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면서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정부의 청주·청원행정구역 자율통합 추진과 관련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원군의회의가 반대해도 통합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2·20면

이 장관은 지난 12일 오후 2시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청주시의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청원군의회가 반대해도 현 시점의 주민의사를 취합하고 정부의 의견을 모아 국회에 보고해 그 의견을 따를 것"이라며 그 동안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청주·청원통합 특별법의 국회제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이 장관은 "주민투표를 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투표는 2개월 이상의 시간 소요와 함께 지역주민의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주민의사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론조사, 공론조사 등 과학적인 방법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관은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행정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행안부가 해야할 책무"라며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또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도 약속했다.

통합시 4개 구청의 청원군 신설과 관련해 이 장관은 "구청 설립을 위한 부지 확보는 통합시, 청사 건설비는 정부가 부담하겠다"면서 "청사 건축비 몇백억 원 정도는 중앙정부에게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지 확보 비용도 정부에서 공제회를 통해 무이자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과 구청 설립시기도 3년이면 충분하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끝으로 이 장관은 "통합 추진위원회 등이 구성되면 중앙정부와 충북도 등이 지원 보증방안을 다시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최근 여성 실업자 수 및 실업률이 1999년 중반 이래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등 여성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여성 실업자 수는 49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의 28만 1000명에 비해 76.2%(21만 4000명)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9년 7월 50만 2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반면 1월 남성 실업자 수는 7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2%(15만 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남녀를 합친 1월 실업자는 121만 6000명으로 1년전보다 36만 8000명 증가, 지난 2000년 2월(122만 3000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월 실업률은 남성이 5.1%로 여성의 5.0% 보다 0.1%포인트 높았지만 남성 실업률이 2002년 3월 5.8% 최고인 반면 여성 실업률은 1999년 8월 5.0%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라는 점에서 여성의 고용 사정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월별 취업자 수를 보면 고용시장에서 남녀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 남성 1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9만 1000명 증가했지만 여성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오히려 8만 6000명 감소했다.

1월 여성 취업자 수인 937만 4000명은 지난 2006년 2월 932만명을 기록한 이후 4년만의 최저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여성 고용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현재 47.8%에 그치고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2014년까지 6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유연 근무제 확산 △돌봄과 고용 연계 인프라 구축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 기능 전문화·체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외교아카데미(가칭)'의 설립을 앞두고, 대전시와 인천시 등 전국의 주요 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5일 외교통상부, 인천시, 대전시 등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전문 외교인력 양성을 위한 '외교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한국외교대학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아카데미는 외교정책학 석사학위가 부여되는 2년제 특수대학원으로, 외시 합격자는 아카데미 2학년으로 편입, 실무연수를 받게 되며, 정부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 상반기에 외교아카데미 설립법을 제정하고, 입지 선정도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외교아카데미는 2년 간 교육과정을 통해 2013년부터 아카데미와 외무고등고시 출신을 절반씩 나눠 외교관을 뽑게 된다.

정부의 계획안을 보면 외교아카데미의 정원은 모두 100명이며, 이 가운데 20명을 외교관으로 임명하는 대신 외시 합격 인원을 현재의 40명 가량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외시 합격자를 합격과 동시에 시보로 임용한 뒤 외교아카데미 2학년생과 함께 1년간 공동 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가 외교아카데미의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은 현재까지 인천시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외교아카데미'를 설립, 명실상부한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춘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 글로벌캠퍼스가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에 외교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외교부 산하 교육연구기관인 외교안보연구원도 함께 이전해 오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문 외교관을 양성할 교육기관의 필요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두돼 왔고, 국제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인천이 국내 첫 번째 외교아카데미 설립의 최적지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이미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최근 외교통상부와 외교경쟁력강화위원회 등과 잇따라 접촉,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한편 대전의 교육적·지리적 강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외교아카데미의 파급력이 큰 만큼 지역 교육기관들과 연계해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현재 외교아카데미 설립은 외교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청와대까지 보고가 됐지만 아직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한 뒤 입지 선정과 관련해 "인천에서 유치 제안서를 넣긴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며, 서울 양재동의 외교안보연구원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부정기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에서 본격적으로 국제선을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청주-홍콩 국제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청주-홍콩노선은 오전 10시 출발해 12시 50분 홍콩에 도착, 홍콩에서 오후 2시 20분 출발해 청주에 오후 6시 40분 도착하는 노선으로 이달 말까지 모두 11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청주공항 국제선 첫 취항을 계기로 이스타항공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충청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향후 일본, 중국 등으로 국제선 운항노선을 확충할 방침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 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국제선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고, 이어 12월 21일 국제선운항증명(AOC)을 취득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노선발굴과 수익성 검토를 통해 국내선 항공사라는 꼬리표를 떼고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번 청주-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등 부정기 노선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청주공항은 중부내륙의 핵심공항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전용공항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