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기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에서 본격적으로 국제선을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청주-홍콩 국제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청주-홍콩노선은 오전 10시 출발해 12시 50분 홍콩에 도착, 홍콩에서 오후 2시 20분 출발해 청주에 오후 6시 40분 도착하는 노선으로 이달 말까지 모두 11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청주공항 국제선 첫 취항을 계기로 이스타항공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충청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향후 일본, 중국 등으로 국제선 운항노선을 확충할 방침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 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국제선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고, 이어 12월 21일 국제선운항증명(AOC)을 취득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 노선발굴과 수익성 검토를 통해 국내선 항공사라는 꼬리표를 떼고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번 청주-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등 부정기 노선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청주공항은 중부내륙의 핵심공항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전용공항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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