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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저녁부터 10일 낮까지 충북도내 전지역에 1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폭설피해가 발생했다. 청원군 묵방리 장 모씨의 사과농장의 조류방지망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려 사과나무와 축대등이 파손됐고(왼쪽) 청주 우암산 순환도로에서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이 구간의 양방향 통행이 30분간 중단됐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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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부터 10일 낮까지 충북도내 전지역에 1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초중교가 휴업 또는 휴교를 했으며 교통사고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 초·중교 휴업·휴교
폭설이 내리자 옥천, 영동, 보은 등 남부 3군의 일부 초중교가 휴업 또는 휴교에 들어갔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9일 밤부터 14㎝의 적설량을 보인 영동에서는 상촌초, 구룡초, 추풍령중이 이날 하루 휴업하기로 했으며 상촌중은 이날 하루 휴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화초는 11일까지 2일간, 추풍령초는 12일까지 3일간 휴업하기로 했다.
10㎝의 눈이 내린 옥천과 보은에서는 옥천 청성초와 보은 탄부초, 회인초, 회남초 등이 휴업했다.
◆ 교통 불편
9일 밤부터 폭설이 내리자 청주시 등 관계 기관에서는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워낙 눈이 많이 내린데다가 새벽녘에 다니는 차량이 줄면서 외곽도로는 물론 시내 도로도 곳곳이 얼어붙어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청주 상당산성 주변 옛 산성길과 보은 말티재 일대 도로는 현재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청원군 부용면 입구도로에서는 대형트럭이 길을 막으면서 오전 8시30분께부터 9시까지 차량통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보은군 회인면, 회남면, 산외면 등의 일부지역과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양강면 산막리, 단양군 대강면 등 산골마을을 운행하던 버스가 무더기 결행되거나 단축 운행되고 있다.
옥천군에서도 안내면 정방재와 청성면 궁촌재 등을 넘어야 하는 버스운행이 중단됐다.
항공길도 폭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청주공항에서는 이날 아침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행 아시아나 OZ8231편과 대한항공 KE1951편이 기상상황 악화로 전날 제주에서 비행기가 청주로 출발하지 못해 결항했다.
◆ 폭설피해 및 교통사고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 정모(70) 씨의 포도 비닐하우스 4동(2천㎡)이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으며 청주시 우암산 순회도로 일대에 있던 소나무 10여 그루가 도로 위로 쓰러져 청주시가 긴급 제거작업을 벌였다.
청주 관음사 주변에서는 눈이 쌓인 나뭇가지가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오전 3시께 5분간 일대 가구에 전력이 끊기기도 했다.10일 오전 7시45분께 진천군 문백면 국도에서는 모 식품회사 통근버스(운전사 한모.57)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중부고속도로와 도내 주요 도로에서도 수십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