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구제역 종식 선언을 눈 앞에 두고 구제역 해제를 보류했다.

지난 9일 경기 포천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사슴이 양성으로 최종 판명됐기 때문이다.

당초 충남도는 지난 1월말 이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10일과 17일에 각각 이동제한 해제 및 구제역 종식을 선언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는 도내로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농장소독 등 농가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아울러 소,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통제 강화, 경기 지역 여행 시 축산농가 방문금지, 혈청검사 및 우제류 사육농가 위생·방역관리 지도 점검 강화,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 등을 주문했다.

나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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