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흐린 날씨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국제유가도 상승하면서 생활물가가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먼저 주요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노은농수산도매시장 내 ㈜대전중앙청과에 따르면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0일 기준 적상추(4㎏)의 도매시장 거래가는 2만 3600원으로 일주일 전(1만 1000원)보다 두 배 이상 올랐고, 시금치(4㎏기준 6800원→9000원), 오이(15㎏기준 5만 8800원→9만 원), 오이맛고추(10㎏기준 6만 600원→10만 9300원), 청고추(10㎏기준 7만 원→15만 2200원) 등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곧장 출하하는 시설채소류의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일조량이 부족해 출하량이 대폭 줄어든 것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주된 이유다.
제철과일인 딸기 역시 2㎏ 한 상자에 2만 1000원이 거래돼 일주일 전보다 1만 원 가량이 올랐고, 냉동갈치 등 수산물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당분간 주부들의 장보기가 버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욱 대전중앙청과 경매과장은 "궂은 날씨로 일조량이 줄면서 전국주요산지의 출하량이 40%나 줄었다"면서 "일부 산지농가의 경우엔 뿌리 썩음병까지 돌아 이 같은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유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연초부터 강세를 띤 국제유가가 경기 회복 전망을 타고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충청지역 주유소들도 줄줄이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대전, 충남북 지역 주유소의 평균가격(2월 28일~3월 6일)이 일주일 전보다 크게 올랐다.
대전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류 1ℓ의 일주일 평균가격은 1676원으로 전주평균보다 7.35원이 올랐고 전국평균보다도 상승폭이 컸다. 충북과 충남은 각각 1661원, 1665원으로 전주평균보다 6.1원, 4.6원이 각각 상승했다.
김항룡 기자
먼저 주요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노은농수산도매시장 내 ㈜대전중앙청과에 따르면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0일 기준 적상추(4㎏)의 도매시장 거래가는 2만 3600원으로 일주일 전(1만 1000원)보다 두 배 이상 올랐고, 시금치(4㎏기준 6800원→9000원), 오이(15㎏기준 5만 8800원→9만 원), 오이맛고추(10㎏기준 6만 600원→10만 9300원), 청고추(10㎏기준 7만 원→15만 2200원) 등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곧장 출하하는 시설채소류의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일조량이 부족해 출하량이 대폭 줄어든 것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주된 이유다.
제철과일인 딸기 역시 2㎏ 한 상자에 2만 1000원이 거래돼 일주일 전보다 1만 원 가량이 올랐고, 냉동갈치 등 수산물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당분간 주부들의 장보기가 버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욱 대전중앙청과 경매과장은 "궂은 날씨로 일조량이 줄면서 전국주요산지의 출하량이 40%나 줄었다"면서 "일부 산지농가의 경우엔 뿌리 썩음병까지 돌아 이 같은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유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연초부터 강세를 띤 국제유가가 경기 회복 전망을 타고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충청지역 주유소들도 줄줄이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대전, 충남북 지역 주유소의 평균가격(2월 28일~3월 6일)이 일주일 전보다 크게 올랐다.
대전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류 1ℓ의 일주일 평균가격은 1676원으로 전주평균보다 7.35원이 올랐고 전국평균보다도 상승폭이 컸다. 충북과 충남은 각각 1661원, 1665원으로 전주평균보다 6.1원, 4.6원이 각각 상승했다.
김항룡 기자